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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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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가상자산 출금 한도 최대 5억원→70억원 상향

가상화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가상자산 출금 한도를 대폭 개선했다. 코인원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상자산 출금 한도를 최대 5억원에서 7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고 23일 밝혔다. 웹 마이페이지 인증단계 탭에서 ‘출금 한도 설정하기’를 선택하면 한도 내에서 원하는 가상자산 출금 한도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출금 한도를 5억원 이상으로 상향하기 위해서는 고객센터 문의가 필요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 문의 없이도 자유로운 한도 설정이 가능해졌다.또 수수료 할인 쿠폰 서비스 ‘수수료 얼리버드’의 사용기한 연장 기능도 선보였다. 수수료 얼리버드의 잔여 사용 기한이 7일 이하일 경우, 한 번에 한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코인원 앱 내 ‘이용 중인 수수료 혜택’ 화면에서 모두 연장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코인원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 및 니즈를 수집・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빠르게 반영해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23 17:19

1분 소요
두나무·빗썸, ‘코인 열풍’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는

재테크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뛰어넘는 등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다시금 호황을 맞고 있다. 반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분위기는 여전히 어둡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1·2위 거래소인 업비트(두나무)와 빗썸(빗썸코리아)조차 과거보다 낮은 기업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주가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두나무·빗썸코리아·코인원·코빗·스트리미)의 지난해 매출은 총 1조1785억원으로 전년보다 26.8%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5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5%나 줄었다.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되살아나긴 했으나, 3분기까지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가 지속된 영향이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분기 2000만~3000만원선, 2·3분기 3000만~3500만원선을 유지하다가 10월 들어 급등하기 시작해 올해 3월 14일 역대 최고가(9853만원, 코인게코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에선 ‘김치 프리미엄’(국내 코인 시세가 해외보다 높은 현상)에 1억원을 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빅2도 어려웠다국내 시장 점유율을 대다수 차지하고 있는 대형 거래소들마저 표정이 어둡다.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050억원으로 515.4%나 급증했다. 하지만 이는 작년 4분기 이후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일 뿐, 본업에서 일으킨 영업실적은 되레 줄었다. 지난해 두나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7%, 20.9% 감소한 1조154억원, 640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나무가 지난해 말 기준 무형자산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1만6050개로 전년보다 31.5% 증가했는데, 평가금액이 2582억원에서 9133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더리움 또한 같은 기간 35.31% 증가한 8246개였는데, 평가금액이 93억원에서 254억원으로 급증했다.두나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감소는 2023년 3분기까지 지속된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순이익 증가는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가금액 또한 오른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위인 빗썸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57.6% 감소한 1358억원에 그쳤다. 빗썸은 지난해 1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43억원을 기록해 1년 새 74.5% 줄었다. 빗썸 관계자는 “매출 감소의 주원인은 가상자산 시장 업황 악화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 때문”이라며 “다만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선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올해 2월 4일까지 약 4개월간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다.장외 주가는 여전히 ‘바닥’…IPO는 언제?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두나무·빗썸의 실적은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여전히 장외시장에서 두 회사의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현재 두나무·빗썸은 모두 2021년 가상자산 투자 열풍 당시와 비교해 낮은 주식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현 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시세를 크게 웃돌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다.지난 4월 23일 오후 4시 기준 비상장 주식 거래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두나무는 12만원에 거래됐다. 다른 비상장 주식 거래플랫폼인 서울거래 비상장에서는 11만3500원에 가격을 형성했다. 지난해 11월 8일 7만4000원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코인 열풍’이 불었던 2021년 11월 15일 최고가(54만5000원)에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같은 시각 빗썸코리아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10만5000원,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10만4500원에 거래됐다. 빗썸의 주가는 2021년 12월 기록한 최고가(79만5000원)의 8분의 1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공개(IPO)가 두나무·빗썸의 기업 밸류업에 ‘트리거’(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빗썸코리아는 지난 3월 22일 내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인적분할 계획을 밝혔다. 적자를 보는 계열사들을 떼어내고 주력 사업인 거래소 사업 부문으로만 평가받겠다는 전략이다.다만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빗썸코리아는 인적분할 계획 발표 2주 만인 지난 4월 4일 정정공시를 내고 분할 기일을 ‘미확정’으로 변경했다. 오는 7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경영상 판단 때문이다. 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이상거래 감시·조치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화해야 한다. 인적 분할이 후순위로 밀려났을 뿐 백지화된 것은 아니라는 게 빗썸 측 입장이다.두나무는 IPO와 관련해 뚜렷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말하거나 기존에 내부 의사결정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PwC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제표 감사를 2년 연속으로 받는 등 바로 상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2024.04.30 08:00

4분 소요
시총 6위도 털렸다…해킹에 몸살 앓는 코인 시장 [위클리 코인리뷰]

재테크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해킹 소동이 잇따르고 있다. 무려 전 세계 시가총액 6위인 리플(XRP)이 해킹당했다. 지난 2월 1일 리플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의 계정에서 1억1125만 달러(약 1500억원) 상당의 XRP 2억1300만 개가 탈취된 것이다.리플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 27일에는 썸씽(SSX)도 해킹으로 인해 약 180억원어치의 미유통 물량이 의도치 않게 유출됐다. 올 초에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오지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서비스 ‘오르빗 브릿지’가 해킹으로 약 82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탈취당했다.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1억8254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2095만 달러보다 무려 771.39% 증가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에 ‘안전한’ 봄날이 오기는 아직 먼 것일까.주간 코인 시세: FOMC 전후로 출렁인 코인 시장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2월 2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최저 5583만5363원(1월 29일·월요일), 최고 5808만2123원(1월 30일·화요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지난주 하락분을 회복하면서 5800만원대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2월 1일 오전 3시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세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키우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FOMC 회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월 2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에이다(ADA)는 일주일 전보다 각각 2.9%, 12.5%, 6.8% 상승했다. 다만 리플(XRP)의 경우 해킹 소동으로 같은 기간 2.6% 빠졌다.주간 이슈①: 창립자도 당했다…리플, 1500억원 해킹 소동시가총액 6위의 메이저 알트코인인 리플이 150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일 크리스 라슨 리플 공동 설립자는 이날 새벽 해킹으로 약 2억1300만개(약 1499억원)의 리플(XRP)을 도난당했다.리플 측은 도난 사실을 곧바로 인정했다. 다만 라슨 설립자의 개인 계정이 해킹당했을 뿐 리플 공식 계정은 안전하다고 선을 그었다.라슨 설립자는 해킹 직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개인 리플 계정 중 일부에 무단 접근(해킹)이 있었다”며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영향받은 계정을 동결하도록 거래소에 알렸다. 법 집행 기관도 문제 해결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즉각 투자 유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상황 악화에 따른 상장폐지 가능성도 내비쳤다. 특히 국내에서 XRP 거래량은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조심을 기하는 모양새다.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이날 자정 공지사항을 통해 “리플 공동 창업자의 개인지갑이 탈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발견됐다”며 “리플 가격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투자 유의·주의 촉구, 유의·경고 종목 지정, 거래지원 종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주간 이슈②: 금감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도 신고받는다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관련 신고센터를 개편하고,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1월 29일 금감원은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1월 30일부터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로 개편하고, 투자사기 외에 불공정거래 신고도 접수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해 6월부터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1504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혐의가 구체적인 사안은 수사당국에 자료가 제공됐다.금감원은 기존 신고센터를 개편해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다양한 유형의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신고 통합 창구로 운영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 규제·처벌 등 내용을 담고 있다.금감원 신고내용을 분석해 위법 혐의가 구체적이고 중대한 사안은 신속하게 수사당국에 정보를 제공하고, 법 시행 이후에는 중대한 불공정거래 사안은 금융당국이 직접 조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불공정거래 관련 제보는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조사 단서로 활용하도록 관리한다.주간 전망: 스탠다드차타드,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 가능성 제기미국의 SEC가 시장 예상보다 이른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전망했다.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제프리 켄드릭 등 SC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가운데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5월 23일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고 코인데스크·더블록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가 전했다.보고서는 지난 10일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 전례를 근거로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는 반에크·아크21셰어즈 등의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봤다.보고서는 시장에서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이더리움과 다르게 취급할 어떠한 본질적 이유도 없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더리움 선물 상품이 이미 제도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돼 있으며, SEC가 지난해 XRP 발행사 리플과의 소송전에서 증권이라고 주장했던 67개 암호화폐 명단에 이더리움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꼽았다.아울러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현물 ETF 승인 시점에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약 528만원) 수준에서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 가격이 현재 2300달러(약 304만원)선이므로 70%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보고서는 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존 280억 달러(약 36조9936억) 규모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것과 관련,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매도 압력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보고서의 가격 전망은 여러 가정이 맞아떨어져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주간 거래소: 빗썸, 수수료 무료 4개월만 포기빗썸이 지난 4개월간 해왔던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키로 했다. 지난 2일 빗썸은 오는 5일부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폐지하고 0.04%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대신 기존 업계 최저 수준인 업비트(0.05%)보다 낮게 책정해 고객 유출을 막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변경된 빗썸의 수수료는 기존 빗썸의 거래 수수료인 0.25%보다 84%,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 대비 80% 낮아진 수치다. 현재 업계 최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는 다른 거래소보다도 20% 낮은 수준이다.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동 적용된다. 수수료 쿠폰 유효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0일이고, 유효기간 만료 시 재등록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빗썸은 5일부터 메이커(Maker)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일 10만원으로 제한하던 리워드 적립 한도도 무제한으로 상향하는 한편, 주 단위로 지급되던 리워드 지급 시기도 일 단위로 조정된다.

2024.02.03 07:00

5분 소요
코인원, 올해 제품 업데이트 9번 했더니 고객 문의 절반 감소

재테크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제품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분기 이후 고객센터 문의량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7일 밝혔다.코인원이 올해 3분기까지 고객센터로 접수된 고객의 소리(VO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분기부터 전체 문의량이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3분기 총문의량은 2분기 대비 4분의 1가량(24.7%) 감소했다. 특히, 9월은 4월과 비교해 45.5% 감소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매월 평균 11%가량 줄어든 수치다.이는 2분기부터 집중적으로 개발한 제품 편의성이 고객센터 문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5월 카카오뱅크 전환 대기 고객 대상으로, 해당 기간 중 거래 및 입출금 불가 내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웹/앱 안내 방식을 개선하자 관련 문의가 86%나 감소했다.또한 6월 장기 미접속 고객들이 고객센터 문의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스스로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 후에는 ‘비밀번호 찾기’와 ‘휴대폰 인증 초기화’ 관련 문의가 각각 58%, 65%씩 줄었다. 이밖에 최근 업데이트된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 이후 본인인증이 간편해지면서 ‘원화 입출금 방법’ 관련 문의도 25% 이상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최근 코인원은 유저 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둔 다양한 업데이트를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센터로 접수된 실제 서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집・분석하여 코인원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코인원 3.0 업데이트’, ‘신규 주문 유형 추가’, ‘간편거래 서비스 론칭’ 등이 대표적이다.코인원 고객센터 담당자는 “과거 고객센터로 접수된 이용자 불편·건의사항들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고객 문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 가입자 280만 이상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1.07 10:41

2분 소요
코인원, 상반기 4억7600만원어치 가상자산 범죄 피해 막았다

재테크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대상 범죄 시도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올 상반기 약 4억7600만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초부터 코인원이 예방한 가상자산 범죄는 총 21건이며 피해 예방 금액은 4억7600만원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로맨스 스캠 등 투자사기 18건(피해 예방액 1억5200만원), 보이스피싱 3건(피해 예방액 3억2400만 원)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상자산 대상 범죄 예방 성과가 높아지면서 관련 고객 민원은 크게 줄었다. 최근 3개월간 코인원 고객센터로 인입된 ‘보이스피싱’ 관련 문의는 3월부터 매월 평균 31%씩 감소했다. 해당 기간 코인원 고객센터 만족도는 평균 89.1점을 기록했다.가상자산 관련 범죄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코인원은 올해 초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범죄 유형 및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최근 리서치 전문기업 데이터앤리서치가 조사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1분기 가상자산 보호 정보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해당 성과는 피해액을 구제한 것이 아니라 범죄 시도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수사기관의 감시 강화로 보이스피싱 시도는 줄어들었지만 로맨스스캠 같은 투자사기는 오히려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6.20 09:53

1분 소요
가상자산 침체에…거래소에 실명계좌 내준 은행 수수료 수입 49.4%↓

IT 일반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가 1년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는 총 204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03억4000만원)과 비교했을 때 약 49.4% 줄은 수치다.거래소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 규모는 2019년 20억5500만원, 2020년 33억1600만원, 2021년 403억4000만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다.거래소별로 보면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가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케이뱅크에 지난해 139억2000만원의 수수료를 냈다. 전년(292억4500만원)과 비교하면 52.4% 줄었다.빗썸이 NH농협은행에 제공한 수수료는 2021년 76억원에서 지난해 49억4300만원으로 35% 감소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코인원으로부터도 9억89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 2021년 농협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빗썸 76억원, 코인원 26억4800만원 등 총 102억4800만원이었다.코인원은 지난해 11월 기존 농협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실명계좌 발급 은행을 바꿨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7200만원의 신규 수수료 수입이 생겼다. 코빗과 고팍스는 지난해 각각 4억8600만원, 1900만원의 수수료를 신한은행과 전북은행에 제공했다. 고팍스는 지난해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 서비스 중단 여파로 자체 예치 서비스 고파이 상품 출금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청산 위기를 겪었다.윤창현 의원은 “은행과 디지털자산 거래소 간 제휴에서도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며 “더 많은 은행이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그림자 규제로 강제되는 1거래소-1은행 제도를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은행들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벌어들인 계좌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줄어든 것은 시장 침체 때문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2021년 11월 8000만원 이상으로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에 21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2조2177억원) 대비 94.1% 줄어든 130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순이익이 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3% 줄었다.

2023.04.16 10:39

2분 소요
코인원, ‘1억’ 쏜다…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 오픈

재테크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오늘(29일)부터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코인원은 실명계좌 제휴 은행 전환 건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FIU) 변경신고 수리를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1억원 상당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인원은 28일 오후 9시를 기해 카카오뱅크 계좌 사전등록을 종료하고 29일 오전까지 원화 입출금 은행 전환을 위한 서비스 점검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카카오뱅크 계좌로의 원화 입출금은 29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원화 입출금 은행이 전면 전환됨에 따라 기존 NH농협은행과의 서비스는 종료됐다. 이번 카카오뱅크 은행 서비스 전환에는 핀테크 기업 보난자팩토리의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이 도입됐다. 앞으로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코인원 고객은 카카오뱅크 계좌를 인증해야 한다. 사전등록 기간 중 전환에 거절했거나 동의 여부에 응답하지 않은 경우에도 카카오뱅크 계좌 등록을 완료하면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전환 관련한 문의는 코인원 고객센터에 접수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 인증 고객 대상으로 총 1억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계좌 인증 완료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571명을 추첨해 안마의자, 최신형 노트북, 무선 청소기, 코인원 전속모델 사인 CD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계좌 인증 후 총 100만원 이상을 거래한 고객 중 2명에게는 2023년 1월부터 5월 사이 진행되는 유럽 축구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유럽 4대 리그 직관 풀패키지’를 제공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기점으로 코인원은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한층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가상자산 서비스를 선보여 가상자산 업계 퍼스트무버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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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농협은행→카카오뱅크로 바꾼다…29일부터 전환해야

은행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로 원화 입출금 은행을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코인원은 이날 ‘원화 입출금 은행 전환 예정 안내’ 공지문을 통해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카카오뱅크와의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은행 전환에 따라 기존 NH농협은행과의 원화 입출금 서비스는 28일 자로 종료된다. 코인원은 본격적인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에 앞서 15일 오전 0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2주간 사전등록 기간을 운영한다. 제한 없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코인원의 내국인 개인 회원은 사전등록 페이지에서 카카오뱅크 계좌 인증을 진행해야 한다. 코인원 고객은 사전등록 기간, 카카오뱅크 전환에 대해 동의 또는 거부를 선택할 수 있다. 전환 동의 후 카카오뱅크 계좌 사전등록을 완료한 고객은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 오픈 전 중단 점검이 완료된 시점부터 원화 입출금을 제외한 가상자산 매수·매도 및 그 외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오픈 시점부터는 모든 코인원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전환을 거절하거나 미응답 고객은 사전등록 기간 이후 서비스 이용 범위가 제한된다. 사전등록 기간 중 전환에 거절한 고객의 원화 자산은 본인이 등록한 NH농협은행 계좌로 48시간 이내 순차적으로 출금될 예정이다. 또 사전등록 기간 중 동의 여부에 응답하지 않고 29일 이후 전환을 거절한 경우에는 월 2회 출금 주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금된다. 사전등록 기간 중 전환을 거절하더라도 이후 카카오뱅크 계좌를 등록하면 즉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단, 해당 기간 중 동의 여부에 응답하지 않았다면, 계좌 등록 후 다음 영업일 오전 11시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전환과 관련한 고객문의 사항 및 민원은 코인원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1.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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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들, 루나 사태 때 100억 이상 수수료 챙겼다

재테크

테라·루나 사태 당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이 벌어들인 수수료가 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들 5개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별 루나로 거둬들인 수수료는 ▶업비트 62억7716만9317원(239.13025970 BTC) ▶빗썸 19억5606만563원 ▶코인원 3억7300만원 ▶코빗 1764만원 ▶고팍스 0원이었다. 단, 업비트 수수료(62억원)는 9월 21일 기준 BTC를 적용한 금액이기 때문에, 루나 거래지원 종료가 이뤄진 5월 20일 기준을 적용하면 90억원이 된다. 당시 기준으로 5대 거래소의 수수료를 다시 산정하면 100억원이 넘게 된다. 윤 의원은 테라·루나 사태 당시 거래소별로 각기 달랐던 거래종료일도 문제점으로 짚었다. 5대 거래소의 유의종목 지정일은 5월 10일과 11일로 유사하다. 단, 거래종료일은 업비트가 5월 20일인 반면 코빗은 6월 3일로 14일 차이 났다. 현재 가상자산의 상장과 상장폐지 여부는 각 거래소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사태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거래소들의 수수료 활용 방안도 제각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비트는 5월 31일 테라·루나 사태로 발생한 수수료 전액을 투자자 지원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9월 30일이 돼서야 업비트가 공익단체 기부 및 디지털자산 시장 모니터링 센터 설립 보도자료를 냈다. 빗썸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처분에 대해서 고려 중이라고 답했으며, 코인원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강화와 시스템 점검 등 제반사항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코빗의 경우 올해 안에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가상자산 투자 피해자에 대한 법률구조사업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액 전달 예정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수수료 수익 환원방법을 발표한 건 시기가 공교롭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상폐일이 14일 차이나 난 이유가 무엇인지, 각 거래소별상폐 절차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0.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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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 상반기 실적 “시원찮네”…NFT로 타개할 수 있을까

재테크

올해 들어 암호화폐(가상시장)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상반기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부분 거래소가 매출과 순이익이 60~80% 떨어지고, 크게는 98%나 하락한 곳도 있었다. 이에 일부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에만 의존하던 수익구조를 벗어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소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NFT 시장도 최근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어 NFT 사업 타개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은 7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291억원보다 6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709억원보다 69.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685억원 대비 88.2% 급감했다. 빗썸 역시 암호화폐 시장 침체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빗썸코리아의 올 상반기 매출은 204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087억원보다 66.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6033억원보다 98.7%나 감소했다. 코인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코인원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인원의 올 상반기 매출은 224억원,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코인원 매출액은 1735억원,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을 절반으로 나눠 비교해도 부진한 성적이다. 코빗과 고팍스(스트리미)는 별도로 반기 실적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들 역시 실적에 타격을 입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들 암호화폐 거래소의 매출이 급감한 데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도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코인 가격 급락에 투자심리가 식으면서 거래량도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는 거래소가 보유 중인 암호화폐들이 시세하락으로 평가손실이 증가한 게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다수 코인의 값어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5월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 암호화폐 담보대출업체 셀시우스 등의 파산 소식이 이어지면서 ‘겨울(crypto winter)’을 맞이했다. 실제 대장 코인으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올해 초보다 각각 57.9%, 58.4%나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 내부 악재뿐 아니라 거시경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미국 노동부가 6월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9.1%를 기록한 후, 인플레이션 우려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보유한 코인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시세가 급락하기도 했다. ━ NFT 거래소 개시한다지만…거래량 급감해 쉽지 않을 듯 시장 안팎의 침체 속에 거래 수수료에만 수익을 의존해오던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최근 NFT 거래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두나무와 빗썸은 3분기에 각각 NFT 거래소 사이펄리, 내모월드 출시한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거래소들이 NFT·메타버스 등 신사업으로 수입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벌써 첫발을 뗐다.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은 지난 7월 말 NFT 거래소 ‘사이펄리(CYPHRLY)’를 론칭해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두나무는 이미 ‘업비트 NFT’를 운영 중이나 사이펄리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이펄리는 세계 26개 클라우드 거점을 갖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갖추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제일기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제일기획은 사이펄리가 글로벌 NFT 거래소라는 점을 이용해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법인과 자회사도 사업 제휴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현재 제일기획은 해외 45개 국가에서 법인을 운영 중이며 9개의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5월에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두나무는 ‘레벨스(Levvels)’라는 합작법인도 세웠다. 아티스트를 활용한 NFT 사업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레벨스는 우선 NFT 거래소를 설립하고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담은 NFT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도 NFT 거래소 ‘내모월드(Naemo world)’를 선보인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이 NFT와 메타버스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단독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 드림어스컴퍼니 등 여러 기업이 투자 및 협력하고 있다. LG CNS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NFT 거래소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NFT 제작 솔루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다만 내모월드는 당초 이달 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아직 론칭되지 않았다. 빗썸 관계자는 “시장 기대보다는 다소 늦어지곤 있지만 정식 오픈을 앞둔 건 맞다”고 말했다. 코빗의 경우 이미 지난해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론칭한 ‘코빗 NFT’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다만 올 들어 NFT 시장의 거래량이나 가격 등이 하락하는 등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NFT가 확실한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일부 거래소들은 아직 NFT 사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코인원은 연초 차명훈 대표가 명품,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연계한 NFT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긴 했으나 현재까지 관련 사업 계획을 내놓고 있지 않다. 고팍스의 경우 지난 4월 론칭 예정이었던 NFT 거래소가 연내 출시로 계획이 변경됐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더블록에 따르면 이달(30일까지) NFT 거래량은 5억5000만 달러로 지난 1년 동안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1월 거래량이 56억3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한 관계자는 “이미 NFT 거래소를 운영 중인 업체들은 해당 부문에서 적자를 보고 있다”며 “최근 시장 침체도 맞물려 NFT 사업을 추진하려 했던 곳들이 진출 시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08.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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