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62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 재개발 신청, 중대 하자로 반려”

부동산 일반

서울 서대문구는 '북아현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개발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신청'을 지난 19일 반려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조합이 제출한 신청서와 서류에 법령에 맞지 않는 중대한 하자가 발견돼 보완을 요청했지만 조합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거부해 신청을 반려했다”고 설명했다.구는 지난 14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위한 신청서를 최종 검토하던 중 ‘조합의 총회결의 내용’과 ‘신청서의 내용’이 임의로 변경된 중대한 하자를 발견해 조합에 사실관계 확인과 보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합 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2번 회신했다. 또 보완 요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구는 ‘사업시행기간 변경’ 또는 누락은 중대 사유에 해당해 임의로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최종 반려 처분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구는 ▲조합원의 권리·의무 및 비용부담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담은 각종 제출 조서를 공란으로 둔 채 총회 의결을 받아 사업시행계획서 작성에 하자가 있는 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 조서와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신청서상 건축물 내용이 상이한 점 ▲정비기반시설 공사비 등 각종 사업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점 등 보완을 함께 요청했다.구는 조합이 행정심판이나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에 근거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결과 통보 이전 조합에서 구청 담당자들을 찾아와 ‘반려 시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직원들의 정당한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일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 인가청으로서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피해가 없도록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위법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하고 북아현3구역 재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청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5.23 18:00

2분 소요
현대건설 올해 키워드는 ‘해외 수주·에너지·복합개발’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의 올해 중점 과제는 ▲해외 수주 ▲에너지 ▲복합개발로 꼽힌다. 지난해 1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로 ▲매출액 30조3873억원 ▲수주 31조1412억원 ▲영업이익 1조1828억원을 잡았다. 주요 원전 프로젝트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핵심 프로젝트를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원가율과 공사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1965년 국내 최초로 해외 건설시장의 문을 연 대표 건설사다. 중동 지역과 동남아·미주·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공사를 수행해왔다. 2010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중 처음으로 해외 공사에서 연간 110억달러를 수주해 ‘단일 기업 해외공사 수주 1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2013년 11월에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해외 수주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한민국 해외 수주 누적액 1조9억달러 중 현대건설의 수주액은 1455억 달러로 약 14.5%를 차지하고 있다.저층 위주 뉴질랜드 주택시장에 한국식 주거문화 심는다올해에도 해외 수주를 확대한다는 게 현대건설의 계획이다. 특히 뉴질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뉴질랜드 주택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과 KIND는 최근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 오라(Kāinga Ora)와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제안과 재정·기술 지원 검토를 맡고 KIND는 정보 검토를 통해 양국간 협력 및 금융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카잉가 오라는 사업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뉴질랜드 정부가 주택 건설 촉진에 앞장서고 있는데 중소 규모, 저층 주택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대규모 중층(5층 이상) 개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회사 측은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의 주택 개발 사업에 마스터플랜 단계부터 참여해 뉴질랜드 주거 환경에 한국식 주거문화(K-Housing)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패널,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 현대건설만의 독자적인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에너지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우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km의 송전선로다. 젯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km의 송전선로다. 총 공사금액은 약 3억8900만달러(약 5125억원) 규모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SMR 개발업체 홀텍과 손잡고 미시간주에 300㎿(메가와트)급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 건설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홀텍과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소에서 ‘미션 2030’ 행사를 열고 올 연말께 ‘펠리세이즈 SMR-300 최초호기(FOAK)’ 프로젝트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MR은 ▲원자로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300MW 이하의 소규모 원전이다.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미 SMR 기업들과 앞다퉈 협력 관계를 맺고 현지 진출 및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美 소형 원전 사업 진출, 올해 착공 계획 현대건설은 2021년 홀텍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 협력계약을 맺고 ▲SMR 개발 및 사업 추진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왔다. 또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단지에 300MW급 SMR 2기를 신설하기로 하고 그동안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현장 맞춤설계를 진행했다. 양사는 올 상반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께 착공해 2030년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 정부의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계획대로 착공에 들어가면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 SMR을 건설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복합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복합개발이란 ▲주거 ▲업무 ▲상업 ▲연구 ▲문화 ▲숙박 ▲위락 등의 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1조6267억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업무복합시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가양동 CJ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업무 시설 ▲근린생활 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 상대는 인창개발이다. 현대건설은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하기도 했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5619평 지하 10층~지상 39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1조187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새롭게 자리 잡고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국내 모든 도시와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고급 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현대건설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 기술을 투입해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2 10:00

4분 소요
현대건설, 뉴질랜드 주택 건설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은 뉴질랜드의 대규모 주택 개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주택 사업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 오라(KO),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건설은 앞으로 현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건설 기회를 찾고, 현지 정부·민간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설루션을 제안하고 재정·기술 지원과 관련한 검토도 진행한다.특히 한국식 주거문화(K-하우징)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소나 태양광 패널, 커뮤니티 시설 같은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협력을 통해 KIND는 양국 간 협력과 금융 계획 수립에, KO는 사업 관련 데이터 제공과 인허가를 지원하는 데에 협력하기로 했다.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며 정부가 주택 건설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 중소 규모, 저층 주택이 주도하던 시장에서 5층 이상의 대규모 개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도시 구축과 주거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뉴질랜드와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도시 개발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21 15:13

1분 소요
[재재 인사이트] 정부 '정비사업 활성화' 노력, 효과는 언제?

부동산 일반

도심 주택공급을 늘리려는 정부의 노력이 결국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거수요가 집중되는 서울에선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아니고서는 현실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주택공급 효과를 보기에는 시간이 수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정부의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이 제도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 핵심은 현재 정비사업 제도의 근간인 도정법 개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골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허가 과정을 단순화해 실수요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재건축, 재개발을 촉진하는 것이다.역세권 정비구역에는 용적률을 기존의 120%로 적용하거나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허용 용적률을 대폭 높인다. 완화하는 대신 추가로 확보한 용적률을 공공분양주택인 ‘뉴홈’ 분양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공재개발 등 공공정비사업에만 적용되던 통합심의 역시 민간정비사업까지 의무화된다. 여기서 통합심의란 사업시행인가 과정에서 각각 진행되던 건축, 교통, 경관 등 복잡한 분야별 영향평가를 통합해 진행하는 방식이다.서울시에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제도도 여타 정비사업으로 확대 적용된다. 그동안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해야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했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구역계만 설정한 뒤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이러면 정비구역 지정 및 계획수립 과정이 이전보다 신속하게 추진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이 같은 제도변화에 발맞춰 재건축을 희망하는 단지에 안전진단 비용을 융자해준다. 지난 3월 서울시 의회에서 가결된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이 5일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제도 시행이 가능해졌다. 지원은 안전진단 비용의 100% 이내에서 가능하며 1회에 한한다. 지금까지는 각 단지 소유주들이 자체적으로 비용을 걷어야 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올해 용적률·높이 등 개발 관련 규제가 엄격하던 아파트지구 제도를 전격 폐지하는 동시에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등 기존 도시계획 정책 전반을 손보고 있다.국토부와 서울시는 이 같은 정책 시행에 따라 원활한 주택공급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법 개정으로도 서울에 부족한 주택공급이 빠른 시일 내에 증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법 개정 이외에는 대부분의 지원책이 정비사업 초기단계인 정비구역지정 및 설계 단계에 집중된 상태다. 시장 여건 또한 주택개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했고 최근 물가급등에 따라 공사비 역시 올랐으나, 공급가격을 대폭 올렸을 때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물량을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대해 최근 발표된 정부의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이 당장의 주택공급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를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우수입지에 연내 공공 분양주택 7만6000호 인허가를 추진하고 사전청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 택지개발을 통해 공급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은 향후 시장상황이 바뀔 때를 대비해서 관련 제도의 정비·완화·개정 등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정비사업에 대한 정책방향도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2023.07.09 11:03

3분 소요
센토피아, 오산시 외삼미1지구 토지매입에 조합원 모집

부동산 일반

센토피아 주택개발 협동조합이 오산시 외삼미1지구 토지매입을 위한 협동조합원 모집 중에 있다.사업지가 위치한 오산 외삼미동 일대는 현재 농업용지로 토지의 80% 이상을 농업회사법인 O사가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인 센토피아 주택개발 협동조합은 해당 농업회사법인과 사업권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오산 외삼미지구 도시개발조합 추진위원회는 원활한 사업을 위해 오산시에 오산 외삼미1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제안과 함께 개발계획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오산시는 지난해 7월 오산(외삼미1지구) 도시관리계획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결정을 고시하고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공고를 진행한 바 있다.센토피아 주택개발 협동조합 관계자는 “현재 80% 이상의 높은 토지 소유권을 확보하고 첫 단계로 토지매입을 위한 협동조합원을 모집 중”이라며, “현재 협동조합원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빠른 시일 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사업을 진행 중인 센토피아 주택개발 협동조합 업무대행사인 센토피아 그룹은 20년 이상 전문화된 노하우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선도하는 등 도시개발사업, 분양대행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개발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한 성공분양의 역사를 써왔다.센토피아는 그동안 체계적인 사업관리 솔루션을 통해 지역주택조합 성공 분양을 이어왔다. 우선 전 토지를 100% 확보하여 사업 추진의 속도감은 물론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해 왔으며, 신탁사를 통한 투명한 자금관리로 조합원에게 신뢰성과 투명성으로 최대의 만족감을 선사해 왔다. 단 3시간 만에 2000 세대의 조합원을 모집한 ‘오창 롯데캐슬’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주택조합과 평택 더 샵 센트럴파크 1BL / 2BL / 3BL 등 일반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 기업형 임대주택 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을 성공 분양으로 이끌어 올해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23.06.19 18:06

2분 소요
도시화·대형화 하는 실버타운, 대형 건설사 속속 진출

부동산 일반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실버타운 사업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단지가 커지고 입지가 도심으로 파고들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뛰어들만한 규모와 사업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건설사들은 시공사로서 공사 도급계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실버타운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다수의 국내 대기업이 미래 신사업으로 헬스케어, 바이오를 꼽고 있는 데, 이 같은 흐름이 병원을 비롯한 편의시설과 인접한 곳에 거주하려는 요즘 고령자 및 은퇴세대 수요와 맞물리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진행되고 있는 실버타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국내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발사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실버타운, 마곡MICE·백운밸리 개발 일환으로올 3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실버타운 ‘VL르웨스트’가 평균 19대1, 최고 205대1 경쟁률을 보이면서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LG, 롯데, 코오롱, 넥센타이어 등 국내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가 모여 있는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데다 최저 6억원에서 최고 22억6400만원에 달하는 보증금 수준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관리비 역시 타입과 인원에 따라 월 수백만원에 이른다. 최고급을 지향하는 만큼 서비스도 남다르다. 이화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입주민들은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이대서울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시니어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예약 대행, 우편관리 등 호텔식 컨시어지(개인비서)와 청소, 식사를 비롯한 각종 생활 서비스도 롯데호텔이 운영한다.VL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총 810호실로 실버타운으로서 비교적 큰 규모를 자랑한다. 게다가 롯데건설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돼 개발 중인 마곡MICE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마곡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총 3조5000억원 규모다. VL르웨스트는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의 두 번째 단지다. 첫 단지는 지난해 선보인 부산의 ‘VL라우어’다. VL라우어 역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라우어 메디컬 복합단지’에 조성된다.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 최고 상권이자 고급주거지인 해운대와 인접한 데다 아난티·힐튼호텔, 이케아 동부산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월드 등 대형시설이 차례로 개장하면서 경남지역 유동인구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라우어 메디컬 복합단지는 VL라우어뿐 아니라 헬스케어 맞춤형 레지던스, 한방병원과 종합 메디컬 센터,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형개발사업으로 한화 건설부문(옛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통상 큰 규모의 의료시설은 설계 및 공사가 까다로워 공동주택 대비 30~40% 공사비가 책정되며, 관련 노하우 및 적정 규모를 갖춘 대형 건설사가 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건설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새병원, 강남노인병원, 인천여성병원 시공을 통해 업력을 쌓아왔다.도심 실버타운 성공사례 늘어…투자 이어질까경기도 의왕시에선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실버타운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시행사는 MDM이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실버타운 자체는 536실에 불과하지만 함께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 842실까지 더하면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총 13개동 1378실 규모 대단지가 된다. 이 단지는 의왕시 명물인 백운호수와 인접해 각광 받는 ‘의왕백운밸리’ 내 업무복합용지 2개 블록에 조성된다. 의왕백운밸리는 2단계 개발까지 마치면 총 4000여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노인복지법 상 고령자에게 주거와 휴양, 여가, 의료 등 각종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주택을 뜻하는 실버타운은 2000년대부터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미래사업으로 각광 받아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01년 개원해 운영 중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삼성노블카운티’와 SK건설이 분양해 2006년 개원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SK그레이스힐’이 이 당시 시장에 나온 대표적인 고급 실버타운이다. 그러나 일부 영세업체의 분양사기, 부도, 과장광고 등이 논란을 일으켰고 아직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버타운 사업은 잠시 침체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실버타운 사업은 ‘주거 고급화’와 ‘헬스케어’ 바람을 타고 다시 각광 받는 추세다. 주택개발에 오랜 노하우를 갖춘 롯데그룹과 MDM그룹은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헬스케어를 그룹의 미래 신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사업성을 장기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실버타운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수분양자가 분양호실의 재산권을 취득하는 ‘분양형 실버타운’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현재 모든 노인복지주택은 임대로 공급되고 있다. 임대형 실버타운은 분양형과 달리 사업자가 분양대금만 받고 운영에 모르쇠로 일관하기 어려우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해 수요자 입장에서 투자위험을 낮출 수 있다. 사업자에게는 분양형과 달리 임대운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광진구 자양동 ‘더클래식 500’과 강남 자곡동 ‘더시그넘하우스’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및 상권 인근에 장기적인 성공사례가 나오며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인천 청라신도시에 ‘더시그넘하우스 청라’도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미래를 보고 실버타운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운영하며 사업성을 평가한 뒤 추가적으로 새 단지 조성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실버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도는 당연히 있으나 공사원가 상승이나 분양 저조 등 시황이 악화할 시 개발사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사업성이 전제된다면 기존 사업 역량을 발판으로 블루오션인 실버타운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은 높다”고 밝혔다.

2023.05.15 07:04

4분 소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연구위원, 서울시 주택시장 전문위원 재위촉

부동산 일반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서울시 주택 및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자문을 이어간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은형 연구위원은 ‘제9기 서울시 주택시장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재위촉됐다. 이 연구위원은 2022년 7월 제8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지 약 1년 만에 연임하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제9기 자문위원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다.서울시는 각종 주택 및 부동산 정책에 관련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고 전문화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주택시장 ▲주택정책 ▲주택개발 ▲부동산조세 ▲부동산금융 등 5개 분야별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위촉한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산업과 기업경영, 건설·부동산 분야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 연구위원은 동작구, 성북구, 강동구 등 서울시 주요 관내 지자체에서 건축위원회, 경관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밖에 도시·디자인위원회,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등 이 연구위원이 서울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했던 자치구는 총 9개에 달한다. 이 연구위원은 2016년부터 ‘서울시 명예 하도급 호민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명예 하도급 호민관은 서울시 발주현장의 현장감사와 자문과정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제도다.

2023.05.02 16:02

1분 소요
“정부 PF 보증한도 20조 불과…분양률 높이려면 한도 높여야”

부동산 일반

정부가 주택 시장의 연착륙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한도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분양 주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고금리,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건설사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도시연구실장은 지난 2월 28일 열린 주택시장 위기 대응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 발표를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기존 PF 대출 보증 발급 한도를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주택금융공사(HF)도 5조원으로 공적 PF 보증 규모를 확대했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은 한 사업장마다 3000억~4000억원 정도인데 정부의 15조원 규모 PF 보증으로는 40~50곳 정도를 지원하는 것에 그친다”고 분석했다.김 실장은 정부가 지난해 9월 레고랜드로 인한 금융 시장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히 개입하면서 금융 시장 불안이 부동산 시장으로 이어지는 리스크는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주택개발사업 등 부동산사업에서 미분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시행사가 어려움을 겪으면 금융 시장에 악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는 금융 시장에 리스크가 컸다면 올해는 부동산 실물 시장 리스크가 커졌다”면서 “특히 지방에서 추진한 PF사업, 분양사업 부실 문제가 조만간 계속 터져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주택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분양률을 높여야 하는데 공공과 민간이 모두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한다고 김 실장은 강조했다. 시행사들은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여러 이해관계와 투입비용이 있기 때문에 분양가를 크게 조정해 수요를 창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김 실장은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등 지원에 나섰지만, 국민 정서상으로는 주택 보유를 실거주용보다는 투자자산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부 규제 완화만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PF 보증 한도는 미분양이 늘어나고 잔여공사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또 건설사들이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김 실장은 주장했다. 그는 “건설사에 대한 간접적인 유동성 공급은 있지만, 직접적인 지원은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012년 미분양 문제가 심각했을 때는 정부가 공사비 채권을 담보로 대출 보증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부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개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은 대출 만기 연장을 유도하고 신규 자금 지원을 통해 미분양 해소를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1조원 규모의 부실 PF 매입 적립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택 시장 위기는 민간 사업자들이 과도하게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초래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과도한 부동산 규제를 통해 가격등락폭을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이 ‘주택시장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으며 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사회로 김효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조영훈 대광이엔씨 대표이사 등이 토론을 벌였다.김학용 의원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에도 1년 주택거래량이 80만가구 였는데 지난해 거래량은 54만가구에 불과 했다”며 “가파른 고금리로 인해 심각한 주택시장의 위기가 도래한 만큼 건설업계와 서민들의 실질적인 피해가 없도록 정부에서 긴급 처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인플레이션, 그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주택업계가 유난히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며 “국회와 정부, 협회, 업계가 한 마음으로 주택시장 연착륙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02 16:57

3분 소요
태영건설, 대전서 6000억원 규모 주상복합 공사 수주

부동산 일반

태영건설이 약 6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7일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두 개 블록, 총 5949억원 규모의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공사비 규모는 1블록이 2497억700만원, 2블록은 3452억2200만원 규모다. 진현홀딩스∙제이아이디앤씨와 계약을 맺은 1블록의 경우 유천동 299-1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718가구, 오피스텔 32실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이케이주택개발∙윤한개발과 계약한 2블록은 유천동 301, 306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913가구, 오피스텔 88실 규모로 조성한다. 1블록과 2블록의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각각 49개월, 51개월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에 대해 “태영건설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특히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많은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영건설은 지난달 신규 자금 조달과 PF대출을 연장한 데 이어 이달 추가 사업까지 수주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11월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500억원의 기업운영자금을 확보했다. 525억원에 달하는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블록 임대주택 사업 PF운영 자금도 추가로 조달해 총 1025억원의 신규 자금을 일시에 확보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총 사업비 3007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PF대출 연장 계약을 완료하기도 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2.08 16:42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