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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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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 획득

산업 일반

㈜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하 MSCI)이 진행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지난해 평가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1년 만에 AA등급까지 상승했다. 2년 연속 상승을 지속한 것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있다.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화가 획득한 AA등급은 산업군 내 최상위인 ‘ESG Leader’로 분류된다.이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리스크 관리 체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 운영 등이 주요 등급 상승 요인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또한 친환경 수처리 분야의 클린테크 선도 기술력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화는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환경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전략의 전문적 심의와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ESG위원회 산하의 실무 추진 조직으로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사회공헌 ▲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정보윤리(DS/DT) ▲코디네이터의 10개 모듈로 구성된 ESG협의체를 구축해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의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2년 연속 등급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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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미주 시장 중심 해외 사업 재구조화”

유통

LG생활건강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LG생활건강은 이날 주총에서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LG생활건강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8119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4590억원, 당기순이익은 24.7% 증가한 2039억원을 기록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으로 의결했다. 배당성향은 31%다.이날 주총에서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 승인 건도 의결했다.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을 현행 ‘7월 1일 0시’에서 ‘이사회 결의’로 변경하고,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 확정 2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주주들이 배당 정책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로 이명석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를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이상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또한 사외이사 이우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상철·이승윤 교수를 신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LG생활건강의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은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대한 리밸런싱(재구조화)을 가속화하겠다”며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비핵심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 구조를 더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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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자문사 PIRC, 고려아연 지지…“MBK 추천이사 전원 반대”

산업 일반

영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PIRC가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 투표를 권고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PIRC는 최근 발간한 고려아연 정기 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현 경영진이 제안한 ‘이사 수 상한 설정’ 등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PIRC는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는 유럽 최대 의결권 자문사다. PIRC는 보고서에서 현 경영진이 제안한 ▲이사 수 상한 설정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이사 선임 안건 관련, PIRC는 후보직을 사임한 권재열 후보를 제외하고 이사회가 추천한 5명 혹은 7명 전원에 대한 ‘찬성’을 권고했다.반면 MBK·영풍 측 추천 후보 17명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인물로 간주되지 않는다”며 전원 ‘반대’ 의견을 냈다.또 PIRC는 이사 수 상한 설정과 관련해 MBK파트너스·영풍 측 제안대로 20명 이상의 후보를 무더기로 선출할 경우 “과도한 이사회 구성으로 인한 비효율이 우려된다”고 밝혔다.PIRC는 이사 수 상한 설정 안건이 부결되는 경우에는 총 25명의 후보 가운데 12명에 대해서만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출할 것을 권고했다. 이 경우 역시 이사회 추천 후보 7명에 대해서는 전원 찬성을, MBK·영풍 측 추천 후보 17명에 대해서는 전원 반대를 각각 권고했다.

2025.03.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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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사외이사 연수 통해 지배구조 선진화 나서

은행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한국금융연수원·은행연합회와 함께 은행권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본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신임·재임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외이사 전문성 함양을 통해 금융회사의 균형감 있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본 협약을 통해 사외이사 및 이사회사무국 소속 임직원들이 금융연수원의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외이사 역량 강화에 나서게 된다.우리금융은 지난 2023년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신임 및 재임 사외이사들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돕는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사외이사 전원을 대상으로 법률상 의무 연수와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연수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신임 사외이사를 대상으로는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한 전입 교육을 선임 전에 완료했다.임 회장은 “금융그룹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과 이를 통한 이사회 본연의 기능 강화는 금융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라며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은 사외이사 전문성 제고와 금융그룹사의 올바른 지배구조를 확립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충실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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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9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은행

KB금융그룹은 지난 16일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최상위 지수인 월드지수(World Index)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KB금융은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편입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ESG 경영 이행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DJSI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제 등에 대한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다. 이 중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평가하여 250여개 기업만 편입되는 지수다.이로써 KB금융은 올해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하고,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점수로 ‘Low Risk 등급’을 평가받았다. 이어 DJSI 월드지수까지 편입되면서 주요 글로벌 ESG평가 기관으로부터 최상위 수준의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KB금융이 글로벌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집중하며 ‘상생 금융 및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모범적인 지배구조 중심의 ESG경영 추진’ 등 ESG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덕분이다. 우선 ‘사회 부문(Social)’에서는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자체 연계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극복 지원 사업’을 통해 출산·육아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생금융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개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년 실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KB굿잡 프로그램’을 1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와 함께 아이들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환경(Environmental)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 ESG 상품·투자·대출 확대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으며, KB ESG컨설팅 서비스 및 KB탄소관리시스템 무상 지원 등 중소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 노력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마지막으로 ‘지배구조·경제 부문(Governance&Economic)’에서는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가 그룹의 ESG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보유하며 성별 다양성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는 등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가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9년 연속 편입은 KB금융이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에 앞장서 가며, 특히 소상공인 및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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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진' 목소리 높아지자…이재명·한동훈 테마株 덩달아 급등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6시간 만에 "국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날이 밝자 간밤의 행적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들의 퇴진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역시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코스닥 시장을 살펴보면 45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에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코스피는 2% 가까이 하락 출발한 2,458.52를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41.5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49.34포인트 내린 2,450.76으로 출발해 1%대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이와는 대비되는 증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는 내용이다.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정공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천47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공식 출마를 한 바 있다.또한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는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대표적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오파스넷, 태양금속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파스넷은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있으며, 태양금속은 한우삼 대표가 한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에서 대표적인 테마주로 꼽힌다. 각각 오파스넷(26.58%), 태양금속(22.04%, 대상홀딩스(21.08%), 덕성우(19.48%) 등 잇단 상승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일화학(3.81%), 진양화학(0.2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강도로 오르고 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과 국무위원 전원 사퇴, 김용현 국방장관의 해임을 윤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4 10:07

2분 소요
우리금융 이사진 회동…조병규 연임 논의 아직

은행

우리금융지주 이사진이 비공개 회동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었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상시 조직인 임추위는 우리금융의 대표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의 후보군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이날 회의에 참석자들은 특정 안건을 의결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오늘은 자회사별 주요현안,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 중심으로 브리핑이 진행되고, 참여자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 정도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업계의 관심은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관련 논의에 쏠려 있다. 조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까지다. 은행권에서 행장 임기는 기본 2년에 연임 임기 1년을 더한 ‘2+1’ 임기가 통상적이다. 다만 조 행장의 경우 연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들이 우리은행에서 수백억원 대의 부당 대출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정 대출은 조 행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 행장 ‘책임론’이 불거진 상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9월 27일부터 우리은행 등 7개 계열사의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조 행장이 차기 행장 ‘롱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연임은 불발된다.

2024.10.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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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내부통제 강화 나서…내부통제위원회 신설

증권 일반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이 내부통제 강화 및 혁신에 나선다.iM증권은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은 내부통제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경영진 의지의 표명이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시너지, 수익원 다변화, 기업문화 개선 등 다양한 어젠다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현실감 높은 내부통제 제도개선으로 내부통제를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위함이다.iM증권은 내부통제위원회를 통해 임직원의 직업윤리와 준법정신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의 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의 기본방침과 전략을 수립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해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내부통제위원회의 위원장은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독립성 강화를 위해 3인의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관계 법령보다 훨씬 강화된 요건을 적용했다. iM증권은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정책 강화를 위해 상품 판매 전(前) 상품심의 절차 등을 강화해 상품심의위원회의 운영 실효성을 제고했다. 또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하는 등의 금융 소비자 관점에서 내부통제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내년 7월 본격 시행 예정인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로드맵 마련과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충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며, 본사 영업 부문의 고객확인제도를 확대 적용해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iM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가 비즈니스의 기본이자 건전한 영업 및 수익확대의 전제조건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내실 있게 진행 중"이라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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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로 시작된 ‘라인야후 사태’…어쩌다 외교분쟁까지 벌어졌나

IT 일반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간 계속되는 모습이다. 네이버에 라인야후 경영권을 넘기라고 압박해 온 일본 정부가 최근 입장을 선회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라인야후 사태의 시작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네이버는 2019년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소프트뱅크와 협의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을 결정했고 2021년 A홀딩스를 세웠다.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과 검색 서비스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는 지분 64.4%를 보유한 A홀딩스다. A홀딩스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가 보유한 A홀딩스 지분 중 단 한 주라도 소프트뱅크 측에 넘어간다면 경영권을 상실하는 구조다.일본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 서비스라인은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9600만명에 달한다. 일본인 10명 중 8명이 라인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라인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뿐 아니라 간편 결제와 송금·만화·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한다. 일본에서 라인은 한국의 카카오톡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인은 일본뿐만 아니라 태국과 대만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등에서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 약 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거대 메신저 서비스가 됐다.일본에서 승승장구하던 라인 서비스는 2023년 11월 약 51만9000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면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당시 라인앱 이용자의 연령·성별·구매 이력과 거래처 종업원 성명 그리고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 및 라인 협력사 PC에 심어져 있던 악성코드가 클라우드 서버를 타고 라인 시스템에 접근해 발생한 사고다. 이후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에 첫 행정지도를 내리고 ‘네이버의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라인야후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1월 재발 방지 및 개선 보고서 제출했다.일본 총무성이 개선 보고서를 받아본 뒤에도 4월 16일 재차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라인야후 사태’는 외교적 분쟁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단순히 보안 강화를 넘어선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내용이 행정지도에 담겼기 때문이다. 일본 총무성이 같은 사안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그것도 한 달 사이 내린 건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후 4월 29일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 총무성 발표와 관련해 “네이버와 협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5월 8일에는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보 유출 문제 대응책과 관련 라인야후 측은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를 과반으로 늘리고 경영과 집행 분리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기존 사내이사 4명에 사외이사 3명이던 이사회를 사내이사 2명에 사외이사 4명 체제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신중호 라인야후 CPO는 이사진에서 빠지게 됐다. 라인야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 대표이사 겸 CPO의 사내이사 퇴임 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상황이 네이버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우리나라 과기정통부도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5월 10일 ‘네이버 라인 관련 현안 발표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행정 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후 5월 26일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라인야후 사태’가 언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회담에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이 현안을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기업들의 일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촉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불변이 없다는 원칙하에서 이해되고 있다”며 “이번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이미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유출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해 보라는 요구사항”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양국 정상들의 원만한 해결 의지를 내비쳤지만 라인야후는 지난 7월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시스템과 업무 양면에서 네이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단 입장을 명확히 했다. 네이버 영향력 줄인 라인…향후 행보는?당초 1차 행정지도에 대한 조치 보고서엔 라인야후가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 간의 완전한 시스템 분리를 2026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는 계획이 담겼다. 네이버 위탁 업무도 라인야후는 2025년 3월, 라인야후 일본 자회사는 2026년 3월까지 종료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두 번째 보고서엔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고,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업무 위탁도 내년까지 종료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네이버와의 결별을 서두르겠단 의지다.일본 총무성 개입 후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라인야후 주총을 통해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이사회에서 제외하는 안건이 최종 통과된 바 있다. 신 CPO가 라인야후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꾸려지게 됐다. CPO 직위는 유지됐으나, 핵심 경영 의사결정에선 배제된 구조다. 신 CPO는 NHN재팬 시절부터 메신저 앱 개발과 사업을 주도하며 ‘라인의 아버지’로 불린 인물이다.라인야후는 앞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일본 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또한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페이페이’(PayPay)와 통합을 추진하면서 ‘네이버와 선 긋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줄곧 네이버에 라인야후 경영권을 넘기라고 압박했던 입장을 바꿨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7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본적 관계의 재검토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며 라인야후가 최근 제출한 행정지도 보고서와 관련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네이버의 향후 행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2024.07.29 07:00

5분 소요
네이버·라인야후 ‘손해’ 소뱅 ‘실익’…손정의 야욕에 결탁한 日 정부

IT 일반

한국과 일본 내 각각 반일·혐한을 확산케 한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가 일단 네이버의 지분변동 없이 마무리됐다. 일본 총무성이 ‘지분 관계 재검토’란 기존 입장을 사실상 철회했기 때문이다. 라인야후의 최대 지분을 들고 있는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소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는 사실상 소프트뱅크에 네이버가 지닌 라인야후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라는 압박이다.네이버는 이번 사태로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잃게 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라인을 통한 세계 사업 확장’이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라인 애플리케이션(앱)의 세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억 명에 달하는데, 이중 일본에서만 9700만 명이 접속한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이 네이버가 만든 서비스란 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알려지게 됐고, 곧장 혐한 감정과 묶이게 됐다. 업계에선 이에 “네이버의 일본 사업 확장은 사실상 ‘시계 제로’ 상태”란 말이 나온다.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 라인망가로 혐한 감정이 번질까 우려 중인 것으로도 전해진다. 특히 라인야후 내 네이버 입지가 줄어들면서 라인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도 흔들릴 수 있는 형국이다.IT업계에선 라인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의 글로벌 전략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가장 치명적 뇌관’으로 꼽는다. 라인플러스는 동남아·미국·중국 등 라인의 글로벌 사업 개발을 총괄해 왔다. 네이버 입장에서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인 셈이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가 2013년 한국에 설립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과 라인을 합병하기 전부터 ‘라인의 글로벌 확장’이란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사태로 라인플러스에 대한 네이버 입김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번 사태로 라인야후 역시 피해가 불가피하다. 라인야후는 한국 내 자회사로 라인플러스뿐 아니라 라인비즈플러스(핀테크)·라인파이낸셜(금융)·라인플레이(게임)·라인스튜디오(게임 개발)·라인게임즈(게임 개발)·라인페이플러스(페이)·라인넥스트(블록체인)·IPX(옛 라인프렌즈·IP) 등을 두고 있다. 직원 수만 2500명에 달한다. 대부분 네이버가 설립한 기업들이다. 주로 라인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카카오톡의 영향력 때문에 국내 입지가 탄탄하진 않지만, 라인은 한국에서도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이 ‘콘텐츠 강국’으로 올라서면서 ‘라인프렌즈’ 등 지식재산권(IP) 관련 사업도 지속 영위해 왔다. 그러나 ‘라인야후 사태’가 번지면서 국내에서도 반일 감정이 팽배해졌고, 이에 라인야후의 한국 사업 역시 일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된 구조다. 라인야후 사태로 유일하게 웃은 손정의라인야후 사태는 지난 5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르기도 했다. 반일·혐한 감정이 각 국가에서 팽배해지면서 외교적 분쟁으로까지 번진 데 따른 논의다. IT업계 관계자는 “부정적 인식의 확산은 네이버는 물론 라인야후에도 사업적 관점에서 득이 될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라인야후 모두 이번 분쟁으로 피해를 봤다는 설명이다.소프트뱅크는 상황이 다르다. IT업계에선 ‘라인야후 사태’로 유일하게 실익을 얻은 곳으로 소프트뱅크를 꼽는다. 실제로 일본 총무성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빌미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뒤 소프트뱅크의 라인야후 지배력이 강화됐다.라인야후 주주총회를 통해서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이사회에서 제외됐다는 점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신 CPO가 라인야후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꾸려지게 됐다. CPO 직위는 유지하며 주요 경영진 직위는 유지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의 개입 후 이사회를 기존 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3인 체제에서 사내이사 2인·사외이사 4인으로 바꿨다. 사내이사 2인은 소프트뱅크가 1명, 네이버가 1명으로 비중은 동일하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사실상 모두 소프트뱅크 측 인사가 이사회를 장악했다고 본다.소프트뱅크는 사업적 측면에서도 이익을 봤다. 라인야후는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일본 서비스를 2025년 4월 30일까지 차례로 종료하고,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페이페이’(PayPay)에 통합하기로 했다. 라인페이는 QR코드로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송금 기능 제공을 목적으로 2014년 시작된 서비스다. 사실상 네이버가 시작한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라인페이의 5월 기준 일본 내 사용자 수는 4400만명 수준이다. 네이버 측은 경영통합 당시 이미 합의했던 내용이라고 주장하나, 업계에서는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선 긋기’에 돌입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라인야후 사태는 이 때문에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치밀하게 짠 계획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손 회장은 주주총회와 같은 대외 행사에 나와 여러 차례 인공지능(AI)을 미래 먹거리로 꼽아왔다. AI 서비스의 핵심은 학습 데이터의 질과 양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인 앱은 AI 학습 데이터 중 최고로 치는 소비자 경향성을 볼 수 있는 거대 플랫폼이다.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권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면 무려 2억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만들어 내는 숱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IT업계 관계자는 “AI를 통해 반등을 노리는 손 회장 입장에선 이미 네이버와 피를 섞은 라인이 ‘좋은 먹잇감’으로 여겨졌을 것”이라며 “보안 사고가 터지자, 일본 정부와 결탁해 라인야후 사태를 추진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사히신문은 최근 소프트뱅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는 라인을 장기적으로 ‘일본 플랫폼’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라인야후 사태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단기적 지분 조종은 없다. 그러나 소프트뱅크가 장기적으론 라인을 일본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라인야후 주식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는 게 보도의 핵심이다.일본 정부 역시 ‘외교적 분쟁’이란 부담이 있음에도 자본 관계 재검토란 행정지도를 내렸다. 소프트뱅크의 라인 강탈 계획에 동참한 셈이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에도 “소프트뱅크 외 대안이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1990년대 거품경제 붕괴 후 나타난 경기침체)을 겪으면서 디지털 산업의 기초 체력이 떨어졌단 평가를 받는다.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이 가능한 일본 시장에 남은 유일한 기업이라 ‘자국 우선주의’ 측면에서 지원이 이뤄졌으리란 설명이다.네이버는 일본 내 ‘라인 국적 논란’이 거세지자, 2019년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소프트뱅크와 협의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을 결정했다. A홀딩스를 2021년 세우고 라인야후의 지분 64.4%를 넘기며 최대 주주 기업으로 만들었다. A홀딩스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보유하고 있다.소프트뱅크에 사외이사 추천권은 있지만 네이버가 합의해야 통과되는 구조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네이버가 라인 앱의 사업 차질을 우려, 더 많은 이사 추천권을 소프트뱅크 측에 넘겼다고 본다. 실제로 A홀딩스를 네이버는 ‘관계사’로 분류했지만, 소프트뱅크는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네이버는 지분법상 이익을 취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이런 방식의 합병은 손 회장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게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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