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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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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엔 25% 아닌 26%…백악관

국제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25%라고 밝혔지만 이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행정명령에 따라야 한다"면서 행정명령 부속서에 표기된 26%가 맞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상호관세 발표 행사 때 제시한 패널에는 한국에 적용할 상호관세율이 25%로 표기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관세율을 구체적으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주요국의 관세율은 이 패널에 표시된 수치를 갖고 발표했다.백악관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각국의 관세율 표에도 한국은 25%로 적시됐다. 백악관 관계자는 1%포인트 차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조정된'(adjusted) 수치라면서 "행정명령 부속서에 표기된 수치(26%)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했던 패널과 행정명령 부속서에 한국의 상호관세율이 달리 표기된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 외에도 인도,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파키스탄, 세르비아, 보츠와나 등도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보다는 관세율이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주미 한국대사관 측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자료와 부속서상 수치가 다른 것을 확인했으며 (미측에) 문제 제기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로 표기했던 뉴욕타임스(NYT)도 관련 보도에서 관세율을 26%로 수정하고 있다.NYT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각국에 대한 관세율을 정리한 표에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6%로 수정했다.블룸버그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계산한 방법이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고, 발표 당시 패널에 표시된 수치와 행정명령 부속서에 표기된 수치가 달라 혼란이 가중됐다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한국을 예로 들어 백악관 발표 당시 패널에는 25%로 명기돼있었지만, 부속서에는 26%로 적혀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4.03 21:00

2분 소요
DSRV, UN산업개발기구와 파트너쉽 체결 알려

산업 일반

블록체인 기술기업 DSRV(대표 김지윤)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프리카 지역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선정됐다.DSRV는 2025년 3월 12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로부터 공식 서한을 통해 PARS(Global Project for Innovation in Climate Adaptation and Resilience Building Solutions) 프로젝트의 공동 금융 파트너(Co-financing Partner)로 초청받았다고 밝혔다.이는 국제기구 차원에서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인정한 주요 사례로 DSRV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PARS 프로젝트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주도하는 기후 변화 대응 및 금융 포용성 확대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DSRV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간 협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저소득 국가에서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다. DSRV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협력해 아프리카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 시스템 등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대출) 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DSRV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 진출 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알로이스 믈랑가(Alois Mhlanga)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기후변화 및 몬트리올 프로토콜 담당 디렉터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는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저개발국가의 경제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밝혔다.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관계자는 “DSRV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Top-tier blockchain validator)이며 통신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에 금융 인프라를 공급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프로그램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했다. 김지윤 DSRV 대표는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공급하기 위해 마다가스카르 등 현지를 방문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제안을 받아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국내 대기업 등에서 검증된 블록체인 기반 페이먼트 시스템을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들에 공급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DSRV의 글로벌 진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2025년 6월, DSRV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는 글로벌 환경기금(GEF) 승인을 위한 공동 금융 및 파트너십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고 공식적인 프로젝트 실행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관계자는 “앞으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아이티, 캄보디아 등의 국가까지 PARS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 DSRV의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13 17:25

2분 소요
LG전자, 10개국 주뉴욕총영사단 초청해 기술력 선봬

산업 일반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북미지역 본사에 한국을 포함해 총 11개국 주뉴욕총영사단을 초청했다.LG전자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업해 미국 현지시간 29일 캐나다, 핀란드, 조지아, 일본, 파키스탄, 폴란드, 스위스, 태국, 필리핀, 튀르키예 등 10개국 총영사를 북미 사옥으로 초청해 혁신 기술 로드맵을 선보이고 국가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김의환 주뉴욕대한미국총영사와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가 총영사단의 방문을 맞았다. 이들은 함께 LG전자 북미 사옥 내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진화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영사단은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이동형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참석자들은 LG전자 북미 사옥에 적용돼 있는 공조시스템 등 고효율·친환경 기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전자 북미 사옥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등 환경 영향도를 평가하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바 있다.

2025.01.31 22:15

1분 소요
‘가짜 면허 파문’ 파키스탄 항공…‘에펠탑 여객기 충돌’ 광고 논란

산업 일반

파키스탄 국제항공(PIA)이 4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하면서 내놓은 광고가 ‘9·11테러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엿다. PIA는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날부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파리행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는 광고 포스터를 게시했다. 포스터는 PIA 여객기가 파리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는 비행기가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에 충돌하기 직전인 것처럼 비친 것이다. 포스터 배경엔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가, 그 위로는 “파리, 우리가 오늘 도착합니다”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이 포스터를 두고 소셜네트워크(눈)상에서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포스터가 2001년 미국의 9·11테러를 연상시킨다며 “이건 정보냐, 경고냐”, “홍보 담당자를 해고하라”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PIA 측은 이에 관해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PIA의 여객기는 2020년 5월 22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 활주로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99명 중 97명이 숨졌다. 당시 사고는 조종사의 실수로 밝혀졌다.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파키스탄 전체 조종사 860명 중 PIA 조종사 150명을 포함해 총 262명의 면허가 가짜이거나 부정행위로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유럽과 미국 등은 즉각 PIA의 운항을 금지했다. 이후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4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파키스탄 항공청의 감독 능력이 “충분한 신뢰를 회복했다”며 운항 금지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여전히 PIA 여객기 운항이 금지돼 있다.

2025.01.11 11:27

1분 소요
엠폭스 확산세에 화들짝…K-진단기업 제품 공급 박차

바이오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가 기승을 부리자 각국에서 백신과 진단기기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엠폭스 환자가 보고되고 있어서다.국내 진단기업은 기존 제품을 개선해 엠폭스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을 미리 출시하고, 공급 대상을 찾아나서는 등 제품 공급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27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엠폭스가 아프리카를 넘어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태국 질병통제국(DDC)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유럽 출신 60대 남성은 엠폭스의 새로운 변종인 1b형에 감염됐다.태국에서 1b형 변종 엠폭스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서 2022년 이후 엠폭스에 감염됐다고 보고된 사례는 827건이지만, 모두 2형이었다.최근 확산하는 엠폭스 1b형은 기존에 유행한 2형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보건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43명을 살펴보고 있다.파키스탄에서도 엠폭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 환자는 유행 중인 1b형이 아닌, 2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뒤 귀국했다가 엠폭스 감염이 확인됐다.필리핀에서는 해외여행을 한 이력이 없는 엠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 환자는 일주일가량 발열 증상을 보이다, 얼굴과 몸 등에서 발진이 나타났다.필리핀에서 보고된 엠폭스 감염 사례는 이번이 10번째다. 지난해 12월 이후로는 처음이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엠폭스 1b형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엠폭스 감염 사례가 보고돼 각국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최근 유행하는 1b형 엠폭스 감염 환자를 확인했다. 아프리카 밖에서 1b형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 환자가 처음이다. 이 환자는 아프리카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발열·수포 동반하는 엠폭스엠폭스는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포와 발열, 발진, 두통 등을 동반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WHO는 지난해 5월 엠폭스의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PHEIC를 해제한 바 있다. PHEIC 해제 1년 3개월 만에 다시 경계 태세에 들어선 것이다.국내 엠폭스 환자의 수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엠폭스 감염 환자의 수는 11명이다. 정점을 찍었던 2023년(151명)보다 적지만, 2022년(4명)보다 많다.특히 국내 엠폭스 환자는 올해 3월까지 보고되지 않다가 4월부터 매달 발생하고 있다.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은 7월(6명)에 나왔다.국내 엠폭스 환자는 모두 2형 엠폭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질병청은 국내 엠폭스 확산세를 현행 관리 체계로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질병청 관계자는 “엠폭스는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일상 활동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작다”며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한 위생 수칙을 준수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씨젠·에스디바이오센서 주목엠폭스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엠폭스 백신과 진단기기 등을 제조·생산하는 국내 기업도 바빠졌다.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를 비롯한 진단기기 분야의 기업이 대표적이다.감염병은 국경을 넘는 만큼 해당 질환이 다른 국가로 확산하기 전 백신과 진단기기를 비롯한 제품을 서둘러 공급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국내 기업도 이런 기조에 발맞추는 모습이다.씨젠은 엠폭스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 시약을 출시했다. 현재 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이 검사 시약은 씨젠의 기존 엠폭스 검사 시약을 개선한 연구용(RUO) 제품이다. 제품은 노바플렉스TM MPXV/OPXV와 노바플렉스TM HSV-1&2/VZV/MPXV 등이다. 두 제품은 엠폭스 바이러스 1·2형을 구분하는 제품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엠폭스 1b형 등을 1시간 내 검출할 수 있는 M10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를 출시했다. 제품은 스탠다드 M10 MPXV, 스탠다드 M10 MPX·OPX 등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앞서 스탠다드 M10 MPXV의 수출 허가를 받아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공급해 왔다. 스탠다드 M10 MPX·OPX는 RUO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엠폭스 백신을 아프리카 현지에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엠폭스 확산세가 거세지는 데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아프리카에 엠폭스 백신 10만회분을 기부한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엠폭스 백신 10만회분을, 미국 정부는 엠폭스 백신 5만회분을 아프리카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세계 각국의 엠폭스 백신과 진단기기 공급 행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WHO는 이달 기준 200만회분 백신 접종 비용을 제외하고도 엠폭스 감염 진단과 연구에 올해 1억3500만달러(약 1790억원)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엠폭스가 기승을 부리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에만 1만8000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600여 명이다.

2024.08.27 14:20

4분 소요
[2024 100대 CEO] 롯데그룹의 외부 인재 수혈…성과 빛났다

CEO

한류(韓流)의 주자가 바뀌고 있다. 제과산업도 바통을 넘겨받았다. 롯데그룹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하고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새로 지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면서다. 롯데그룹의 계획을 실현할 인물은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다. 이 대표는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이 대표는 롯데그룹으로 적을 옮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롯데제과의 첫 외부 출신 수장이라서다. 이런 인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신 회장은 제과 사업을 효율화하고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대표를 롯데그룹으로 영입했다. 롯데웰푸드를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키우려면 이 대표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실제 이 대표는 롯데웰푸드의 조타를 쥐기 이전 해외 시장을 두루 다니며 사업 역량을 키웠다. 미국 텍사스오스틴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5년 농심 켈로그 대표이사를 지냈고 2007년부터 13년 동안 한국코카콜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LG생활건강의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를 이끌며 북미 사업을 지휘했다. 이 대표는 당시 피지오겔 아시아·북미지역 사업권, 미국 두피 케어 브랜드 보인카, 색조 브랜드 더 크렘샵 등을 인수해 LG생활건강이 북미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대표가 30년의 사업 경험을 쏟은 결과 롯데웰푸드의 2023년 성적표는 좋다. 특히 해외 사업의 성과가 눈에 띈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인도와 파키스탄, 싱가포르, 러시아, 중국, 벨기에 등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핵심 브랜드를 키우고 사업 체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생산을 현대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영향력 있는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성과 수익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 대표의 경험이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2024.08.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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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SCO 정식 가입… 시 주석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어”

차이나 포커스

지난 4일(현지 시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제24차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상하이협력기구(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주요 회원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SCO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냉전적 사고방식의 위협에 맞서 안보를 지키고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외부 간섭에 맞서 협력을 통해 평화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더해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하여,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벨라루스는 SCO 가입이 공식 승인되었으며, 중국이 2024-2025년 순회 의장국을 맡기로 결정됐다.

2024.07.05 15:11

1분 소요

정책이슈

전 세계 19개국 중 11개국에서 비민주적인 '강력한 지도자'(strong leader)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의 유권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 대만 등 6개국에서 강력한 지도자에 부정적인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한국에서의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싱크탱크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 기구(IDEA)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민주주의 인식'(PODS) 보고서를 발표했다.조사 대상국은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덴마크, 감비아, 인도, 이라크, 이탈리아, 레바논, 리투아니아, 파키스탄, 루마니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솔로몬제도, 한국, 대만, 탄자니아, 미국 등 19개국이다.IDEA는 각국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견해에 대해 묻고 그 강도에 대해 답하도록 했다.감비아, 파키스탄, 시에라리온, 루마니아, 레바논, 인도, 탄자니아, 이라크 등 8개국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나머지 11개국에서는 강력한 지도자에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한국, 미국, 대만, 이탈리아, 덴마크,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강력한 지도자에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50%를 넘겼다. 특히 한국은 강력한 지도자에 부정적인 응답이 73%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현 정부에 만족한다는 유권자보다 불만족이라는 이들은 대체로 더 많았다. 19개국 중 17개국에서 절반 이하의 응답자만 자국 정부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국(27%), 이탈리아(19%), 루마니아(9%)로 정부 만족도가 낮은 국가에 속했다. 정부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탄자니아와 인도에서 각각 79%, 59%로 가장 많았다.'선거일, 선거 캠페인, 투표집계 과정 등을 종합할 때 가장 최근에 치러진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또는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19개국 중 11개국에서 절반 이하를 차지했다.이번 조사는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19개국에서 각국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2∼4%이다.

2024.04.11 18:51

2분 소요
“정치·경제 불확실성에”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불발

산업 일반

롯데케미칼은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 등 비핵심 사업을 하는 파키스탄 자회사의 매각계획이 현지의 불확실한 상황 탓에 무산됐다고 15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자회사인 파키스탄 법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의 지분 75.01% 전량을 매각하기 위해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이하 럭키코어)와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이 해지됐다고 이날 공시했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작년 1월 26일 럭키코어에 LCPL 지분 75.01%를 19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매수인인 럭키코어는 주식매매 계약 종결 기한인 이달 11일까지 주식 공개매수를 하지 않았다롯데케미칼은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기 위한 일부 선행 조건(파키스탄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이 파키스탄 정치·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거래 상대방이 주식매매 계약서에 규정된 권리를 행사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폴리에스터 섬유·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쓰이는 PTA를 연간 50만t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자 비핵심 사업 자회사인 LCPL의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LCPL을 정리해 확보한 자금은 기존 석유화학 제품의 고부가화와 친환경 소재 사업군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2024.01.15 19:12

1분 소요
스타벅스 제친 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韓 진출 성공 가능성은

산업 일반

“캐나다 현지에서 가장 사랑받는 커피 ‘팀홀튼’은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카페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캐나다 국민 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이 강남에 상륙했다.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한국 첫 번째 매장 ‘신논현역점’을 연다. 팀홀튼은 다수의 커피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한국 시장 맞춤형 메뉴를 개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향후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한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 현지 캐나다인의 커피 취향·입맛을 완벽에 가깝게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스타벅스의 견제를 가볍게 제치고 캐나다 커피 시장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팀홀튼이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버거킹·파파이스·파이어하우스 등과 팀홀튼 운영하는 모기업 RBI그룹 라파엘 오도리지 APAC 사장은 12일 서울 논현동 팀홀튼 국내 1호점에서 열린 미디어 세션에서 “전 세계에 많은 문화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역동적인 한국은 가장 경쟁력 있고 발전적이며 활기찬 커피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팀홀튼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3만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연간 약 400억 달러(5조 3300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보유한 세계 최대 QSR 회사 중 하나인 RBI의 자회사이다. RBI는 버거킹, 팀홀튼, 파파이스, 파이어하우스서비 총 4개의 QSR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1964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팀홀튼은 캐나다, 미국 등 전 세계에 5700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60년 동안 쌓은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프리미엄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의 명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17개국에 5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은 필리핀, 중국, 태국, 파키스탄,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번째로 팀홀튼을 론칭하는 국가이다. 5년 내 150개 점포 출점...오는 28일 선릉역에 2호점국내 1호점은 신논현역 인근인 서울 강남대로 어반하이브 건물에 335㎡(101평) 규모로 조성됐다. 팀홀튼은 국내 상륙과 동시에 유명 메뉴인 다양한 ‘도넛’과 미니 도넛 ‘팀빗’은 물론이고 한국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라인업과 ‘더블더블’, ‘아이스캡’, ‘프렌치바닐라’ 등 팀홀튼 대표 메뉴의 주요 라인업을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라파엘 오도리지 사장은 “팀홀튼은 ‘올웨이즈 프레시’(Always Fresh)를 지향하며 갓 내린 신선한 커피와 다양한 푸드 기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커피, 매장에서 매일 소량씩 갓 구워서 제공하는 도넛과 팀빗, 주문 후 즉시 조리하는 따뜻한 멜트 샌드위치 등 언제나 신선한 커피와 푸드 메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홀튼은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커피 음료와 8종의 아이스캡, 14종의 논(Non) 커피 음료, 총 22종의 도넛과 샌드위치 등 제조 메뉴 기준 약 90개의 메뉴를 출시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팀홀튼만의 시그니처 메뉴도 있다. 바로 따뜻한 샌드위친 ‘멜트’다. 멜트는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신선함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대표 메뉴인 메이플 치즈 멜트와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 치킨과 매콤한 스리마요 소스를 더한 크리미 스파이시치킨 멜트까지 한국 시장을 위해 3가지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또 앞으로 팀홀튼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글로벌 인기 메뉴를 소개하고 실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한국 시장에 적합한 로컬 메뉴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와 100% 책임감 있는 소싱을 지켜 캐나다 프리미엄 커피의 풍미를 한국에서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피츠·인텔리젠시아도...韓 커피 시장 격화 양상가격의 경우 한국에서 미디엄 사이즈 기준 브루 커피는 39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600원, 팀홀튼의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지널 아이스캡 5100원, 자바칩 아이스캡 5900원 등이다. 이는 국내 주요 커피 브랜드와 비교 시 78%~93%의 가격대이다. 푸드의 경우 팀홀텐 시그니처 메뉴인 메이플 치즈 멜트 가격은 6200원으로 책정됐다. 팀홀튼 관계자는 “가격의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며 “각 국가별 팀홀튼 메뉴 가격은 해당 국가의 경제 수준, 시장 상황, 고객 니즈, 운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책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팀홀튼은 오는 28일에는 또 다른 플래그쉽 매장인 선릉역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가 적용된 드라이브 스루를 비롯한 다양한 타입의 매장 모델로의 확대 또한 검토 중이다.이동현 BKR 대표는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서로 존중하며 아낀다’(Connect, Appreciate, Respect, Everyone)는 뜻의 앞 글자 약자로 만들어진 ‘케어’(C.A.R.E.)는 전 세계 팀홀튼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이며 한국에서도 지역 사회와 함께 교류하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커피 시장의 경쟁 양상은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팀홀튼에 이어 미국 서부지역 3대 커피로 불리는 피츠 커피가 지난 5월 국내에 상표를 출원하면서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놨고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인텔리젠시아 커피도 연내 국내에서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팀홀튼을 포함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정복은 쉽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의 경우 스타벅스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탄탄한 데다 시장도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1999년 한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커피 전문점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전체 커피 시장 규모가 커진다고 해서 모든 커피 브랜드가 시장에 자리매김한 건 아니다”라며 “글로벌 브랜드들은 각국의 높은 인지도에 비해 현지화 실패, 뚜렷한 정체성이 없는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1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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