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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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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리더십 라운드테이블’ 열어

증권 일반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 리더십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지난 7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마스턴투자운용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Women’s Leadership Roundtable: Pioneering the Future(여성 리더십 라운드테이블: 미래를 개척하다)'는 여성 임직원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와 동기부여를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윤자경 마스턴투자운용 전략기획부문장(전무)을 포함해 팀장 직책자 이상의 여성 리더들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한 윤자경 부문장은 업계에서 여성 리더로서 겪었던 도전과 기회를 이야기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이어진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는 '대체투자 자산운용업계에서의 여성 리더십: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여성 리더들의 커리어 패스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리더십 스타일과 의사결정 전략의 방향성에 관해 논의했다.또한 주니어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조직 내 여성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자유 토론과 네트워킹 티타임으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 임직원들의 리더십 역량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를 마스턴투자운용 본사로 초청해 여성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 여성의 날 관련 사내 퀴즈 이벤트를 전개했다.아울러 지난해 사단법인 여성환경연대 강희영 공동대표를 초청해 '기후위기와 여성'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성신여대에서 기업금융 직무 멘토링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지혜연 해외투자운용2본부 팀장은 "다양한 리더십 여정과 극복 사례를 접하며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동료 및 선배 여성 리더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 우리회계법인의 서유미 회계사를 창사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비상장사이기에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 의무가 아니었음에도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었다. 서유미 사외이사는 대한토지신탁, 삼일회계법인, 삼일PwC컨설팅,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거친 회계 및 감사 전문가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고,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7년 국제연합(UN)이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2025.03.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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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에 박명제 전 블랙록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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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제 전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가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부문을 이끈다.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은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ETF사업부문장에 박 전 대표를 선임했다.ETF사업부문장을 맡았던 하지원 ETF사업부문장(부사장)의 임기는 이달 끝났다. 지난해 ETF사업부문장으로 선임된 지 1년 만이다. 박 전 대표는 1971년생으로 명지대 사학 학사를 졸업했다. 1988년 KGI증권에 입사했다.2004년 블랙록으로 이동한 후 2014년 아이셰어즈(iShares) ETF 한국영업 총괄을 맡았다. 2017년에는 동북아 영업총괄을 담당했다. 지난해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에 올랐으나 올해 10월 사임했다.

2024.12.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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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밸류업 지수 연내 구성종목 특별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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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연내 구성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지수발표 전 본공시기업은 12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수발표 이후 이달 15일 기준 32사가 추가로 본공시를 이행했다. 연내 본공시 예고기업도 25사에 달한다.거래소측은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의 지수 운영 방침에 따라, 밸류업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기업 중 일부를 지수에 조기 편입할 계획이다.신규편입 심사대상은 9월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이다. 편입종목 심사, 위원회 심의, 시장 공지 및 업계 준비 등을 위해 변경일 전 최소 2주가 소요된다.또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상품 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특별 편입만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 리밸런싱 발표일은 오늘 12월 20일이다. 거레소 관계자는 “이번 연내 특별 리밸런싱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들을 최대한 심사대상에 포함시키는 한편, 자산운용업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편출의 경우 2025년 6월 정기변경 시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특별 리밸런싱으로 인해 기존 구성종목이 조기에 편출되는 경우 해당기업 및 투자자에게 불측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투자자 피해 및 연계상품 운용상의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이번 리밸런싱시 특별편입만 실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로 인해 구성종목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며 “내년 6월 정기변경 시 편출을 통해 100종목으로 복귀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2024.11.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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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디딤펀드, 베스트셀러 아닌 스테디셀러 연금상품 될 것”

증권 일반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출시된 디딤펀드가 베스트셀러 아닌 스테디셀러라며 퇴직연금 시장의 초장기 대표 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서유석 금투협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디딤펀드의 출시는 우리나라에서 소외됐던 퇴직연금 시장의 스테디셀러인 자산배분용 밸런스펀드(BF)를 중심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라며 “자산배분형 BF가 퇴직연금 시장을 이끌었던 이유는 초장기 투자에 걸맞은 복리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디딤펀드는 금투협과 운용업계 공동 브랜드로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연기금 및 공제회의 운용 방식과 유사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률+알파(α)의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인 자산 배분형 펀드다.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5일 디딤펀드 공동출시를 기념해 25개 자산운용사 대표이사가 1사1펀드로 운용되는 자사 디딤펀드를 가입함으로써 업계의 책임운용 의지를 표명하고,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업계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서 협회장은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은 단기 효과는 미미할 수 있으나 30년이 넘는 투자 기간에서는 막대한 차이를 가져온다”며 “장기간의 복리 효과는 고수익형 상품보다는 디딤펀드와 같은 적은 변동성의 상품이 더욱 유효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금리인하 기조 등 향후 여러 요인으로 연금시장의 자금 유동 수요가 일어날 때 디딤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창출한다면 상당 금액을 고변동성 상품이 아닌 자산배분 상품의 형태로 유입시키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남재우 연구위원은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는 기금별 운용상품을 단일화해 가입자 선택편이성, 상품의 비교가능성, 운용사 관리효율성 등을 증대시키며 대표상품 형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와 유사하게, 각 운용사별 단수의 대표 자산배분형 BF를 디딤펀드로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협회는 자체 제작한 디딤펀드 설명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설명영상은 장기연금투자에 있어 자산배분의 중요성, 자산배분펀드인 디딤펀드의 특성 등을 일반 근로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서 협회장은 “협회는 상품 출시에서 역할을 마치는 게 아니라 디딤펀드가 시장에 안착하게끔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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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연평균 5~7% 수익 목표…장기 가치 성장 초점” [디딤펀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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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은 7일 연 평균 5~7%의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자사 디딤펀드인 ‘트러스톤 디딤백년50 EMP 자산 배분 펀드’를 출시했다.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디딤펀드에 대해 “단기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내재된 가치를 중시한 장기 투자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사 25곳은 디딤펀드를 동시 출시했다. 디딤펀드는 장기 연금투자의 효과적인 방법인 자산배분펀드 중 BF(Balanced Fund) 유형의 업계 공동브랜드로서, 25개 참여운용사는 각 사별 자산배분역량이 집중된 단 하나의 대표펀드만을 출시해 운용한다.이날부터 22일까지 총 21개사가 릴레이 형태로 진행하는 기자간담회는 각 운용사의 개별 디딤펀드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와 차별화된 특성을 소개하는 자리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두 번째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디딤백년50은 자산을 주식, 채권, 인컴(이자·배당)으로 분리해 투자한다. 자산배분 방식으로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전술적 자산배분을 혼합해 사용한다. 전략적 자산배분에서는 장기적인 시장 전망과 투자대상 자산군의 속성 등을 분석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도출한다. 전술적 자산배분에서는 트러스톤이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모델을 통해 시장의 과열 혹은 위축 국면을 판단하고 이를 매매 전략으로 활용한다.지난 8월 말 기준 자산별 비중은 ▲선진국 채권 35.4% ▲미국 주식 29.5% ▲선진국 주식(미국 제외) 8.8% ▲하이일드 채권 4.7% ▲리츠 1.9% ▲현금성 자산 6.5% 등이다. 5년 이상의 장기 투자에서는 연평균 4.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신홍섭 트러스톤자산운용 솔루션본부장은 “디딤백년50은 투자자산의 펀더멘털과 장기적인 가치 성장을 최우선으로 삼는 확고한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매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사적 자산배분 협의체를 진행하며 부문별 협의를 통해 전사적으로 합의된 자산배분안을 도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며 “일시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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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펀드산업 위기 대응 방안과 성장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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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국제자산운용협회 연차총회에 참석해 펀드산업의 위기 대응방안과 성장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7일부터 1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제37차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서유석 회장은 지난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ICSA 연차총회에 이어, 10월에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IIFA에 참석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IIFA는 아시아, 북중남미, 유럽,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39개국 41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자산운용업계 대표 단체다. 1987년 창립 이래 회원국 간 이해증진, 펀드관련 정책공조 및 정보공유, 국제기구에 업계 의견 대변 등 글로벌 펀드 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산업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증권업협회(ICSA)와 국제자산운용협회(IIFA)의 정회원이다. 일본, 중국, 홍콩 등과 같이 아시아를 대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주요국 펀드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국 대선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펀드 규제 동향, 지속 가능성과 책임 투자, 인구 변화에 따른 투자 패턴 변화, 자산운용의 디지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계획돼 있다.또한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과 논의뿐만 아니라, 차기 이사회 및 사무국 선출, 주요 워킹 그룹 위원회 구성, 차기 연차총회 개최지 결정 등 국제자산운용협회 운영을 위한 주요 사안들에 대한 투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유석 회장은 국내외 자본시장 및 자산운용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각국 자산운용협회 수장 및 업계관계자들과 다양한 회의를 통해 펀드산업의 위기 대응방안 및 공조, 성장전략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밸류업 정책,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장클래스 거래 제도 도입, 장기 연금투자를 위한 자산배분펀드인 디딤펀드 출시 등의 노력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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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운용업계 최초 KG제로인에 금융 콘텐츠 공급

증권 일반

KB자산운용이 펀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기업 KG제로인(이하 제로인)에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금융 콘텐츠를 공급한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로인과 자사 홈페이지·SNS 채널을 통해 발행하는 금융 콘텐츠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외 종합 금융정보 솔루션 엠피닥터(MP DOCTOR), 채권정보 시스템 본드웹(BONDWEB), 금융데이터 엑셀 조회 서비스 제라엑셀(ZERA EXCEL) 등과 같은 제로인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KB자산운용의 우수한 금융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KB자산운용은 자사 채널을 통해 소개 중인 ‘현재의 나스닥100 지수, 과연 버블일까?’, ‘채권 듀레이션 쉽게 공부하기’, ‘연봉 올리기보다 쉬운 세금 줄이기’ 등 인기 콘텐츠를 KG제로인 플랫폼에 주 1회 이상 게시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의 콘텐츠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 분기 선정하는 10명 내외의 사내 전문가들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시한다. 기존의 일방적인 상품 정보 전달 형식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그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시황 분석은 물론 검색엔진의 키워드 검색량 등을 분석해 블로그 포스팅,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월 평균 23건 내외로 발행하고 있다.한수혁 KG제로인 대표이사는 “KB자산운용의 리서치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좀 더 친절하고 상세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어 선정하게 됐다”며 “KG제로인은 이런 제휴를 통해 시장에 도움을 주는 정보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과거와 달리 마케팅이 디지털화하면서 고객 접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투자 고민을 파악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의사결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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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서 ‘원’으로...KB·한화 이어 우리운용도 ETF 브랜드명 바꾼다

증권 일반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에 이어 우리자산운용도 상장지수펀드(ETF) 리브랜딩 작업에 착수했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명을 기존 ‘우리’(WOORI)에서 ‘원’(WON)으로 변경한다. 구체적인 변경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내에 이뤄질 방침이다. 브랜드명 교체와 함께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에는 새 브랜드명인 ‘WON’을 적용한 신규 ETF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우리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 변경은 그룹사간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WON’은 현재 우리금융그룹의 대표 브랜드명으로 우리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WON뱅킹’을 포함해 우리WON적금·우리WON플러스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들에 사용되고 있다.회사는 지난 2022년 1월 ‘WOORI AI ESG액티브’를 출시하며 국내 ETF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02년 10월 국내 최초의 ETF인 ‘KODEX 200’가 등장한지 22년 뒤에 시장에 입성한 것이다.우리자산운용은 ETF 후발주자로 출발한 만큼 이번 리브랜딩과 함께 경쟁력 제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회사 관계자는 “그룹사 전체적인 시너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의 대표 브랜드를 ETF에도 활용하면 시장 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 들어 ETF 브랜드명 변경에 나서는 운용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지난 17일 기존 ‘KBSTAR’에서 ‘라이즈’(RISE)로 변경했고 한화자산운용도 이날 ‘아리랑’(ARIRANG)에서 ‘플러스’(PLUS)로 바꿨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하나자산운용이 ‘KTOP’에서 ‘원큐’(1Q)로 교체한 바 있다.

2024.07.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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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금리 인하 기대감, 현금에서 리스크 자산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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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기였던 지난해 현금 보유량을 늘렸지만, 올해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리스크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캐서린 콕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글로벌 기관 사업 부문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자산운용업계 동향 및 ESG 트렌드 세미나’에서 “자산운용업계가 비용 상승과 함께 거세지는 수수료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세미나에는 캐서린 콕스 슈로더 글로벌 기관 사업 부문 대표와 머빈 탱 슈로더 APAC 지속 가능성 부문 대표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자산군과 지속가능투자에 대한 슈로더 그룹의 견해와 한국 시장에서의 주주행동주의 동향을 공유했다.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강세장에 힘입어 펀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다 강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이를 위해 단순한 비용 절감 대신 혁신적인 방식으로 비용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런 필요성에 따라 대체 투자의 운용자산규모(AUM)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대체 투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군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대체 투자의 글로벌 AUM은 20조달러 이상으로 2005년 대비 10%포인트(p) 늘었으며, 수익률의 경우 같은 기간 19%p 상승했다.투자 트렌드와 관련해 콕스 대표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기였던 2023년 현금 보유량을 늘렸지만, 올해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리스크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모자산의 대중화로 준개방형(Semi-liquid), 중도환매 가능 대체 투자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대체자산 투자 시 유동성 관리 편의성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리스크·사모자산으로 투자 확대…지속가능펀드 강한 회복력”머빈 탱 대표는 슈로더의 투자 철학인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슈로더그룹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는 투자 과정에서 전통적인 금융 분석과는 별도로 ESG적 요소를 고려한다”고 강조했다. 슈로더그룹은 ESG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지난 2010년 업계 최초 도입한 후 활발한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슈로더그룹의 2023년 글로벌 의결권 활동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38%) ▲인적자본관리(26%) ▲거버넌스(15%) 등의 테마에서 활발한 경영관여 활동이 진행됐다.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후 목표를 설정하는 회사와 기후 목표와 관련한 주주 제안도 늘어나는 추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따르면 기후 목표를 설정한 회사의 비율은 2015년 24%에서 2023년 54%로, 같은 기간 한국은 15%에서 33%로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국내 상장사들이 접수한 주주 제안 건수는 2018년 대비 2023년 2배가량 증가했다. 탱 대표는 지속가능펀드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지속가능펀드로 자금 유입세는 둔화됐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펀드의 성과는 전통자산 펀드만큼 다양하다”고 답했다. 특히 기후 펀드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에서의 더 큰 자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탱 대표는 “기후 전환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아시아태평양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카테고리로는 기후 솔루션과 청정에너지가 있다”고 했다.정은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슈로더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투자자들의 이익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며 “슈로더그룹과 슈로더그룹의 한국법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의 사모자산의 확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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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운용업계, 밸류업 간담회…“미국·일본 수년내 따라잡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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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14일 금융투자협회 22층 중회의실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자산운용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투자업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임원(8개사),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는 “자본시장 밸류업은 저성장·저출생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기관투자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표면적으로는 구체성이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들이 있다”면서도 “이와는 달리 다수의 상장기업은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민간의 액티비즘(Activism)이 합쳐진 상황으로 과거 미국이 100년, 일본이 20년간 겪었던 과정을 우리도 수년 내에 급격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문일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 확대, 투명성 강화, 지배구조 개선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증시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다”며 “부동산에 집중된 가계 자산구조의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양승후 KB자산운용 실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의 정책이 활성화된다면 연기금 투자수익률 향상, 개인투자자 재테크수단 제공,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 시장참여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역할과 관련해 박영수 VIP자산운용 부사장은 “국내 저평가된 기업들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설득과 권유’를 통해 인게이지먼트(Engagement)하는 유형으로 해외투자자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며 “아쉬운 주주정책 때문에 저평가된 기업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 경영진 면담 등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원정 삼성자산운용 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기관투자자로서 적극적 의결권 행사 및 인게이지먼트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건의사항에 대해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연기금이 위탁운용사를 통해 ‘넛지(Nudge)’ 형태로 상장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것도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산운용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인게이지먼트 활동에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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