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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40조 양극재 공급계약에 두달來 최고가 [증시이슈]

삼성SDI와 2032년까지 계약…최대·최장 계약
“LG엔솔 의존도 낮춰…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와 4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전일 대비 6.42%(1만4000원) 오른 23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23만3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장중 23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16일(23만5500원)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올해 들어 18.80% 상승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등 호재가 겹치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비롯한 2차전지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다. 

여기에 포스코케미칼이 전날 체결한 사상 최대 규모 공급계약도 호재로 작용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으로,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계약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이 포스코케미칼의 사업 경쟁력을 증명한 건이라고 평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체결의 가장 큰 함의는 기존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치우쳤던 공급 구조에서 신규 고객사인 삼성SDI향 벤더 진입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양대 배터리 고객사라는 2개의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이번 계약으로 기존 LG에너지솔루션 위주의 고객사에서 삼성SDI로 고객군을 확장했고,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원료 기반의 NCM·NCM(A) 양극재에서 NCA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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