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9일 오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실시한 3월 첫째 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1%포인트(p)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2%p 하락한 41.0%로 나타났다.양당 간 격차는 1.7%p로, 지난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7.6%를 기록하며 민주당이 오차 범위를 넘어 6.6%p 앞섰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좁혀졌다.다른 정당들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조국혁신당은 0.1%p 하락한 3.9%, 개혁신당은 0.9%p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진보당은 0.3%p 상승한 1.1%, 기타 정당은 0.4%p 감소한 1.5%로 조사됐다. 또한, 무당층 비율은 0.7%p 줄어든 8.1%로 나타났다.차기 정권 운영 방향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야당에 의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가 50.4%로, ‘정권 유지’(44.0%)를 선택한 비율보다 6.4%p 높게 나타났다.이는 2주 연속 정권 교체 여론이 우위를 보인 결과이지만, 그 격차는 이전 조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가 55.1%, 정권 유지를 원하는 응답자가 39.0%를 기록하며 16.1%p 차이가 났었다.이번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4.7%p 하락한 반면, 정권 유지 여론은 5.0%p 상승하며 격차가 줄어들었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여전히 정권 교체(60.4%)를 원하는 비율이 정권 유지(36.4%)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최근 여야 간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57.8%로, 반대 의견(27.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3월 5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