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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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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 장사에 속수무책 소비자...“OTA보다 공식 항공사 이용해야”

항공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환불 지연과 일방적 취소, 고객 응대 부재 등 문제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플랫폼 측의 책임 회피로 인해 소비자들이 사실상 ‘사각지대’ 놓여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항공사들은 자체 공지를 통해 OTA 주의보를 연이어 공지했다. 먼저 진에어는 “해외 OTA를 통한 항공권 구매 시 환불 및 변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당사와 계약된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해 줄 것”을 권고하는 공지를 게재했다.에어부산 역시 “해외 OTA 이용으로 인한 항공권 관련 민원의 약 80%가 환불 거부, 수수료 과다 청구, 항공편 일정 변경 미통지 등 문제로 발생하고 있다”며, 공식 홈페이지나 제휴된 판매 채널을 통한 구매를 적극 권장했다.에어프레미아는 항공권 관련 정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일부 OTA에서 무료 수하물 포함 여부 등 항공권 관련 정보가 실제와 다르게 표기되는 사례가 있다”며 구매 전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규정을 직접 확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OTA 거점 ‘싱가포르’ 불만 가장 많아OTA는 일반 여행사와 달리, 오프라인 대리점을 두지 않는다. 온라인 상으로만 영업을 영위하는데, 주로 ▲항공권 ▲숙박업소 ▲렌터카 예약 등을 대행하며 수수료로 수익을 얻는다. 소비자가 OTA를 통해 결제를 할 경우, 수수료를 업체로부터 받는 수익구조다. 편리함을 무기로 성장해 온 OTA지만, 국내 항공사들이 앞장서서 OTA에 대해 주의를 요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관련 피해가 빈번함과 동시에, 구제 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OTA는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 불리한 내용이 있어도 개선이 어렵다. 불편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되는 셈이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해외 OTA 8개 업체(고투게이트·버짓에어·아고다·이드림스·익스피디아·키위닷컴·트립닷컴·트래블제니오)의 이용 약관에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8개 중 6개 업체가 ‘환불 불가’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 조항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정 조건’에서만 10유로 환불 가능, 현금이 아닌 크레디트(적립금)로 환급할 수 있다는 조항도 존재했다.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은 총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해외 직접거래 상담은 1만1798건으로 전년 대비 68.9% 증가했으며, 특히 서비스 직접구매(항공권·숙박 등) 관련 상담은 7,29건으로 전년 대비 41.5% 급증했다.항공권을 포함한 OTA 관련 불만은 전체 국제거래 상담 건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인데, 품목별로 보면, ‘항공권·항공서비스’ 관련 상담이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다. 항공권 관련 불만은 전년 대비 27.5% 증가해, OTA를 통한 항공권 예약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을 파악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이 글로벌 OTA 운영사의 본사 소재지를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2,958건)가 가장 많았다. 싱가포르는 아고다, 트립닷컴 등의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해당 플랫폼에서 발생한 소비자 불만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중국(홍콩)(1161건) ▲미국(1,047건) ▲말레이시아(6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OTA를 통한 예약은 가격은 저렴할 수 있으나, 문제 발생 시 국내법 적용이 어려워 시정이 어렵다”며 “거래 전 판매자의 신뢰도, 취소·환불 조건, 약관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항공사 VS 해외 OTA...업계의 선택은소비자들 사이에서 항공권을 ‘어디서 예매하느냐’에 따라 겪는 경험이 크게 갈리고 상황인 만큼,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와 OTA의 차이에 대해 주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4가지 측면을 근거로 OTA보다 항공사를 통해 안전하게 항공권 등을 예매하라고 입을 모은다.먼저 가격이다. 가격 측면에서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는 수수료가 없고 항공사 자체 프로모션이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해외 OTA는 초기 검색 결과에서 가격이 저렴하게 표시되지만, 결제 단계에서 별도의 발권 수수료나 부가 비용이 붙어 최종 금액이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다음은 환불과 변경 정책이다. 항공사 공식 채널을 통해 예약하면 취소 및 변경 규정이 명확하고, 국내 소비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해외 OTA의 경우, ‘환불 불가’, ‘일부 금액만 적립금으로 환급’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약관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분쟁이 발생해도 해외 본사를 상대로 시정 요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객센터 대응력도 항공사가 우위에 있다. 항공사는 한국어 상담이 가능한 직영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항공편 변경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비교적 빠르고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해외 OTA는 이메일이나 챗봇을 통한 대응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실시간 해결이 어렵고, 한국어 응대가 불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다.마지막으로, 정보의 정확성 면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는 경유지, 수하물 포함 여부, 출도착 시간 등 필수 정보를 상세히 안내한다. 해외 OTA에서는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항공권을 명확히 표기하지 않거나, 환승 시간이 짧아 문제가 생기는 일정이 포함되는 등 정보 제공이 부정확한 경우가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듦에 따라 관련 피해 사례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물론 소비자들이 비교 분석해 선택하겠지만, 항공권 변경과 환불 등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공식 홈페이지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기 때문에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2025.03.28 09:00

4분 소요
“바다 위 공연장”...보람상조, 크루즈 ‘공간 엔터’ 강화

유통

최근 바쁜 현대인의 여행 트렌드로 휴식 같은 여행과 함께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색다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항지에서의 관광뿐만 아니라 선내에서의 다채로운 경험들로 인해 크루즈가 새로운 여행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32억달러, 2021년 43억달러로 축소됐던 관광수지 적자는 2022년 57억달러에서 2024년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관광수지’는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수입과 해외로 나가는 관광 지출의 차이를 뜻한다. 적자가 클수록 해외여행이 활발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보람상조는 이런 변화에 맞춰 크루즈 내 ‘공간 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공연장 및 체험장을 만든다는 취지다.이 일환으로 최근 보람상조는 두원크루즈페리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크루즈 여행을 선택하는 상조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보람상조의 공간 엔터테인먼트는 크루즈라는 이동형 복합문화공간에서 무대, 조명,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아크로바틱, 라틴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정해진 프로그램 기획을 따라가지 않고 상황에 맞게 ‘기획형 공연 시스템’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크루즈 선상에서 이뤄지는 웨딩 프로그램도 기획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선상 웨딩도 선보일 계획이다.선박은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로 약 3만톤, 12층 규모다.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출항하는 유일한 정통 크루즈로, 최대 72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전 객실은 로얄 스위트부터 스탠다드까지 다섯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보람상조는 크루즈를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부터 여가와 휴식까지 선내 모든 경험을 고객 중심의 콘텐츠로 기획해 몰입도 높은 여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기간은 2박 3일부터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보람상조 관계자는 “크루즈를 단순히 상품으로 내놓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여정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제안하고 있다”며 “크루즈 안에 휴식, 교류,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담아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고,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서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6 13:16

2분 소요
하나금융 ‘함영주號 2기’ 닻 올랐다…‘밸류업·비은행 강화’ 과제

은행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3년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함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하나금융그룹 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국내외 정세 불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갖췄고, 역량이 검증된 후보”라며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함영주 회장은 고졸 행원에서 시작해 금융그룹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주로 영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며 ‘영업의 달인’으로도 불렸다는 후문이다. 195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함 회장은 논산 강경상고를 졸업한 뒤 고졸 행원으로 1980년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합병되면서 하나금융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을 이끌면서 전국 영업실적 1위를 달성한 영업통으로 유명하다. 영업 성과와 함께 친화력, 두터운 신망 등을 인정받아 2015년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올랐다.함 회장 체제에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약 3조 7388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으며,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상품 ‘트래블로그’도 큰 인기를 끌었다.함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추진, 비은행 수익성 강화 등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달 27일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사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안으로 기업가치 제고, 즉 ‘밸류업’이라고 답했다.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임기 3년 더…밸류업·비은행 강화 탄력하나금융은 1조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4530억원)을 진행하고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함 회장은 최근 사내 인터뷰 영상에서 오는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 지속 확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비은행 강화를 위해 우선 하나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합병을 추진한다. 경영 효율 극대화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현재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다.하나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을 오는 2027년까지 1조6000억원 이상,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함 회장은 14개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강조해 왔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은행 의존도는 84.3%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금융의 91.6%에 비해 낮지만 KB금융(60%) 신한금융(74%) 대비 높은 수준이다. 함 회장은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도 비은행 부문 강화 강조했다. 함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바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그룹 전체의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5.03.25 15:38

3분 소요
[단독] 선넘은 아고다, ‘국적 항공사’ 둔갑 ‘코드쉐어’ 항공권 판매

항공

해외여행 예약 플랫폼 아고다가 ‘대한항공 코드쉐어(Code-share·공동 운항)’ 항공권으로 표기된 항공권을 판매했으나, 실제로는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인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의 항공권은 오는 4월30일 인천(ICN)에서 방콕(BKK)으로 향하는 19시 55분 KE5065편이다. 제보자 A 씨는 아고다 플랫폼에서 해당 편을 대한항공 코드쉐어 항공권으로 안내받고 구매했다.코드쉐어는 두 개 이상의 항공사가 하나의 항공편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즉, 한 항공사가 실제로 운항하는 항공편을 다른 항공사도 자사 항공편 번호(편명)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항공권 선택 폭 확대 ▲마일리지 적립 가능 ▲수하물 규정 및 서비스 일관성 등의 장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한다.KE5065 항공편은 ICN-BKK 노선에서 코드쉐어 운항편으로 사용되는 편명이다. KE5065 항공편은 일반적으로 대한항공이 코드쉐어로 활용하는 네 자리 항공편 형식을 따르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세 자리 항공편(KExxx)은 자사 운항 항공편, 네 자리 항공편(KExxxx)은 코드쉐어 항공편으로 운영되는 식이다.앞서 A 씨는 지난 1월 동일한 편명을 가진 코드쉐어 항공편을 이용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및 위탁 수하물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즉, A 씨가 해당 항공편이 코드쉐어 운항편이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 셈이다. 그러나 최근 A 씨가 아고다에서 구매한 19시 55분 출발 KE5065편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항공편이었다. A 씨가 직접 해당 편을 확인한 결과, 19시 45분 KE659편 외에 19시 55분 KE5065편은 존재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예매 내역에서도 항공기 참조 번호를 검색해도 확인되지 않았다.아고다 측에서 판매한 19시 55분 KE5065편이 실제 존재하는 코드쉐어 항공편이었다면 대한항공에서도 확인이 가능해야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공식 사이트에서 해당 편명을 조회하지 못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 씨는 대한항공 측에 직접 문의했다. 대한항공은 19시 55분 KE5065편이 코드쉐어 항공편이 아니며 대한항공이 공식적으로 판매하지 않는 항공권이라고 답변했다. 진에어 측에서도 해당 항공편은 코드쉐어 항공편이 아니라 진에어 단독 운항 항공편이라고 확인했다.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즉각 아고다 측에 항의했으나, 아고다 측은 “우리는 판매 플랫폼일 뿐이며, 판매자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환불을 원할 경우 취소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고 안내했다.A 씨는 “코드쉐어 항공권이라 믿고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적립 및 위탁 수하물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예매했다”며 “만약 진에어 단독 운항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일반적으로 대한항공 코드쉐어 항공편의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대한항공 수하물 규정 적용 ▲대한항공 고객 혜택 유지 등의 장점이 있지만, 진에어 단독 운항 항공편의 경우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코드쉐어’로 잘못 안내된 항공권을 판매했다면 이는 소비자 기만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항공편 표시가 사실과 다르다면, 이는 허위 표시로 간주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플랫폼 측에서는 단순 중개 역할을 할 뿐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해당 표시를 제공한 이상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소비자가 플랫폼을 통해 예약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원하는 항공편이 제공되지 않았다면, 이는 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볼 수 있다”며 “이러면 소비자는 위약금 없이 취소 및 전액 환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항공업계 관계자도 “글로벌 여행 플랫폼사(OTA)는 가격 비교 편의성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항공사와 제휴를 맺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항공권 변경 환불 등 처리 또한 구매처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항공권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현재 아고다는 소비자의 문제 제기 후 플랫폼에서 해당 항공편을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A 씨가 문제의 항공권을 구매한 날짜 이후 약 5일간 아고다 플랫폼에서 해당 항공권이 지속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일한 항공편을 같은 방식으로 구매한 피해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이와 관련해 본지는 아고다 싱가포르 본사 측에 ▲KE5065 편명이 잘못 안내된 경위 ▲이와 관련한 책임 소재 ▲항공편 정보 검증 절차 존재 여부 ▲관련 피해자 규모 파악 ▲추후 대응 계획 등을 질문했다. 하지만 아고다 본사는 “위 사안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했다. 아고다 한국지사도 본지의 질의에 답변하지 못했다. 아고다 한국지사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본사와 연결해서 알아봐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입장을 드리기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2025.03.21 14:49

4분 소요
“북극곰과 빙하를 눈앞에서”…롯데홈쇼핑, 북극 크루즈 여행 첫 론칭

유통

롯데홈쇼핑이 오는 22일 전 세계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히는 북극을 크루즈로 탐험하는 여행 상품을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롯데홈쇼핑과 ‘참좋은여행’이 약 1년간 협업해 5월 17일과 6월 7일, 올해 단 2회만 출발하는 북극 여행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 총 13일의 일정으로, 객실, 스파 등을 갖춘 극지방 탐사선을 타고 북극의 대표 관광지를 탐험하는 코스다.북극 관광의 출발점 ‘롱위에아르뷔엔’부터 북극곰, 밍크고래 등을 볼 수 있는 ‘막달레나 피오르드’, 빙하와 바다가 만나는 경계 ‘아이스 엣지’, 최북단 연구기지 ‘뉘올레순’ 등을 방문한다. 극지방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며, 보트를 타고 섬에 직접 상륙해 탐험하는 ‘조디악 랜딩’ 등 액티비티도 마련했다.왕복 비즈니스 좌석 항공권, 최대 3억원 상당의 여행자보험 가입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가격은 1600~1800만원대이다.롯데홈쇼핑은 다변화된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장거리 여행 상품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이집트, 남미 등 차별화된 여행지를 소개하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장거리 여행 상품 판매를 연평균 50% 이상 확대했다. 향후 북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이색 여행지를 중심으로 중·장거리 프리미엄 상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송재희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많은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북극 크루즈 여행을 오랜 준비 끝에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13일 동안 북극의 대표 명소를 두루 둘러보는 일정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1 10:49

2분 소요
중국인 해외여행 트렌드 급변… 여행지 검색, 한국 인기 하락, 일본 1위 유지

산업 일반

마펑워의 최근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인의 해외여행 패턴이 다시 급변하고 있다. 2024년 10월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Top3에 들었지만, 마펑워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한국 여행 검색량이 3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춘절 연휴 전에는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몇 달 만에 한국의 인기가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2025년 1월 춘절 연휴를 앞둔 해외여행 검색 트렌드에서 한국은 Top10에도 포함되지 못했다.전문가들은 한국의 국내 정치적 이슈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단순한 여행 비용 상승이 아니라, 최근 정치·사회적 이슈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은 비자 절차 간소화와 엔저(円低) 효과로 인해 여행 비용이 감소하면서 부동의 해외여행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최근 정치적 긴장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주와 뉴질랜드가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하며, 중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MZ세대는 기존의 익숙한 여행지보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호주와 뉴질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자연경관과 야외 레저활동이 풍부한 이 지역은 중국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낯섦’으로 다가오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우 기존 강점이던 K-콘텐츠 기반 여행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주요 여행 플랫폼인 마펑워(马蜂窝)는 온라인 가이드 서비스를 확대하며 여행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현지 문화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여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한국이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 확대를 통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방한 관광객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인 관광객을 어떻게 빠르게 증가시키고, 특히 어떻게 양질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인지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여행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이 다시 중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순한 여행상품을 통한 판촉이 아닌, 마펑워, 샤오홍슈, 더우인 등 다양한 중국 SNS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바이럴 확산에 힘을 쏟아야 하며,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또한, K-콘텐츠 중심의 여행 상품뿐만 아니라 자연, 웰니스, 액티비티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도 요구된다. 한국이 다시 중국인들에게 선택받는 여행지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여행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2025.02.12 10:00

2분 소요
‘황금연휴’ 설날 여행객 급증…‘프로여행러’라면 이 서비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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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전 및 해외 결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해외여행이 예정된 사람이라면, 관련 서비스를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전체 214만1000여명, 일평균 21만4000여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해당 일평균 여객 예상 수치는 지난해 설 연휴 19만여명 대비 12.8% 많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0만2000여명과 비교해 6%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에 있어 필수적인 환전 및 해외 결제 서비스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의 가입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을 지원하며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수수료는 꼭 받아야 한다는 통념을 깨며 ▲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인출 수수료 면제를 트래블 서비스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또한 최근에는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 무료환전 기간을 2025년 말까지 연장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700만을 돌파하면서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긴 설 연휴동안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1000만 가입자 달성에도 한발짝 다가설 것으로 예측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또한 취임사에서 “트래블로그 1000만 가입자 수를 조기에 달성해 ‘대한민국 1등 멤버십’으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 또한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2021년 2월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인 ‘트래블월렛 카드’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 결제 수수료를 없애고 주요 통화에 대해 무료 환전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로 주목 받았다.트래블월렛 카드는 다양한 여행 패턴에 최적화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러 통화를 하나의 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 커런시 기능과 실시간 환율 적용, 결제 수수료 및 주요 통화(달러‧엔‧유로) 환전 수수료 0원 정책은 여행 중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소비 패턴에 맞춘 스마트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트래블월렛은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플래티늄 카드로 외화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를 포인트로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 주요 통화인 태국 바트, 베트남 동, 필리핀 페소 등을 포함한 9개 통화가 대상이다.

2025.01.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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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외식·급식업계 특화 상조 서비스 ‘보람550’ 선보인다

유통

보람상조가 외식 및 급식업계를 대상으로 특화된 상조 서비스를 선보인다.보람그룹 상조 계열사 보람상조라이프는 최근 백년가에프엔씨(이하 백년가), 아라마크와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태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이사·이기영 백년가에프엔씨 회장·김성은 아라마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보람상조·백년가·아라마크는 상조업계와 외식·급식업계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업계 맞춤형 상조 상품 제공을 위해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보람상조는 약 3000명에 달하는 백년가와 아라마크 임직원에게 ‘보람550’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백년가는 외식업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라마크는 글로벌 식음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3자간 함께 논의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보람550’은 고품격 장례를 중심으로 고인용품·의전용품·전문 장례인력 및 장의리무진 지원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포함한다. 또한 사이버 추모관, 추모앨범 등 디지털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크루즈·해외여행·웨딩·결혼정보·반려동물 장례서비스로의 전환 옵션도 지원한다.백년가는 짬뽕 전문 외식 브랜드 ‘백년교동짬뽕’을 운영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와 백화점 매장 포함 총 100호 가맹점을 넘어선 중식전문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최근에는 종합폐기물업체인 국보산업 자회사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아라마크는 미국·캐나다·영국 등 15개국에서 단체 급식 및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병원·학교·산업체 직원식당·뷔페·카페테리아·도시락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례식장 식음료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김기태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이사는 “외식 및 급식업계에도 보람상조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람그룹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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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중대재해법' 적용되나…“조사 결과 지켜봐야”

산업 일반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의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국토부가 (제주항공의) 항공 안전법 위반 여부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경찰 등과 중대시민재해 위반 여부도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중대시민재해는 중대산업재해와 함께 ‘중대재해’의 한 종류다. 공중이용시설이나 공중 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 결함을 원인으로 1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적용한다. 두 재해 모두 경영 책임자가 안전 보건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처벌 받도록 하고 있다. 1명 이상 사망 시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항공기를 공중 교통수단으로 보고 있다.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내놓은 중대시민재해 해설서에서 이번 사고와 유사한 가상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당시 항공기가 착륙 도중 기체 결함으로 추락해 1명 이상이 사망할 경우 중대시민재해 범위‧원인‧재해 규모를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 등과의 조사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번 사고 항공기는 중대시민재해 대상인 공중 교통수단의 하나”라며 “향후 사고 원인 조사의 결과에 따라서 제주항공사와 경영 책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 및 처벌될 수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했다.경실련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항공기 착륙을 위한 랜딩기어의 작동과 버드스트라이크가 연관성이 작다”면서 “정비 부실이나 기체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랜딩기어란 비행기가 착륙할 때 펼치는 바퀴를 말한다. 속도를 제어하는 브레이크 기능이 바퀴에 있는데, 비행기가 착륙할 때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경실련은 “원인이 무엇으로 밝혀지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은 재발 방지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며 “업무상 과실이나 책임소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도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항공기 이용이 급증했다”며 “시민들의 항공 안전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사고 조사가 신속하고 투명하고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정부와 항공사는 생존자에 대한 치료와 회복, 희생자에 대한 시신 수습과 장례 절차, 유가족에 대한 보호와 심리치료 등에도 각별히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서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중 생존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2024년 12월 30일 기준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사망한 179명 전부 유해를 임시 안치소에 모셨다”며 “수사기관의 검시 등을 마쳐 시신 인도 준비가 끝났을 때 가족들에게 추가 연락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12.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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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주목” 하나은행,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 출시

은행

하나은행은 해외에서 콘텐츠 수익을 받는 유튜버·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손님들을 위해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운영하는 구글(Google)과 메타(Meta) 등 해외 콘텐츠 기업에서 송금 받는 수익금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입금해주는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의 특화 서비스다.유튜버 손님들은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송금 사유를 확인받거나 본인이 비대면으로 직접 입금 처리해야만 수익금을 수취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별도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해외에서 들어온 수익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하나은행은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는 횟수에 제한이 없는 타발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2025년 12월말까지 90% 환율우대와 현찰수수료 면제 쿠폰이 매월 제공된다.이번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도 오는 12월말까지 진행된다.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을 통해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을 개설하고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신청하는 손님 300명에게는 1만 하나머니를, 해외에서 송금 받은 콘텐츠 수익금이 미화 1000불 이상인 손님들에게는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쉐이크쉑 버거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 규모와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컬처를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유튜버·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이 2021년 8월 출시한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은 외환거래에 특화된 다양한 혜택과 기능으로 출시 3년만에 25만명이 넘는 손님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최대 10개 통화까지 동시에 예치가 가능한 다통화 외화 입출금 예금으로, 목표환율 알림 기능과 외환거래예약서비스 등 환율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유학 및 해외여행 준비 손님들에게는 필수적인 외화 금융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번거롭게 이체할 필요 없이 통장에 보유한 외화로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하며 해외주식 매도대금과 배당금을 외화로 입금 받을 수 있어 해외주식투자에도 최적화돼 있다.

2024.12.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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