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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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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100억대 한남동 고급빌라 분양 화제

정책이슈

걸그룹 EXID의 멤버 하니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00억 원대 고급빌라를 분양받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7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양재웅은 지난 2021년 11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길에 위치한 '라누보 한남 2차' 전용면적 120.83㎡ 복층테라스타입 1가구를 분양받아 지난해 8월 소유권을 이전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라누보 한남 2차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조성되는 고급 주거단지로 660㎡(약 200평) 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 7가구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준공된 라누보 한남 1차와 마찬가지로 피아크그룹이 시공을 맡아 공사가 진행 중이다.해당 고급빌라는 전체 가구수가 7가구에 불과한 곳으로 업계에선 분양가가 1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재웅은 복층에 야외 테라스를 갖춘 타입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실 2개와 방3개, 욕실 2개, 화장실 1개, 드레스룸 1개 등으로 구성됐고, 복층은 3가구뿐인 것으로 전해졌다.라누보 한남 2차는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조성되는 고급 주거단지로 660㎡(약 200평) 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 7가구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하이엔드 주거를 지향하는 만큼 24시간 경비와 첨단 보안 등 '원스톱 케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한편, 양재웅은 2022년 EXID의 멤버 하니와 열애를 공개하고 2024년 9월 결혼을 예고했으나, 운영 중이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병원에서 환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이 돼 결혼을 연기한 바 있다.당시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고가 났고, 이 일은 A 씨가 사망한 지 두 달 만인 7월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양재웅은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으나,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2025.01.07 22:00

2분 소요

부동산 일반

새해 첫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1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6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3113가구(일반분양 937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 1만4773가구)과 비교해 11% 감소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3940가구, 지방 9173가구가 공되며, 수도권은 경기도가 2843가구, 서울 1097가구 예정이다.지방에서는 △전북 2226가구 △경남 1575가구 △대구 1402가구 △울산 1379가구 △부산 1250가구 △세종 698가구 △전남 323가구 △광주 320가구 순이다.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가구가 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경기에서는 양주시 은현면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 644가구,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고양창릉S5 759가구 등이 분양계획으로 잡혔다.그 외 지방과 광역도시에서는 경남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 1314가구, 광주 남구 월산동 두산위브트레지움월산 320가구, 부산 북구 덕천동 포레나부산덕천3차 429가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더샵라비온드 2226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한편 지난해 12월 분양실적률은 65%를 기록했다.지난해 11월27일 12월 분양예정단지 총2만8070가구를 이달 2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만8115가구(65%)였다. 일반분양은 1만5031가구로 공급실적률 87%였다.12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3.9대 1을 나타냈다. 12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아산탕정자이퍼스트시티로, 평균 20.13대 1로 나타났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부동산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짙은 안개에 가려진 가운데, 건설사들은 2025년 마수걸이 사업장에 고심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분위 기 속 1월 분양예정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어 "일각에서는 15만가구에 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공공사업장의 물량이 추가되거나 일정을 잡지 못한 건설사들의 미정 사업장이 나올 수 있어 2025년 분양예정 물량은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6 11:30

2분 소요
내달 아파트 분량 물량 대폭 감소…올 1월 대비 56%↓

정책이슈

새해 첫 달인 내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 1월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750가구로, 올해 1월(8608가구) 대비 56.4% 줄어들 전망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465가구, 지방 광역시 1598가구, 기타 지방 1687가구 등이다.지역을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물량이 감소한다.주요 공급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대구 동구 신천동 '더 팰리스트 데시앙',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더샵 라비온드', 부산 북구 덕천동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 등이다.이 가운데 서초구 방배 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내달 분양 물량이 급감하는 것은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뒤로 미뤘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분양가 조정 압박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것으로 추정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 계획을 확정 짓기 더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2024.12.20 10:05

1분 소요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 22가구 모집에 2만 5000여명 몰렸다

부동산 일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본청약에 2만5253명이 몰렸다. 일반공급 22가구를 모집하는 것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1147.9대 1 수준이다. 이는 공공분양 단지 청약 경쟁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로 1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모집한 일반공급 규모는 37가구 수준이었다. 전날 진행한 30가구 특별공급 본청약에는 1만6724명이 신청해 평균 5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5972명이 신청해 1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는 6043명이 몰렸다. ‘신생아’(8가구) 특공에는 3185명, ‘다자녀’(4가구)에는 1204명, ‘노부모 부양’(2가구)에는 293명이 각각 신청했다.해당 아파트는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대 수방사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556가구 규모다.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 물량을 제외하고 52가구가 이번 본청약에 나왔다. 평균 분양가는 9억5202만원으로 지난해 공개된 추정 분양가보다 7977만원 높게 책정됐지만,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시세가 13억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당첨 시 많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24.10.15 22:00

1분 소요
120억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아모레家 3세, 하정우와 이웃사촌 되나

정책이슈

'아모레퍼시픽가(家)' 3세 서민정과 배우 하정우가 서울 이태원동의 초호화 빌라 '어퍼하우스 남산'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4일 한 언론매체 보도와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120억원에 달하는 '어퍼하우스 남산' 1가구를 분양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어퍼하우스 남산의 정확한 분양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잔여 가구가 최근 120억원에 분양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서 담당은 2021년 9월 분양을 받아 지난 8월 19일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별도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분양대금을 치른 것으로 파악된다.배우 하정우도 2022년 9월 동일 빌라의 1가구를 분양받았다. 하정우는 34억1000만원의 담보대출을 받아 매수했으며, 지난 8월 30일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았다.이 외에도 여러 재계 인사들이 '어퍼하우스 남산'에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성재 삼우 부회장은 지난해 5월 1가구를 분양받아 지난달 2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한앤컴퍼니의 한상원 대표도 2022년 1월 1가구를 분양받았으며, 마찬가지로 전액 현금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6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하늘이 남편 강모 씨와 공동명의로 1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어퍼하우스 남산'은 시행사 신원종합개발이 남산체육관 부지에 조성한 19가구 규모의 하이엔드 고급주택이다. 프라이빗한 주거 환경과 함께 호텔식 서비스, 트레이닝, 스파, 데일리 케어, 펫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초고가주택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00억원 이상 거래는 14건으로 지난해(5건)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5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242건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2024.10.04 09:02

2분 소요
이달 분양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주택…사전청약 분양가 오르나

정책이슈

추석 이후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지구,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서울·수도권 주요 입지에 공공분양이 시작된다.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말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공공주택 263가구(59㎡)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2028년 입주를 목표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노량진역(1·9가구선) 노들역(9가구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한다. 강남과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운행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수방사 부지는 동작구 노량진동에 5개동 최고 35층, 55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행복주택 85가구와 군 관사 208가구가 포함된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진행한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하면 39가구만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수방사 부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5억원 가까이 저렴해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당시 255가구 모집에 7만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283대 1을 기록했다.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 79가구에는 5만1000명이 몰렸다.다만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단일 평수에 8억7225만원이었는데, 최근 집값 상승과 건축비용 증가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도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가구를 분양한다. 2026년 입주가 목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가구(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 A3 블록 359가구(55㎡ 359가구)이다. 주민 커뮤니티 형성,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을 1만가구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 이행으로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6 19:00

2분 소요
IB 수익 악화에 부실자산 급증까지 ‘이중고’

증권 일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커지며 증권사들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성은 떨어진 반면, 부실자산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본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 저하폭이 두드러지면서 수익 창출과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8개 증권사의 고정이하자산(부실 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8833억원, 고정이하자산 비율은 142%를 기록했다. 2021년보다 각각 1조6157억원, 52%포인트(p) 증가하며 처음으로 고정이하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감소세를 보였던 고정이하자산은 2018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연도별 증권사의 고정이하자산을 살펴보면 ▲2018년 1조1592억원 ▲2019년 1조2212억원 ▲2020년 2조327억원 ▲2021년 2조2666억원 ▲2022년 2조671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증권사 자산 건전성은 채무 상환 능력 등을 고려해 자산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한다. 이때 고정이하자산은 부실자산으로 구분된다. 고정은 이익이 나지 않지만 회수 가능한 자산, 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은 회수하기 어렵거나 잠정 손실로 집계해 손실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가리킨다. 자산을 회수하지 못해 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고정이하자산 3조원 돌파…건전성도 ‘경고등’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IB부문 수익성이 부진하자, 향후 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수료 수익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9개사의 경우 5조8000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6조3000억원 대비 6.9% 감소했다. 자기자본 1조~4조원대 대형 9개사의 수수료 수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000억원) 대비 25.5% 감소했다. 자기자본 1조원 미만 중소형 7개사의 경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00억원) 대비 36.3% 줄었다. 이들 증권사는 자기자본 규모가 작을수록 수수료 수익 저하폭이 더욱 큰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의 주요 원인은 IB부문 외 수익원 다변화와 연관돼 있다. 초대형사와 대형사는 보유하고 있는 영업망 등 위탁매매부문의 강점을 통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11.7% 늘어난 반면 중소형사는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 IB부문 수수료 수익은 초대형사와 대형사, 중소형사가 각각 29.2%, 50.2%, 51.4%씩 감소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 수익 역시 같은 기간 초대형사와 대형사, 중소형사 각각 5.9%, 15.0%, 20.8%씩 줄었다. 초대형사는 IB부문의 부진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를 통해 수수료 수익 감소를 최소화한 모습이다. 대형사는 IB부문의 위축이 비교적 컸지만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감소에 일부 대응할 수 있었다. 반면 중소형사는 IB부문의 위축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부문의 부재로 이익창출력 저하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대표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초대형 증권사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 비율은 3.4%,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9%를 기록하며 저하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해외익스포저 등 요주의자산 전환이 늘어났지만 해외 부실자산 회수도 일부 이뤄진 영향이다. 반면 이 기간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순요주의이하자산 비율은 각각 9.9%, 13.2%,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각각 3.5%, 3.6%로 저하됐다. 2022년 상반기까지 브릿지론 등 고위험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위험인수가 지속되면서 3분기 이후 요주의이하자산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건전성 저하가 크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으로 부동산 익스포저의 부실 관련 최종 손실 인식 규모가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PF대주단 협약 등 연착륙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지만 규모와 내용면에서 유의미한 리스크 감축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국내외 부동산 익스포저의 상당 부분이 만기 연장됐다. 부동산펀드 등은 건전성 지표에 포함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 자산건전성 지표에는 상당한 착시효과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윤재성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1실 수석연구원은 “다수 브릿지론의 경우 본PF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만기연장이 이뤄져 이자부담 증가와 사업성 하락의 우려가 존재한다”며 “PF의 경우 미분양 우려 혹은 분양가 인상 기대로 인한 분양연기로 절대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상업용오피스 등 부동산펀드 자산의 경우 기중 평가손익과 만기 시 최종 손실규모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부동산 익스포저와 관련한 최종 손실 인식 규모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04.08 09:00

3분 소요
저PBR 광풍인데 왜이래…건설株 목표주가 ‘줄하향’ 이유는 [이코노 株인공]

증권 일반

매주 수요일 아침, 빠르게 변하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종목을 짚어 드립니다.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을 ‘이코노 주(株)인공’으로 선정합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원인과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집중 해부합니다. 최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들 주가 급등세에도 건설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요 건설사들 모두 저PBR 테마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등 ‘흑빛전망’을 내놓고 있다.주가 급등락 반복...‘저PBR 모멘텀’에도 하락세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32포인트(1.12%) 오른 2649.6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8.57포인트(2.25%) 상승한 845.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 시장 전반에 걸친 ‘저PBR 모멘텀’에 건설업종도 편승하며 일부 주가 반등을 보이는가 했지만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로는 GS건설이 전장보다 20원(0.13%) 하락한 1만5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 1만7400원과 비교하면 12.8% 하락한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30원(3.46%) 떨어진 1만7580원으로 장을 끝냈다. DL이앤씨(0.50%), 현대건설(0.15%), 삼성엔지니어링(0.62%)은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지난해 고점 대비 큰 폭 하락했다. KRX건설업 지수는 6개월간 18% 내렸다.건설 관련주들은 최근 한달간(1월 8일~2월 7일) 큰 폭의 주가 등락을 보였다. 이 기간 건설업종은 2.8%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1.2%포인트(p)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지만 업황의 부진한 실적과 우발채무 부담이 악재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진행이 확정되면서 레고사태와 같은 자금경색이 재발되지 않았으나 건설사들은 이를 계기로 보수적인 스탠스로 전환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업종 비중확대 근거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아지자, 관련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통상 증권사에서 매도 의견을 찾아보기 힘든 점을 감안하면, 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된다. 앞서 하나증권은 건설 업종 리포트를 발간하고 “2월은 추천종목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상 건설주가 아직 하향 사이클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직 더 떨어질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설주는 아직 하향 사이클에 있으며, 주가상 바닥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시장 추정치가 하향되는 모습을 보더라도 이를 느낄 수 있다”며 “전반적인 추정치 하향의 배경은 착공 감소, 수주 감소, 원가 개선 어려움, 미수금 상각, 투자평가손실, 환율 하락에 따른 환손실이 있는데 지난해 4분기에 보여준 모습으로 모든 비용을 상각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가 "비중확대 근거, 유효하지 않다"...목표가 '중립' 하향 조정건설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올해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 역시 주가 하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우건설 등 5개 건설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3873억원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47.7% 하회한 ‘어닝 쇼크’ 수준이다. 이달 들어 건설업종의 주요 이슈는 PF구조조정이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업무계획에서 ‘PF 사업장 정상화 및 금융권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12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부동산 PF 정리 로드맵도 공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 PF 사업장평가 세부지표를 마련해 경공매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사업성 없는 PF사업장에 대해 금융회사들의 100% 충당금 적립을 요구했다. 충당금이 기 적립된 현장은 경·공매 전환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사에게는 장기 미착공 PF 관련 손실 현실화, 유도성 압박 증가, 건설업 투자심리 악화 등의 영향이 예상된다”며 “대형사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겠으나 중소형 건설사들과 타깃 시장이 다른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의 수혜보다는 업종 내 확산되는 불안심리의 타격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착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기대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는 목표가는 내렸지만 하반기부터는 건설업황의 변곡점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F 구조조정 과정에서 토지대가 60% 수준으로 낮아진다면 현 분양가 수준(이하)에서도 사업성이 확보돼 분양전환이 가능한 현장들이 나타난다”며 “건설·건자재사들의 실적과 영업현금흐름 악화의 근본 원인이 착공지연이었던 만큼 착공 증가는 업종 턴어라운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2.14 08:33

3분 소요
현대건설, 여의도 한양 재건축 세대당 3억6000만원 환급 제안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소유주에게 최소 3억6000만원 이상을 환급하는 전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서울시 정비사업 종합정보관리시스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올린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분양수입 증가 세대당 약 ‘6억원’ ▲미분양 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현대건설이 대물인수 ▲일반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모든 이익 소유주 귀속 등의 전략으로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는 개발이익 등이 입찰 조건으로 담겨있다.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정비계획상 일반 아파트 이외에 일부 오피스텔을 분양하는 사업지로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가 규제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고급화를 통해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다는 점을 공략했다. 청담동 ‘PH129’, 삼성동 ‘라브르27’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 분양가로 주거상품 분양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오피스텔을 짓겠다는 것이다.전 세대 복층형 설계와 프라이빗 테라스 등의 대안설계를 통해 오피스텔 면적을 원안 대비 약 3092㎡(937평) 늘리고 분양가격도 3.3㎡(평)당 8500만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총 분양수입으로 KB추정분담금인 1743억원 대비 1440억원 늘어난 3183억원(182% 이상)을 보장할 계획이다.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와 세계적인 건축 그룹이 협업한 월드클래스 특화설계로 아파트 분양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분양가격을 평당 75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원안인 5698억원 대비 1860억원 늘어난 7558억원(132% 이상)의 분양수입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오피스텔 분양수입 1440억원 이상 ▲아파트 분양수입 1860억원 이상 총 분양수입만 3300억원 이상 증가시켜 세대당 약 6억원의 분양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가를 지하화하고 지상 연면적 여유분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분양 면적을 증가시킬 예정이다.현대건설은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에도 공사비 대신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를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미분양이 발생하면 준공 시점의 감정평가액으로 대물변제 조건을 제시해 미분양 상태에서 시세가 하락하면 그 손해를 소유주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파격적인 제안으로 미분양에 대한 부담을 덜겠다고 강조했다. 대물변제는 ▲오피스텔 평당 일반분양가 8500만원 이상 ▲ 아파트 평당 일반분양가 7500만원 이상 ▲ 상업시설 최초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삼아 미분양에도 걱정 없는 사업조건을 제시했다.현대건설 KB추정분담금 대비 분양수입을 3300억원 이상 증가시켜 공사비 지출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2151억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소유주는 세대당 약 3억6000만원의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동일평형 입주 시에는 모든 소유주가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반분양가가 오르면 이에 대한 이익은 소유주에게 귀속하는 등 소유주의 프리미엄 극대화 방안도 제시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의 맨해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주거상품을 제안해 세대당 6억원에 달하는 분양수입과 3억6000만원의 개발이익 환급 등 소유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상했다”며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를 탄생시키며 소유주에게 최고의 가치와 이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7 09:59

2분 소요
분양가 올랐지만…‘줍줍’ 경쟁에 몰리는 이유

부동산 일반

부동산 경기 침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서울 청약시장은 지속적인 열기를 보이는 추세다. 그 원인으로는 여전히 시세보다 저렴한 공급가격이 책정되며 ‘로또 분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 당 분양가는 941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1%, 전월 대비 1.38% 오른 셈이다. 3.3㎡(평) 단위로 환산하면 약 3100만원 수준이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전반적인 공사비가 오른 데다 금융 비용 역시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6월29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 당 3292만원으로 이보다 높았다. 서울시 아파트 평균 연식이 22.4년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이 부족한 새 아파트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2015년 사용승인을 받은 마포구 용강동 소재 ‘래미안 마포리버웰’ 3.3㎡ 당 시세는 5503만원(한국부동산원, 6월29일 기준)이지만 입주 20년을 맞은 인근 ‘마포 용강 삼성래미안’ 3.3㎡ 당 시세는 이보다 1000만원 이상 낮은 4352만원에 불과하다. 당첨 즉시 ‘5억원’ 차익, 높아지는 경쟁률‘흑석 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 역시 일명 ‘5억원 로또’로 유명세를 타면서 93만 청약자를 모았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해당 단지 전용면적 59㎡ 타입 시세는 13억원에서 14억원 수준으로 이번 무순위 청약 공급가격인 6억4650만원의 2배에 달한다. 현재 이러한 공급가는 동일 면적 기준, 다른 아파트의 전세시세 수준에 불과하다. 동작구 소재 수방사 부지에서 진행한 사전청약 모집에도 7만2000여명이 몰렸는데 해당 단지 역시 당첨 즉시 5억원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금리 급등 영향으로 미분양 우려까지 나왔던 ‘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권은 전매가 제한돼 거래가 어려우나, 전용면적 84㎡ 입주권 실거래가를 고려할 때 이미 반년 만에 5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저(低) 분양가 현상이 지속돼온 이유로는 관련 규제가 지목된다. 올 초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됐지만, 분양보증을 받아야 주택공급이 가능한 시장 구조 상 HUG의 분양가 심사가 불가피하다. 분양가 심사 당시와 실제 공급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며 최근 급등한 공사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이 제대로 공급가격에 반영되지 못하는 탓도 있다. 규제완화 수혜, 젊은 층에 몰린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비를 비롯한 각종 물가가 오르고 있어 분양가격이 지금보다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면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다 하더라도 실거주용 주택이라면 지금 분양 받는 것이 손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규제완화 흐름 또한 분양열기에 한 몫하고 있다. 올 초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각종 전매제한과 대출 규제를 피해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투기과열지구에 적용됐던 LTV(담보인정비율)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가 풀리면서 일명 ‘선당후곰’(“일단 당첨된 뒤 고민한다”는 뜻의 신조어)이 가능한 가구가 늘었다. 수많은 ‘청약 포기족(族)’을 낳았던 가점제 물량이 줄고 추첨제 물량이 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젊은 수요자들도 청약에 몰리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가점제로만 공급되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정부의 주택공급 최대 60%까지 추첨제 분양이 가능해졌다. 7월11일 일반공급을 시작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역시 전용면적 51㎡와 59㎡ 타입이 일반분양으로 나와 60%가 추첨제다. 신혼부부 등 청년층과 무주택 서민에게 총 50만호를 공급하는 뉴홈 청약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뉴홈 2차 사전청약에 신청한 청약자 76.7%가 20~30대였다. 이은형 대한주택건설연구원 연구위원은 “뉴홈 등 공공분양 외에도 분양가 규제로 인해 시세보다 저렴한 단지가 나오면서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인상된 금리에 시장 전체가 적응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는 데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정책금융 상품도 나오면서 주택 수요자들에게 금리가 더 이상 리스크가 아닌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3.07.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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