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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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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무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도움이 되려면…이스라엘에서 배워야 [최화준의 스타트업 인사이트]

스타트업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기간이었던 2024년 이스라엘의 유니콘 수는 10여 개 늘어났다. 벤처 투자액도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유니콘 수와 벤처 투자액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성과 현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해당 수치는 전쟁 중에도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스라엘 경제 전반으로 시각을 넓혀보면 부정적인 숫자들이 보인다. 지난해 이스라엘은 4만6000여 개의 회사가 생겨났지만 5만여 개가 폐업했다.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2년 동안 연간 폐업 기업의 수는 창업 기업의 수보다 많았다. 해당 숫자는 이스라엘의 경제 상황이 어려움을 암시한다.이스라엘은 거시 경제 생태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는 양가적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진 특별한 속성에 주목한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후로 주변 중동국가들과 정치·군사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방은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했고, 첨단 기술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스타트업 첨단 기술을 탑재한 무기들은 전장에서 두각을 보였고,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로 2024년 탄생한 이스라엘 유니콘의 대다수는 직간접적으로 국방 산업과 연계되어 있다. ‘스타트업 네이션’의 힘은 병역제도·국방산업 연계이스라엘 이력서에는 특이한 점이 있다.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데, 그들의 이력서에는 부대 정보와 함께 병역 기간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등 관련 정보가 매우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얼핏 빡빡한 회사 업무처럼 보일 정도이다. 병역 미필 여부, 보직, 복무 기간 정도만을 간략히 기술하는 국내 이력서와 다르다. 이스라엘 국민들이 이력서에 병역 사항을 자세히 기술하는 이유는 있다. 그들에게 병역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한 소속 부대와 복무 중 수행 업무는 그들의 후속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원자들은 면접에서 군생활 동안 복무한 부대나 수행 업무에 관련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기업들은 특수 부대, 첩보 부대, 정보 부대에서 복무한 이들을 고급 인력으로 보고 그들을 우선 영입하려고 한다.병역 제도는 이스라엘을 스타트업 선도 국가로 발돋움 시킨 토대로 평가받는다. 이스라엘은 글로벌 무대에서 ‘스타트업 네이션(startup nation)’이라고 불린다.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 사울 싱어(Saul Singer)가 그의 저서 ‘스타트업 네이션’에서 처음 제안한 용어이다. 2013년 그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유대인 특유의 담대한 도전 정신을 의미하는 후츠파(chutzpah)와 함께 이스라엘 병역 제도와 창업의 연관성을 설명하는데 강연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마찬가지로 그의 책은 이스라엘 병역 제도가 스타트업 생태계와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예시들로 가득하다. 그의 강연과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두 개의 군사 집단이 있는데, 바로 탈피오트(Talpiot)와 8200부대이다. 탈피오트는 과학기술 전문 장교 양성 프로그램이다. 소속 장교들은 복무기간 동안 국방 기술 발전과 혁신 임무를 수행한다. 아이언 돔(iron dome)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최신 미사일 대공 방어 체계가 그들의 아이디어였다. 8200부대는 이스라엘 정보국 산하의 첩보 부대이다. 복무 기간 동안 부대원들은 첨단 통신 보안 기술을 배우고, 사이버 공격이나 정보 보안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화제가 된 무선호출기 폭탄을 준비한 배후로 지목된 부대이기도 하다. 탈피오트와 8200부대는 이스라엘을 창업 선도국으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전역자들 일부는 복무 기간 동안 배운 혁신 기술을 활용해서 창업한다. 이스라엘 창업자들의 80% 정도가 탈피오트 출신이라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그들은 전역 후에도 탈피넷(Talpinet)이라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활동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이 현대 전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최근에는 8200부대 출신들이 설립한 창업회사도 실리콘밸리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작년 7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부터 230억 달러, 당시 우리 돈 약 32조 원에 인수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해서 화제가 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이다.이제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창업자의 학연, 지연, 혈연이 아닌 출신 부대를 묻는 질문이 자연스럽다고 한다. 병역제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마중물로 2025년 이스라엘의 경제 성장률은 4%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은 전쟁으로 기업들이 도산하고 생활 경제가 붕괴 할 뻔한 위기를 맞았지만 군 복무 제도가 길러낸 창업자와 스타트업의 활약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했다.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2% 미만으로 예상된다. 전쟁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는 모두 병역제도를 의무화하고 있는 국가이다. 장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우리 경제에 병역제도와 국방산업을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한 이스라엘 사례는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이력서에도 병역 사항이 복무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5.02.09 09:00

4분 소요

산업 일반

글로벌 HR 플랫폼 기업 딜(Deel)이 명함관리 앱 리멤버에 의뢰해 국내 HR 담당자 270명을 대상으로 HR 분야 인공지능(AI) 도입 현황 및 AI 인재 채용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HR 담당자의 약 3분의 2(61.5%)가 급여·인사관리·복리후생·채용· 컴플라이언스 등 HR 업무에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약 3분의 2(65.4%)가 채용과 데이터 분석에서 AI 도입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HR 분야에서 AI가 사용되고 있는 부분은 채용 분야에서 채용 공고 작성(34.4%), 면접 진행(29.5%) 및 지원자 이력서 심사(29.5%) 순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나, 지원자 합격 여부를 AI를 활용해 결정한다는 응답자는 극소수(1.6%)에 불과했다. 국내 기업은 HR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AI 활용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약 42% 이상이 AI와 AI 활용에 대한 지식 및 자신감 부족이 국내 기업이 AI 도입을 주저하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은 직군에 관계없이 AI 전문 인력 채용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70% 이상이 “가까운 시일 내 AI 전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인력 부족(27.5%)이나 과도한 연봉(30.0%)에 대한 우려보다 AI 전문성 검증 역량 부재(40.0%)가 국내 기업들이 AI 전문 인력 채용을 주저하는 제일 큰 이유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내 HR 담당자 및 업계 전반이 AI 도입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에 대해 딜 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 CPO)인 애런 골드스미드(Aaron Goldsmid)는 “AI에 대해 회의감이나 저항감을 충분히 가질 수 있으나,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경험한 후 그런 감정은 쉽게 사라진다”며 “말 한마디보다 직접적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show-don’t-tell)이 AI 도입의 지름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딜은 인스타카트(Instacart), 타임(TIME), 도어대시(Doordash) 오픈AI(OpenAI), 나이키(Nike), 쇼피파이(Shopify), 에르메스(Hermes) 등 3만5000여 글로벌 기업을 사용자로 둔 HR 서비스 회사로, AI 기술을 HR 업무에 접목시켜 지난해 매출만 5억 달러(약 7245억원)를 기록했다.

2025.01.14 10:25

2분 소요
‘대학과 지역’의 선택, 공멸이냐 공생이냐 [김현아의 시티라이브]

전문가 칼럼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에 위기감이 느껴진 지는 이미 꽤 됐다. 그러나 대학의 위기도 수도권이냐 비수도권이냐 하는 지역에 따라, 혹은 규모에 따라 온도 차가 크게 나타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교육 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대학 구조조정 정책을 중심으로 본 소규모 대학의 현황과 개선 과제)에 의하면 모집 정원 500명 이하인 소규모 대학 48개교의 2022년 신입생 충원율은 76.01%로 2019년보다 10.6%포인트 하락했다고 한다. 중규모(3.16%p 하락)나 대규모 대학(0.61%p 하락)들에서도 충원율이 하락했지만, 소규모 대학보다는 사정이 나았다. 전국 4년제 사립대의 신입생 미충원 규모는 1만 507명이었는데 이 중 91.5%가 비수도권에서 나타났다.교육부는 매년 정부 ‘재정지원가능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는지가 대학의 생존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번 재정지원가능대학으로 선정되는 대학 중 소규모 대학은 10%에도 못 미친다. 반면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학교 중 소규모 대학은 점점 늘고 있다. 중소 규모의 지방 사립대의 생존 위기가 무척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이들 대학들은 이미 부족한 정원을 외국인이나 성인 학습자로 메우고 있지만 재정지원이 중단되면 사실상 버티기가 어렵다. 폐교는 시간문제인 셈이다.지역대학 폐교되면 지역 인구 감소 불가피,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안돼이미 대도시에서도 저출생으로 초등학교가 폐교되거나 폐교 위기에 놓인 곳이 적지 않다. 그나마 초등학교는 학교 용지가 넓지 않고, 주거지역 내 공공시설로의 활용 가치가 커 폐교 이후의 대안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지방의 사립대학이 폐교할 경우 그 문제 해결은 간단하지 않다. 대학교가 폐교되거나 운영이 축소되면 지역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지역경제에도 치명적이다. 대학은 지역 내 고용 창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수 ▲직원 ▲연구원뿐 아니라 대학과 연계된 ▲식당 ▲카페 ▲숙박업 ▲상점 등 많은 서비스 산업이 영향을 받는다. 이들의 소비가 사라지면 지역 경제는 당장 타격을 받는다. 지금도 대학을 마치면 대도시로 청년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사라진다면 지방의 인구 유출은 심각하게 진행될 것이다. 대학교는 지역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로서 기능한다. 폐교 시 ▲도서관 ▲예술 공연 ▲강좌 등 지역 주민이 누리던 문화적 혜택이 사라진다.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상실감을 주며 지역 정체성과 활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의 획일적인 대학평가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특별한 설립 목적을 가지고 오랜 전통을 이어왔던 소규모 사립대학의 경우 일방적인 취업률이나 충원율로 학교의 존립 여부를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국가재정지원으로 연명할 일도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대학·지자체, 상생에 사명감 가져야‘지역과 대학의 상생’이라는 이슈는 이미 대학의 역할과 기능전환이 대두됐던 1990년대부터 논의돼 왔다. 전통적인 대학의 역할을 ‘교육-연구-사회봉사’에서 경제, 사회 문화적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임무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의 변화로 주요 선진국의 대학들은 대학의 연구 과제가 지역문제 해결, 지역발전 수요와 연계돼 있다. 여기에는 지역 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기여도 포함된다.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선진국의 경우 쇠퇴한 산업도시의 도시재생에 해당 지역 대학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컸다. 물론 해당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협력의 중심에는 지역혁신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s)라는 개념이 대학과 지역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또한 지역대학의 생존과 발전 문제는 교육의 문제를 넘어 지역 전체의 경제 및 사회발전과 직결돼 있음을 대학이나 지자체, 시민들이 서로 인정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유럽 국가와는 달리 수도권 일극 체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심화는 ▲인력수급 ▲지식 전달 ▲창업 루프의 작용을 막아 지역대학의 혁신역량에 격차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지역대학의 지식 전달 창출이 부진하게 되면 또다시 해당 지역혁신 생태계의 경쟁력이 약화하는 악순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방 소멸과 지방대학소멸은 서로를 가속하고 있다.대학 관계자나 지역 정치인, 행정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면 모두가 이 악순환의 구조 탓을 한다. “지방정부의 의지나 인식이 아직도 약하다” “지방이나 대학 모두 재정적 자립이 되지 않아 그럴 여유가 없다” “대학이나 지방정부가 뭘 하고 싶어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권한이 없다” 등이다. 이러다가 막상 지역대학이 폐교 위기에 몰리면 그제야 목소리를 낸다. 사후약방문이다.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s Education‧RISE) 가 약 2조원의 예산으로 재편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방 살리기 정책의 하나로 그동안 분산돼 시행하던 지방대 활성화 사업,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 등 8개 사업을 통합하고 대학 행·재정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생태계를 거점으로 과감한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학을 육성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는 인구절벽-지역 소멸이라는 대학과 지역 앞에 놓은 난제 해결에 ‘지방정부’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다음에 계속)

2024.12.14 10:00

4분 소요
KB손해보험, 2024년 하반기 4급 신입사원 공채…13일까지 서류 접수

보험

KB손해보험이 ‘2024년 하반기 4급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KB손해보험 4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직무는 ▲영업관리 ▲법인영업 ▲자동차보상 ▲일반보험 ▲상품·계리·리스크 등 총 5개 부문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KB손해보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13일 오후 11시까지 지원 가능하다.전(全) 직무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공인회계사(CPA), 국제재무분석사(CFA), 미국공인 손해보험 언더라이터(CPCU),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SQL개발자(SQLD) 등 보험, 금융, 디지털·데이터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관련 직무별로 우대한다.해당 직무별 역량 보유자를 KB손해보험 심사 기준에 따라 선발하며, 입사 후 지원자의 역량 및 인력현황을 고려하여 부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모집 전형은 모두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해 합리성과 공정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전형별 합격 여부는 당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조회 가능하다.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2차 최종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은 2024년 12월 중 KB손해보험에 입사할 예정이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성별, 연령 등 제한이 없고, 전 과정이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며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4 17:40

1분 소요
지방의대 지역인재전형에 몰려…지원자수 전년比 2.3배 ↑

정책이슈

2025학년도 지방권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화되는 양상이다.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6개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 수는 1만9423명으로 지난해의 8369명보다 132.1%가 증가했다.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이들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2024학년도 800명에서 2025학년도 1549명으로 1.9배 늘었지만, 지원자가 그보다 많은 2.3배 증가하면서 경쟁률은 10.5대 1에서 12.5대 1로 상승했다.특히 충청권 지원자 수가 지난해(1213명)의 4.4배 수준인 5330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경쟁률도 14.3대 1로 가장 높았다.다른 지역 경쟁률은 대구경북권 13.8대 1, 부울경 12.9대 1, 호남권 10.6대 1, 강원권 10.3대 1, 제주권 3.6대 1이다.대학별 최고 경쟁률은 충북대 20.9대 1이었고 계명대 18.3대 1, 부산대 17.7대 1, 동아대 17.6대 1, 충남대 17.1대 1 순이었다.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지역인재 전형은 의대 소재지 고등학교를 3년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지방 의대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68.7%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반면에 지역인재를 뽑지 않는 단국대를 포함해 지방의대 27개교가 전국 단위로 모집한 수시 전국 선발전형 지원자 수는 1만3924명으로 지난해의 1만5071명보다 7.6% 줄었다.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29.6대 1에서 19.8대 1로 하락했다.지방 상위권 학생들이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난 지역인재 전형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09.18 11:11

2분 소요
기업 10곳 중 9곳 구인난…돌파구는 ‘외국인, 영시니어’ 채용

IT 일반

저출산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와 산업 현장의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부족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9곳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을 절실히 느끼는 가운데, 절반가량은 돌파구로 외국인과 55세이상 ‘영시니어’ 인력 채용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람인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과 대응 현황’을 조사한 결과, 89%가 인구구조 급변으로 지원자 부족 등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인력 부족에 대비해 외국인과 영시니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두는 기업들도 각각 10곳 중 4곳으로 비중이 컸다. 먼저, 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외국인 채용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39.5%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관심을 갖는 비율은 제조·건설 분야 기업(51%)이 IT·서비스 등 비제조 분야 기업(34%)보다 17%p 높았으며, 외국계기업(48%)이 국내기업(40%)보다 다소 많았다. 채용 환경 상 외국인 근로자를 접할 기회가 많은 기업일수록 관심도가 높은 모양새다.외국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31.3%, 복수응답) ▲IT개발·데이터(25.2%)가 상위권이었다.전체 응답 기업이 외국인 채용 시 우려하는 사항은 단연 ‘의사소통 문제’(77.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문화적 차이’(50.5%), ‘비자 및 취업허가 문제’(46.2%) 등 제도적 어려움도 엿보였다.그렇다면, 55세이상 중장년 영시니어 채용은 어떨까. 전체 기업의 41.4%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구인난이 심한 중소·스타트업(45%)의 관심이 대기업(28%)보다 컸다. 또, 국내기업(43%)이 외국계기업(32%)에 비해 시니어 인재 채용에 열린 모습이었으며, 제조·건설 기업(46%)에서 관심이 가장 많았다.영시니어 인재를 뽑고 싶은 직무로는 ▲영업·판매·무역(26.7%, 복수응답) ▲인사·총무·경영지원(24.4%) ▲생산(24.4%) ▲경영기획·전략(17.6%) ▲운전·운송·배송(11.5%) ▲IT개발·데이터(11.5%) 등을 꼽았다. 외국인 선호직무에 비해 인사·총무·경영지원 및 경영기획·전략 분야 등의 비율이 높아, 풍부한 경험과 능숙한 대인관계가 필요한 직무에 적합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기업들은 영시니어 채용의 걸림돌로 ‘직원 간 세대갈등’(57.3%, 복수응답), ‘어린 관리자에 대한 리더십 무시 우려’(48.2%) 등을 우선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MZ세대와도 무리 없이 소통하고, 리더십을 존중하며 조직에 적응하는 인재를 선호할 것으로 예측된다.사람인 관계자는 “현실화된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외국인 및 중장년 영시니어 인재 채용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우려점을 해소하고, 역량 발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채용 평가 및 인사관리 전략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사람인은 지난달 외국인에게 한국 비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이비자’와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사람인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외국인 구인구직 시장에서 기업과 구직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4.08.12 15:11

3분 소요
‘인력 수급난’ 겪는 해군…부사관 후보생 선별 ‘필기시험’ 폐지

정책이슈

해군이 부사관 후보생 선별 시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6일 해군에 따르면 내년 3월 임관하는 296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부터는 필기시험을 보지 않는다. 고등학교 성적 및 출결 현황으로 선발된다.병원 자원 감소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시험 부담을 줄여 부사관 후보생 지원자를 늘리겠다는 의도다.해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사관 선발률은 ▲2021년 89% ▲2022년 87% ▲2023년 62%로 집계됐다.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선발률은 계획 대비 선발 비율이다. 지난 2023년을 예로 100명을 뽑을 계획이었다면, 62명밖에 선발하지 못한 셈이다.해군 관계자는 “열악한 인력획득 환경에서 해군에 적합한 부사관 선발을 위한 제도 개선”이라며 “언어논리와 자료 해석 등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지 않고 고등학교 성적과 출결 현황으로도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간부 선발 시 필기시험을 없앤 곳은 해군만이 아니다.육군학생군사학교는 올해부터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선발할 때 이뤄지는 필기시험을 없앴다. ROTC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에서 2022년 2.4대 1로 하락했다. 지난해엔 1.6대 1 수준으로 추락했다.해병대도 마찬가지다. 해병대는 올해 8월 임관하는 제406기 부사관 후보생 선발부터 필기시험을 없앴다. 지난해 10월 해병대 훈련단에 입소한 403기 부사관 후보생은 14명에 그쳤다.해병대 부사관은 1년에 여러번 선발하는 만큼 연중 입소 시기가 언제인지에 따라 인원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도 직전 해 비슷한 시기(2022년 9월 말) 입소한 398기 부사관 후보생이 82명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해병대 관계자는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고 능력을 갖춘 자원을 충분히 선발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없앴다”고 말했다.

2024.07.06 09:11

2분 소요
“사실 ○○은행 출신” 대구은행 직원의 사연은?[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저희 은행에서 일하던 분이 퇴직 후 대구은행에서 활동하고 계시더라고요.” 4대 시중은행에 근무 중인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은행 간 인력 이동은 이례적인데, 시중은행에서 일하던 은행원이 지방은행으로 재취업한 경우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이같은 사연의 내막에는 DGB대구은행의 기업금융전문가(PRM)제도가 있다. 대구은행은 이 제도를 통해 KB‧신한‧하나‧우리은행과 같은 1금융권에서 퇴임한 기업영업 전문가들을 채용한다. 특히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PRM제도를 통해 영업망 확장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퇴직 은행원 채용 ‘큰 그림’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현재 기업영업 전문인력을 공개 채용 중이다. 지난달 29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았으며 이후 건강검진, 면접전형 등을 거쳐 3월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4월 1일부터 곧바로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대구은행의 PRM제도란 1금융권에서 퇴임한 기업영업 전문가들을 영입해 수도권 영업을 맡기는 인사 정책이다. PRM제도는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직할 당시 만들어졌다.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이다. 기업영업 전문인력 지원자들은 ▲1금융기관 영업점장(지점장) 경력 2년이상 ▲(기술)신용보증기금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장 경력 2년 이상 가운데 한 가지 자격을 갖춰야 한다. 조건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학벌과 성별, 나이 제한 없이 채용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들의 업무 내용은 방문 대출 및 외환·수신 등 기업대상 방문 영업 전반, 기업 여신심사 및 지원업무 등이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급여 이외에도 별도 성과 계약을 체결해 영업성과에 연동한 성과급을 받는다.대구은행은 대구·경북지역 기반의 지역은행이다. 이 때문에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의 영업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이에 금융기관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 인력을 채용해 영업력을 전국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그간 PRM 직원 수 또한 점차 늘었다. 직원 수는 2020년 42명, 2021년 51명, 2022년 61명, 2023년 66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PRM 인력 개개인은 ‘1인 지점장’ 형태로 일하면서 시중은행 근무 시절 쌓은 인맥과 영업 노하우를 발휘해 실적을 내고 있다. 이에 지난 한 해에만 PRM 대출 실적이 1조원 가량 증가했다. PRM 대출 잔액은 2022년 말 2조2429억원에서 2023년 말 3조1313억원으로 늘었다. 시중銀 전환 앞두고…수도권·대전 힘 준다올해 기업영업 전문인력 채용은 수도권과 대전, 부산·울산 및 경남 지역에서 진행된다. 수도권에서는 두자릿수대 대규모 인원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PRM 인력의 수도권 신규 채용 인원수가 한자릿수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된다. 또한 작년에는 대전 지역에선 PRM인력을 채용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대전지역 전문인력도 한자릿수대로 뽑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기존 거점인 대구·경북에서 벗어나 수도권과 대전 등 타 지역 영업망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아직 대구은행 지점이 없는 강원·전라·제주권 등에서는 PRM인력을 뽑지 않는다. 2023년 말 기준 대구은행의 영업점은 ▲대구(122개) ▲경북(59개) ▲부산(5개) ▲경남(3개) ▲울산(1개) ▲서울(3개) ▲경기(5개) ▲인천(1개) ▲대전(1개) 등에 위치해 있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월 7일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 빠르면 3월 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전환 이후 대구은행은 기존의 시중은행 상품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PRM 인력을 통한 영업망 확보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직후 성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대구은행은 2019년부터 도입한 PRM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행장은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영업 전문인력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대구은행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4.03.05 07:00

3분 소요
늘어난 ‘수포자’…수학 안 보는 수험생 8년 만 최고

정책이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2교시 수학 영역 응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 비율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50만4588명) 가운데 5.3%(2만6505명)가 수학 영역을 응시하지 않겠다고 선택했다. 이 비율은 2016학년도(6.4%) 이후 최고다.수학 영역 미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2023학년도 수능(4.2%)보다 1.1%포인트, 현재와 같은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4.1%)보다 1.2%포인트 각각 올랐다. 수학 미응시 수험생 비중이 확대된 것은 대입 수시 선발 비중(4년제 일반대 기준)이 역대 최고인 78.8%에 달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통상 대학들은 수시 합격생의 경우 수능에서 2개 영역만 일정 등급(최저학력 기준) 이상의 성적을 요구한다. 비교적 평이한 영어나 탐구 영역에 집중하고 까다로운 수학은 애초에 포기하는 수험생이 늘어나 수학 미응시가 증가했다는 뜻이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88%를 수시로 뽑는다”며 “(비수도권대 수시에 집중하려는 수험생의 경우) 수능 준비에 부담스러운 수학은 등한시하고 준비가 좀 더 쉬운 사회탐구, 영어 영역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수학을 선택한 응시생 중에서는 이과 수험생이 많이 고르던 과목으로 쏠림이 두드러졌다. 수능 수학 선택과목 가운데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 비중은 53.2%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주로 요구하는 미적분·기하 선택 수험생을 ‘이과’로 볼 경우, 이는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최고치다.계열 구분을 둔 1994∼2004학년도 수능에서 이과 비율은 26.9∼45.8%였다. 계열 구분이 사라진 이후 수능에서는 수학 선택과목 등을 기준으로 22.9∼51.8%가 이과생으로 분류됐다.이는 의대 쏠림 현상 속에서 통합 수능 도입 이후 미적분이 점수 받기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상위권 문과 학생들도 이과생들이 고르는 수학을 선택한 셈이다.

2023.10.02 11:02

2분 소요
“시작부터 수만명 몰렸다”...현대차 채용 사이트 ‘먹통’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가운데 구직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12일까지 11일 간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를 접수받는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및 성별의 제한은 없다. 단, 남자의 경우 병역 의무를 이행(면제 포함)해야 지원 가능하다.현대차가 생산직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그동안 회사는 인력 충원이 필요할 경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10년 만의 신규 채용 소식에 서류 접수 첫 날부터 구직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현대차 채용포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생산직 신입사원 지원을 위해 대기 중인 인원은 수만명에 달한다. 오전 9시 10분 전후로는 접속 대기 인원이 표기됐지만, 2만명을 넘어가면서부터 ‘다수’로만 표기되고 있다.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구직자들이 대거 몰린 것은 높은 연봉과 정년 보장, 각종 복지 혜택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현대차 생산직이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생산직 신입사원의 초봉은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이들의 2021년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6년차에 들어서면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 60세 정년 보장, 장기 근속자 및 퇴직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신차 구매 시 할인 등)도 구직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요소다.현대차는 이달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 전형을 총 2개 차수로 진행한다.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입사 교육 등을 거치면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된다.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으로 규정하고, 차량 전동화 및 제조 기술 혁신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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