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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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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AI 기능, 석달전 구매한 가전에도…삼성전자 ‘스마트 포워드’ 진행

IT 일반

인공지능(AI) 기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AI 가전에 접목되는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편의 기능이 나왔지만, 이미 구매한 가전은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가전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통해 주방가전 신규 기능 업데이트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스마트 포워드’ 서비스는 지난 5월 시행된 서비스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최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과 가전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이번 신규 업데이트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올해 새로 출시된 오븐과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등 주방 제품이 대상이다.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달 말부터 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로 ‘생성형 배경 화면’(Generative Wallpaper)을 적용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연·꽃·이벤트·음식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유화·일러스트 등 6가지 아트 스타일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생성된 이미지는 냉장고 커버 스크린에 적용해 주방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거나 화이트보드 앱에 전달해 가족 구성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9월 2일부터 23년 이후 출시된 14·12인용 식기세척기 대상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으로 하단 식기 바구니에서 오염이 적은 컵이나 텀블러를 빠르게 씻을 수 있다.최근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개발한 코스로, 상단 식기 바구니를 위로 올리면 최대 27cm 길이의 긴 텀블러까지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표준 코스를 사용할 때보다 세척 시간을 18분 절약할 수 있다.지난달 로봇청소기·제습기·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일부 모델에 확대 적용된 ‘퀵 리모트’(Quick Remote) 기능은 9월부터 24년형 주방 제품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퀵 리모트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거리가 근접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팝업이 뜨게 하고, 앱으로 이동해 간편하게 제품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퀵 리모트 기능을 통해 동작 중인 조리기기 제품을 중지·종료 할 수 있고 냉장고의 경우 설정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냉장고 문 열림 상태를 알 수 있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업데이트된 신규 기능을 다양한 소비자들이 누리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0 22:55

2분 소요
‘AI 가전=삼성’ 인식 확산…스마트싱스에 이어 ‘빅스비’도 똑똑하게

IT 일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힘을 준다.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등 기기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런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플랫폼 역시 ‘편의성’을 중심으로 성능을 끌어올려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가전=삼성’이라는 인식을 확장하겠단 포부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에서 제공하는 음성비서 ‘빅스비’(Bixby)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6일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는 자연어(인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로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작성 언어와 구분된다)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한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그간 스마트폰과 가전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능을 강화해 왔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약 2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사물인터넷(IoT) 기업이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생태계에 합류한 후 점차 역량을 키워 현재는 스마트홈 연결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AI 스마트폰과 AI 가전의 출시 확대에 따라 스마트싱스 기능도 지속 고도화하는 중이다. 지난 5월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최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6월에는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 세대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활동 알림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위치기반 케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스마트싱스가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인 만큼 보안 측면에서도 기술적 신뢰도를 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스마트싱스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s)에 대한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 인증을 영국왕립표준협회(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의 가장 권위인 표준이다. 정보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보보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보보호를 위한 정책 ▲정보자산의 접근과 통제 ▲사고대응과 개선에 이르기까지 총 123개 세부 항목에 대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과 AI 스마트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편의성’ 측면에서도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는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명령(Multi-intent)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Multi-turn)할 수 있다. 또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도 가능하다.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란 식의 복합 명령을 이해하고 순차 수행하는 식이다. 이는 각 기기를 연동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다만 제품 사양에 따라 음성으로 지원되는 기능 범위가 다를 수 있다.업그레이드된 빅스비는 사용자가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양 알려줘’ 뒤에 ‘사용 요금’을 질문해도 이를 모두 알아듣고 답변한다. 기기 매뉴얼과 사용 팁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 통세척 방법’이나 ‘에어컨 필터 교체’ 등 제품 사용에 대한 질문도 알아듣고 내용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식이다.신규 빅스비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제품은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이다. 회사는 적용 제품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생성형 배경 화면’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자연·꽃·이벤트·음식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유화·일러스트 등 6가지 아트 스타일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한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 가전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제품에 AI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AI가전=삼성’이라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AI가전=삼성’ 전략의 확산에 따라 소비자 판매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 AI 가전 판매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으로 150만 대를 돌파했다. AI 가전 집계 품목은 TV·모니터·오디오·냉장고·식기세척기·인덕션·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시스템에어컨·에어컨·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스틱청소기·제습기다. 사실상 올해 출시한 모든 가전제품에 AI 기능이 탑재됐다는 의미다. 특히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는 ‘AI 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AI가전=삼성’ 전략 아래 기기는 물론 연결 플랫폼의 편의성을 지속 강화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4.08.26 18:35

4분 소요
“AI 스크린이 일상 바꿀 것”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기업인 말말말]

산업 일반

기업인의 말 한마디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나 생각부터, 추구하는 목표나 향후 사업 계획까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회사의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임직원이 많은 만큼 회사를 이끄는 기업인 한 마디의 무게는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언급된 기업인의 말을 모아 그 의미가 무엇인지 들여다봅니다. “기존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인공지능(AI) 스크린으로 열어갈 것이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용 사장은 “TV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가 이제 AI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TV의 정의를 제시하고자 한다”고도 했다.그는 “AI TV는 초연결 시대, AI 홈의 허브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가이드하고, 또 필요한 부분을 컨트롤해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집안 기기를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집안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삼성 AI TV의 데일리 보드 등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런 자신감의 배경엔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 ‘타이젠 OS’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타이젠 OS는 삼성전자 TV에 적용된 운영체제로 세계 최대 TV 플랫폼 중 하나다. 삼성전자 TV 판매량이 18년 연속 글로벌 1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타이젠 OS를 일상에서 접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2억7000만대 이상 삼성 스마트 TV에 타이젠 OS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용 사장은 “타이젠의 활약으로 TV 생태계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장됐다”며 “타이젠 OS 기반으로 AI TV는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AI TV가 추구하는 혁신의 중요한 핵심은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타이젠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AI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가 AI 가전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똑똑한 가전’ 인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7월 ‘AI 가전’ 누적 판매량은 150만대에 이른다. 최근 3개월 판매된 가전제품 3대 중 2대는 AI 가전으로 알려졌다. 특히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이었다.회사 측은 ‘스마트한 기기 제어 경험’이 이런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마트 기기를 손쉽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는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소비 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8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한다. 다음 달 6일(현지시간)부터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24를 통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8.16 06:05

3분 소요
“자신감 이유 있었네”…‘AI 가전=삼성전자’에 압축된 전략들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가전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품군을 넓혀 소비자 판매 증대를 꾀하는 것은 물론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올리는 모습이다. 회사는 특히 다양한 판매 경로 개척을 통해 ‘AI 가전=삼성전자’란 인식을 확장하겠단 포부다.신제품 출시…‘연결성’ 강화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AI 가전 경험 강화’를 이루겠단 취지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고도화한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제품과 같지만, 저장 용량이 861리터로 19리터 확장됐다. 대파·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 채소 보관실’도 차별화 지점이다.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돼 있어 부착균 살균 효과도 제공한다.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을 탑재했다. 등록된 식재료 33종은 이미지와 이름 매칭이 가능하다. 냉장고 우측 문엔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구글 포토·삼성 TV 플러스(PLUS)·유튜브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요리 중에도 사진 공유·뉴스 시청·요리법 검색·음악 감상·스마트 홈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는 푸드 리스트·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 등 차별화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가 프리미엄 AI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여 ‘AI 가전=삼성’ 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군 확대와 함께 ‘연결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도 추진 중이다. 가전을 일상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해 편의성을 제공하겠단 취지다.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다른 기기와의 상호작용도 높여 제품 매력도를 높이는 식이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 서비스를 최근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 포워드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최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로 차별화된 경험을 지원한다”고 전했다.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신규 업데이트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제습기 등을 대상으로 한다. 2017년 이후 신규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경우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최신 기능이 적용된다.‘AI 가전’으로 B2B 시장 공략삼성전자는 이 같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B2B 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회사는 최근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와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과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식기세척기·인덕션·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입주 가정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성내동 일원)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407가구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지난 9일 출시된 신제품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효율 냉방 성능은 물론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가 탑재돼 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한다.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타운 하우스·시니어 타운 등 다양한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AI 기능이 탑재된 Neo QLED 8K TV 등 AI 가전으로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 공간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전략을 미국 시장에서도 펼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 건설사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Clayton Home Building Group)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삼성전자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설치하는 게 이번 협력의 주된 내용이다. 입주자는 삼성전자의 세탁기·건조기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삼성전자 측은 키친 패키지에 대해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강점을 지닌다”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클레이턴사가 건설한 주택 입주인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기 간 연결·제어 진행할 수 있다. 전등이나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도 연결 가능하다. 또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 모드도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는 식이다.삼성전자는 생활가전에 AI 등의 기능을 붙여 ‘스마트 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구축 과정에서 제품을 납품하는 사업을 확장 중이다. 삼성전자의 북미 ‘빌더’(Builder) 공급 매출은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이 같은 성과를 써낼 수 있는 배경으론 높은 시장 영향력이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LG전자(19%)·GE(18%)·월풀(Whirlpool·15%) 등을 누르고 1위다. 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로 1위다.삼성전자 측은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가전 시장의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자 한다”며 “미국에서 선보이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센서를 탑재한 이유”라고 전했다.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5.17 17:34

5분 소요
[CES 2023] 삼성전자, 혁신 제품 통한 ‘초연결’ 경험 제공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초연결’ 기반의 혁신적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제안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을 통해 세상의 바람직한 변화에 앞장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Sustainability) ▶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파트너십(Partnership)을 키워드로 기기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Home Security) ▶패밀리 케어(Family Care)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경험 위주로 구성했다. 네오 QLED부터 패밀리허브까지 신제품 망라2023년형 Neo QLED 8K부터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비롯한 여러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폴드4·플립4,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기기, 스마트 모니터 등 삼성전자 제품과 파트너사 제품들을 연결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출했다.전시장 입구에 가로 약 8.6m, 세로 약 4.3m의 대형 LED 스크린 등 총 5개의 스크린을 설치해 초연결 경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대형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지난 해 9월 발표한 신 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Sustainability)존을 만나게 된다. Neo QLED 8K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 ▶친환경 기술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삼성의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친환경 비전 실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노력도 소개한다. 소싱부터 생산, 사용, 패키징, 폐기 등 총 5단계 11개의 제품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별 친환경 활동을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을 처음 소개한다.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처리효율이 95%로 내구성이 뛰어난 신규 촉매를 RCS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공정 가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또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등 친환경 제품,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소모 전력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AI 에너지 모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대거 전시한다.삼성전자는 환경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도 소개한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TV를 통해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3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인다.화면의 윤곽선, 색채와 명암 대비를 강조해 저시력자들의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릴루미노(Relumino)' 모드, AI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자막을 가리지 않는 위치에 자막 방송을 보여줘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높인 '오토 캡션 모드'를 탑재했다. ’스마트싱스‘ 기반의 초연결 체험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월(SmartThing Wall)'을 통해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다양한 집 안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돼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3대 핵심 플랫폼은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이자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Samsung Knox)' ▶음성 인식을 넘어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스비(Bixby)'이다.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쉬운 연결 ▶편리한 기기 제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을 선사하며, 진정한 '캄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되어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저전력 블루투스(BLE) 탐색, 자동 인증 등의 단계가 새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알아서 진행되어 편리함을 누리기 위한 불편한 과정을 없애 준다.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집 안 뿐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한다.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다. 3월부터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빈 집에서 사람 형태가 인식되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외출 중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반려 동물을 지키는 경험은 패밀리 케어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의 내장 마이크로 소리를 인식해 부모님의 위급 상황을 감지해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주고, 자녀는 TV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또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고양이 인식 기능도 추가되며,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받고 현재 위치도 찾을 수 있다.스마트싱스의 통합 연결 경험을 집 밖으로 확장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도 소개한다. 폭염이나 한파가 몰아치는 날 외출하기 전에 집에서 미리 차량 공조를 설정해 쾌적한 탑승 경험을 완성하거나, 외출에서 돌아올 때 차량 안에서 간편하게 집안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또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된 생체 신호·수면·일상 활동기록과 차량의 카메라·센서를 연동해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경고 메시지·조명과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교통 체증·날씨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대체 경로를 제안하기도 한다.헬스&웰니스존에서는 삼성 헬스와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연계해 꾸준한 운동과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한 맞춤형 식단을 통해 집 안에서의 건강 관리 경험을 선보인다.특히 미국 헬스탭(HealthTap), 국내 굿닥(Goodoc)과 협업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 안에서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연한다.진료 예약은 물론, 갤럭시 워치나 혈압계, 체중계 등을 활용한 삼성 헬스의 바이탈(vital) 정보를 원격 진료 중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진단과 처방전 발행까지 가능하다.엔터테인먼트존에서는 TV·모바일·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삼성 제품에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로 삼성 계정을 연동하면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집 안팎에서 끊김 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필립스 휴(Hue)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비디오 싱크'와 '뮤직 싱크' 경험도 소개한다. 각각 게임이나 TV에서 재생되는 영상과 음악에 맞춰 조명의 색과 밝기가 변해 콘텐츠 감상의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스포티파이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뮤직 싱크는 스마트싱스를 사용하는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즐길 수 있게 됐다.차량에 내장된 사운드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간편하게 활성화시켜 하만의 뛰어난 음향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기분 좋은 주행을 돕는 '레디 튠(Ready Tune)'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효율적 재택 근무 경험 제안마지막으로 스마트 워크존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재택 근무 경험을 제안한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로 사무실의 갤럭시 북2에 원격 접속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데, 'Easy Connection'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 PC 연결에 필요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동으로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갤럭시 기기와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 환경도 체험할 수 있다. 화상 통화 앱 구글 미트(Google Meet)나 Windows와 연결(Link To Window) 기능을 활용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삼성전자는 전시관 마지막 부분에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강점을 '에코시스템 월(Ecosystem Wall)'을 통해 소개하며,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을 강조한다.에코시스템 월에서는 스마트 전구·스마트 스위치·도어락 등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27개사 200여개 제품과 HCA 15개 회원사 제품이 실물 혹은 디지털 컨텐츠로 표현되며, 각 전시공간별로 연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C-Lab) 전시장을 마련한다. C랩 전시장에는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한다.

2023.01.04 11:26

6분 소요
[미리 보는 CES] 삼성·LG 핵심 키워드는 ‘프리미엄·자발광·초연결’

산업 일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격돌한다. ‘초프리미엄’ 가전과 자발광 TV, 이를 한 데 연결한 초연결 생태계를 앞세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기 침체로 가전 및 TV 수요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삼성과 LG의 이같은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가전과 TV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가전과 TV 시장 모두 크게 위축된 만큼 수익성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 ━ 프리미엄을 넘어선 ‘초 프리미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행사의 메인 디시(Main Dish)격인 가전 분야에서 연결성을 더한 ‘초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인다. 양사 모두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혁신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인 ‘비스포크 인피니티 라인’을 전시한다. 내년 1분기 프랑스와 독일,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도입하고 연내 미국과 멕시코, 태국, 호주 등 해외 각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020년 유럽에 빌트인 오븐, 인덕션 쿡탑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주방 가전 라인업인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고 시장 내 존재감을 공고히 해왔다. 인피니트 라인은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에 힘입어 판매량이 매년 평균 77% 증가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처음 선보인 후 7년 만에 2세대 제품을 공개한다. LG 시그니처 2세대 라인업은 기술 혁신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이라는 기존 1세대의 철학을 계승해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관람객들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처음으로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7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해 더욱 편리해진 ‘세탁기’와 ‘건조기’ ▶실시간으로 요리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스타뷰를 적용한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내부 카메라를 통해 음식물을 인식하고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조리 온도와 시간 등 설정값을 조절해주는 ‘더블 슬라이드인 오븐’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 가전 시장 키워드는 ‘연결성’ 스마트홈을 탑재해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들도 관심이다. 스마트홈은 실내에 있는 스마트 기기(가전제품, 조명, 센서, 보안 등)를 서로 연결해 원격 또는 자동 제어하는 사물 인터넷 기술 기반 시스템이다. 특히 스마트홈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장 등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해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IoT,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조명·블라인드와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와 스마트싱스 기반의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경우 이번 CES 2023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 제품은 32형 FHD(Full HD) 터치스크린을 통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과 관련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AI와 IoT 등의 기술이 접목돼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은 최근 “이번 CES 2023에서 ‘캄테크’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고 예고한 바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기반으로 한 업(UP)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가전은 가전제품 구매 후에도 추가 부품 구매나 LG 싱큐 앱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LG전자는 CES 2023 전시관에 다양한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한 업가전을 배치하고 관람객이 직접 LG 씽큐앱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업가전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업가전의 글로벌 브랜드명은 ‘씽큐 업(ThinQ Up)’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UP가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자발광 TV 경쟁 개막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TV 역시 볼거리가 상당하다. TV 시장 위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ES 2023이 전초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도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기반의 자발광 TV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가 높다. QD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내재화한,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패널로 OLED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분류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패널 수율 문제 등으로 QD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다. 가전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CES 2023 본행사에 앞서 개최하는 ‘퍼스트 룩’에서 77인치 OLED TV를 처음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OLED) TV 출시 10주년을 맞아 LG 올레드 TV와 이를 활용한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존에서는 새롭게 출시하는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과 함께 올레드 TV 등이 어우러진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음향과 디자인을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사운드바 신제품(모델: SC9S)은 LG TV 신제품과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이 기능은 TV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 오디오가 동시에 출력돼 더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LG 올레드 에보(모델: C 시리즈)와 사운드바 신제품을 함께 설치하는 경우 공간 활용도도 대폭 높아진다. 두 제품을 벽걸이나 스탠드 방식으로 함께 설치할 때 TV에 연결하는 사운드바 전용 거치대를 제공한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3.01.03 13:00

5분 소요
[미리보는 CES] 삼성·LG CES 키워드는 ‘프리미엄·자발광·초연결’

산업 일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격돌한다. ‘초프리미엄’ 가전과 자발광 TV, 이를 한 데 연결한 초연결 생태계를 앞세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기 침체로 가전 및 TV 수요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삼성과 LG의 이같은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가전과 TV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가전과 TV 시장 모두 크게 위축된 만큼 수익성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프리미엄을 넘어선 ‘초 프리미엄’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행사의 메인 디시(Main Dish)격인 가전 분야에서 연결성을 더한 ‘초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인다. 양사 모두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혁신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인 ‘비스포크 인피니티 라인’을 전시한다. 내년 1분기 프랑스와 독일,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도입하고 연내 미국과 멕시코, 태국, 호주 등 해외 각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였다.삼성전자는 2020년 유럽에 빌트인 오븐, 인덕션 쿡탑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주방 가전 라인업인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고 시장 내 존재감을 공고히 해왔다. 인피니트 라인은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에 힘입어 판매량이 매년 평균 77% 증가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LG전자는 지난 2016년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처음 선보인 후 7년만에 2세대 제품을 공개한다. LG 시그니처 2세대 라인업은 기술 혁신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이라는 기존 1세대의 철학을 계승해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관람객들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처음으로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7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해 더욱 편리해진 ‘세탁기’와 ‘건조기’ ▶실시간으로 요리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스타뷰를 적용한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내부 카메라를 통해 음식물을 인식하고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조리 온도와 시간 등 설정 값을 조절해주는 ‘더블 슬라이드인 오븐’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가전 시장 키워드는 ‘연결성’스마트홈을 탑재해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들도 관심이다. 스마트홈은 실내에 있는 스마트 기기(가전제품, 조명, 센서, 보안 등)를 서로 연결해 원격 또는 자동 제어하는 사물 인터넷 기술 기반 시스템이다. 특히 스마트홈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장 등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해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IoT,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조명·블라인드와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실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와 스마트싱스 기반의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경우 이번 CES 2023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 제품은 32형 FHD(Full HD) 터치스크린을 통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과 관련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AI와 IoT 등의 기술이 접목돼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은 최근 “이번 CES 2023에서 ‘캄테크’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고 예고한 바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기반으로 한 업(UP)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가전은 가전제품 구매 후에도 추가 부품 구매나 LG 싱큐 앱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LG전자는 CES 2023 전시관에 다양한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한 업가전을 배치하고 관람객이 직접 LG 씽큐앱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업가전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업가전의 글로벌 브랜드명은 ‘씽큐 업(ThinQ Up)’이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UP가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발광 TV 경쟁 개막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TV 역시 볼거리가 상당하다. TV 시장 위축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ES 2023가 전초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도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기반의 자발광 TV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가 높다. QD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내재화한,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패널로 OLED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분류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패널 수율 문제 등으로 QD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다. 가전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CES 2023 본행사에 앞서 개최하는 ‘퍼스트룩’에서 77인치 OLED TV를 처음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OLED) TV 출시 10주년을 맞아 LG 올레드 TV와 이를 활용한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시그니처존에서는 새롭게 출시하는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과 함께 올레드 TV 등이 어우러진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음향과 디자인을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사운드바 신제품(모델: SC9S)은 LG TV 신제품과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이 기능은 TV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 오디오가 동시에 출력돼 더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LG 올레드 에보(모델: C 시리즈)와 사운드바 신제품을 함께 설치하는 경우 공간 활용도도 대폭 높아진다. 두 제품을 벽걸이나 스탠드 방식으로 함께 설치할 때 TV에 연결하는 사운드바 전용 거치대를 제공한다.

2023.01.02 19:19

5분 소요
삼성·LG전자, CES 2023서 프리미엄 가전 격돌

산업 일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격돌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대형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첫 출시한 패밀리허브는 냉장고에 AIㆍIoT 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 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형 스크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 21.5형보다 면적을 2배 이상 확대한 32형 풀HD 터치 스크린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해 패밀리허브의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몰입감 있게 제공한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미국 190여개·한국 80여개의 TV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PIP(Picture in picture) 모드’로도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음악 채널을 시청하면서 레시피를 검색하거나 뉴스 채널을 시청하며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등 멀티 태스킹을 통해 대형 스크린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32형 스크린은 유튜브 등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세로 포맷의 영상에 최적화돼 있다.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의 레시피 영상과 ‘비스포크 아뜰리에’ 앱의 아트 작품 등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도 32형 스크린을 통해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한층 확장됐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다수의 기기를 빅 위젯을 통해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 가능할 뿐 아니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 6대 서비스(에너지·쿠킹·에어케어·홈케어·펫케어·클로딩케어)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특히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돼 있어 다양한 업체들의 조명·블라인드·스위치·동작감지 센서·문열림 센서 등도 패밀리허브로 제어해 냉장고를 홈 사물엔터넷(IoT)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기존 ‘원드라이브(OneDrive)’ 외 ‘구글(Google) 포토’ 클라우드와도 연동 가능해 한층 확대된 공유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포토 사용자는 기기 종류 제한 없이 모바일 구글 포토 사진을 패밀리허브로 다운로드 하거나 패밀리허브에서 작성한 콘텐츠를 구글 포토를 통해 모바일로 공유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홈 화면의 위젯에서 노출되도록 설정해 간편하게 확인하고 클릭 한 번 만으로도 주문할 수 있는 ‘아마존 유어 에센셜(Amazon Your Essentials)’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더욱 커진 스크린만큼 큰 폭으로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패밀리허브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냉장고의 혁신과 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 시그니처’ 2세대 공개 LG전자도 초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를 위해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라인업을 CES 2023에서 선보인다. LG전자는 2016년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처음 선보인 후 7년만에 2세대 제품을 공개한다. 고객이 가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더했으며, 디자인 핵심 요소인 CMF(Color·Materials·Finish, 색상·재질·마감)를 더욱 강조해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LG 시그니처 2세대 라인업은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이라는 기존 1세대의 철학을 계승해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전시장 방문 고객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처음으로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7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해 더욱 편리해진 세탁기와 건조기 ▶실시간으로 요리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스타뷰를 적용한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내부 카메라를 통해 음식물을 인식하고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조리 온도와 시간 등 설정 값을 조절해주는 더블 슬라이드인 오븐 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LG 시그니처존을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인 몰테니앤씨(Molteni&C)와 협업해 꾸민다.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뿐만 아니라 에어컨, 가습공기청정기, 올레드 TV 등 기존 출시된 LG 시그니처 제품과 고급스러운 명품 가구를 활용해 조화롭게 꾸민 거실, 세탁실, 주방 등의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도 제시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적용해 더욱 진화했다”며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12.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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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프리미엄·연결성 더해 글로벌 시장 확대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출시 4년 차를 맞아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비스포크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 기존 셰프컬렉션과 통합하고, 삼성전자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마트 싱스‘를 업그레이드해 기기 간 연결성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올해 생활가전 사업을 견인하고 있는 비스포크에 힘을 실으며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힌다.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 가전 판매에서 비스포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었다. 올해는 판매 국가를 51개국으로 확대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비스포크 전략으로 지난해 월풀을 꺾고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1위에 오른 LG전자를 빠르게 추격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 비스포크 홈 신제품 24종 공개…51개국 진출 삼성전자는 17일 ‘비욘드 비스포크’를 주제로 비스포크 홈 신제품 24종을 공개했다. 비욘드 비스포크는 기존 비스포크 가전을 한 단계 뛰어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공간과 시간,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비자들한테 사랑받아 온 비스포크의 끊임없는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 비스포크의 주요 전략은 프리미엄 라인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출시와 제품 간 ‘연결성 확대’다. 먼저 비스포크 인피니트는 기존 프리미엄 주방 가전 라인업인 ‘셰프컬렉션’을 대체한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비스포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셰프 컬렉션은 주방에만 집중했는데, 비스포크 인피니트는 주방 외 제품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셰프컬렉션을 대체하면서 비스포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품 간 연결성을 확대한 ‘경험의 확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기반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연결해주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 기존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들을 통합·발전시킨 것으로, 멀티 디바이스 경험(Multi Device Experience)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주방가전·공기 관리·반려동물 관리·의류 관리·에너지·집안 관리 등 6대 서비스를 통합했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냉장고 속 보관 중인 식재자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은 물론, 와인병의 라벨을 촬영해 와인냉장고에 보관 중인 재고 확인도 가능하다. 조리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하면 실외 공기까지 분석해 공기청정기를 알아서 제어해준다. 후드에도 ‘트리플 에어센서’가 탑재돼, 조리 중 공기질을 감지해 최적의 풍량으로 운전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 새로운 비스포크 전략, LG '업 가전'과 붙을 수 있을까 업계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비스포크 전략이 올해 LG전자가 새롭게 내세운 ‘UP(업) 가전’ 전략과 경쟁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새 가전을 사지 않아도 스마트폰처럼 꾸준히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 가전’을 새 화두로 제시했다. 업 가전은 소비자가 새 가전을 사지 않더라도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늘 새 제품을 사용하는 듯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올해 약 20종의 제품군에서 업가전 신제품을 출시하고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100여 명 규모의 전담조직도 꾸렸다. 이날 삼성전자도 비스포크 인피니트를 공개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비슷한 전략을 소개했다. 하드웨어는 비스포크 가전을 원하는 만큼 오래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패널 교체가 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업계 최초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평생보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와이파이가 탑재된 모델이라면 제품 구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은 "하드웨어는 지난 2019년 비스포크 도입 당시부터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패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과거의 제품부터 미래 제품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피니트 라인업을 도입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핵심 부품 평생 보증을 통해 미래가치까지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2022.02.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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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CES 2022 혁신상 휩쓸어...총 67개 혁신상 수상

산업 일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2’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10일(현지시간)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43개의 혁신상을 받았고, LG전자는 10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올레드 TV를 포함해 24개의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만 21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TV는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생활가전은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로 총 43개의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 또는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3개, 모바일에서 1개를 각각 차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보여 줬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2022년형 TV 신제품과 라이프스타일 TV 플랫폼, 게이밍 모니터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과 올 하반기에 출시한 ‘오디세이 네오(Neo) G9’ 게이밍 모니터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홈 관련 새로운 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식자재 관리,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등의 기능을 갖춘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7년 연속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바일 부문에선 최근 출시해 폴더블 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제품에 먼저 도입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비스포크(Bespoke)’ 개념을 폴더블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한 제품이다. ‘갤럭시 Z폴드3', ‘갤럭시 Z플립3',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 ‘스마트 태그+’ 등 다양한 제품은 혁신상을 휩쓸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AI, HPC 등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탑재될 '512GB DDR5 RDIMM' 고용량 D램 ▶업계 최초 ZNS 기술을 지원해 기존 SSD의 수명을 최대 3~4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는 ZNS NVMe SSD 'PM1731a'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 최적화된 PCIe Gen5 인터페이스 기반 차세대 SSD 'PM1743' ▶업계 최초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TV, 생활가전, IT 제품 등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최근 출시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차별화된 생활가전 제품이 골고루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는 10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펫 모드, 광촉매필터, 부착형 극세필터 등을 갖춘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복잡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집약한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내년 1월4일,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가치를 담은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2021.11.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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