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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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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매각 안갯 속...KCGI,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증권 일반

KCGI의 한양증권 인수 작업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국세청이 KCGI에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금융당국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하면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정례회의를 열고 KCGI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을 의결했다. KCGI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서 심사 중단 사유가 발생한 때문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금융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검찰 등의 조사나 검사가 진행 중이고 그 내용이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KCGI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KCGI가 지난 1월 22일 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에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된다. 다만 심사가 전면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 금융위는 중단된 심사에 대해 6개월마다 재개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하고 요건을 충족하면 심사를 재개한다. 해당 시점까지 국세청 제재 절차가 이뤄지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면 심사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매각 절차가 길게는 1년 반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통상적인 세무조사 기간을 고려해 7월 전 무혐의 결론이 나고, 곧바로 KCGI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통과하더라도 3개월 이상 매각이 지연된다. KCGI 대신 새 주인을 찾게 된다면 절차가 더 지연될 공산이 크다. 심사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한양학원은 난감한 상황이 됐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고, 한양대학교병원도 의료 파업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으며 자금난에 시달리자 알짜 계열사인 한양증권 지분 매각을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왔다. 이후 KCGI는 지난해 9월 한양학원과 한양증권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지난 1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KCGI는 한양학원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59%(376만6973주)를 약 2204억원에 인수했다. KCGI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오는 6월까지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되면 사실상 매각 절차가 전면 중단된다는 뜻"이라며 "이번 세무조사 이슈가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매각 일정이 상당 기간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양증권 매각 지연이 이미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최근 다올투자증권 대표로 내정됐던 임재택 현 한양증권 대표가 돌연 전격 잔류를 선택하면서 KCGI의 한양증권 인수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임 대표는 직접 입장문을 통해 "한양증권은 현재 뜻하지 않은 변수의 등장으로 인수‧합병(M&A)의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라며 "여러 변수와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할과 책임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04.17 13:41

2분 소요
이하늬‧유연석 이어 조진웅도 세금 11억 추징…“세법 해석 차이”

산업 일반

배우 조진웅이 과세당국으로부터 억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과세당국의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세금 약 11억원을 부과받았다”며 “과세당국의 결정을 존중해 부과된 세금을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는 의도적인 탈세가 아니라 법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조진웅이 법인을 설립하고 일반적인 세무 처리 방법에 따라 법인 수익에 대해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왔으나, 과세당국에서는 이를 개인 소득세 납부 대상으로 봤다는 것이다.사람엔터는 “세무대리인과 과세당국 사이의 세법 해석·적용에 관한 견해 차이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과세당국의 결정은 당시 과세 관행과 다른 취지의 결정이고, 전문가들과 학계에서도 의견 대립이 있는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리적인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조심스럽게 조세심판원 심판을 청구했고,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인이 법인을 설립한 뒤 세금을 납부하는 관행에 세무 당국이 제동을 걸고 추징을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조진웅은 앞서 수십억 원의 세금 추징을 받은 배우 이하늬, 유연석과 마찬가지로 개인 법인을 설립해 소득을 법인 매출로 잡아 법인세를 납부했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납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늬가 60억원대, 유연석과 이준기가 각각 70억대와 9억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바 있다.

2025.03.22 12:08

1분 소요
KCGI, 한양증권 인수 난항…차순위 LF 급부상

증권 일반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 중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KCGI의 한양증권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LF그룹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KCGI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KCGI가 LIG 창업주 일가와 지분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세금 탈루 혐의 등이 없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정례회의에서 한양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세청이 강성부 KCGI 대표의 개인 탈세 혐의와 KCGI 내부 탈세 등의 조사에 돌입하면서 대주주 변경 승인이 무기한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탈세와 같은 범죄행위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대표적인 결격 요인이다. KCGI는 지난 1월 금융당국에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 펀드에 대부분의 자금을 대는 OK금융그룹과의 ‘파킹딜’ 우려를 차단하면서 3월 정기 주주총회 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다올투자증권 대표로 내정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돌연 한양증권 대표직의 유지를 택하는 등 KCGI 인수 불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한양증권은 KCGI의 한양증권 인수가 마무리되면 이사 선임의 효력이 발생하는 조건으로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었다.지난 14일 임 대표는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단순히 개인적인 사유가 아닌, 인수합병(M&A)와 관계된 여러 변수와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할과 책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금사정 급한 한양학원, LF 협상 가능성 무게 KCGI의 한양증권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양증권의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차순위 협상대상자였던 LF그룹과의 물밑 협상에 나설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LF는 지난해 8월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입찰에서 KCGI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당시 LF는 주당 5만3000원을, KCGI는 6만5000원을 써내 KCGI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KCGI는 차순위 협상대상자와 가격 차이를 고려해 인수가를 5만8500원으로 조정했다.패션기업 LF는 지난 2019년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하며 부동산금융업계로 진출했다. LF가 한양증권을 인수하면 손자회사이자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과 더해 금융업계 저변을 넓힐 수 있다. 더욱이 한양증권은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3년 연속 영업이익 1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알짜 중소형 증권사로 꼽힌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548억원, 당기순이익은 12.3% 증가한 394억원을 기록했다. 알짜 계열사인 한양증권 매각이 지체되면서 속이 타는 건 자금 사정이 급한 한양학원이다.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지난해 한양증권을 매물로 내놨다. 재단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데다 의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한양대학교병원도 경영난에 빠진 영향이다. 이에 KCGI가 인수자로 나서면서 지난해 8월 한양증권 지분 376만6973주(약 29.6%) 매각 입찰에서 약 2449억원(주당 6만5000원)을 매매대금으로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F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결과가 나온 건 아니기 때문에 관련해서 따로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5.03.19 17:07

3분 소요
임재택 대표, 한양증권 남는다…다올투자증권行 무산

증권 일반

다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한양증권 수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다올투자증권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임 대표는 한양증권 대표로 남는다. 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유로 해당 결정을 변경하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임 대표가 다올투자증권이 아닌 한양증권 잔류를 결정한 것은 최근 국세청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CGI의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한양증권 인수가 불투명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1일 KCGI 본사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자료와 각종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횡령이나 비자금 조성 등 혐의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이 때문에 진행 중인 한양증권 인수 작업이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CGI는 지난 1월 금융당국에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부회장)가 한양증권 대표로 유력한 상황이었다. 임 대표는 “이번 결정은 단순히 개인적인 사유가 아닌, 인수‧합병(M&A)과 관계된 여러 변수와 현직 CEO로서 역할과 책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어 “한양증권은 현재 뜻하지 않은 변수의 등장으로 M&A의 새로운 기로에 서있다”며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의 M&A 과정 중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는 것에 대한 현실적, 법률적 제약이 많아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수없이 고민했다”고 토로했다.임 대표는 또 “가장 힘든 시기에 현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재단의 기대 또한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회사와 재단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대주주가 바뀌면서 생길 조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개인의 입장이나 이해관계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다올금융그룹 임직원에게 사과했다.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돌연 거취의 변화로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한 것을 생각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2025.03.14 17:40

2분 소요
국세청,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 세무조사

산업 일반

국세청이 갑작스러운 기업회생절차 돌입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부터 MBK에 직원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조사4국은 4년에 한 번 하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특정 문제를 포착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과거 현대자동차그룹 비자금 사건과 박연차 게이트 등을 다뤘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CJ와 SK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관련 업계에서는 MBK가 최근 홈플러스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세청이 투자금 회수 과정 등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 자금 이슈 등을 고려하면 특별(비정기) 세무조사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MBK는 2015년 막대한 차입금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10년간 점포 매각 등으로 빚을 갚고 배당을 받는 등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해 왔다.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어음(CP) 등을 팔기도 했다.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밟는 것은 지난달 28일자로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홈플러스의 이익창출력 약화 등이 그 이유다.이에 이달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주심 박소영 부장판사)는 ‘선제적 구조조정’ 목적으로 홈플러스가 신청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 및 사업 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를 결정했다. 앞서 이날 새벽 0시 3분께 홈플러스는 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한편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MBK의 역외탈세 의혹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가 ING생명 인수 당시 역외탈세로 400억원 이상을 추징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광일 MBK 부회장은 “400억원은 모르겠으나 세무조사를 받아 추징당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실제로 MBK는 2020년 1000억원 규모 소득에 대한 역외탈세 혐의로 2년간 세무조사와 불복 등 공방을 벌이다가 420억원을 추징당했다. 당시 미국 국적인 김병주 회장 등이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미국 세법에 따라 납세하면서 국내 과세를 누락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다만 이후에는 국내 소득에 대한 법인 과세를 정당하게 납부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2025.03.11 18:01

2분 소요
이하늬, '60억 탈세' 논란 중 둘째 가져…

정책이슈

배우 이하늬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7일 이하니의 소속사 팀호프는 일간스포츠에 “이하늬가 둘째를 임신했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2022년 6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이하늬는 첫째 딸을 출산한 지 약 3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다.2006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이하늬는 출산 후 MBC ‘밤에 피는 꽃’, SBS ‘열혈사제2’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넷플릭스 ‘애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날 이하니 측은 60억 탈세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하니의 소속사 팀호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과 절차를 준수하여 납세의 의무를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납세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팀호프는 “이하늬는 과세관청으로부터 탈세를 목적으로 한 부정행위(장부의 허위기장, 자료 파기 소득의 은닉 등)가 있는 경우 적용하는 고율의 가산세율이 아닌, 세법해석의 이견이나 단순 실수 등의 경우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가산세율을 적용받았다”며 “일반적으로 세무조사 과정에서 납세자가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려는 혐의가 드러난 경우 일반세무조사가 조세범칙조사로 전환되어 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되지만 이하늬는 조세범칙조사 없이 소득세 부과 처분으로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조사대상 기간 동안 연예활동에 관한 소득신고누락이나 허위 경비 계상 등 탈세, 탈루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과세처분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며, 향후 조세전문법무법인을 선임하여 이중 과세 및 법 해석 적용 문제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법리적인 판단을 구하고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하늬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약 60억 원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이하늬는 세무대리인의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하여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해 왔다”며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8 12:45

2분 소요
배우 이하늬, 세무조사 후 60억원 추징금 납부…“고의적 탈루와 무관”

경제일반

배우 이하늬(41)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약 6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가운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하늬의 소속사 팀호프(TEAMHOPE)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이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무대리인의 조언을 바탕으로 법과 절차를 준수하며 납세 의무를 다해왔으며,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다”며 “고의적인 세금 누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9월 이하늬와 그가 소유한 법인 ‘호프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이하늬의 전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세청은 이하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간의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이하늬가 납부한 60억원은 연예인 추징금 사례 중에서도 상당한 금액으로 평가된다. 과거 배우 송혜교는 2012년 약 35억 원, 권상우는 2020년 약 10억원대, 전지현은 최근 2000만원의 세금을 각각 추징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하늬의 추징금은 연예계에서 역대급 규모로 평가된다.이하늬는 2015년 10월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한 뒤,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22년 9월 다시 ‘호프프로젝트’로 바꾸었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해당 법인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남편인 J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고, 이하늬는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한편 이하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애마’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초반 한국을 강타한 영화 ‘애마부인’ 탄생 과정을 다루며, 이하늬는 극 중 여배우 정희란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2025.02.17 18:01

2분 소요
'46억 건물주' 황정음, 세무조사서 거액 세금…'탈세 의혹' 해명은

정책이슈

배우 황정음(40)이 지난해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황정음 측이 건물 매매를 통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거두는 과정에서 탈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황정음 측은 "고의적인 탈세·미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30일 "황정음은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에 임했고, 세무당국과 세무사 간 조율 과정에서 해석에 의한 의견 차이로 발생한 추가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이 지난해 과세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거액의 추징금을 납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황정음이 가족법인 명의로 매입한 건물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건물의 매입, 매각 과정에서의 세금 문제는 없었으며 고의적인 탈세나 미납 등 그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 또한 없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앞으로도 황정음 배우는 관련법에 따라 국민의 의무인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행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황정음은 지난 2018년 3월 강남구 신사동 상가 건물을 가족법인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 62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가 2021년 10월 대구시에 있는 건물임대업체에 110억원 매각해 약 47억 50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0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약 46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지난해 9월 황정음을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비정기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법인 또는 개인의 탈세 혐의점이 있어야 진행된다. 황정음이 2018년 3월 가족법인 명의로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탈세와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황정음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배경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사를 진행한 서울국세청 조사2국 조사 성격을 감안할 때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세무조사' 일환으로 추측된다. 서울국세청 조사2국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해당 세무조사를 이전부터 진행해왔다.한편 황정음은 올해 2월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을 냈고, 이듬해 재결합했다. 두 사람 사이에 두 아들이 있으나, 결국 올해 초 파경 소식을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8월 농구선수 김종규(DB프로미)와 열애를 알렸다가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024.12.30 16:09

2분 소요
유튜버 아옳이, 세금 2억 추징당해…“모르는 것도 잘못, 전액 납부”

정책이슈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아옳이(김민영)가 세금 누락으로 수억원을 추징당했다.22일 세무 당국 등에 따르면 뷰티 유튜버인 아옳이는 최근 국세청이 유명 유튜버, 웹툰 작가, 인플루언서 등 이른바 ‘소셜미디어(SNS) 리치’를 대상으로 시행한 세무 조사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비정상적 거래 내역이 드러나 아옳이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 총 2억여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했다.아옳이 소속사 샌드박스는 “아옳이가 운영하는 회사 법인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회계처리를 실수로 한 부분들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현재 “누락된 세금은 모두 지급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아옳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권리 영업 채널권 이전에 대한 양도소득세, 전 남편과 관련한 세금처리 오류가 발견되어서 바로 세금 납부를 완료했다”며 “중대한 세법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별한 사항이 있었다면 세금 이외에 벌금이 부과되거나 세무조사 이후 고발조치가 뒤따를 수 있었으나 그런 것은 전혀 없이 깔끔하게 납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르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회계법인도 더 전문적인 곳으로 바꿨다. 실수 없이 잘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아옳이는 모델 출신 유튜버로 게임채널 OGN ‘하스스톤 아옳옳옳’ 시즌1·2와 SBS TV ‘게임쇼 유희낙락’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76만명이다. 2018년 카레이서 서주원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2023.12.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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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노사 갈등…페르노리카 올해도 국감 소환된 까닭 [이코노Y]

산업 일반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프란츠 호튼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나오게 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외국인 대표 자격으로 벌써 세번째 출석이다.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환노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 앱솔루트 보드카 등 세계적 명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기업 페르노리카의 한국 법인이다. 이날 국감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는 7년간의 임금 협약과 6년간의 단체협약 미체결이란 파행적인 노사관계로 도마에 올랐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페르노리카코리아가 2018년 장 끌로두 투불 전 대표 시절부터 국감에 소환됐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호튼 대표를 질타했다.노사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호튼 대표는 “많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혐의가 인정된 것은 없다”며 “한국 법을 존중한다, 프랑스에서도 그랬듯 법치주의를 존중한다”고 답했다.이날 국감에는 이강호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위원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 위원장은 “페르노리카는 한국에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막대한 배당금을 가져가면서도 부당노동행위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당노동행위로 노동조합을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이 고착화되면 안된다”며 “사측과 소통할테니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노조를 인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벌써 세번째 대표 소환...'국감 단골' 7년간 임금 협약 미체결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사는 7년째 임금 협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단체협약 역시 6년째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 끌로두 투불 전 대표 시절 사측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했고, 현재 무단협 상황이다. 사측이 2021년 9월 단협 해지를 통보하면서 무단협 사업장이 됐다. 임금인상률 0% 제시안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임금교섭도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총회와 대의원대회 보장 시간을 대폭 줄이는 회사 제시안에 반발하고 있다.지난해 11월 회사가 본사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으로 옮기면서 노사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다. 단협해지에 따른 조치라며 사측이 사무실을 제공하지 않자 노조는 로비에 텐트로 임시 사무실을 만들어 농성하고 있다.또 지난해에는 과거 유흥업소에 600억원이 넘는 리베이트를 제공해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부과 조치를 받았다. 이후 중부지방국세청이 정기 세무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노동조합이 부당노동행위, 생리휴가거부, 체불임금, 근로자참여증진법 위반 등 각종 노동 법률 위반 의혹을 제기해 현재 노동청 수사를 받고 있다.

2023.10.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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