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미워할 수 없지만 여름 날씨엔 문제가 있다.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과 비슷하다면 비슷하겠다. 휴가에 대한 설렘, 피서지에서 즐기는 물놀이 등 여름 자체엔 죄가 없지만, 장마철부터 이어져 온 궂은 날씨, 험한 날씨는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듯하다.여름 날씨는 최소 세 번에 걸쳐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선 에어컨이다. 실내 온도가 25℃를 상
올해 열사병, 일사병 등 더윗병으로 응급실에 간 사람이 20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2명에 달한다.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온열질환자가 88명 발생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2004명이 됐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00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질병청은 전국 507개 응급실 의료기관을
장마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축산물 수급이 관리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 가격 상승은 물론 외식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
잠시 소강상태였던 장맛비가 이번 주말(20일~21일) 다시 내린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 오전 9시를 지나선 호우 특보가 광주 전남 지역 곳곳에 내려지기도 했다. 광주·전남 지역으로 장마전선이 지나가면서 시간당 최고 77㎜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
수요일인 2일은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습도까지 높은 찜통 더위가 지속되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엔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예보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 서해안이다. 예상 강우량은 경기 남부 내륙·대전·세종·충남·제주도 5~40mm,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충북&middo
토요일인 29일 전국의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면서 매우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올라 무더워지겠고 도심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28일 오후 6시부로 전국 대부분이 폭염특보가 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에선 섭씨 40~50도에 이르는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선 곳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극한의 기상 상황과 싸우고 있다.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어지는 지역이 폭염으로 시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1억명 이상의 미국인이 폭염주의
7월의 첫날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돼 찜통더위에 갇힐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주춤하면서 더위가 거세질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에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도 폭우와 바람을 몰고 온 태풍도 물러났다. 중부 내륙지방은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를 넘으며 가을 문턱을 넘어섰다. 더욱 높아지고 푸르러진 하늘 아래 황화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이 만발했다. 경기도 연천군 댑싸리 공원을 찾은 행락객들이 화려한 색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신인섭 기자 shinis@edaily.co.kr
최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극과 극 날씨가 지역별 편의점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약 일주일(8월 8~13일)간 지역별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폭우가 내린 중부 지역의 경우 밀가루, 도시락 등 먹을거리의 매출이 높았고 찜통더위가 이어진 남부 지역은 컵얼음,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상품들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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