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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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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기차역 음식점 궁금하다면 카카오맵 이용하세요

IT 일반

카카오의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맵이 기차역 실내지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기차역에 있는 음식점 및 편의 시설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카오는 기차역 실내지도 서비스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에 실내지도 서비스가 제공된 곳은 서울역·대전역·동대구역·부산역 등 전국 주요 기차역 54곳이다. 카카오맵 앱에서 기차역을 검색하면 ▲층별 매장 위치 ▲음식점 메뉴 ▲운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차역을 이용하는 데 편리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보도 이번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 기차역 실내지도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최신(버전 6.1.3)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카카오 이창민 길찾기스쿼드 리더는 “평소 기차여행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기차역 내 원하는 장소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오랫동안 쌓아온 지도서비스 경험과 기술력,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장소 정보를 최신화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는 이미 2024년 1월에 전국 백화점·쇼핑몰 등 복합상업시설에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를 적용한 바 있다. 카카오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공항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해 서울망원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상설 전통시장에도 적용하며 현재까지 200여 곳의 실내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5.03 13:10

1분 소요
카카오 '시니어 디지털 스쿨'...전국 150곳으로 확대

산업 일반

카카오가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카카오임팩트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1일부터 ‘2025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추진하고, 동시에 교육 참여 모집과 교재 배포 신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시니어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자 맞춤 교재를 제작해 교육 및 무상 배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 기관을 전국권 150곳으로 확대하고 맞춤 교재 10만 부를 연내 배포할 계획이다.교육은 2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용법을 익히는 ‘생활교육’과 카카오페이 활용법, 금융사기 대처법 등을 배우는 ‘금융교육(사각사각 페이스쿨)’이다. 생활교육은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100곳에서, 금융교육은 9월부터 10월까지 노인복지관 및 중장년일자리센터, 평생학습관을 대상으로 50곳에서 진행한다. 교육 신청은 오는 5월 21일까지 공식 사이트에서 가능하다.선정된 교육 기관에는 카카오임팩트가 ▲4인 1조로 구성된 전문 시니어 티처 파견 ▲시니어 맞춤형 큰 글씨 교재 및 교육 키트 ▲교육 운영 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해 개인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교재도 최대 1만 부를 배포한다. 교재는 오는 6월 10일까지 공식 사이트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 및 발송은 6월 말 예정이다.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많은 시니어분들에게 호응받은 ‘찾아가는 교육’을 고도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전국권으로 출강 가능한 강사진을 120명 이상 육성하여 전국 각지 시니어분들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 밝혔다.

2025.05.02 10:00

2분 소요

정책이슈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목소리를 낸 배우 최준용이 운영하는 식당에 누리꾼들이 '별점 테러'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식당 리뷰에는 "코다리에서 내란의 맛이" "맛2겠다" "계엄맛 코다리" "계엄 옹호하는 음식점 불매" "여기가 그 유명한 계엄 맛집이냐" "사하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겠다는 건 매출을 포기하겠다는 거지?" 등 조롱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또한 해당 플랫폼에 가게에 대한 '별점 테러'도 이어지며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3일 최준용은 서울시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출연, 연단에 올라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에 여기 계신 분들 전부 깜짝 놀라셨겠지만 저도 집에서 TV 보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쉽게 끝낼 거 뭐하려고 하셨나, 솔직히 아쉬웠다"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님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며 "한남동에서 (탄핵) 집회하고 있는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 XX들아"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최준용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등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22년 5월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한편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보수 성향의 연예인들이 정치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 김흥국은 최준용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고, 지난 3일에는 가수 JK김동욱도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인증사진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2025.01.07 11:38

2분 소요
‘구불구불 복잡한’ 노량진수산시장, 카카오맵 만나 쉬워졌다

IT 일반

구불구불 복잡한 길로 복잡한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이 쉬워진다.카카오는 카카오맵이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실내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맵 실내 지도는 넓고 복잡한 실내 장소의 매장과 편의시설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는 지도 서비스다.카카오 측은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와 시장 안에서 길을 헤매거나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이용자들을 위해 이번 실내 지도를 개발했다”며 “각 점포 위치, 메뉴, 운영시간과 함께 층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 등 최신 정보를 도면 그대로 카카오맵 앱에 반영했다”고 전했다.양사는 점포주들이 주로 고연령층임을 고려해 ‘점포주 대상 찾아가는 앱 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카카오맵 앱 사용 방법과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가입 및 활용법을 안내하고, 점포주들이 직접 매장관리를 통해 점포 홍보·휴무일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이용자들은 카카오맵 앱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한 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검색하면 층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매장 아이콘을 터치하면 나오는 홈·사진·후기 등 콘텐츠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면 된다.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는 지난 1월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현재 ▲김포국제공항 ▲현대백화점 판교 ▲신세계아울렛 부산 등 전국 130여 개의 복합상업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조성윤 카카오 로컬맵 리더는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복잡한 시장에도 적용됐으면 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실내지도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실내지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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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비스는 역시 한국 기업이”…구글 누른 네이버 ‘번역·지도’

IT 일반

“한글 서비스는 한국 기업이 더 잘한다.”네이버가 챗GPT 등장 후 이어진 인공지능(AI) 개발 경쟁 과정에서 줄곧 대외에 강조해 왔던 메시지다. 한국 사회의 맥락·제도를 이해하는 AI를 구축해 여타 기업과 서비스 차별화를 이루겠단 취지다.AI의 성능은 통상 매개변수(파라미터·Parameter) 수와 학습 데이터의 양과 질을 통해 결정된다. 네이버는 한국 최대 플랫폼을 운영하며 풍부한 한글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AI 성능을 고도화,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구글 등 빅테크와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으리라고 자신했다.실제로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앱) 업종 분야에서 사용자 수 점유율 85.4%(모바일인덱스 집계)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오픈AI가 ‘한국어 서비스’를 강화했음에도 여전히 그 아성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챗GPT 등장 후 약 1년 9개월이 지났음에도 시장 우려와 달리 한국 내 검색 시장 1위 지위는 견고한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네이버의 근간은 검색이다. 세계 대다수의 정보는 영어로 유통된다. 네이버 사업 초기 구글·야후 등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검색을 통해 노출할 수 있는 정보량 자체가 적었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이에 지식iN·블로그 등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강화했다. 검색을 통해 노출할 정보가 적다면 플랫폼에 데이터를 직접 쌓을 수 있게 하면 되리라는 판단에서다. 시작부터 ‘한국 특화’ 서비스를 구축한 셈이다.네이버는 이를 토대로 이용자를 끌어모았고, 지금은 월 사용자가 4000만명이 넘는 국민 플랫폼 지위에 올랐다. 이는 금융·모빌리티·콘텐츠·커머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순차 확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한국 특화’란 접근법은 네이버가 AI 시대에도 여전히 세계 빅테크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검색 이어 지도·번역도 경쟁 우위네이버는 자체 AI 기술을 통해 핵심 서비스인 검색을 강화한 뒤, 차세대 기술 적용 범위를 구글과 직접 경쟁 구도에 있는 번역·지도 등으로 확대해 나갔다. 핵심 서비스뿐 아니라 부가적인 영역에서도 경쟁 우위를 잃지 않겠다는 취지에서다.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번역 앱 파파고의 2024년 8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45만716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사용자 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 기조를 그렸다. 반면 구글 번역의 올해 8월 국내 MAU는 274만258명이다. 파파고와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다.IT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1407조원 수준이고, 네이버의 기업가치는 약 25조3000억원이다. 기술에 투자하는 규모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며 “네이버가 구글 대비 경쟁 우위를 점하는 지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라고 했다. 파파고가 구글의 번역 앱을 누르고 한국인들의 선택을 받은 데엔 편의성에 중점을 둔 기술을 꾸준히 접목해 온 점이 꼽힌다. 네이버는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을 토대로 2016년 파파고를 출시했다. 지원 범위를 지속해 늘려 현재는 16개 언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기능 역시 텍스트는 물론 음성·이미지·웹사이트 번역 등으로 순차 확대했다. 실시간 번역 기능이나 오프라인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어장 등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다수다.네이버는 이런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에 거대언어모델(LLM) 요소 기술들을 결합했다. 한국어·일본어에 ‘높임말 번역’과 같은 언어의 특성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던 배경이다.2020년 10월 출시한 이미지 번역은 ▲문맥을 반영해 번역하는 기술(HTS) ▲원본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제거해 자연스러운 배경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인페인팅) 등을 자체 개발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토대로 타사 대비 높은 편의성과 정확도를 구현했다.2022년 8월에는 카메라에 비치는 영상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증강현실(AR) 번역’도 추가했다. 카메라를 움직여도 번역된 화면 그대로 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황에 알맞은 번역문을 이미지 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며 “지금은 복잡한 배경은 물론 조명 반사나 그림자 왜곡이 심한 메뉴판 등도 정확하게 번역이 가능한 수준으로 기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네이버 지도 앱 역시 국내 사용자 수 측면에서 구글을 압도한다. 네이버 지도 앱의 올해 7월 기준 MAU는 2600만2301명이다. 올해 1월(2461만2163명)과 비교해 약 5.6%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구글 지도의 올해 7월 MAU는 910만396명을 기록했다. 지도 앱 분야에서도 네이버가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3배가량 앞서고 있는 셈이다.네이버 지도 사용량은 국내 주요 기업들과 비교해도 압도적 1위다. 7월 기준 주요 길 안내 앱의 MAU는 ▲티맵 1490만3602명 ▲카카오맵 1062만5484명 ▲카카오내비 437만7414명 등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한국 사회의 맥락·제도’를 반영해 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역 소상공인이 검색 기능을 이용해 영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치기반관심정보(POI)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했고, 이는 고스란히 네이버 지도의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구글 지도 대비 유일한 약점으로 꼽힌 다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서비스도 강화했다. 한국을 찾은 해외여행객에도 네이버 지도 내 쌓인 다양한 POI를 활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했다.

2024.09.07 06:00

4분 소요
네이버 지도, 구글 대비 유일 취약점 ‘다국어’ 기능 강화

IT 일반

네이버가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다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단순히 업체 주요 정보 정도만 제공됐으나 현재는 상세 페이지 내 대다수의 고정 데이터(키워드 리뷰·영업시간 등)가 다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도 앱 다국어 서비스 범위가 최근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로 확대됐다. 다국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모든 업데이트를 마치고 현재 앱에 기능이 반영된 상태다.네이버 지도 앱의 최대 강점으론 플레이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방대한 정보량이 꼽힌다. 네이버가 구축한 위치기반관심정보(POI)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역 소상공인이 네이버 포털 검색 기능을 이용해 영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연계한 덕분에 쌓은 데이터다. 네이버는 이번 지도 앱 개편을 통해 다국어 지원 범위를 확대하면서 국내를 찾은 해외 관광객 등도 이런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네이버는 구체적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 내 주차·콜키지·단체석 등과 같은 부가 정보는 물론 ▲영업시간 ▲키워드 리뷰 ▲탭 기능 목록 등을 다국어로 제공한다. 지도 앱 요약카드(장소 검색 후 표기되는 마커 클릭 시 나타나는 정보) 역시 다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업체명·주소·업종을 위주로 번역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변화가 적은 플레이스 고정 정보까지 다국어로 제공한다는 의미다.회사는 여기에 더해 고객 리뷰와 같은 ‘변동 정보’도 다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 앱의 강점으로 꼽히는 업체 정보를 외국인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리겠다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량이 많은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중심으로 고도화가 우선 이뤄지고 있지만, 다른 언어로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사용성을 살피며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네이버 지도 앱의 다국어 서비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지난 2018년 1월 시작했다. 그간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중심으로 위치 안내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취약점 보완해 방한 여행객 공략네이버는 사실상 국내 지도·내비게이션 앱 분야를 평정했다. 세계 시장에선 구글 지도가 널리 쓰이지만, 국내에선 네이버 지도가 방대한 정보량과 높은 편의성을 앞세워 해당 분야 1위 앱 지위를 차지했다.업계에선 구글 지도를 약 200곳이 넘는 국가에서 월마다 20억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세계 시장 점유율 90%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선 얘기가 다르다. 한국 정부는 안보상의 이유로 지도 데이터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 지도에선 국내 도보 길 찾기나 3D 지도 등의 기능이 제한된다. 반면 네이버 지도는 풍부한 POI는 물론 정교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 우위를 점했다.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7월 네이버 지도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600만2301명으로 구글 지도(910만396명)와 3배가량 격차를 보이고 있다. 다른 국내 앱과 비교해도 큰 차이로 1위다. 이 기간 주요 길 안내 앱의 MAU는 ▲티맵 1490만3602명 ▲카카오맵 1062만5484명 ▲카카오내비 437만7414명 등으로 집계됐다.국내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 지도의 다국어 서비스는 구글 지도 대비 부족한 ‘유일한 취약점’으로 꼽혀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외래객을 대상(설문 1232명·심층 인터뷰 32명)으로 주요 여행 앱 분석(117개)한 결과를 담아 ‘주요 여행 앱 동향 및 이용 현황 조사’를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 지도는 해당 조사에서 ‘가장 불만족한 앱’ 9.8%의 선택을 받았다. 구글 지도(30.2%)보단 적은 표를 받았지만, 방한 외래객은 네이버 지도에 개선할 점이 있다고 본 셈이다.네이버 지도를 불만족한 앱으로 꼽은 응답자는 ‘다양한 다국어 미지원’(36.4%)을 이유로 들었다. 네이버 지도에서 지원하는 언어가 4개에 불과해 구글 지도(42개 국어)에 비해 편의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조사 자료를 통해 “네이버 지도가 시설별 사용자 리뷰를 제공하고 있지만, 별도로 외국어 번역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방한 외래객이 참고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가 지도 앱 다국어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키워드 리뷰’ 번역을 제공하고, 지원 언어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이유다.다만 한국을 찾은 외래객은 여행 중 길 찾기 앱으로 네이버 지도(56.2%)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지도는 33.9%로 2위를 기록했다. 만족도 측면에서 네이버가 만든 서비스인 네이버 지도(27.8%)와 파파고(9.9%·번역 앱)가 1·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구글 지도(6.3%)가 차지했다.네이버의 이번 다국어 서비스 확대는 ‘국내 1위 지도 앱’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 아래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여행객에게 ‘네이버’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지도 앱을 ‘올인원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단 목표 아래 숙소 예약·결제는 물론 자동차 대여 기능 등을 추가하며 사용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도입한 쏘카 서비스 연동이 대표적 사례다. 네이버 지도 앱이나 네이버 앱에서 ‘쏘카’나 ‘카셰어링’을 검색하면 주변 쏘카존에서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투루파킹과 협력해 주차장 예약·결제 기능도 3월부터 제공 중이다. SRT·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모든 기차를 아우르는 ‘승차권 예매’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네이버는 특히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지도 앱에 ▲운전 습관을 분석해 안전 운행을 돕는 ‘운전점수’ 기능 도입 ▲홍수경보·댐 방류 등 재난 및 사고 정보 강화 ▲제한 속도에 따라 언제부터 단속 안내를 받을지 설정할 수 있는 기능 추가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MAU는 전년 대비 약 15%(네이버 자체 집계) 증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지도는 단순히 이동에 참고하는 플랫폼을 넘어 이용자의 전반적인 여정을 지원해 왔다.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도 앱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며 “가볼 만한 곳을 탐색·예약하는 것은 물론 최적의 경로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 후에는 리뷰를 남기는 등보다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2024.08.30 16:13

5분 소요
경주 시내버스, 초단위로 실시간 위치정보 확인 가능해져

정책이슈

경주시는 시내버스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12일 개시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위성항법시스템(GNSS)를 활용해 카카오맵에서 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10cm 오차 범위 내 1초 단위로 갱신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달리 지도상에서 실시간 버스의 움직임을 알려줘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용방법은 모바일에서 카카오맵 어플을 다운로드한 후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초정밀 버스기능을 클릭한 후 '경주'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정류장 검색이나 길 찾기에서 상세경로를 선택하면 버스이동경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읍면 지역에 버스정보안내기(BIT) 10대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안내기를 교체할 예정이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밀착형 스마트 교통시스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8.12 16:34

1분 소요
경주시

정책이슈

경북 경주시에 시내버스 실시간 위치를 초 단위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경주시는 29일 ㈜카카오와 초정밀버스정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맵 앱을 통해 시내버스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초정밀버스정보 시스템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지도상에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10㎝ 오차 범위 내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 준다.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맵’ 모바일 어플에서 경주 시내버스의 위치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 노선 등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초정밀 버스 기능을 클릭한 후 해당 지역을 선택하면 버스 이동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초정밀버스정보 서비스는 하반기 카카오맵 어플 이용에 앞서 다음 달 중으로 경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제공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민간 플랫폼 상호 발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05.30 11:05

1분 소요
日골든위크·中노동절 기간, 외국인에 사랑받은 국내 토종 여행앱은?

유통

최근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4월26일~5월6일)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1일~5월5일)로 한국 여행을 즐긴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국내 토종 여행앱을 향한 외국인의 관심도 커졌다. 특히 다운로드 상위 100위 내에 안착하는 등 국내 토종 여행앱의 인지도 및 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앱 분석 및 데이터 플랫폼 ‘data.ai(구 App Annie)’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일본, 대만, 홍콩 등의 관광객이 가장 많이 (무료)다운로드한 국내 여행앱 TOP3는 와우패스(WOWPASS), 카카오T, KONEST맵·지하철이다.먼저 해당 기간 일본 아이폰 유저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내 여행앱은 와우패스다. 국내외를 포함한 전체 여행앱 중 평균 다운로드 27위를 기록했다. 와우패스는 국내 외국인 관광객 1위 선불카드로 여행핀테크 스타트업인 오렌지스퀘어가 운영하고 있다.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이용률이 높은 카카오T는 일본 아이폰 유저들이 두 번째로 많이 다운로드한 국내 여행앱이다. 같은 기간 전체 여행앱 가운데 평균 31위를 차지했다. KONEST 맵은 국내 토종 여행앱 가운데 3위로 전체 평균 55위에 머물고 있다.와우패스의 경우 일본 안드로이드 기기 유저들이 다운로드한 국내 여행앱 순위에서도 1위(전체 평균 49위)를 기록했다. KONEST 맵(70위)은 2위로 뒤를 이었다.대만의 아이폰 유저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내 여행앱 TOP3도 일본과 같이 와우패스(32위), 카카오T(46위), KONEST 맵(49위) 순으로 집계됐다. 안드로이드 기기 유저들은 와우패스(57위), KONEST 맵(61위), KONEST 지하철(89위) 순으로 많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나타났다.홍콩의 아이폰 유저들은 와우패스(30위), 카카오T(41위), KONEST 지하철(67위) 순으로, 안드로이드 기기 유저들은 와우패스(49위), KONEST 맵(63위), KONEST지하철(66위) 순으로 다운로드를 많이 했다.이밖에 중국의 안드로이드 기기 유저들은 국내 여행앱 가운데 카카오맵(23위)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했다. 와우패스는 2위(32위)로 뒤를 이었다.이처럼 국내 토종 여행앱들이 해외 앱마켓에서 전체 여행앱 가운데 다운로드 100위 내에 안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단체 관광 대신 개별 인바운드 자유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의 특수한 여행 환경에 특화된 국내앱을 사전에 다운로드 후 여행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해석에서다.또 외국인 개별 관광객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보편적인 결제 수단인 신용카드를 소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글로벌 지도·모빌리티 서비스 역시 한국의 특수한 상황 등을 신속 정확하게 반영하는 데 제한적이라는 불편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외국인 전용 결제 수단 및 교통카드로 와우패스가, 지도 및 대중교통 관련 정보앱으론 카카오T와 KONEST맵·지하철이 외국인으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골든위크 및 노동절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각각 10만명, 8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올해 1분기에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각각 67만명, 102만명 정도였던 것으로 집계된다.

2024.05.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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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ATM, 천원‧오천원권 입금 제한 주의”

은행

설 연휴 기간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1000원, 5000원권 지폐의 입금이 제한돼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2일 은행 일부 지점 ATM에서 1000원, 5000원권 입금이 제한된다. 이는 ATM 이용량이 많아지는 설 연휴 기간 기계 오류 발생을 대비한 조치다.최근 모바일 뱅킹, 카드거래 등으로 현금이용량은 줄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급수단은 여전히 현금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현금 이용 비중 추이는 비용 기준 2013년 34.8%에서 2021년 14.6%로 줄었다. 하지만 최근 1개월 내 이용경험을 묻는 설문에는 현금이 96.6%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 중 ‘최근 한 달 CD/ATM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한다’는 비율은 85.0%로, 금융기관 창구 인출(17.9%), 용돈 등을 통한 현금확보(19.0%)를 크게 상회했다. 월평균 인출횟수 및 회당 평균 인출금액의 경우에도 CD·ATM이 각각 2.7회, 14만6000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설 연휴에는 ATM을 찾는 고객이 유독 증가한다. 금융기관 창구가 문을 닫는데다, 세뱃돈을 현금으로 주고받는 우리나라의 정서 때문이다. 문제는 ATM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기기 오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해당 기간 1만원·5만원은 고객들이 ATM에서 빼내 가지만, 1000원·5000원은 ATM 출금 서비스가 대부분 제한돼 기기 내에 쌓이기만 한다.기계에 입금 횟수가 늘어 ATM 내 일명 ‘돈통’이 차면 기계가 멈추게 된다. 연휴에는 점포 내 ATM을 관리하는 은행원이 상주하지 않아, 기계 오류가 발생하면 문제 해결에 시간이 평소보다 오래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한 은행 점포 관계자는 “ATM에 수용 가능한 지폐가 꽉 차거나, 지폐가 기계에 걸리는 등 오류가 나면 기기가 자동 중지되고 명절 기간 입출금 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며 “연휴기간에는 기기를 고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일부 ATM은 명절 연휴에 1000원, 5000원 입금을 제한하는 것이 문화처럼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설 연휴에도 ATM을 통한 현금인출‧잔고조회‧계좌이체 등의 업무처리는 가능하다. 명절기간 급히 현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들은 ‘금융대동여지도’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모바일 앱 ‘ATM 금융맵’이나, 네이버지도·티맵·카카오맵 등 지도 플랫폼에서 ATM 위치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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