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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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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Industry Day’ 열고, 제조 기업의 미래 제시

산업 일반

삼성SDS는 16일 잠실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SDS Industry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SDS만의 차별화된 생성형 AI 기술과 ERP, MES, PLM, OT 보안 등 제조 특화 솔루션의 실제 도입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조 기업 IT 담당자 300여 명이 참석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삼성SDS는 ▲제조 업종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 ▲제조 ERP 혁신 방안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OT 보안 전략 ▲5G 특화망(Private 5G) 기반 제조 현장 혁신 ▲AI 기반 디지털 구매(SRM)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디지털 제조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기조 연설을 맡은 삼성SDS 김정욱 컨설팅팀장(상무)은 삼성SDS가 보유한 제조 산업의 핵심 시스템 경험과 글로벌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디지털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제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AI 에이전트: 하이퍼오토메이션 핵심 노트’ 세션에서는 제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주요 요소와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스마트팩토리 확산과 IoT·5G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제조 현장의 보안 위협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공유했다. 한편, 삼성SDS는 글로벌 개발센터(GDC, Global Development Center)의 활용 사례와 방안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SDS는 중국, 베트남, 인도에서 글로벌 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월 국방 업종 세미나에 이어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업종별 고객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업종 특화 솔루션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 Industry Day는 생성형 AI 활용, 하이퍼오토메이션 전략 등 고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삼성SDS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실질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4:16

2분 소요
네이버, 사우디서 또 축포?…아람코 ‘5G 특화망’ 진출에 협력 기대↑

IT 일반

네이버와 협업 관계를 구축한 ‘아람코 디지털’(Aramco Digital)이 로컬 5G를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또다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서 ‘축포’를 터트릴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온다. 아람코 디지털은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다.아람코 디지털이 추진하는 신규 사업 형태는 국내선 ‘5G 특화망’(국가 정책 브랜드명 이음5G)으로 불린다. 초연결·초저지연·초고속 등의 특성을 갖춘 5G 네트워크를 한정된 지역에 특정 목적 아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일찍이 5G 특화망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술 레퍼런스를 쌓았다. 아람코 디지털이 네이버가 지닌 기술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태인 데다 양측 소통 채널도 활발하다. 업계에선 이 때문에 아람코 디지털이 사실상 기업용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의 협력사로 네이버를 점찍은 상태라는 분석도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자회사 아람코 디지털(Aramco Digital)을 통해 사우디 내 산업용 4G·5G 통신과 비지상파 네트워크 생태계를 개발한다. 아람코 디지털은 사우디 통신우주기술위원회로부터 최근 전문 무선 네트워크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에너지·운송·의료 등 다양한 부문의 전문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받았다.타레크 아민 아람코 디지털 최고경영자는(CEO)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와 관련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근간 시스템) 모바일 네트워크를 배포하고 수평적 통신사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업·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애플리케이션 제공 회사·개발자로 구성된 대규모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아람코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대주주로 있는 국영기업이다.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 위주의 산업에서 벗어난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람코 디지털은 사우디 내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주도하고자 설립된 기업이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통신사’로도 거듭나게 됐다.아람코 디지털 측은 라이선스 획득을 알리며 “산업용 4G·5G와 비지상파 네트워크 생태계를 개발해 사우디의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 사례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또 나왓(Nawat)이란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구축하고, 대규모 개방형 생태계 조성도 진행할 방침이다. 네이버, 한국 1호 5G 특화망 사업자네이버는 기술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와 함께 지난 3월 아람코 디지털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사우디는 물론 중동·북아프리카(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에서 ‘디지털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게 파트너십의 주요 골자다.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Sovereign·현지 주권을 보장하고 각국의 문화와 언어에 특화된) 클라우드와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기로 했다.양측은 특히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소버린 인공지능(AI) 개발도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문화·언어에 최적화된 AI를 구축하기 위해 그간 자체적으로 쌓은 LLM 기술을 다양한 솔루션 형태로 아람코 디지털에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 ▲인프라 ▲솔루션을 모두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미국·중국 빅테크를 제외하면 사실상 이런 자체 기술력을 구축한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아람코 디지털과 네이버가 이런 협업 관계를 구축한 상태에서 ‘로컬 5G’ 사업 본격화 소식이 나오자, 국내에선 지난 3월 양측이 맺은 업무협약(MOU)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 5G 특화망 사업자라는 점은 이런 견해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5G 특화망을 도입하며 기술적 노하우를 쌓았다. 1784는 지난 2022년 4월 개소했다. 회사가 100대 이상의 로봇을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동시 제어한 기간이 2년이 넘었단 의미다. 그만큼 치밀한 운영 노하우와 방다한 데이터를 쌓았다는 의미다. 특히 5G 특화망이 지닌 초저지연성을 ‘클라우드 로봇 제어’란 실질적 활용 사례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세계 IT업계를 놀라게 했다. 네이버는 1784에 ▲B2B 클라우드 솔루션 ▲5G 특화망 ▲자율주행 ▲인프라 효율화 ▲디지털트윈은 물론 최근에는 ▲LLM 기반의 AI까지 접목하고 있다. 공간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례는 이미 사우디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2022년 11월 이후 총 9차례 이상 사우디 정부·기관·기업의 주요 인사가 1784를 찾아 네이버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네이버 역시 사우디를 방문해 기술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지난 1월 사우디 담맘 아람코 본사에 방문해 현지 의사결정권자들과 다양한 사업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아람코 디지털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양측 협업이 이뤄진 배경이다.네이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 달러(약 1350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제다·담맘·메카 5개 도시에 네이버의 기술을 접목, 클라우드 기반의 3차원(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게 핵심 골자다. 네이버는 현재 해당 플랫폼을 스타트업이나 전문 기관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형태로 구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IT업계 관계자는 “5G는 단순 모바일 기기를 넘어 로봇·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스마트빌딩·스마트시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세계인 활용 사례가 흔치 않다. 사우디 입장에선 다양한 기술적 협업을 추진하고 1784를 통해 역량을 증명한 네이버가 최적의 파트너로 여겨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17 16:10

4분 소요
LG전자, 국제 무대서 ‘산업용 로봇’ 대거 공개

산업 일반

LG전자가 산업용 로봇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제 무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덱스는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로 꼽힌다. LG전자가 이 행사에 단독 부스를 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회사는 탑재·검사·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Fulfillment)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행사에서 공개한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이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과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을 공개했다.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초속 1.2m의 빠른 속도로 넓은 물류 현장에서 신속하게 물품을 운반한다. 평균 주행·커브 속도와 가감속 조절 등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Fast-X’가 적용됐다.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의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창고 관리 시스템)와 연동,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가능하다. 또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 경로 분석해 제공한다. 관제 시스템(LG CLOi Station)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설계·생산·판매 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쌓아 온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는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것과 달리, 생산라인 등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는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하단 장점이 있다. 스마트팩토리 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동 위치보정 기술로 재설치 및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10분의 1가량 단축했다. 또 사전에 입력된 동작을 간편하게 이용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생산 효율은 높이고 작업은 안전하게 돕는 산업용 물류 로봇이다.이 밖에도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5G 특화망은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기반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수십 대의 물류 로봇 간 최적화된 동선 설정은 물론, 신속한 제어를 통해 안전사고 방지도 돕는다. 건물 내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기반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통해 허가받은 기기만 접속할 수 있어 보안성도 뛰어나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인 ‘연결된 기기들을 효과적으로 조율 및 최적화한다’는 의미에서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규정한 바 있다.

2024.03.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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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8기 ‘제4이동통신’…이번엔 성공할까

IT 일반

알뜰폰 사업자(MVNO) 2곳을 포함해 총 3개 기업이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5G 28㎓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컨소시엄 등 3개 법인이 전국 단위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지난 2015년 제4이통사에 도전한 이후 두번째 도전에 나선 세종텔레콤은 가장 먼저 서류를 접수했다. 세종텔레콤은 “정부 정책에 호응하면서 당사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전략에 따라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도전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이음5G)을 할당받아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조선소에 도입한 경험을 살려 B2B 영역에서 주파수 활용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알뜰폰 브랜드 핀다이렉트를 운영 중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신한투자증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의료원 등 기업·기관과 함께 합작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신청을 통해 ▲국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하고, 국가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로서 국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의 포문을 열 계획”이라며 “서비스, 요금, 품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의 경쟁 촉진을 통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단말기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 경감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5G 28㎓대역을 포함한 중저가 단말의 자체 라인업 확대도 준비 중이며, 폭스콘 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관련 계열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개 이상의 무선기지국을 구축해 B2B 및 B2C 모두를 대상으로 ‘Real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28㎓대역이 가진 주파수 특성을 고려해 대학교, 병원, 경기장, 공연장, 공항 등의 유형별 선도기업 및 단체와의 구축을 우선으로 하며, 충분한 실증 후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실증기간 내 해당 주파수 대역 혁신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상용화를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국내 5G 28㎓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궁극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미래 ICT 분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나아가 6G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인프라 및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미래모바일은 협력사들과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미래모바일은 지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도 제4이통사를 신청했지만 탈락한바 있다. 다만 통신업계에서는 이번 제4이통사 후보들이 망 구축 의무 대수를 충족시킬 만한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10년부터 7차례에 걸쳐 제4이통사 유치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재정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지원한 기업들에 예외 없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정부는 이번에 신규 사업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망 구축 의무를 기존 1만5000대보다 대폭 축소한 3년간 6000대로 정했다. 전국 단위로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최저 가격도 과거의 65% 수준인 742억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5G 28㎓ 대역은 굴절률이 낮고 전파 도달거리가 짧아 설비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도 비용 등을 이유로 해당 주파수 대역을 포기한바 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28㎓ 대역은 LTE보다 20배 빨라 ‘진짜 5G’라고 불리지만 주파수 도달 거리가 짧아 기지국을 촘촘히 세워야하는 단점이 있다”며 “통신 3사 역시 비용 대비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사실상 주파수를 포기했다. 이를 중소사업자가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1 16:14

3분 소요
KT, 인천공항과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공항 공동 연구

IT 일반

KT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5G 특화망 및 첨단 정보기술(IT)에 기반을 둔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발굴을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KT는 AI 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5G 특화망 구축과 운영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을 선도하고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에 기반을 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특화망을 통한 스마트서비스 도입·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G 특화망의 기술 안정성을 제시하고, 5G 특화망을 활용한 미래 스마트 공항의 발전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서비스도 발굴할 예정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 전형욱 본부장은 “5G 특화망 기반 미래 스마트공항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공항운영 및 시설관리 분야에서 승객과 공항 종사자들에게 제공 가능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에 대하여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KT 공공/금융고객본부 김준호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는 인천공항과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의 기술 타당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미래 스마트공항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KT의 DX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11:39

1분 소요
LG유플러스,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물류센터’ 만든다

IT 일반

LG유플러스가 문화 콘텐츠 플랫폼 기업 ‘예스24’,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전문기업 ‘큐비콤’과 손잡고 5G 특화망(이음5G) 기반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LG유플러스를 비롯한 3사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소재 예스24 본사에서 ‘5G 특화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권근섭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예스24 김용균 물류사업본부장(이사), 큐비콤 최병혁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5G 특화망 사업은 예스24와 큐비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로부터 ‘이음5G 실증사업’을 수주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예스24 큐비콤과 함께 이음5G 기반의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에 참여, 통신망 구축 노하우를 활용해 5G망 설계 및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능을 확인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예스24가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 파주 소재 물류센터에 이음5G망 구축에 협력하고, 정해진 경로에 따라 물건을 자동으로 운송하거나 자율주행을 통해 물건을 운송하는 자동화 로봇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5G 기반의 안정적인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동화 로봇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를 실증하고, 물류센터 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또한 3사는 내년 말 오픈 예정인 예스24의 물류센터를 이음5G 기반의 ‘스마트풀필먼트센터’(SFC)로 구축할 계획이다. SFC는 통신망을 기반으로 상품 보관과 고객 주문에 따른 출고와 배송, 재고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물류센터다. 예스24의 SFC는 700대 이상의 물류 자동화 로봇과 각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도입돼 단일 물류센터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3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향후 국내 5G 특화망 기반의 물류센터 구축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 권근섭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의 망 구축 노하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이음5G 과제 지원을 통해 국내 물류센터 각각의 특성에 맞출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물류 자동화 분야의 선도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3.08.02 09:49

2분 소요
우리넷, 5G 미국 시장 진출…스마트팩토리 통신망 구축

증권 일반

광통신망 및 셀룰러 디바이스 전문 기업 #우리넷이 특화망 5G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 미국 공장에 구축할 이음 5G 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우리넷은 글로벌 기업 등에 특화망 단말을 공급하고, 5G코어 연동 및 전용 FOTA(Firmware Over The Air) 개발 등의 사업 협력 및 추가 공급을 준비하는 등 해외 프라이빗 5G 단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우리넷은 특화망 5G 사업을 위해 전용 모듈의 국내 최초 3GPP 릴리즈16, NRDC(New Radio Dual Connect), 특화망 5G SA(4.72㎓+28.9㎓) 지원 등 기술 확보를 완료했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KC 인증을 받은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미국 통신사가 남미 지역에 우리넷 단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검증(PoC)도 진행 중이다.우리넷은 일본과 유럽 등의 5G 특화망 사업에도 단말을 공급하기 위해 기지국 장비와 연동 테스트를 진행해 카가FEI 인증 등을 획득했다.최근 카가FEI와 ‘우리넷 5G솔루션의 일본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가FEI는 무선모듈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파법 인증 취득, EMS서비스 등 IoT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우리넷 관계자는 “국산 5G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KC 인증이 완료된 특화망 5G 디바이스로 5G+ 인프라 시장 확대에 맞춰 국내외 5G IoT 시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01 14:51

1분 소요
KT-분당서울대병원, 5G 융합서비스로 ‘병원 DX’ 선도한다

IT 일반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이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음 5G(5G 특화망)’ 기반 ‘병원 의료 서비스(5G 융합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5G 융합서비스는 ‘자동이송 로봇’, ‘원격 3D 의료 교육’, ‘자동주행 휠체어’가 적용됐다.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는 ‘병원 업무 효율화’, ‘의료 역량 강화’, ‘환자의 안전 및 편의 강화’ 등 세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컨소시엄은 사업자 선정 이후 약 1년간 병원내 26개 기지국 기반의 5G 특화망을 구축했고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5G 특화망은 AI 장애 처리를 통한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 긴급 장애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장비를 새로 도입하거나 증설할 경우에도 자동으로 탐지해 별도 작업 없이 관제를 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다. 이를 통해 통신 비전문가도 쉽게 망을 운용할 수 있다.5G 융합서비스 중 ‘자동이송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은 의료 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 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물품은 분당서울대병원 본관에서 직선으로 약 300m 떨어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두 건물을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 AMR 6대를 활용한 무인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기존에는 외주업체가 두 건물 간 1.5km 거리를 차량으로 다니며 물품을 이송했다. 하역장에서 병동까지 무거운 카트를 끌고 다니는 힘들고 위험한 일은 사람의 몫이었다. 이제는 물품을 카트에 채워 놓기만 하면 무거운 카트는 AMR이 새벽 시간대에 옮긴다. 혼잡한 주간 시간을 피해 환자와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물품별 도착 시간 정확도도 높였다.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감염 위험도 줄였다.‘원격 3D 의료 교육’은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 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의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원격 3D 의료 교육은 집도의와 교육생 간 동일 시간, 동일 입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제고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은 실시간으로 수술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참관하면서도 더 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현미경 접안경을 통한 관찰이 아닌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교육생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줄였다.‘자동주행 휠체어’는 휠체어 이용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서비스다. 병원 휠체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밀려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자동 제동 기능이 탑재돼 환자가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뒤로 밀리지 않는다.자동주행 휠체어는 수거를 위한 관리 노력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5G 특화망을 이용하면 자동주행 휠체어의 위치와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점검할 수 있고 사용을 마친 휠체어를 보관소로 자동 회수하는 기능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회수 기능은 기술안정화 단계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전자의무기록을 자체 개발해 스마트병원 시대를 선도해 온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원격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KT와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가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KT는 의료 산업에 5G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선도 사업자”라며 “앞으로 5G 특화망 안정 운용을 지원하면서 공공의료 및 민간의료 영역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과기부는 초고속·저지연·초연결 이라는 5G 통신의 장점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및 근로자 안전 등을 제고하고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통해 매년 ‘5G 융합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07.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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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IT 일반

CJ올리브네트웍스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병동 뒤 5400㎡(공용면적 포함) 규모로 스마트 물류센터 자동창고 및 물류관리 시스템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의료진의 진료 환경 개선과 의료 물품의 효율적 보관·공급을 위해 물류센터 구축을 진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스마트 물류 전문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병원 물류의 선진 사례도 사업에 도입하며, 오는 6월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스마트 물류센터의 의약품 자동창고는 의약품 11만 패키지 이상 보관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3D 큐브형 자동창고도 도입한다. 물류 자동화가 구현된 국내 최초 스마트 병원이 될 예정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간 ▲국제약협동조합(PICO Innovation)의 평택 무인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CJ대한통운 이천 풀필먼트 센터에 물류센터 최초 5G 특화망 적용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물류 센터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병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을 설계한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부터 유지·보수까지 담당한다.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로 사업을 진행한다.스마트 물류센터에는 ▲수술재료 및 의료 소모품을 저장하는 3D 큐브형 자동창고 ▲의약품을 관리하는 의약품 자동창고 ▲린넨 입출고 자동화 시스템 등 AI·로봇 등과 디지털전환(DT) 신기술이 융합된 자동화 설비와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또 의약품·의료소모품·린넨류 등 병원 안전재고와 자동화 설비를 통합 관리하고, 기존 병원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물류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양사는 30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개최한 협약식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와 이상돈 병원장 등이 참석해 스마트 의료서비스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와 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스마트 물류센터를 통해 의약품 보관 효율 극대화뿐만 아니라 의약품 이력 관리를 통한 재고 부담 경감, 인적자원 운영 효율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제조물류 담당자는 “병원 프로세스 분석 경험이 있는 물류 자동화 전문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설계부터 구축·운영·유지보수까지 물류 자동화 원스톱 수행 역량을 활용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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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번엔 달까지 간다?…“데이터센터 최적의 장소”

산업 일반

네이버가 달로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지는 달 표면 북위 20도, 남위 20도에 있는 ‘초록모자의 평원’이다. 데이터센터 이름은 ‘각 문’(Moon)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지구의 위성이자, 태양계 가장 안쪽에 있는 위성 ‘달’!”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분 분량의 만우절 영상을 공개했다. ‘각 문’은 100%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조달하고,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은 우주로 방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아울러 7세대 이동통신(7G) 우주 특화망 네트워크를 이용해 달을 방문한 사람들이 네이버 생중계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네이버 도착보장’으로 즉석밥도 주문할 수 있다. 네이버 항공권 서비스를 통해 해외여행을 가듯, 화성 등 주변 행성으로 떠나는 우주여행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영상 후반부에서 ‘각 문’ 공개가 만우절 이벤트임을 밝히면서도 “사용자의 추억과 기록이 담긴 데이터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전했다. 초록모자 평원도, 달 표면 위치도 가상의 장소다. 영상에 등장하는 달에 설치되는 데이터센터 현재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네이버는 ‘각 문’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갖춘 ‘각 세종’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동 시기는 올해 올해 3분기로 예정되면서 지금까지 네이버가 보여온 데이터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2013년 강원도 춘천에 지은 첫 데이터센터이자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 데이터센터인 '각'을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로 운영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빚어진 전방위 온라인 서비스 먹통 사태에도 ‘각’을 기반으로 자체 서비스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세종’도 안정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실제로 달에 데이터센터를 건축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안정성을 고집하는 네이버의 경영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23.04.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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