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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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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팬 맞았는데…제시

정책이슈

가수 제시가 ‘팬 폭행 방관’ 논란 후 심정을 고백했다.제시는 2일 자신의 SNS에 영문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데뷔 19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제시는 “한국에 온 지 벌써 19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팬들이 제 여정에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여러 기복 속에서도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나 내게 큰 힘이 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여기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인생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경로가 아닌 정점과 바닥이 있다”라며 “우리는 이 롤러코스터와 같은 여정을 경험해 왔고, 내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전했다.끝으로 제시는 “나는 당신(팬)이 꿈을 좇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며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번 게시물은 제시가 지난 9월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자신의 일행이 미성년자 팬을 폭행한 것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후 처음 올린 게시물이라 눈길을 끈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곧바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았다. 제시는 피해자와 누리꾼 등으로부터 고소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사 끝에 제시의 협박 및 범인 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제시는 두 차례에 걸쳐 SNS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악화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 사건의 여파로 제시는 소속사 DOD와 계약을 종료, 현재 무소속인 상태다.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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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자신의 지인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방관한 가수 제시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해당 장면을 모두 목격했으며 제시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증언이 나왔다.미국인 프로듀서 및 가수 헨리(ØHENRY)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올렸다.그에 따르면 헨리는 음악업계 친구들의 초대를 받아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만났다. 시간이 흐르고 술집이 문을 닫자 헨리를 포함한 12명의 일행은 또 다른 식당을 찾으러 잠깐 흩어졌다. 헨리는 당시 제시와 함께 있었고, 동료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팬이 제시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자 그녀는 친절하게 응했다. 당시 제시와 헨리는 술을 먹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이후 편의점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던 중 남성 팬 한 명과 친구들로부터 사진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늦은 시간에 피곤했던 제시가 술에 취한 친구까지 챙기고 있어 그 팬의 사진 요청은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럼에도 팬은 놀리는 어투로 반복해서 '왜 거절하냐'고 물었다"라고 전했다.이어 "우리가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한 남성이 갑자기 팬을 주먹으로 때렸다"며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고 혼란스러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헨리는 "우리 중 누구도 (폭행한)그 남성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제시는 상황이 확대되는것을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주변 친구들에게 곧바로 도움을 요청하고 이 상황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제시는 압구정동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이 자신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음에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는 제시 일행을 고소했고, 이제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2024.10.29 23:10

2분 소요
'팬 잃고 외양간 고칠 수 있을까?' 제시 결국 2차 사과문

정책이슈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가수 제시(35)가 9월 29일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23일 2차 사과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제시는 2차 사과문에서 "이번 일로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저의 잘못된 행동과 무대응으로 인해 피해자분과 많은 분께 상처를 줬고, 배신감과 분노를 안겼다"고 반성했다.그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며 "피해자와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 적극적으로 보호했더라면, 사건 직후 바로 경찰에 갔더라면 피해자가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저의 책임임을 잘 알고 있으며,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제시는 지난 12일 첫 사과문에서 "경위를 불문하고 제 팬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23일에는 악성 댓글 자제를 요청하는 글을 올린 뒤, 같은 날 오후 2차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과의 뜻을 거듭 전했다.이번 사건은 미성년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제시 일행 중 한 뮤지션 코알라와 남성 A 씨가 팬을 위협하거나 폭행하는 상황이 벌어진 데서 비롯되었다. 제시는 이를 제지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사건 직후 제시는 "가해자들과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했지만, 코알라와 과거에 음악 작업을 함께 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 사건의 여파로 제시는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다음은 제시 사과문 전문제시입니다.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 잡고 피해자 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제시 올림

2024.10.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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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 2주년, 부진한 삼성 반등시킬 전략 있나?

산업 일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0월 27일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최근 부진한 삼성 성적표를 어떻게 타개할지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현재 삼성의 내부 분위기는 한마디로 살얼음판.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까지 하락한 데 이어, 지난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이례적으로 ‘반성문’까지 내놓은 상황이 펼쳐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은 본인 명의로 메시지로 “송구하다”며 운을 떼고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고 전했다. 외부의 우려도 인정했다. 전 부문장은 “많은 분들이 삼성의 위기를 말한다”며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삼성이 이처럼 사과문을 낸 것은 내부적으로도 문제상황을 인정할 만큼 ‘삼성 위기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이재용 회장의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다. 이 회장이 처한 과제 중 가장 먼저 고심하게 될 부분은 연말에 진행할 인사와 조직개편이 꼽힌다.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발표하는 연말 정기 인사에는 이번 사과문을 낸 DS부문을 비롯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업계에서는 기술통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인적 쇄신이 이뤄질 수 있음을 말한다. 전 부문장이 사과문을 통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힌 만큼 기술력 강화에 힘을 쓸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평소 이 회장은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강조한바 있다. 주요 경영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 여부에도 관심이 크다. 기술 경쟁력 약화에 대한 책임으로 DS부문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사장단이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시선이다. 바이오, MLCC 등 신사업 확장에 주목 기존 주요 사업 외에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과제도 있다.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5월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신성장IT(AI 및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직까지 신사업에 대한 성적표는 우수한 편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최대 매출인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22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2억4256만 달러, 약 1조7028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연간 누적 수주액 4조원을 처음 돌파한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 역시 이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로 여겨진다. 현장을 직접 찾아 긴장을 늦추지 않는 역할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를 구축했고,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AI시대 준비 못했다”는 비난도 또 이 회장은 전장 사업과 관련해서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시장 선점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부산, 중국의 톈진, 수원 등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MLCC 사업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000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가 3000~2만개가 탑재되고, 가격도 3배 이상 높기에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를 생산해 왔으나, 현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수 있는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공지능(AI) 시대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는 비난도 이 회장이 해결할 과제로 꼽힌다. 지난 9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데스크톱, PC, 스마트폰 시대가 있었고 지금은 AI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대에는 삼성, 애플이 잘나가고 IBM, 인텔은 힘을 못 썼는데 이제 삼성과 애플도 똑같은 딜레마에 빠졌고 새로운 AI 시대를 맞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실제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에서 삼성전자는 ‘일상 속 초연결의 시대’라는 AI 비전을 제시했지만 현재까지 삼성이 내놓은 AI기술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I 기능 외에는 주목받는 기술이 없다고 평가 받는다.

2024.10.24 06:00

4분 소요
제시에 사진 요청하자 ‘퍽’…경찰, 관련 수사 속도

정책이슈

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10대 팬이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제시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자국민에 대한 폭행 사건인 만큼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가해자와 함께 있던 프로듀서를 지난 11일 저녁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 외에도 주변에 있던 제시와 프로듀서,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고,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방송을 통해 사건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 누리꾼이 제시를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이에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당시 처음 본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 세심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제시는 해당 글에서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제시의 사과문에도 “실망했다”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현재 제시는 자신의 사과문 게시물에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2024.10.14 18:06

2분 소요

정책이슈

"먼저,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 보도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간밤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시의 팬이 당한 단체 폭행 사건' 보도가 있은 후 약 반나절 만에 제시가 직접 입을 열었다.앞서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팬이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제시는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이신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며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이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추가로 '부디 이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제시의 소속사 변호인 측도 입장을 밝히며 '이번 일은 제시와는 전혀 무관하고, 가해 남성과 제시는 모르는 사이로 그날 처음 만났으며 그렇기 때문에 제시와 가해 남성을 일행으로 볼 수 없다'며 소속사 역시 '폭행이 명백하기에 가해자가 특정돼서 합당하게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입장 표명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제시 소속사를 직접 찾아갔을 당시 소속사는 가해 남성에 대해 '중국인이다. 제시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고, 프로듀서와 친분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소식에 대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A씨는 “폭행당한 후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라며 “하루빨리 가해 남성이 잡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2024.10.12 08:46

2분 소요
‘불통의 대명사’ 게임사가 변했다…너도나도 ‘소통’ 강조

IT 일반

과거 ‘불통’의 대명사였던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유저 소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엇이 이들을 변하게 했을까.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21년 벌어진 ‘트럭 시위’ 열풍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의 유저 소통 행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유저와의 소통을 완전히 등한시했던 것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여러 루트로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문제는 유저들의 체감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과거에는 게임사들이 일방적으로 게임 패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패키지 게임 시절에는 이런 방식이 큰 문제가 없었다. 당시의 패치는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추가 서비스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관련 커뮤니티가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까닭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가 토론의 장이자 정보 공유의 장이 된 지금, 유저와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패치를 단행할 경우 여론의 뭇매를 맞기 십상이다. 특히 PC 온라인게임 시대를 거쳐 모바일게임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저와의 소통은 더욱더 중요해졌다. 현재 모바일게임의 경우 매일 매출 순위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성공한 패치를 통해 매출 순위가 크게 오를 수도, 잘못된 패치로 매출 순위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얼마만큼 잘 수용하느냐다. ‘확률 조작’ 논란 메이플스토리, 유저 소통 강화로 민심 회복사실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게임사들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수용했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수많은 잘못된 업데이트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게임사들은 ‘사과문’ 올리기에 급급했다. 그러다 지난 2021년부터 게임업계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유저들이 온라인에서 항의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트럭’을 보내 시위를 시작한 것이다. 한번 시작된 ‘트럭 시위’ 열풍은 수많은 게임으로 퍼져나갔다. 이에 수많은 언론과 대중들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게임사들의 불통 행보가 낱낱이 드러나게 됐다.게임사들이 유저 소통을 강화하게 된 또 다른 계기로는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의 남다른 소통 행보가 꼽힌다.지난 2021년 12월 열린 온라인 모험가 축제 ‘로아온 윈터’에서 금강선 디렉터는 게임 속 캐릭터인 ‘이고바바’ 인형 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금강선 디렉터의 ‘매출 17% 포기’ 발언은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는 게임 내 ‘골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이후에도 금강선 디렉터는 유저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 나갔고, 메인 디렉터의 적극적인 소통에 감동한 유저들은 자발적 기부 릴레이로 이에 보답했다.게임을 만드는 것은 개발사지만 게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붓는 쪽은 유저들이다.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서 게임 내 모든 문제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게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금강선 디렉터가 유저들에게 ‘빛강선’으로 불린 것도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이러한 로스트아크식 소통은 다른 게임사들에도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실제로 로스트아크가 소통을 강화한 이후 다른 게임사들도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유저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던 일부 게임들까지 빠르게 민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확률 조작’ 논란으로 민심을 잃었던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계속되는 피드백 업데이트와 유저 소통 강화를 통해 빠르게 민심을 회복한 케이스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한 강원기 디렉터는 지난해 ‘직접 서비스 7000일’을 기념한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강 디렉터는 직접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며 ‘케이크 먹방’을 진행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당 방송에는 4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지난 6월에도 강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를 주력으로 방송하는 여러 인플루언서들을 직접 방문해 유저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물론 게임사와 유저간 소통이 항상 성공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앞서 소통의 성공 사례로 제시됐던 로스트아크조차 금강선 디렉터가 물러난 이후 소통 부재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금강선 디렉터가 2022년 5월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뒤, 후임으로 들어온 3명의 디렉터는 금강선 디렉터만큼의 소통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진행된 ‘로아온 썸머’에서는 기존 유저를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 부진 및 소통 부재로 인해 많은 유저가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로스트아크 측은 긴급 사과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고 행사 진행이 미흡했던 점에 사과했다. 이에도 불구하고 한번 돌아선 유저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해당 사과방송의 경우, 실시간 질의응답 방식이 아닌 일방적 담화문 발표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비판까지 나왔다.결국 해당 사건은 금강선 디렉터가 한시적으로 디렉터로 복귀,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하며 일단락될 수 있었다. 이는 다시 한번 소통의 중요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요즘 유저들은 각종 SNS에 익숙한 만큼,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거리낌이 없다”며 “게임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유저와의 소통 창구를 점차 늘려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2023.09.28 09:00

4분 소요
또 사망사고 대우조선…박두선 사장에 쏠린 눈

산업 일반

대우조선해양 사업장에서 최근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1년 새 4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등 노동계는 “올해 2월 실시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에서 이번에 근로자가 사망한 고소 작업 차와 관련해 위험이 지적되지 않았다”며 노동부의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노동부 측은 현재 사망사고 발생 작업장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일부에선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 중인 한화그룹이 인수 선결 조건으로 대우조선 등기이사 전원 사임서 제출을 내건 만큼, 이번 사망사고로 박 사장 등을 포함한 등기이사 교체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8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이달 23일 오후 11시 25분께 고소 작업 차에 올라 작업하던 근로자가 약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근로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금속노조는 “사망한 근로자는 해체 작업 후에 하부로 내려가기 위해 바스켓에 탑승 시동을 거는 순간 바스켓이 회전했고, 이에 직접 바스켓을 빼내기 위해 움직이다가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 고소 작업임에도 고소 작업 차가 하부에 안전하게 내려오는 것을 확인할 관리감독자나 작업지휘자가 사고 현장에 위치돼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 3월 하청업체 근로자가 사망했으며, 9월과 10월에도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가 각각 발생, 지난해에만 3명의 하청업체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 대우조선 소속 근로자 1명이 또 다시 유명을 달리하면서 1년 새 무려 4명의 근로자가 대우조선 사업장에서 사망했다. 조선업계 안팎에선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조선사가 인력난을 겪으면서 조선사 근로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위험도가 높은 업무를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도맡는 등의 구조적 문제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일부에선 “조선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감안해도, 1년간 4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것은, 그만큼 대우조선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뜻”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등기이사 전원 사임 시기는노동계에선 대우조선의 안전관리 부실뿐만 아니라 노동부의 관리‧감독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금속노조는 “대우조선에서 작년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노동부는 올해 2월이 돼서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고, 특별근로감독 한 달 만에 또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노동부의 노동 행정과 근로감독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부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 32조에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상의 조치 미비로 1년간 3회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감독관은 검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도록 돼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우조선 경영 책임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과 전체 공정에 대한 안전보건 진단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동계가 반복되는 사망사고와 관련 “대우조선 경영 책임자의 구속”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 박두선 대우조선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업계에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 선결 조건에 등기이사 전원 사임서 제출 등이 포함된 만큼, 대우조선 사내이사인 박 사장의 사임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많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박 사장 스스로 사임 의사를 내비쳤고, 한화 역시 대우조선 경영진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망사고 등으로 박 사장의 교체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 사장을 포함한 대우조선은 경영진은 지난해 7월 하청업체 근로자 파업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현재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한 뒤 거취를 포함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3.28 18:00

3분 소요
“귀신 씌었나”…정윤정 욕설방송, 방심위 법정제재 가능성

산업 일반

인기 쇼호스트 정윤정씨의 홈쇼핑 욕설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가 이례적으로 법정 제재를 결정, 방심위 전체회의 의결만 남겼다.방심위 광고소위는 28일 회의를 열고 현대홈쇼핑 ‘캐롤프랑크 럭쳐링 크림’ 1월 28일 방송분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들은 뒤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함께 의결했다. 정씨가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내고 욕설까지 해서 불쾌감을 느꼈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에 따른 것이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의견진술에 참석한 현대홈쇼핑 이경렬 대외협력 담당 상무는 “경영진이 출연자에게 구두 경고를 했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추후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늦었지만, 본인이 개닫고 반성한 점도 고려해 선처해달라. 20년간 이런 적도 없었다”고 했다.그러나 심의위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옥시찬 위원은 “귀신에 씌었나. 외람된 것 같지만 그렇다”고 말했다. 김유진 위원도 “해당 출연자(정윤정)의 방송 스타일을 살펴보면 예견된 사고”라며 “여타 방송에서 지속해 부적절하게 개인의 감정을 드러냈음에도 넘어야 할 선을 넘지 않게 제작진이 사전에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상품 판매 방송은 판매자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는 것인데 말하자면 시청자의 면전에 대고 욕설을 한 것이고 사후 조치가 미흡해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허연회 위원도 “개인 유튜버도 이렇게 욕을 하지는 않는다. 홈쇼핑 전체 채널에 대한 모욕감을 느낀다. 정씨가 욕설 후에 ‘예능처럼 봐주면 안 될까요’라고 했는데 예능 프로는 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정연주 위원장은 “욕설을 한 후에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고 방심위 안건으로 채택되자 그때서야 사과했다”며 “사안을 엄중하게 못 봤던 것 같다”고 했다.다만 김우석 위원은 “정씨가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관리책임을 홈쇼핑 회사에 심하게 물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관계자 징계는 제외하고 ‘경고’ 의견만 냈다.앞서 현대홈쇼핑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씨는 지난 1월 28일 화장품을 판매하는 생방송에서 욕설을 사용했다. 제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어 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과정에서 나왔다.정씨는 뒤에 여행상품 방송이 편성돼 있다며 “여행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고 말했다. 다른 쇼핑호스트가 “어쩔 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하자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정씨는 이후 제작진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고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가벼이 넘겼다.

2023.03.28 16:57

3분 소요
LG유플, 20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내달 전 고객으로 확대”

IT 일반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통신망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이다.개인정보 유출 안내를 받은 이용자들은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에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20일부터 바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이용자도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매장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알뜰폰(MVNO) 이용자도 20일부터 알뜰폰플러스 매장에서 유심을 바꿀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서울 합정점과 서울 동대문점, 인천 작전점, 대전 문화점, 광주 동광주점, 부산 서부산점에서 유심 교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3월에 새롭게 문을 여는 대구 상인점과 분당 야탑점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해진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이용자는 3월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유심 교체를 접수해 택배로 유심을 받으면 된다.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6일 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수십만건에 달하는 가입자 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이다.황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기며 고객 관점에서 (모든 사업을)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황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이달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그를 대신해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과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 등 실무를 맡고 있는 임원들이 해외 사업자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현재 고객센터와 고객정보 보호센터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상담을 신청받고 있다.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해 ‘피해지원센터’도 개설했다. 회사는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개인 이용자에게 별도의 신청 없이 순차적으로 지원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플러스 스팸전화알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3자가 유심을 복제하는 건 어렵지만 만에 하나 있을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현재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망 접속 단계에서 심 스와핑(SIM Swapping) 여부를 판단해 차단하는 기능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2023.0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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