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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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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코스닥협회장에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

증권 일반

코스닥협회는 제 13대 코스닥협회장으로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회장을 신규 선임하고 부회장과 이사, 감사 등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정기회원총회를 열고 부회장으로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이재호 #테스 대표,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 등 5명을 신규 선임했다. 신임 감사엔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송재민 #엠로 대표가 선임됐다. 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 오정강 #엔켐 대표,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대표, 하춘욱 #씨앤투스 대표,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 등 7명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임원진 선출과 함께 협회는 사업계획도 공개했다. 주요 경영목표로는 ▲코스닥 디스카운트 등 주요 현안 발굴 및 정책대응 추진,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대내외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효과적인 회원서비스 확충, ▲협회 사무국의 조직역량 강화 등을 선정했다. 오흥식 신임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와 환율 및 금리 리스크 등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 코스닥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과 규제 적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협회의 정체성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2.22 11:18

1분 소요
국내 여성 대표이사 '주식재산왕'은 이부진...상위 10위는? [그래픽뉴스]

유통

국내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중 주식재산 1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2년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지난해 상장사 매출(별도 기준) 상위 1000곳이다. 조사 결과 13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 여성은 30여명으로, 100명 중 2명꼴에 불과했다. 또 이 중 80% 정도는 오너가 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1970년대에 출생한 경우가 40%를 상회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매출 1조 클럽에서 활약하는 여성 CEO는 4명이었다. 또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포함된 여성 대표이사 기업은 네이버를 비롯해 호텔신라(이부진 대표이사), 한세실업(조희선), 매일유업(김선희) 4곳으로 조사됐다. 이외 삼양식품(김정수), 깨끗한나라, 콜마비앤에이치(윤여원) 3곳은 지난해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이 5000억원을 넘긴 대기업군에 속했다. 30여명 여성 CEO 중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은 호텔신라에서는 보유 주식이 따로 없었지만,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삼성전자 우선주 등에서 다수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 이달 1일 기준 이부진 사장의 주식가치만 해도 5조6498억원을 상회하며 국내 여성 CEO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1000억 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여성 최고경영자에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와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 대표이사는 클리오 주식종목에서 보유한 주식평가액만 1286억원 정도였고, 임 대표이사는 대주전자재료 주식가치가 1012억원 수준인 것으로 계산됐다. 콜마비앤에이치와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윤여원 대표이사는 698억 원 상당으로 4번째로 높았다. 김해련 태경산업 대표이사 회장은 469억원으로 이번 조사 대상 여성 CEO 중 주식재산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09.17 08:00

2분 소요
[증시이슈] 네이버·카카오 동반 상승…“주가 매력적”

증권 일반

인터넷 플랫폼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반등했다. 13일 오전 11시 네이버 주가는 37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37만2000원) 대비 2.01% 오른 수치다. 카카오의 주당 주가는 11만7500원을 기록했다. 12일 11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3.52%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한 건 두 회사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플랫폼 규제 이슈로 부침을 거듭했던 지난 9월과 달리 10월 들어 하락폭은 둔화했다. 단기간에 급락한 데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기도 하다. DB금융투자는 “현재 네이버의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고, 카카오를 두고는 “실적 성장, 자회사 상장, 웹툰 글로벌 확장 등 긍정적 요인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세를 바꾸는 반등일지 일시적인 움직임일지는 미지수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12일 각각 4.24%, 3.40% 하락했다. 13일 오전 상승세 역시 전일 하락분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2021.10.13 11:17

1분 소요
70~80년대 출생한 기업 회장단이 온다…30대 젊은 회장님도 출현

CEO

4050세대 젊은 오너가 임원진이 기업을 경영하는 시대가 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3일 발표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家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인원은 22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공식 명칭으로 ‘회장(會長)’ 타이틀을 쓰고 있는 오너 경영자는 1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국내 주요 200대 그룹을 대상으로 올해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현황을 기초해 진행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올해 자산 규모 기준 ‘50대 그룹’ 기준으로 보면 올해 한국나이로 52세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가장 먼저 꼽혔다. 이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50세, 김남호 DB Inc 회장이 47세,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46세, 구광모 LG 회장이 44세로 젊은 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1971년생으로 올해 51세 동갑내기인 윤호중 에이치와이(hy, 옛 한국야쿠르트) 회장, 허준 삼아제약 회장,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이 있다. 이외에도 아스콘·레미콘 제조기업 에스지의 박창호 회장(50)과 콘크리트 구조물 전문업체 삼목에스폼의 김준년(48) 회장, 휠 생산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의 승현창(45) 회장, 사료 바이오 기업 이지홀딩스의 지현욱(44) 회장, 고속버스 운영기업 동양고속의 최성원(40) 회장 등이 있다. 바이오 정밀화학 기업 휴켐스의 박주환(39) 회장은 조사 대상 회장단 중 유일한 30대였다. 회장은 아니지만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여성 오너가 사장으로는 호텔신라 이부진(52) 사장을 비롯해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사장(52),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50),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48), 이지선 신성이엔지 사장(47), 성래은 영원무역 사장(44), 최현수 깨끗한나라 사장(43) 등이 젊은 축에 든다. ━ 2030 오너가 임원진도 즐비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오너가 임원진은 69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회장단보다 나이가 더 어린 2030세대였다. 이 중에선 199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도 6명이나 있었다. 대유에이텍의 박은진 상무는 32세, 라도 우기원 대표이사는 30세,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부사장은 30세, 한승우 BYC 상무는 30세, 김민성 호반산업 상무는 28세, 전병우 삼양식품 이사는 28세였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국내 재계에 경영 승계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70~90년대에 출생한 젊은 오너가 임원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고 있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3~4세 경영 시대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자(長子) 우선주의, 혈통주의 등에 편중된 전통적인 승계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절실할 때”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1.09.13 11:30

2분 소요
오누이 경영의 시너지, 2차 성장기 접어든 대주전자재료 [이철현의 친환경 10대장⑨]

전문가 칼럼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자본주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주주 가치보다 고객, 임직원, 협력사, 국가 경제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중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을 받는다. 특히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ESG가 기업경영의 핵심가치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재앙이 빈번해지면서 경영자들은 친환경 산업 위주로 사업 모델을 일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세 경영자가 최고경영자로 나서거나 친환경 산업 분야 전문성을 갖춘 전문경영진이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하면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친환경 산업구조로 바꾸고 있는 경영자 10명의 비전과 성장전략을 분석한다. 대주전자재료는 전자재료 제조업체에서 2차전지 소재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기업가치가 눈에 띄게 커졌다. 임무현 회장(73)이 1981년 대주전자재료를 창업해 내로라하는 전자재료 업체로 키웠다면 임일지(51)와 임중규(46) 공동대표가 2018년 경영권을 이어받아 2차전지 음극재 소재와 태양광전지 전극재료 등 친환경 소재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2차전지용 실리콘계 음극재 개발이다. 대주전자재료는 2019년 전기차용 파우치셀에 들어가는 실리콘계 음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양산하면서 2차전지 소재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 임무현 회장 바톤받아 2세 임일지·임중규 경영체제 대주전자재료는 2세 경영체제가 자리 잡았다. 임무현 회장은 경영권을 2세에게 넘기고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임 회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4년간 노동운동가로 일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연루돼 고초를 겪은 뒤 대주전자재료를 창업했다. 창업 당시 실버 페이스트(은 분말) 기술을 이전받고자 일본으로 건너가 구니미네 노부로 박사를 찾아갔다. 노부로 박사는 실버 페이스트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였다. 낯선 이방인을 만나기 꺼려하다가 임 회장이 집 앞에서 일주일간 버티자 감복해 기술이전을 허락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대주전자재료는 실버 페이스트 제품을 국내 최초로 생산할 수 있었다. 그 뒤로 디스플레이용 나노분말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품 소재까지 전자소재를 국산화하면서 승승장구했다. 회사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자리잡고 2세들이 연구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2차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 임일지 대표는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입사해 29년째 재직하고 있다. 동생 임중규 부사장은 서강대 화공학과를 졸업하고 입사해 21년째 일하고 있다. 임일지 사장이 경영을 총괄한다면 임중규 부사장은 나노분말과 형광체 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역할을 분담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분은 임중규 부사장이 임일지 사장보다 조금 많아 최대주주로 등재되어 있다. ━ 신재생에너지사업 박차 가하는 대주전자재료 2세 경영진이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다. 대주전자재료는 2005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 태양전지용전극재료 개발 과제를 수주해 2012년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을 팔고 있다. 국내 태양광 전지 시장은 지난해 4기가와트(GW) 보급됐고 올해는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2022년까지 200GW까지 수요가 폭증할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력이나 양산 측면에서 앞서가고 있어 태양광 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는 부문은 2차전지 음극재 소재 사업이다. 전기차용 파우치셀에 들어가는 실리콘계 음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고효율 실리콘산화물 음극재’ 핵심 물질 특허를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에 등록했다. 대주전자재료는 2019년 폴크스바겐그룹 산하 포르쉐 타이칸의 배터리에 실리콘계 음극재를 탑재할 수 있었다. 실리콘계 음극재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가 4배 이상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고 급속 충전에도 유리하다. 실리콘 음극재를 양산하는 기업은 대주전자재료와 일본 신에츠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전망도 밝아 아직까지는 전도성 페이스트 부문 매출이 60% 이상 차지하고 있지만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이 커지면 음극재 부문이 회사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타이칸 배터리에 음극재를 탑재하면서 기업가치는 5년 전에 비해 20배 이상 커졌다. 대주전자재료는 2030년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해 해마다 연구개발비로 약 8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 실리콘 음극재 월 생산능력을 2023년까지 7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 전 세계 실리콘 음극재시장은 지난해 133억원에 불과했지만 2025년 5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가 실리콘계 음극재 사용량을 늘린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2022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2023년 미국 테네시주에 2공장을 지으면서 생산능력을 각각 35GWh(기가와트시), 총 70GWh로 늘릴 계획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얼티엄셀즈 공장에 실리콘계 음극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다투는 기업들을 고객사로 삼은만큼 대주전자재료는 다른 2차전지 소재업체보다 안정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재재료 부문에서 보였던 대주전자재료의 리더십이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 필자는 ESG 전문 칼럼니스트다. 시사저널과 조선비즈에서 20여 년간 경제·산업 분야 기자로 일하면서 대기업 집단의 경영지배구조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썼다.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와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다. 이철현 sisaj@naver.com

2021.09.04 15:23

4분 소요
Financial Product - 모임통장으로 간단히 회비 관리

산업 일반

회비 수납, 모임 공지까지 한번에…이체 수수료도 면제 연말연시를 맞아 동창회와 친목회 등 각종 모임의 회비를 관리해주는 ‘모임통장’이 눈길을 끈다. 이 통장만 있으면 회비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금수수료 면제 혜택과 모임공지를 알려주는 문자메시지(SMS)전송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모임의 총무가 바뀌어도 계좌번호 변경 없이 명의이전을 할 수 있는 상품까지 등장했다.우리은행은 인터넷 전용상품인 ‘우리U모임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은 모임 회원들에게 전용 가상계좌를 최대 1000계좌까지 무료로 발급할 수 있어 회비 수납이 간편하다. ‘인터넷 모임관리 서비스’를 통해 회원별 회비납부내역을 총무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 회원명단을 작성하고 회원들의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회비 수입지출 내역과 월간 회비운영 보고서를 회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회원별 전용 가상계좌번호 안내 또는 회비 미납 회원안내를 위해 보내는 SMS는 무료다. 경조사 등 꽃 배달 서비스는 15∼20%, 해외여행은 5∼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임의 총무가 바뀌어도 계좌번호 변경 없이 명의이전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하나은행의 ‘하나 모임통장’은 회원들의 연락처 등 필요사항의 입력과 조회가 가능하다. 회원별 회비관리, 입·출금 거래명세 조회, 미납회원 조회도 할 수 있다. ‘하나모임통장’에 가입한 고객 중 매월 자동이체 입금 건수가 10건 이상이고 총 이체금액 합계가 50만원 이상인 고객은 월 5회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를 면제받는다. 해외 여행 상품 최대 7% 할인, 해외 항공권 구입에 최대 3% 할인, 비자업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기업은행의 ‘IBK모임통장’는 향우회를 비롯해 동아리, 상가 번영회, 인터넷 카페 등 정식 명칭을 가진 모임은 물론 정식명칭이 없는 모임일지라도 2인 이상의 모임이면 어떤 모임이나 가입할 수 있다. 또 월 50건 한도 내에서 무료 SMS를 제공해 미납 내용, 모임 또는 경조사 통지 등에 활용할 수 있어 비용부담을 덜어준다.회비 입금 때 요건을 갖춘 계좌의 10만원 이하 거래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회원들에게도 유리하다. 이 통장은 핸드폰번호, 전화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번호를 계좌번호로 지정할 수 있다. 회원이 타행 계좌에서 이 통장으로 매월 정해진 날짜에 모임통장으로 회비를 자동이체 시키면 회원이 부담한 이체수수료를 모임통장으로 돌려준다.

2012.11.26 17:12

2분 소요
게임 개발업체가 살아남는 법

산업 일반

Gaming the Market 알렉스 워드 같은 사람이라면 근심걱정이 없어야 한다. 크리테리온 스튜디오의 게임 개발자로 명성이 자자한 워드는 휴식차 하와이로 곧 떠나려던 찰나였다. 그럴 만도 했다. 서로 판이한 두 가지 게임기에서 작동되는 비디오 게임 2종의 개발을 방금 끝냈기 때문이다. 블랙(Black)이란 이름의 첫 번째 게임은 이제 ‘노화기’에 접어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의 기능을 크게 확대했다. 기존 사격게임에서 못 보던 수준의 ‘인터랙티브’ 파괴가 가능한 사격수를 등장시킨 덕분이다. 두 번째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막 출시한 X박스360 게임기에 딱 맞도록 개발한 멋진 레이싱게임 ‘번아웃 리벤지’(Burnout Revenge)다. 게이머가 자신의 가장 인상적인 자동차 추돌 장면을 화면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보고 평가하게끔 했다. 그러나 이제 막 휴가를 떠나는데도 그의 마음은 편치 않다. 과연 자신이 개발한 게임이 구형 게임기(6년 된 PS2)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게임기(X박스360) 양쪽 시장에서 잘 팔릴까 하는 조바심 탓이다. “소비자가 어떻게 생각할지 가장 우려된다”고 워드는 말했다. 그런 고민은 워드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250억 달러 규모의 게임업계는 5년 주기로 출시되는 신형 게임기에 맞는 게임을 내놓아야 한다. 수입이 꾸준히 늘다가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요동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사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다. 기존 게임기는 수적으로는 게임 판매업체가 충분히 활용할 정도로 이용자가 많지만(PS2 1억 개, X박스 시리즈 2400만 개, Gamecube 2000만 개) 열광적 게임 팬들은 성능이 향상된 최신형 게임기의 유혹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구형 게임기에 맞는 게임 구입은 늦추고 신형 게임기의 출시를 기다리는 버릇이 있다. 이 때문에 게임 개발업체와 판매업체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다. 신형 게임기에 맞는 게임 제작엔 많은 돈이 들지만 투자 비용을 회수할 만큼 판매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존에 개발한 게임으로 버티기도 어렵다. 웨드부시 모건 증권의 마이클 패처 같은 업계 분석가들은 북미·유럽지역의 판매 수입이 내년에 3%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신형 게임기가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개발업체는 무엇보다 갈수록 싫증을 느끼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훨씬 더 약삭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블랙의 경우 워드를 위시한 개발팀은 복고풍을 채택했다. 예컨대 사격 게임에서 필수 요소(총과 파괴)만 남기고 최대한 단순화한 1인용 게임을 만들었다. 그러나 화면 배경은 그대로 고정돼 있지 않고, 플레이어가 탄창을 하나씩 비우면서 깨지거나 무너진다. 이 게임은 영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존 게임기용으로도 이미 출시된 레이싱게임인 ‘번아웃 리벤지’의 경우 워드는 단순히 그래픽 수준을 높이는 방식으론 플레이어들의 차세대 게임에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크리테리온사는 2주 전 출시된 X박스360용을 겨냥한 온라인 버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리는 게이머들이 이전에 서로 게임을 한 적이 있건 없건 간에 온라인상으로 그들 간의 관계를 설정해준다”고 워드는 말했다. 우선 플레이어가 자신의 가장 멋진 추돌 장면을 담은 비디오 클립을 화면에 올리게 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한다. 게다가 다수의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가할 때마다 어떤 레이서가 가장 등급이 높은지, 누가 가장 경험이 없는지, 또 누가 이틀 전에 다른 플레이어를 도로 밖으로 밀쳐냈는지 등도 친절히 알려준다. 게임 판매업체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수입도 늘리려 한다. 그러나 게임을 단순히 외국어로 번역해 내놓으면 결과가 들쭉날쭉했다. 이제 게임 판매업체들은 현지 회사들과 힘을 합쳐 현지 시장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제작한다.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 코나미는 미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파운데이션 9 엔터테인먼트’사와 함께 북미와 유럽을 겨냥한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 게임(‘데스 주니어’)을 개발했다. 초고속 브로드밴드와 와이파이(무선랜)가 널리 보급된 한국에선 일렉트로닉아츠(EA)사가 한국의 대표적 온라인게임 업체인 네오위즈와 손잡고 올 여름 월드컵을 겨냥해 인터넷 전용 FIFA 축구게임을 출시했다. EA의 존 니어먼 수석 부회장은 “한국은 EA가 아시아에서 아시아를 위한 게임을 개발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여기서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에 관해 배운 지식은 다른 곳에도 활용 가능하다.” 악전고투 중인 비디오게임 업계에서 가장 유망한 성장 동력은 모바일과 휴대용 게임일지 모른다. 모바일게임의 판매는 지난해 26억 달러에서 2010년 112억 달러로 급증이 예상돼 게임 개발업체들은 기업 사냥의 목표가 됐다. 예컨대 EA만 해도 최근 세계 최대 모바일게임 개발업체인 잠다트(Jamdat)를 인수했다. 일본에서 비디오게임 판매 수입은 6년간의 정체기를 거쳐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무엇보다 닌텐도가 출시한 신기종 휴대 게임기 DS(터치 펜으로 조작)의 성공 덕분이다. 최근 외국에서 열린 업계 회의에서 닌텐도의 중역 레지널드 피세메는 이렇게 말했다. “이곳의 게임 개발업자들은 나를 붙들고 ‘당신 말이 옳다. 우리도 이 분야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말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게임업체들이 지금 같은 격변기 경제를 받아들임에 따라 그 일은 보다 더 쉬워질지 모른다. With KAY ITOI in Tokyo

2006.05.02 11:42

4분 소요
지나친 낙관론 경계해야

산업 일반

Should We Be More Worried?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는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지 못했다. 발리 폭탄테러와 점증하는 조류독감의 위협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10월 들어 달러는 오르고, 유럽 시장은 독일의 새 정부에 기대를 집중하며, 도쿄의 주식거래인들은 일본 경제 회복을 낙관했다. 대형 투자은행들이 하는 말은 4분기 기업수익에 관한 통상적인 추측과 인플레 상승에 관한 우려, 워싱턴의 예산 논쟁에만 집중됐다. 혹시 월스트리트가 단기적 현안에만 사로잡힌 나머지 오늘날 겉으로만 양호해 보이는 금융 상황을 조만간 뒤엎을지도 모를 일련의 문제들을 간과하지는 않는가? 다른 말로 하자면 자본시장이 진실을 부인하는 걸까? 물론 매일 전 세계에서 수조 달러를 움직이는 수천 명의 주식거래인들과 투자가들은 분명 쉽게 겁먹지 않는다. 지난 5년 사이 9·11 테러부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같은 보건상의 위협, 일본의 지진, 25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아시아 지진해일에 이르는 모든 상황을 헤쳐왔다. 금융 시스템은 이런 위기들을 하나씩 차례로 받아들여, 냉정히 피해를 산정하면서도 공황에 빠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계속 전진했다. 이런 차분하고 계획적인 방식은, 큰 혼란이 한꺼번에 일어나지 않고 시장이 사태를 평가하고 소화하는 시간을 갖는 한, 제대로 작동한다. 그러나 만약 세계가 한꺼번에 여러 위기를 겪거나 더 큰 규모의 재난을 경험한다면 상황은 아주 달라질지 모른다.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확신할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월스트리트가 부정적인 전망만 내놓는 사람들을 못마땅해 하는 것도 당연하다. 월스트리트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믿을 만한 수치, 적어도 가능성 있는 확률을 원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는 최근의 재난들에서 얻은 한가지 작은 교훈을 무시하는 듯하다. 즉 위기를 전보다 훨씬 더 잘 예측하게 됐지만, 그것에 상응하는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문제다. 예를 들어 미국 정보기관은 단지 체계만 잘 잡혔어도 9·11 테러에 관한 사전 정보는 입수할 수 있었다. 연방·주·카운티 등 각급 정부 관리들은 뉴올리언스가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파괴될 가능성을 여러 해 전부터 잘 알았지만 필요한 예방조치들을 전혀 취하지 않았다. 서방의 감지장치가 수집한 정보들이 경고로 바뀌어 아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됐다면 지진해일 사망자 수가 훨씬 더 줄어들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현재의 예보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워싱턴에서 관리들은 소형의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한 또 다른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건 관리들은 수백만 명의 희생자를 낳을지도 모르는 아시아의 변종 조류독감, 혹은 몇몇 다른 변종에서 파생한 독감이 세계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구 온난화로 허리케인이 더 강력해지고, 특히 아시아에 더 많은 태풍이 발생하리라는 예측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 BP·인텔 등 많은 기업은 현시대의 위험 증가를 자본시장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최고경영자와 이사들이 분석의 깊이뿐 아니라 재난 극복 계획도 검토하는 정교한 위험 평가 체계를 구축해 간다. 월마트·홈 데포 같은 많은 기업은 사업 중단과 실직자 문제 등을 확실히 처리하고, 심지어 정부의 위기상황 대처를 돕기 위해 최고 수준의 위기 관리 센터들을 건립했다. 골드먼 삭스를 비롯한 많은 금융회사들은 비밀 시설들을 파괴하는 폭풍 같은, 금융과 무관한 사건을 포함하는 가상 위기상황에 대비해 모든 자산의 건전성을 시험 중이다. 은행 감독당국도 각종 위험을 대단히 우려한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EU)은 금리 변화 같은 시장 내 위험뿐 아니라 테러에 취약한 주요 고객 문제처럼 금융 체계 외부에서 비롯되는 상황에도 대비하게끔 금융기관들에 각종 필요 조치를 취하도록 강요 중이다. 위험에 대한 자본시장 최초의 신호는 아마도 달러의 가파른 상승 혹은 하락 움직임일지 모른다. 그런데 다음의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 얘기하기는 어렵다. 금리 상승, 재난을 극복한 기업의 주가 상승,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의 주가 하락. 우리는 이미 이런 상황 중 몇 가지를 보았다. 즉 핼리버튼의 주가는 오르고, 듀폰은 내렸다. 그러나 급격한 변화는 없었다. 금융시장에서 진짜 우려해야 할 상황 한 가지는 금값인데, 현재 거의 20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시장은 정부가 비상상황을 잘 처리하리라고 확신할지 모른다. 그러나 최근의 사건들로 인해 그런 신뢰에 금이 갔다. 그런 자신감은 지구촌으로 변하는 세계에서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이 점점 복잡해지고, 지휘 체계가 다른 각국 관리들이 함께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현재는 낙관론자와 비관론자가 균형을 이루는 듯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반대로 월스트리트는 극단적인 반응으로 악명 높다. 즉 너무 오랫동안 낙관적 태도를 유지하다가, 상황이 나빠지면 또 너무 절망하기 때문이다. 현재 월스트리트가 너무 극단적인 낙관주의에 빠져 있는 게 아닐까 두렵다. (필자는 예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다. Jeffrey.Garten@Yale.edu)

2005.10.21 15:59

3분 소요
LETTERS

산업 일반

한국 문화유산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중국에서 유학중인 학생이다. 틈나는 대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 차이에 대해 공부하던 중 ‘자연의 질서 따른 왕실정원의 속살’(5월 12일자)이란 기사는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우리 고유의 멋이 깃들인 유적들을 보니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에 자부심을 느낀다. 창덕궁 후원 공개를 계기로 많은 외국인들에게 이같은 유산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야 우리 유산이 더욱 가치를 발할 수 있을 것이다. 문추비(중국 베이징시) 중국의 전향적 기독교 수용 정책 기대 ‘역경 헤쳐나가는 중국의 기독교 전사들’(5월 12일자)을 읽고 중국이 종교적인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기사에서 제시한 자료들도 중국내 기독교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유용했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 중국 정부가 국민들의 마음을 읽어 기독교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개방하는 쪽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정우(대구시 달서구) 이젠 국민 위한 정치 해주었으면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됐다. 잘한 것도 없고 잦은 말 실수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국민의 의사 타진 없이 탄핵한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 이제는 경제적·정치적 안정을 이뤄내야 할 때다. 총선도 끝났으니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 김경진(경남 창원시) 옴부즈맨-지난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포로 학대 행위 원인 규명 약해 변정수(미디어 평론가) 물론 “럼즈펠드가 왜 이같이 엄청난 사건을 알 수 없었을까”하는 것도 사태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논점 중 하나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논점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즉 “가학적인 교도관들 탓인가, 미국 대중 문화의 책임인가” 나아가 더 근본적 질문인 “전쟁 자체의 야만성 때문인가”일 것이다. 유감스럽지만 포로 수용소의 실상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두번째 기사도 이 질문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했다. 기사의 기조는 명령 계통과 통제 시스템이 정교하게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라는 부당한 전제를 기반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잔학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는 사람 말고도 누구라도 그때 그곳에서는 그렇게 행동할 수 있으며 그것은 비단 ‘명분 없는 전쟁’이라는 비난을 받는 이번 전쟁만이 아니라 모든 전쟁의 근본적인 속성일 수도 있다는 역사적 교훈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병사들의 책임인가 아니면 럼즈펠드를 비롯해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군 수뇌부의 책임인가라는 오도된 논점은, 이것이 어쩌면 호전적인 부시 행정부만이 아니라 전쟁을 필요악으로 간주하는 데 익숙해진 모든 인류의 책임일지도 모른다는 성찰로 나아가는 길을 봉쇄하는 것이다.

2004.05.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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