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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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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Q 영업익 7520억원…철강·인프라 실적개선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 ▲순이익 546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25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2023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29%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다.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N87·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이번 실적 발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했다.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 이날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은 “회사는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투자시기 조정 등 세부적인 전술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만,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은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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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Q 매출 18조·영업익 5830억…“체질 개선 지속”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 순이익 61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익은 17.3%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3%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인프라 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다만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 평가 환입 효과가 포함돼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그룹 핵심인 철강·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자원·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을 발표하고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포스코그룹은 우선 철강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9년 국내 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발전시켜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 체제로 전환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 조정기를 본원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원료가격의 하락에 따라 업스트림(upstream) 단계에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또 연구개발(R&D) 기반의 혁신 공정을 개발하고,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 방식을 다변화한다.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도 주력할 계획이다.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Chasm)을 반영,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향후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회사 측은 “올해는 이차전지소재사업 부문에서 포스코그룹 리튬 생산의 원년”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되는 첫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올해 연말까지 그룹 내 리튬·니켈·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하면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이 완성된다.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 목표로 매출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000조원으로 계획했다.

2024.04.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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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 전환사채 열풍…“미래 가치 높아 자금조달 용이”

산업 일반

국내 배터리 업계들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환사채(CB) 활용을 통한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 가치가 높은 배터리 업계 특성상 미래 가치를 담보로 하는 CB가 일반 채권보다 자금 조달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등 이점이 많은 만큼 배터리 업계가 발행하는 CB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B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부장 업체 CB 매입과 음극재 업체들의 시설 투자를 위한 CB 발행 등이 있다.CB는 향후 주식으로 바꿀 권리가 포함돼 있는 채권을 말한다. 일반 회사채에 비해 이자율이 낮지만 미래 가치가 높은 기업의 CB의 경우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실상 미래 가치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인 만큼 기성 제조업보다는 배터리와 자율주행 등 미래 유망 업종에 포진해 있는 기업들이 주로 활용한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소재·부품·장비(소부장)과 제조업체 모두 시설투자가 활발한 만큼 CB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업체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안정성과 핵심 소재 기업과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호주 음극재 제조업체 노보닉스가 발행한 3000만 달러(한화 약 391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전환가액과 이자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노보닉스 전환사채 인수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공급망 위험도를 낮추고 시장 영향력을 공고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노보닉스는 미국 테네시주에 인조흑연 생산 공장을 보유하는 등 북미 지역 내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최근 SK온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은 이차전지 전구체 업체 #에코앤드림도 증설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CB를 발행했다. 전환가액은 5만원으로 기준 주가보다 약 10% 할증된 금액으로 발행될 예정이다.앞서 에코앤드림은 최근 3~4만t 규모의 전구체 물량을 벨기에 배터리 업체 유미코아를 통해 SK온에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CB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이뤄질 시설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차전지 전해액 생산 업체 #엔켐도 지난달 시설자금 확보 목적으로 315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가액은 7만3305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성 제조업체나 대기업들의 경우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CB발행에 소극적이지만 배터리를 비롯한 미래 유망 업종의 경우 다르다”며 “배터리의 경우 미래 주식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금 조달이 용이하고 투시세 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CB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여기에 신생 업체가 다수 포진해 있는 배터리 업계 특성상 일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며 “이러한 점도 배터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CB발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6.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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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에 3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산업 일반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중장기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 규모만 약 30조2595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 원가에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극대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이고, 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을 보완한 제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한 201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으며, 2012년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급한 이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2020년 1조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로부터 약 22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하면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양극재 규모는 52조원을 넘는다. 삼성SDI와의 공급 계약까지 포함하면 현재 양극재 수주 금액은 92조원에 달한다. 최근 대규모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와 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 등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진출도 모색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생산 능력이 현재 10만5000톤에서 2030년 61만톤으로, 같은 기간 음극재는 8만2000톤에서 32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원료 경쟁력, 품질 기술, 안정적인 양산 능력 등 고객을 위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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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40조 양극재 공급계약에 두달來 최고가 [증시이슈]

증권 일반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와 4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전일 대비 6.42%(1만4000원) 오른 23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23만3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장중 23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16일(23만5500원)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올해 들어 18.80% 상승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등 호재가 겹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다. 여기에 포스코케미칼이 전날 체결한 사상 최대 규모 공급계약도 호재로 작용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으로,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계약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이 포스코케미칼의 사업 경쟁력을 증명한 건이라고 평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체결의 가장 큰 함의는 기존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치우쳤던 공급 구조에서 신규 고객사인 삼성SDI향 벤더 진입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양대 배터리 고객사라는 2개의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이번 계약으로 기존 LG에너지솔루션 위주의 고객사에서 삼성SDI로 고객군을 확장했고,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원료 기반의 NCM·NCM(A) 양극재에서 NCA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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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실리콘 음극재 생산 설비 투자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준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 경북 포항 영일만산단에 연산 45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1단계 생산 설비를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 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다.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리콘 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 미만인 실리콘 음극재 함량도 2025년에는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 전 가치 사슬을 구축한 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 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기술 역량과 포스코케미칼의 생산 노하우를 결집해 속도감 있게 실리콘 음극재 생산 설비 구축을 준비해왔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실리콘 음극재 연속 생산 기술을 통해 다른 업체보다 높은 생산성을 가졌다”며 “특히 전지사(社) 샘플 테스트를 통해 용량 및 팽창률 등 기본 특성에서 타사 대비 동등 이상의 특성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실리콘 음극재 생산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 및 실리콘 음극재까지 음극재 분야에서 모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향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1.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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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LG‧GM 배터리 합작사에 음극재 수주

산업 일반

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와 9393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소재 국산화를 넘어 첫 수출의 성과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에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빠르고 수명은 길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로 활용되는 이유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원료 조달이 어렵고 제조 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 12월 연산 8000t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원료로 가공해 입자가 층을 이뤄 쌓인 판상형 구조로, 입자 구조 사이에 공간이 많아 에너지 저장 용량이 강점인 음극재다.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2011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탄소 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원료 공급과 최종 소재 생산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 공정 도입으로 제조비용은 줄이고 실시간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침상코크스는 제철 공정의 코크스 제조 시 부산물로 발생하는 콜타르를 고온 건류해 만드는 인조 흑연 원료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분야 경쟁력을 무기로 자동차‧배터리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북미‧유럽 현지에서 음극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현재 연산 8만2000t의 음극재 생산 능력을 2025년 17만t, 2030년 32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가치 사슬 완성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 경쟁력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 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2.05 15:17

2분 소요
포스코케미칼, IRA 수혜 기대감에 또 신고가 경신 [증시이슈]

증권 일반

포스코케미칼이 장중 6% 넘게 상승하며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14일 오후 2시1분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6.98% 오른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3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0일 장중 22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2거래일 만에 신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업종 내 최고 선호주'로 평가받고 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리튬, 니켈, 흑연, 전구체 등 IRA 법안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소재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내년 북미 NCMA 양극재 판매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며 이에 따른 마진 개선도 동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2022.11.14 14:52

1분 소요
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액 1조원 돌파

산업 일반

포스코케미칼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1조53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8.6%, 영업이익은 159.9% 증가했다. 올해 2분기보다는 각각 31.1%, 48.1% 늘었다. 주목할 점은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3분기에만 72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9%, 전 분기 대비 56.3%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42.5%에서 69%로 높아졌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양극재 부문 매출은 65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이 늘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대응해 포스코그룹과의 원료 분야 협력 및 선제적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튬, 니켈, 흑연 등 배터리 원료를 지속 확보 중인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확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캐나다 퀘벡에서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설립해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과 글로벌 현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바탕으로 양음극재의 원료·중간소재·최종제품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양극재 34만t, 음극재 17만t,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0.24 15:21

2분 소요
포스코케미칼, 3분기 호실적 전망·리튬 가격 상승에 6%대↑[증시이슈]

증권 일반

포스코케미칼이 리튬 가격 폭등에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3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6.56%(1만500원)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튬 가격이 폭등하면서 리튬 상용화 사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홀딩스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탄산리튬(99.5%급) 톤(t)당 가격은 52만4500위안(약 1억484만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사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계획돼 있던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2018년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증권가에서도 영업 개선과 고객사 추가 확보 등으로 포스코케미칼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마진 개선, 음극재 판가 정상화 등을 반영해 2022년,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6%, 74% 상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0.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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