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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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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에 160여 억원 지원

산업 일반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2025년 마케팅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11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마케팅지원사업 규모는 총 159.6억원이다. ▲온라인 판로지원 ▲오프라인 판로지원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공동 A/S 지원 등 4개 프로그램에 대해 지원을 한다. ▲온라인 판로지원은 중소기업에 대해 MC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e커머스·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망 입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판로지원의 경우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대형 유통망에 입점해 안착할 수 있도록 초기 입점과 판촉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자체가 주최하는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바이어 상담을 통해 판로 개척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제품만 입점 가능한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을 운영해 판로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등 6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해 총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은 타 유통망 대비 낮은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하게 된다. ▲공동 A/S 지원은 중소기업 제품 판매 이후 사후관리를 위한 공동 A?S 콜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상담을 대행하고 전문 수리대행사를 연결해준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내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민간 유통채널과 협력하여 우수한 중소기업이 민간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판판대로에서 3월 11일부터 지원할 수 있다.

2025.03.10 18:00

1분 소요
“설 연휴 ‘이 보험’ 들면 쏠쏠하다고?”…4가지 상황 대비하자

보험

사건·사고가 많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차량사고나 상해 등 관련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이 눈길을 끈다. 8일 손해보험협회는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4가지 상황에 적합한 보험상품을 소개했다.먼저 연휴 기간 타인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 ‘자동차보험 특약’이 유용하다. 통상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는 지정 1인 운전, 부부 한정 운전, 가족 한정 운전, 누구나 운전 등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타인 차량 운행이 필요할 경우 내 자동차보험의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 ▲렌터카 손해담보 등 특약을 추가 가입하면 된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없는 경우 하루 단위로 보험기간을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일부 회사는 시간 단위로도 가입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특약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므로 새로운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받으려면 출발 전날까지 보험회사 콜센터 전화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가입 즉시 보장 가능하다.‘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일상생활 중에 예기치 않은 사고로 타인의 신체 또는 재물에 피해를 입혀 발생한 손해배상책임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주로 보험사의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으로 포함돼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의 보장 대상에는 ▲피보험자가 자신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차를 밀다 접촉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차량 수리비 ▲피보험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지나가던 행인을 다치게 한 경우 치료비 ▲반려동물 산책중 타인이나 다른 반려동물을 물어 다치게 한 경우 치료비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타인의 휴대폰을 손상한 경우 수리비 등이 있다. 설 연휴 기간 국내·외 장거리 여행 중 발생하는 사고는 ‘여행자보험’을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여행자보험의 보상 대상은 ▲상해‧질병에 따른 치료비 ▲사고(분실 제외)로 인한 소유·사용·관리 휴대품 파손 수리비 ▲항공기 및 수하물 결항‧지연 시 식사‧숙박‧교통비 및 수하물 지연‧분실에 따른 생필품비 등이 대표적이다.‘시민안전보험’도 설 연휴 유용한 보험상품으로 꼽힌다. 해당 보험은 각종 재난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지자체(시·군·구)가 자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보험이다. 지역주민의 각종 사고피해 보험금을 지급한다.주요 보장 담보로 화재·폭발·붕괴 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감염병 사망, 사회재난 사망 등을 보장하며 지자체별로 보장항목 및 보장금액에 차이가 있다. 최근 지자체 대다수는 지역민을 위해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하는 추세다. 따라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면, 본인 주소지의 지자체 또는 지자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회사에 보상 여부를 문의하면 된다.보험금 지급 대상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고, 화재‧폭발‧붕괴사고로 사망‧후유장해 발생 ▲만 12세 이하 어린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상해 부상치료비(부상등급 1~14급) ▲만 65세 이상 어르신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 상해 부상치료비(부상등급 1~14급) 등이 있다.

2024.02.08 09:00

2분 소요
KT, 초거대 AI 대중화 나선다…‘믿음’ 출시

IT 일반

KT가 31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초거대 AI ‘믿음’(Mi:dm)의 출시를 발표했다.출시하는 모델은 총 4종으로, 경량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기업의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완전 맞춤형(Full Fine-Tuning)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 풀스택을 통해 KT클라우드와 함께 믿음의 기업전용 AI 클라우드팜(Mi:dm CloudFarm)을 패키지로 제공해, 별도 개발 및 학습 인프라가 없더라도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국산 초거대 AI 믿음, 원하는 기업 누구나 쓴다KT는 초거대 AI를 활용하고 학습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게 믿음의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개방한다. 이를 위해 ‘KT 믿음 스튜디오(KT Mi:dm Studio)’라는 전용 포털을 오픈해 고객에게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선 KT 믿음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선택, 학습, 서빙 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이 구성된다.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방대한 데이터셋으로 학습한 초거대 AI 핵심 기반 모델을 말한다. 오픈 AI사의 자연어 처리 모델 GPT가 대표적이다. 보다 복잡한 기술의 구현이나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기업에서 원하는 형태로 미세조정(Fine-Tuning: 파인 튜닝)을 거쳐 다양한 AI 응용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초거대 AI를 사용하고 싶지만 수십억에서 수천억에 달하는 파라미터 모델을 직접 만들 여력이 없는 대다수 기업들의 경우, 기존에 공개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튜닝해 활용하는 방법이 가능하다. 하지만 데이터 자주권(Sovereign AI) 차원에서 빅테크에 데이터가 종속될 수 있다는 보안 우려가 있고, 무엇보다 기존 상업용 파운데이션 모델은 풀 파인 튜닝(FFT)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KT는 이러한 기업고객들의 갈증을 해결하고자 이번에 국내 업계 최초로 조(兆)단위 데이터의 사전 학습을 완료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믿음을 개방한 것이다. 이를 통해 LLM(거대언어모델)의 B2B 사업화를 가속하고,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원하는 AI 사업 모델과 응용 서비스의 폭발적 확산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존 대비 약 27% 가까운 GPU 학습 비용 절감이 가능한 KT Cloud의 HAC(Hyperscale AI Computing) 서비스, 추론 비용을 기존 대비 50% 절감한 리벨리온의 NPU 인프라 등 ‘AI 풀스택’을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위한 맞춤형 통합 패키지로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KT는 믿음 출시와 함께 수요 기업들이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초거대 AI 믿음 공식 웹사이트를 31일 오픈했다. 신청 기업들은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용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KT, 신뢰 패키지 개발해 믿음에 적용…고질적 ‘환각 답변’ 문제 잡는다KT 믿음의 또 하나의 장점은 강력한 신뢰 패키지(Reliable Package)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간 생성형 AI가 산업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진 문제점은 바로 ‘AI의 환각 답변(Hallucination: 이하 할루시네이션)’이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과 추론, 답변 모든 단계에서 신뢰성을 높일 세 가지 기술을 개발해 믿음에 적용했다.다큐먼트 AI(Document AI)는 도식화된 복잡한 문서도 모델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기술이다. 서치 AI(Search AI)는 목표 도메인과 문서에 최적화된 최신 정보를 찾아내는 딥러닝 기술이다. 팩트가드 AI(FactGuard AI)는 원문에 근거한 응답만 생성하도록 강화학습을 적용했다. KT는 이로 인해 생성형 AI의 가장 큰 문제점인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일반 생성형 AI 서비스 대비 최대 7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KT가 공개한 ‘믿음’의 4종 모델 중 외부에 완전히 개방하는 70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모델은 한국어 LLM 평가 리더보드인 ‘Open Ko LLM’에서 최상위를 기록하며 압도적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특히 ‘Open Ko-LLM’은 역사 왜곡이나 형태소 오류, 환각, 혐오 표현 등 광범위한 항목을 평가하고 AI가 주어진 조건에 대해 생성해 낸 결과물이 한국어 사용자의 일반 상식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한다. 여기서 최상위를 기록한 KT 믿음은 신뢰성과 성능 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한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국내 AI 스타트업 및 고려대 연구진과 함께 만든 ‘Open Ko-LLM’은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한국어 LLM을 등록해 성능을 평가하고 경쟁할 수 있는 공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개발한 한국어 LLM 모델들이 성능을 개선하며 한국 초거대 AI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초거대 AI 혁신 아이템 발굴하고 스타트업 힘 합쳐 1조 달러 시장 노린다KT는 이번 믿음 출시를 계기로 기업전용 LLM 사업화, 새로운 AI 혁신 사업 발굴 등 우선 B2B 시장에 집중한다. 이후 글로벌, 제조, 금융, 공공, 교육의 5대 영역으로 초거대 AI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스타트업 개방 생태계를 통해 초거대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T는 기업전용 LLM 사업화에 ‘업스테이지’, Math-GPT를 비롯한 교육 영역에선 ‘콴다’와 ‘에누마’, 기업용 업무 개인비서 영역에는 ‘비아이매트릭스’ 등 다양한 AI 스타트업들과 ‘믿음’을 활용한 AI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실제로 출시 이전부터 금융권, 지자체, 기업솔루션 등 1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에서 믿음을 활용하기 위해 KT와 사전에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날 설명회에선 KT가 기업은행에 믿음을 적용해 만든 신뢰도 높은 전문 상품지식 제공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2일엔 태국 자스민 그룹과 함께 국산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한 태국어 대형언어모델 구축 및 동남아 공동 사업화 협력 추진을 밝히며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2032년에 약 1조 3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으며, 한국IDC에선 국내 AI 시장이 2027년 4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KT는 AICC와 지니TV, AI통화비서 등 기존 AI 사업들의 인공지능을 ‘믿음’으로 고도화하고, KT의 무선서비스, IVI, 로봇 등에도 초거대 AI를 적용한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가 룰베이스(Rule Based) 모델을 통해 정해진 답변만을 제공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생성형 AI의 창의적 답변에 신뢰성 있는 정보를 더해 제공하게 된 것이다.아울러 믿음을 적용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와 고객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실제로 믿음을 시범 적용한 KT 콜센터에선 봇 인식률 5% 개선, 후처리 속도 20% 및 지식 구축 속도 30% 향상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앞으로 금융과 통신영역, 지니TV 마케팅, 시니어와 육아상담 등의 영역에서도 믿음을 적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KT의 모델을 사용해 보니 KT 인프라를 활용한 비용절감과 최적화 측면에서 B2B 확장에 경쟁력이 있음을 경험했다”며, “KT와 함께 기업 전용 LLM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의 이용재 대표는 “KT와 함께라면 글로벌 확장에 자신이 있다”며, “매스 지피티(Math-GPT) 구축을 통해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초거대 AI 시장은 세계적 빅테크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참여하며 급격한 디지털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며, “KT는 차별화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방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1 16:01

5분 소요
내일부터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 가능

바이오

영유아(생후 만 6개월부터 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13일부터 처음 실시된다. 영유아 대상 접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3일부터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영유아 접종은 미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된다. 영유아용 백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검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의약품 규제기관도 허가·승인한 백신이다.고위험군 영유아도 접종 대상이다. ▲ 고용량 스테로이드 장기간 사용, 면역 억제제 치료를 받는 등의 심각한 면역 저하자 ▲ 골수 또는 조혈모 세포 이식, 또는 키메라 항원 T세포 요법을 받는 경우 ▲ 만성 폐·심장·간·신질환, 신경·근육 질환 ▲ 중증 뇌성마비 또는 다운증후군 등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장애가 있는 영유아 등이다. 이외에도 추진단은 의사 소견에 따라 고위험군으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유아에도 접종을 권고했다.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3회 기초 접종을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한다. 세 번째 접종 시점에 5세가 돼도 5∼11세용 소아백신을 맞지 않고, 기존에 맞았던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한다.코로나19 예방접종과 다른 국가예방접종은 별도 간격 없이 동시에 맞을 수 있다.접종 기관은 영유아 진료·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별도의 지정 위탁 의료기관 약 840곳이다. 고위험군 영유아가 주치의로부터 충분히 설명을 듣고 접종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5곳과 종합병원 63곳이 포함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 기관에 연락하면 명단 등록 후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온라인(보호자 대리예약)과 전화예약(지자체콜센터)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 접종은 20일부터 가능하다.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은 영유아 접종 시 예진표 작성을 위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2023.02.12 10:30

2분 소요
“설날에 문 여나요?”…연휴 기간 아프다면 ‘명절병원’ 검색하세요

의료

설 연휴 동안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웹사이트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도 설 연휴에 주변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응급실 525곳이 24시간 운영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은 일평균 261곳, 민간의료기관은 2823곳, 약국은 4560곳이 문을 연다.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 정보는 복지부 콜센터(129)나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지자체 콜센터(120) 등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등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여기에는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앱은 앱스토어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도 24시간 가동한다. 전국 42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가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비응급 경증 환자는 응급실보다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닥터나우와 굿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도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함께 의료진이 건강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실시간 무료상담’을 운영한다. 사용자들이 건강과 관련한 질문을 남기면 5분 이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지난해 명절에는 전주 대비 28%가량 사용자가 늘었다”며 “올해도 제휴 의료기관과 시스템 운영을 모니터링하며 늘어난 이용량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했다.굿닥도 24시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은 물론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굿닥 앱을 통해 영상이나 음성 진료 후 약을 배송받을 수 있다. 굿닥 앱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도 검색할 수 있다. 굿닥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인 만큼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이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3.01.21 14:00

2분 소요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PCR 검사' 오픈...선별진료소 300여곳 운영

정책이슈

올해 설 연휴 귀성, 귀경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심된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올 설 연휴기간 임시로 휴게소 내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유전자증폭(PCR)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시적으로 설치된다. 검사소는 지역별 주요 거점, 이동 유입이 많은 ▶경기 3개소(안성, 이천, 화성) ▶전남 2개소(백양사, 함평천지) ▶경남 1개소(진영) 등 6개 휴게소에 중점 설치·운영된다.검사소의 운영 기간은 1월20일부터 26일까지 총 7일의 기간 중 지역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설 연휴 기간(21~24일) 4일은 모두 운영된다.검사 대상은 설 연휴(4일간) 기간에는 의료기관 운영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 검사대상자(▶만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 ▶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대상을 확대해 전국민 대상으로 무료 PCR 검사를 시행한다.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과 관련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 제공 및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전광판, 임시표지판,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등을 통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누리집, 6개소 관할 지자체 누리집 및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운영시간 등 운영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설 연휴기간 선별진료소는 300곳 이상 문을 열어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전국 응급실 52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이어간다. 민간 병·의원은 연휴에 일 평균 2800여 곳이 문을 연다.연휴에 평소보다 민간 의료기관 운영이 축소되는 만큼, 전국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은 설 당일 235곳 등 연휴에도 진료를 계속한다.설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등 정보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외에 129(보건복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서도 문 여는 병원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2023.01.21 10:43

2분 소요
[단독] “접종 후 아프면 연차 써”…콜센터 직원은 '백신 휴가' 제외?

정책이슈

166명. 지난해 3월,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다. 밀폐된 공간, 상담사 간 좁은 간격, 다수의 인원, 끊임없는 전화 상담으로 대표되는 콜센터는 코로나19 비말을 전파하기에 최상의 환경이다. 콜센터를 ‘집단 감염의 화약고’라고 부르는 이유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은 23건, 감염된 근로자 수는 636명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용노동부는 콜센터 상담사를 위한 ‘코로나19 콜센터 예방지침’을 세 차례나 발표했다. 서울시의 경우 물류센터·기숙학교 등과 함께 콜센터를 감염 취약 시설로 선정하고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궁극적인 대비책인 백신 접종을 유도할 백신 휴가에 대해선 정부 권고안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콜센터가 있는 상황이다. 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광역지자체) 콜센터 17곳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 다음 날 ‘개인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침으로 운영한 곳이 4곳이나 있었다. ━ 지자체 콜센터마다 관리주체 따라 백신 휴가 달라 취재 결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콜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3곳(충북·전북·경남)을 제외한 14개 지자체 콜센터 가운데 접종 다음 날, 개인 연차를 소진하거나 무급 병가 혹은 무급 휴가를 이용해야 하는 곳은 대전·울산·제주·세종이었다. 이상 반응이 나와 업무에 지장이 있다면 하루치에 해당하는 임금을 포기하거나 근로자 본인의 휴가를 써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과 경기·부산·인천·광주·강원·전남 등 7곳은 접종 다음 날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소견서 제출 없는 병가를 부여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일반 공무원은 개인 연차 외에 연 60일의 병가를 쓸 수 있고, 이 중 6일은 진단서가 필요 없다. 이 규정을 콜센터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셈이다. 대구의 경우에는 코로나19 특별휴가를 지급한다. 접종 당일 조치에도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었다. 경북·충남·대전·울산·제주·세종 등 6곳의 경우 접종 당일 공가를 부여했다. 공가는 민간 기업에서 부여하는 유급 휴가와 같은 개념이다. 반면 서울·경기·부산·인천·광주·강원·전남·대구 등 8곳은 접종 당일, 접종에 필요한 시간만큼 공가를 주고 있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공직자 복무관리 지침안’(복무관리 지침안)에 따르면, 접종에 필요한 시간은 ▶접종기관을 오가는 이동·복귀 시간 ▶접종에 소요되는 시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 관찰 시간(15∼30분) ▶이상반응 발생 등 필요 시 휴식시간 등을 의미한다. 경북과 충남의 경우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모두 공가를 부여했다. 조건 없는 백신 휴가 ‘2일’을 부여하는 지자체는 경북과 충남뿐이었다. 같은 지자체 콜센터인데도 백신 휴가가 차이 나는 이유는 콜센터 관리 주체가 다른 점도 한 원인이다. 복무관리 지침안은 접종 당일엔 접종에 필요한 시간만큼 ‘공가’를 부여하고, 다음 날은 이상반응 발생자에 대해 진단서 필요 없는 ‘1일의 병가’를 부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방공무원에게 해당하는 지침이어서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는 콜센터 직원은 해당 위탁용역 업체의 방침을 따라야 한다. 실제로 개인 연차나 무급 병가·휴가를 쓰는 대전·울산·제주·세종의 콜센터의 경우 고용형태가 직고용이 아닌 민간위탁 형태다. 해당 지자체 공무원의 경우 접종 당일에 접종에 필요한 시간만큼 공가, 다음날 소견서 제출 없는 휴가를 쓸 수 있다. 콜센터 직원이 접종 당일 공가, 다음날은 연차 소진 또는 무급 휴가나 무급 병가를 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 위탁용역업체 관계자는 “공무원은 공무원 지침을 따른 것이고, 콜센터 직원은 수탁운영사 지침에 맞춰 백신휴가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급휴가' 관련 법안은 법사위에서 제동 삼성전자·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들은 접종 당일과 접종 후 최대 이틀까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우 최대 4일간 백신 유급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접종 참여도를 높이고, 이상증상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유급휴가를 권고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는 사적 모임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민간 기업은 백신 휴가 조치를 적극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권고안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자체 콜센터의 조치는 백신 접종에 앞장서야 할 공공 부문이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경제학과)는 “백신 휴가를 준다고 하면, 접종을 지금껏 미루던 사람들도 맞게 될 것”이라며 “백신휴가는 회사 규모나 업종 간 차이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북과 충남을 제외한 12곳은 접종 다음 날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만 휴가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호흡기내과)는 “백신 접종 후 바로 이상 증상이 발현되지는 않는다”며 “열이 나는 등 증상은 접종 당일 밤이나 그 다음날 나타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설명했다. 증상이 바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휴가가 적어도 접종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신 휴가를 독려할 확실한 방법은 정부의 지원이다. 이와 관련한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나왔지만, 지난달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법안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유급휴가를 줄 수 있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경우 사업주에게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담았다. 특수형태근로자 등 ‘휴가 취약계층’의 접종을 장려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정부는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1인당 하루 휴가비를 7만원으로 가정할 때, 최소 2조원에서 최대 4조5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지난 4월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휴가 제공률(50%)·국가 지원율(50%)로 가정할 경우 약 6732억원 ▶휴가 제공률(100%)·국가 지원율(100%)로 가정할 경우 약 2조6930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백신 종류가 더 다양해지고, 접종 대상도 확대되는 만큼 콜센터 근로자에 대한 백신 휴가 지원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태기 단국대 교수(경제학과)는 “콜센터처럼 감염이 쉽게 전파되는 취약 직종에 (백신 유급휴가비) 집중 지원해줘야 한다”며 “코로나 손실보상제 소급적용 등 보다 전반적으로 백신휴가 지원에 선택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임수빈 인턴기자 im.subin@joongang.co.kr

2021.07.02 14:12

5분 소요
[‘코로나19’로 규제하는 다중이용시설 제각각?] 신종플루·메르스 사태 후에도 기준 마련 없어

Check Report

지자체마다 운영제한·휴업지원금 대상도 달라 소상공인 ‘볼멘 소리’ 코로나19 확산이 커지면서 정부의 재난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 ‘주의’ ‘경계’를 넘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다. 정부는 이 같은 집단감염 사태를 줄이고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권고했다. 하지만 제한하는 다중이용시설 선정에 이렇다할 기준이 없고, 지자체 별로 정책도 중구난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를 거쳐 2015년 메르스 등 감염병 위기를 이미 여러 번 겪었지만,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에 대한 정책적 지도와 사회적 합의가 아직도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 운영 제한 권고하는 뚜렷한 기준 없어 법률 제15809호(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이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 중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곳’을 말한다. 평소에는 시설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구분했던 개념인데, 현재는 감염 재난위기 상황으로 사람들의 이용을 제한해야 하는 곳의 범주화에 사용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업종별로는 휴게음식점영업, 제과점영업, 일반음식점영업, 단란·유통주점영업, 영화상영관, 학원. 목욕장업, 게임제공업, 노래연습장업, 산후조리원업, 고시원업, 권총사격장업, 골프연습장업, 안마시술소업, 콜라텍업 등 다양하다.현재 정부가 강도 높은 운영 정지를 권고한 다중이용시설은 단 3분야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종교시설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과 같은 일부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 15일간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무조건적인 법적 조치가 아닌 권고사항이지만, 보건복지부는 현장점검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고 만약 현장점검에서 시설별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운행을 지속하는 업소엔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집회,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지고 벌금 300만원을 청구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여러 다중이용시설 중 왜 세 분야만 선정됐냐는 물음에 대해서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집단감염이 일어났거나 사업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큰 곳을 선정했다. 실제 종교시설은 집단발병 사례 95건 중 11건에 해당했고, 실내 체육시설 1건에서만 확진자가 116명이나 발생했다”며 “그 외의 곳은 지자체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별로 적용대상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전국 공통으로 운영 제한을 권고한 3가지 분야 외 다중이용 시설은 지자체 자율 설정에 맡겨졌다. 먼저 수십 가지 종류의 다중이용시설 중 3가지 분야만 운영 제한한 기준도 의아하지만, 지자체별로 설정한 제한 업종 기준을 살펴보면 더욱 황당하다. ‘다중이용시설 제한’을 활발하게 현장 점검하고, 관련 지원책을 펼치는 서울시와 전라북도 상황만 봐도 주먹구구식 행정을 확인할 수 있다.먼저 서울시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내려온 지침인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외에 ‘PC방’과 ‘노래연습장’을 추가했다. 서울시는 해당 5개 분야 업소를 현장 점검하고, 운영 중지를 권고하고 관리한다. 하지만 PC방과 노래연습장이 운영 제한 대상으로 더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기준을 밝히지 못한다. 서울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규모나 유동인구 수와 같은 기준이 있어서 추가된 건 아니다”라며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지침이 내려올 때 ‘PC방, 노래연습장 등은 지자체별 상황에 따라 추가한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PC방과 노래연습장을 더했다. 정부에서 언급하지 않은 업종을 더하는 것은 시 자체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 다른 업종을 더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권고사항에 적극적인 전라북도는 서울시보다 많은 16개 업종을 대상으로 관리한다. 전라북도가 지정한 다중이용시설은 종교시설,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콜센터, 영화관,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시설 공동생활가정이다. 전라북도 역시 추가 확대에도 명확한 기준은 없다. 전라북도 안전재난과 담당자는 “감염이 확산하는 긴급 상황에서 수치로 따지는 세밀한 기준을 만들긴 어렵다”며 “내부적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클 수 있는 업종에 대해 회의하고 의논한 뒤 결정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 지자체별 대책에 ‘형평성 문제’ 제기도 운영 제한 권고와 관련한 지자체 지원도 제각각이다. 4월 2일 기준으로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중 총 8개 자치구만 영업 중단한 사업장에 휴업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하는 자치구로는 강남구, 성북구, 송파구, 종로구, 구로구, 강서구, 마포구, 노원구가 있다. 이 지자체들은 자발적으로 휴업한 지정 다중이용시설 업주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전라북도 지원책은 또 다르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지원책과 달리, 전라북도는 시설이 휴업하지 않아도 운영 중단 권고 목록에만 포함하면 업종 사업주에게 최대 70만원을 지원한다. 전라북도 안전재난관리과 관계자는 “휴업을 권장하는 것이 아닌, 소독과 방역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급하고 있다”며 “총 100억원이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1만3300개 업소 신청을 받았고 4월 1일 기준으로 신청자의 85%에게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운영을 제한하는 기준도 모호하고, 지원금을 받는 대상도 지자체별로 달라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주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다. 정책에 대한 반응도 첨예하게 갈린다. 지원금이 있는 지자체의 사업주는 ‘왜 우리 업종은 운영 제한 다중 이용시설 목록에 빠졌냐’는 반응이고, 반대로 지원금이 없는 지자체의 사업주는 ‘왜 우리 업종만 묻은 닫아야 하는 거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휴업지원금은 서울시 예산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기초단체 예산에서 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부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방침이기 때문에 당연히 따라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같은 서울시 안에서도 어떤 구 사업주는 지원금 100만원을 받고, 또 다른 구 사업주는 한푼도 못 받는 등 자치 단체별 차이에 대한 불만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0.04.05 10:45

4분 소요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소비자의 마음 사로잡고 신뢰 얻다

산업 일반

31개 브랜드 영예 안아… 중앙일보·이코노미스트, 3개월간 심사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The most Recommended Brand by Consumer, 2020)’ 시상식이 지난 12월 19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고 이로 하여금 많은 추천을 받아온 브랜드를 선별해 그 성과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대상’을 제정했다. 또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브랜딩으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킨 브랜드를 선정해 올바른 소비생활의 척도를 마련하고자 했다.현대 소비시장에서 브랜드의 흥망성쇠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진다. 이런 상황에서 잠재적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잣대는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의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인지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고 알려진 브랜드라 해도 구매 후기가 부정적이거나 고객 평가 점수가 낮다면 좋은 브랜드 혹은 고객이 추천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소비자의 평가가 없다는 것은 브랜드의 가치를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제정은 정확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소비 시장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대상’의 선정 작업은 지난 9월 2일부터 9월 18일까지 각 부문별·업종별 브랜드 품질 및 만족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로 시작됐다. 이후에 부문별·업종별 후보 브랜드에 대해 결과를 통보하면서 응모 신청과 공적서를 접수했고,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및 경영활동을 토대로 가치와 적합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에 적합한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적서 서류 심사를 실시하고, 최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서류심사와 소비자조사에 기초해 최종 수상 브랜드를 확정했다.‘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의 평가 항목은 ▶브랜드 전략·정책 ▶브랜드 소비자 만족도와 충성도 ▶브랜드 기여도 등이다. 브랜드 전략·정책의 평가 지표는 경영 방침, 최고경영자의 소신 및 의도, 브랜드의 전략 및 비전이었다. 브랜드 소비자 만족도와 충성도는 홍보 및 광고 차별화 전략, 브랜드 이미지 및 디자인의 독창성, 소비자 만족도 및 서비스, 품질과 전통 등을 평가했다. 브랜드 기여도에선 매출액 및 이익 기여도, 유사 브랜드 대비 경쟁력을 평가지표로 활용했다. 첫 시상인 올해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에선 31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 상조서비스 부문 대명스테이션 ‘대명아임레디' | 멤버십+결합상품으로 패러다임 바꿔 대명스테이션은 국내 리조트와 호텔로 유명한 대명소노그룹 계열로 상조 서비스를 기본으로 여행, 크루즈, 웨딩 등 라이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금 기준 업계 3위 업체로 성장했다. 공정위에서 발표한 영업현금 흐름이 좋은 상조회사로도 선정됐다. 대명아임레디는 대명소노그룹 레저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서비스의 도입,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결합상품의 출시 등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결과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대명아임레디 가입 회원 대상 온라인 최저가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명아임레디몰’을 열었다. 올해는 가입 때 ‘상조, 여행, 크루즈, 골프’ 중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주계약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 영어교육 부문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 ‘링글’ | 튜터 70%가 미 명문대 출신 원어민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의 링글(Ringle)이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영어교육 부문을 수상했다. 링글은 한국 토종 스탠퍼드 MBA 출신들이 만든 일대일 화상 영어교육 플랫폼이다. 최근 비즈니스 영어회화 공부 목적을 지닌 직장인과 유학 준비생 및 학부모 사이에서 40분 동안의 품질 높은 화상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링글의 200명의 튜터 중 70% 이상은 하버드·스탠퍼드 등 미국 명문대 출신 원어민들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 시사, 생활·문화 토픽에 대해 가장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한다. 이들에게 40분 동안 고급 영어표현으로 실시간 교정을 받아볼 수 있다. 튜터와의 실시간 토론 및 교정에 최적화된 수업 시스템도 제공한다. 학습자는 화상 강의실 내에서 선택한 교재와 학습자의 답변, 튜터의 실시간 교정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테마파크 부문 팔도한마당 ‘여주 파티오필드’ | 전통과 현대 접목해 관광문화 업그레이드 여주 파티오필드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테마파크 부문을 수상했다. 여주 파티오필드는 경기 중부권 대표 관광벨트에 들어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융복합 테마파크다. 여주 파티오필드는 아시아 최대 아울렛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여주 내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지역적인 이점을 살렸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통문화와 현재의 멋을 보여줄 다목적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반도의 지형을 닮은 팔도파빌리온, 향토음식관, 지역특산물관, 공예 명품관이 입점하며, 현대식 초대형 실내 스포츠 센터인 파티오플라자 및 다목적 레지던스 호텔로 구성된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활쏘기 등 전통놀이와 어드벤처 챌린저 프로그램, 전통문화공연의 퍼포먼스와 각종 페스티벌, 이벤트 행사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 주류(맥주) 부문 하이트진로 ‘테라’ |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판매 돌파 ‘테라’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주류(맥주) 부문을 수상했다.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속도를 기록한 후 100일 만에 1억병(약 300만 상자) 판매(6월 28일 기준), 152일 만에 600만 상자를 판매(8월 19일 기준)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라는 세계 공기질 1위 지역에서 수매한 청정 맥아를 원료로 사용한다.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 탄산 기법을 적용하는 등 원료와 공법부터 차별화했다. 청정 맥아 100%만을 사용하기 위해 지정된 복수의 지역의 맥아 수급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며 원료 수급을 늘 준비하고 있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며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 ━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부문 뮤지코인 ‘뮤지코인’ | 창작자와 팬, 투자자 간 선순환 이뤄 뮤지코인 주식회사는 K팝 창작 생태계 선순환을 이루며 저작권(IP) 금융을 선도하는 회사로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부문을 수상했다. 창작 아티스트의 열악한 금융환경, 점점 낮아지는 저금리 상황속에서 ‘뮤지코인’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작자와 K팝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이다. 창작자는 자신의 곡 저작권 일부를 공개하고 음악 팬, 투자자들은 공개된 저작권의 일부를 경매를 통해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가격으로 원하는 만큼 저작권료 지분을 낙찰 받아 매월 안정적이고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을 함께 받게 된다. 뮤지코인은 K팝 창작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기존 인기 곡 대상의 경매뿐만 아니라 커버뮤직챌린지, 창작지원금 전달 등 창작자를 후원하고, 문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콘덴싱보일러 부문 알토엔대우 ‘알토엔대우’ | 모든 모델 환경마크 취득한 기술력 알토엔대우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콘덴싱보일러 부문을 수상했다. 알토엔대우는 30여 년간 가정용 가스보일러 생산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1986년 대우전자의 가스보일러 사업부로 출범, 2002년 대우가스보일러주식회사로 독립했다. 2015년에는 경기도 화성 동탄에 통합사옥을 마련했으며, 사옥 이전과 함께 에너지기기 종합 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사명을 현재의 알토엔대우로 변경했다. 알토엔대우는 보일러 사업 30년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제품 개발과 판매에 주력해왔으며 러시아, 중국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최근 출시한 친환경 저녹스 콘덴싱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1등급, 국내 최고 수준의 저소음을 실현했고, 에너지효율 1등급과 전 모델 환경마크를 취득해,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의료기(혈당측정기) 부문 녹십자엠에스 ‘그린닥터’ | GDH-FAD 효소로 측정값 정확도 높여 녹십자엠에스 제품인 그린닥터 혈당측정기가 의료기(혈당측정기) 부문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녹십자엠에스는 2003년 설립돼 진단시약, 혈액백, 혈액투석액, 의료기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녹십자의 자회사다. 그린닥터는 디자인 특허를 받은 손잡이, 혈액을 투입하는 부분과 손잡이 부분의 분리로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GDH-FAD’ 효소를 사용해 측정값의 정확도도 크게 높였다. 0.5㎕의 극소량 혈액만으로 5초 이내에 결과값을 알 수 있으며 금전극을 사용해 10~900mg/dL의 넓은 측정범위를 가지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중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판매 업체인 샤인윈(SHINEWIN)과 약345억원 규모의 동물용 혈당측정기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이뤄가고 있다. ━ 패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위드인24’ | 동대문의 글로벌 패션허브 도약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패션 부문을 수상했다. 위드인 24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방안을 계기로 오픈했다. 디지털·프리미엄화를 통해 글로벌 패션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선주문·후생산 방식, 국내 소재로 국내 생산, 24시간 내에 개인 맞춤 의류의 제작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매장이다. ‘위드인 24’ 동대문 시범 매장은 지난 8개월 동안 매출과 국내외 관심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트렌디한 K패션을 짧은 체류기간 내 체험할 수 있어 이색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수상은 IT융합 신시장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타지역에 개인 맞춤의류 매장을 늘리고 온라인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하는 등 ‘위드인 24’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독감백신 부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플루아릭스 테트라’ | 출시 후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달성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독감백신 부문을 수상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세계 백신 판매 1위 기업인 GSK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억7000만 도즈 이상의 방대한 사용 경험을 축적했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면역력이 취약한 생후 6~3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효능과 안정성 자료를 확인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허가기준을 충족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 접종을 권고한 독감 고위험군인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만성간질환, 암 등의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접종군에서도 접종 유효성과 안전성 및 충분한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출시 이래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했다. ━ 저축은행 부문 유진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 디지털금융 플랫폼 ‘유행’으로 혁신 주도 유진저축은행이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저축은행 부문을 수상했다. 유진저축은행은 최근 비(非)대면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요구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금융 플랫폼 ‘유행’을 출시했다. ‘유행’ 앱에서 비대면 중금리대출을 신청부터 입금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 최초 카카오i 오픈빌더를 활용한 최신 챗봇 ‘유행봇’은 5초 안에 고객문의에 답을 준다. 금융 업계 챗봇 중 최다인 5채널에 제공돼 유행 앱, 유진저축은행 홈페이지, 유진저축은행 페이스북, 네이버톡톡, 카카오톡에서 ‘유행봇’을 만날 수 있다. RPA를 도입해 업무생산성도 확보됐다. 총 16개 은행 업무 55개 프로세스에 10개의 협업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로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 여행사 부문 (주)레드캡투어 ‘레드캡투어’ | 코카서스 3국 여행상품 등 기획력 뛰어나 레드캡투어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여행사 부문을 수상했다. 레드캡투어는 1977년 여행사업을 시작했으며, 패키지, 크루즈, 허니문 등 종합여행사로 고객만족을 위한 초일류 서비스 창조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여행 업계 최초로 ‘코카서스 3국 12일’ 상품을 홈쇼핑에 방영했고, 코카서스 상품 업계 최다 송출 인원을 기록했다. 코카서스 여행은 우수한 상품 기획력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 여행업 협회가 주최한 2019~2020년 우수 여행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레드캡투어는 고객과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고객 접점 관리와 체계적인 만족도 평가를 할 수 있는 RCSI(Redcaptour Customer Satisfaction Index)를 통해 고객의 불만족 사항 및 직원의 서비스 역량을 적극 개선하고 있다. ━ 전자계약 서비스 부문 한국정보인증 ‘싸인오케이’ | 회원 가입만으로 간편하게 서명 가능 전자계약 서비스 싸인오케이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싸인오케이는 공인인증기관이 서비스한다는 신뢰성과 회원 가입만으로 간편하게 모바일에서도 서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싸인오케이는 e메일과 카카오톡을 통해 상대방에게 계약서에 대한 서명요청을 한 뒤, 계약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서명 완료된 계약서가 서로에게 교부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종이 계약 업무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근로계약이나 연봉계약처럼 수백 명과 동시에 계약을 해야 할 경우 대량 발송 기능을 통해 동시에 계약이 가능하고, 자주 사용하는 계약서 양식은 템플릿으로 만들어 저장해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싸인오케이의 전자서명기술 및 보안성은 20년 동안 공인인증서 사업을 해온 노하우를 통해 축적된 핵심 경쟁력이다. 싸인오케이는 새로운 사설인증과 전자계약 서비스를 통해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 렌터카 부문 (주)레드캡투어 ‘레드캡렌터카’ | 전국 300여 정비 네트워크로 차별화 레드캡렌터카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렌터카 부문을 수상했다. 레드캡렌터카는 24시간 콜센터와 긴급 출동 서비스, 전국 300여 개의 정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운용 대수 2만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며, 고객에게 우수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단기 렌터카는 제주도 내 업계 최고 보험 한도 적용, 출고 36개월 미만 차량 운용,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5분 거리의 입출고 센터 등 제주 여행을 위한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다이렉트 견적 서비스 및 실시간으로 차량 계약 정보를 제공하는 카 매니저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레드캡렌터카는 ‘조달청 나라장터’의 2018년 자동차임대서비스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국가의 친환경 정책과 미래 세대의 가치를 위해 전체의 약 30%를 친환경 차량으로 운영하고 있다. ━ 아파트 부문 동부건설 ‘센트레빌’ | 지상 주차장 없는 아파트 국내 첫 공급 동부건설의 ‘센트레빌’이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아파트 부문을 수상했다. 센트레빌은 2001년 만들어진 동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다.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집’이란 슬로건으로 시작한 센트레빌은 아파트를 잘 짓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삶까지도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갖고 있다. 서울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에 국내 최초로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정원 등 조경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촌 센트레빌은 창의적인 외관 디자인과 설계로 한강변의 명물 아파트로 불렸으며 가락 센트레빌에서는 국내 최초로 경관조명을 달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동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스테리움을 준비하면서 브랜드 심볼 리뉴얼도 선보일 예정이다. ━ 취업전문서비스 부문 (주)코리아리크루트 ‘코리아리크루트’ | 블라인드 채용 대행, 전문가 양성 빛나 코리아리크루트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취업전문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 코리아리크루트는 2013년 NCS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에 전 임원진이 참여하고, 국내 최초로 NCS전문자격증을 개발해 전국 대학교 교수·교직원, 공공기관 인사관계자를 대상으로 3년간 5000명이 넘는 NCS자격전문가를 양성했다. 또 공공기관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대행을 진행해 이를 통해 배출된 NCS전문가들과 함께 블라인드 채용 대행이 공정한 채용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 확산을 위해 대기업 인사팀 경력 15년 이상의 인사부장급 HR경력자를 NCS활용면접관 자격전문가로 양성, 공공기관의 외부 블라인드면접관으로 위촉해 공공기관 추천을 진행하고 있다. ━ 정수기 부문 (주)한우물 ‘한우물정수기’ | 유일의 전해 약알칼리수 생산 기술력 (주)한우물의 한우물정수기가 ‘2020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정수기 부문을 수상했다. 한우물은 34년 동안 전문적인 영업사원과 대중 광고 없이 오직 한우물정수기 물을 마셔 본 고객들의 입을 통해서만 성장해왔다. 한우물정수기는 특허 받은 전기 분해 정수방식을 적용해 국내 정수기 중 유일하게 전해 약알칼리수를 생산하는 정수기다. 한우물 정수기의 전해 약알칼리수는 pH 7.4~8.5 정도 약알칼리성을 띠는 물로 여기에 함유된 활성수소는 몸속의 독소를 양산하는 활성산소의 산화작용을 억제해 인체의 자생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2002년 정수기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63개 항목에 걸친 검사에서 통과해 안전, 무해, 무독성을 검증받았다. 용해력이 뛰어나 찬물이라도 아기분유, 근육보충제 등이 잘 녹는다. 한우물 임직원은 앞선 품질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물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정연 기자 han.jeongyeon@joongang.co.kr

2019.1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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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못 따라가는 충전소 인프라] 충전소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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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대에 충전기 1개꼴 … 문제는 입지 주택가·도심에 설치하고 충전기 규격 통일해야 #1. 지난 3월 15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달주차장 5층에 있는 ‘몰링형(Malling) 전기차 전용 충전소’. 급속충전기 10기, 완속충전기 11기 등 총 21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실제 충전하는 차량을 보기는 힘들었다. 전날 저녁시간에 방문했을 때도 일부 충전 라인에 휘발유 차량이 주차해 있을 뿐 1시간 동안 지켜봤지만 전기차 충전 모습은 볼 수 없었다. 2월 9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등이 준공식을 열며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1호’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자리 잡지 못한 모양새다. 몰링형 충전소는 전기차 소유주들이 충전·쇼핑·영화 관람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개념으로 지어진 이름이다.#2.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홍모씨는 지난 2015년 전기차를 구입했지만 지금까지도 전용 충전기 없이 충전소를 찾아 헤맨다. 구입 당시 정부 지원으로 가정용 완속충전기(7㎾h급) 설치를 시도했지만 아파트 입주민 회의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홍씨는 “아파트 주차 면이 여유가 있는데도 충전기를 설치하면 화재 위험이 있다고 입주민 회의에서 반대했다”며 “현재 일반 전기코드를 꼽아서 충전하고 별도 대장을 만들어 전기 요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각 지자체는 500가구 이상의 신축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조례를 통과시키고 있다.정부가 2020년 ‘전기차 25만 대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지만 국내 전기차 충전기 보급은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환경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전국에 급·완속 전기차 충전소는 1202곳이다. 충전기 수로 보면 급속 충전기 750기, 완속 충전기 9258기로 총 1만 기가 넘는 충전기가 보급됐다.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1만2000대와 비교하면 거의 전기차 한 대에 충전기 1대꼴이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이미 운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구축됐다고 할 수 있다. ━ 부지 확보 어려워 주택·회사 먼 곳에 설치 그러나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왜 그럴까. 간극의 원인은 바로 ‘입지’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는 한국전력의 전국 지사 등 공공기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국·시유지, 대학교와 일부 마트에 설치돼 있다. 아파트 등 주택, 사무실이 몰려 있는 도심 내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출퇴근 시 충전하는 실제 충전 수요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정부가 올해 목표로 한 신규 충전소의 입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정부와 민간 충전사업자는 올해 말까지 급속 충전기 2610기, 완속 충전기 2만273기를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충전기 확충에 따라 현재 1202개인 충전소 수도 연말까지 2000여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이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등 전국 모든 할인마트 약 230곳과 주요 역 10곳에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2018년까지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194곳)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부지 확보의 어려움 탓에 협조가 가능한 대형 쇼핑몰 위주로 설치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중에 쇼핑몰이나 극장을 찾는 수요가 적어 현대아이파크가 관리·운영하는 용산역 쇼핑몰 충전소의 사정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민간사업 관계자는 “전기차 오너들의 가장 큰 불만이 바로 충전소 입지”라며 “LPG 차량 도입 초기와 같이 중요한 것은 충전소 수가 아니라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위치"라고 말했다.한국환경공단과 KT링커스가 추진하는 ‘도로변 공중전화부스 전기차 급속충전소’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급격한 이용률 하락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지만 현재 10곳 설치에 그치고 있다. 올해 추가 설치가 논의되는 장소도 5곳에 불과하다. 이유는 충전시 전기차를 주차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서다. KT링커스 관계자는 “충전기 구축은 최종적으로 지자체의 허가를 받는다. 마땅한 위치를 찾아도 주변 상가에서 장기 주차를 반대하는 경우가 있어 최종 허가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최근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고 주택·사무실과 인접한 일반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소 설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KT와 한국주유소협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부터 소속된 주유소에 고정형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주유소협회에는 전국 주유소 1만2000여 곳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이 기존 주유 요금보다 싸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기존 주유소 업주들의 신청이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브랜드별로 제각각인 충전기기의 규격을 통일하는 것도 과제다. 기아차의 쏘울과 레이, 닛산 리프 등은 DC 차데모 방식,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쉐보레 스파크, BMW i3는 DC콤보 방식, SM3 Z.E는 AC3상 방식으로 충전기기의 규격이 다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세 가지 급속충전 방식을 ‘콤보1'이라는 형식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전 방식이 통일돼야 자동차 제조사의 생산 효율이 높아지고 충전기 제조사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 7월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최대 50% 감면 충전소 외의 인프라 구축은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31곳에서 올해 101곳으로 3배 넘게 급증했다. 보조금 평균 단가 역시 지난해 430만원에서 545만원으로 뛰었다. 사실상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차 구매비용을 2000만원(정부 보조금 1400만원 포함)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차 값이 4000만원인 아이오닉을 서울시와 환경부 보조금을 받고 살 경우 환경부 보조금 1400만원과 서울시 보조금 550만원을 제하면 2050만원에 살 수 있다. 지난 1월 말 시작한 전기차 보조금 신청 결과 72곳의 지자체 중 절반가량이 조기 마감됐다. 접수 대수도 한 달 만에 1200대를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3분기부터는 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최대 50% 감면된다. 다만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통행료 감면제도를 시행할 경우 올해는 4억원, 2020년에는 약 120억원의 통행료 수입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기차에 대해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 한시 할인, 전국 공영주차장 요금 50% 이상 할인, 전용번호판 도입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검토에 들어간 ‘전기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한시 운행’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전기차협회장)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버스전용차로에서의 통행 허용, 전용도로 마련, 전용 주차시설 마련 등 강력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기차 보험료가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는 인식은 해소해야할 문제다. 일반적으로 전기자동차 보험료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20% 가량 비싸다. 이는 실제 차량 가격 때문이다. 기아차 쏘울EV를 구입할 때 소비자가 내는 비용은 2000만원 수준이지만, 실제 차 가격은 4140만원으로 휘발유차 가격(1725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김효순 현대해상 상품기획팀 차장은 “보험료 산정시 자차담보 차량가액은 자동차제조사 판매가를 기준으로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동급차량과 비교해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전기차가 일반 내연차에 비해 고장·사고 발생이 적다는 통계에 따라 보험사들이 점차 보험료를 낮추는 추세”라고 말했다. ━ 전기車 금융 상품은? - 전용 보험 속속 출시, 연료비 50% 할인 카드도 등장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보험·카드·은행·캐피털사 등 금융권도 전기 자동차 관련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보험업계다. 전기차 운전자도 일반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무료 견인, 비상연료충전 등 배터리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보험이 등장했다. ‘감전 상해 방지’ 등 독특한 특약도 눈에 띈다.일반 자동차보험 대비 보험료 할인 폭이 가장 큰 곳은 동부화재다. 지난 1월 전기차 전용 보험을 출시한 동부화재는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를 10% 가량 낮췄다. ‘전기자동차 SOS 서비스 특별약관’으로 최대 60㎞ 한도 내에서 6회까지 긴급 견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비 오는 날 등 물기가 많은 곳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감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기차 충전 중 감전 상해 위험’도 보장한다. 사고로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1000만원가량의 비용도 보상한다.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전기차 보험을 선보인 현대해상은 보험료 3% 할인, 배터리 방전 시 긴급 충전 지원, 무료 견인 거리 40㎞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전기차 운전자 전용 콜센터 조직도 구축해 고객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견인 서비스에선 KB손해보험이 가장 혜택이 많다. 최대 50㎞까지 견인 서비스를 10번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료는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3.6% 낮췄다.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은 아직 전기차 전용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반 자동차보험으로도 전기차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차 보급 추이와 전용상품의 시장성을 더 분석해보겠다는 전략이다.충전요금 할인혜택도 있다. BC카드는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소비를 하면 할인·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그린카드’에 전기차 급속 충전 요금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오는 2018년 1월 초까지 기존 요금에서 최대 50%를 깎아준다. 할인 한도는 월 5만원이다. 환경부의 인하 방침에 할인혜택을 반영하면 100㎞를 1379원에 달릴 수 있다. 휘발유는 1만1448원, 경유는 7320원이다.(2월말 기준)전기차를 리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게 현대캐피탈의 전기차 전용 리스 상품이다. 신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중고차 거래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초기 구매 부담은 낮추고 만기 후 중고차 가격을 보장한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쏘울EV을 리스할 수 있다.

2017.03.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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