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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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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환경부와 녹색산업 해외진출 협력 논의

부동산 일반

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협력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폐배터리 재활용 등 녹색사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6일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환경시설관리는 전국 1290개 수처리시설과 4개 소각시설뿐 아니라 매립시설, 폐유·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경인환경에너지는 1일 폐기물 96톤을 소각해 시간 당 25톤의 스팀을 생산하는 소각시설이다. 발전설비 용량은 1.13MWh에 달한다. 환경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산업 등 3대 녹색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녹색 신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와 SK에코플랜트는 SK에코플랜트가 자체 보유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는 한 장관 외에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담당임원,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AI 운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소각로를 둘러보고 AI 솔루션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날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녹색산업은 혁신기술 기반 육성을 통해 전 세계 신시장 개척 및 수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재원조달과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 대표 녹색산업 선도기업으로서 환경성에 초점을 맞춘 기술 개발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SK에코플랜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환경부 주최로 열린 ‘녹색산업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여해 환경부와 녹색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와 환경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단위사업별로 녹색산업의 수출 및 수주 지원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환경시설관리를 인수한 뒤 볼트온(Bolt-on, 유사기업 인수·합병) 전략에 따라 12개 폐기물 처리업체와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업체, 재활용 기업 등에 투자함으로써 국내에서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매립 3위 기업으로서 지위를 확보했다. 2021년에는 세계적인 클라우드 리딩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소각로 AI 운전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AI는 소각시설에서 추출된 200여개 운전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을 학습해 투입 폐기물을 조절해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배출가스의 유해물질 농도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SK에코플랜트가 해당 AI 솔루션을 산하 소각시설 5곳에 적용한 결과, 일반 소각시설 대비 일산화탄소 발생량이 49.7%, 질소산화물 발생량은 12.4% 감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솔루션을 국내 다른 소각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공급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23.01.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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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순환 확대’…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석유화학 제품 생산

ESG

그간 보일러 보조 연료로 사용돼왔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油)를 석유화학 제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및 건설폐기물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폐플라스틱으로 제조한 열분해유를 납사, 경유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재활용 가능 유형이 연료 제조로만 규정됐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것이다. 또 기존에 소각시설로 분류된 열분해 시설도 화학적 재활용 시설로 분류되며, 열분해 특성에 맞도록 설치·검사 기준이 마련됐다. 아울러 투입된 폐플라스틱 중량의 50% 이상을 열분해유로 회수하도록 재활용 기준이 구체화됐다. 이 외에도 사료 및 비료 제조 등으로 재활용 용도가 제한됐던 커피찌꺼기와 버섯폐배지는 현장의 활용 여건과 환경 영향 여부 등을 고려해 유지(油脂) 제품 제조 및 화력·열병합 발전소 연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사료로 활용되는 쌀겨가 폐기물에서 제외되는 등 활용성이 높은 폐기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됐다. 일회용 컵에 대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관리를 위해 수집·운반 및 처리 체계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일회용 컵 폐기물을 수집·운반하기 위해서 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폐기물 처리 신고 대상으로 완화돼 지자체와 대행 계약 없이 일회용 컵을 수집·운반할 수 있게 됐다. 일회용 컵 수집·운반자는 승인받은 임시보관장소로 일회용 컵을 수집·운반할 수 있다. 특장차량(압축·암롤)이 아닌 밀폐형 덮개 설치 차량으로도 일화용 컵 수집·운반이 가능하다. 소각 시설의 폐기물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 현장 및 건설 폐기물 중간 처리업체의 불연(不燃)물 무게 기준을 10% 이내로 규정해 소각업체에 위탁·처리하도록 개선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1.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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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순환경제 디자이너로 도약’ 비전 제시

부동산 일반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서 ‘순환경제 디자이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가 실현된 순환경제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다. 탄소중립 엑스포, 산업계 탄소중립 컨퍼런스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한 환경·에너지 분야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에너지대전에 약 3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에너지대전에 참가하는 SK에코플랜트는 탄소 제로(Net Zero)-폐기물 제로(Waste Zero)를 실현하는 ‘순환경제 디자이너’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에너지 순환구조를 형상화 해 동선을 배치한 SK에코플랜트 부스는 ▶그린에너지플러스(Green Energy+) ▶넷제로타운(NetZero Town) ▶그린테크(Green Tech) ▶에코서큘레이션(Eco Circulation) 등 4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참관객들은 해상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제조·사업개발·EPC(설계·조달·시공)·사업운영 등 SK에코플랜트가 완성한 에너지사업 밸류체인을 비롯한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이산화탄소 배출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Solid Oxide Electrolysis Cell)가 전시됐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SOEC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을 국내 최초로 수행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솔루션도 구축한 바 있다. 앞으로 수전해 기술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등 혁신기술 적용을 통한 환경산업 고도화 솔루션도 제시됐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5개 소각시설에 AI 솔루션을 적용,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5곳 소각시설에 적용한 결과 일산화탄소 배출량 평균은 약 50%, 질소산화물 배출량 평균은 약 12% 줄었다. SK에코플랜트의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솔루션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구현됐다. 관람객들은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는 것을 보며 E-Waste(전기·전자 폐기물)이나 폐배터리가 새로운 자원이 되는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미국·아시아 등 주요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소각시설 소각재를 재활용한 보도블록, 폐PET병을 원료로 만든 철근 대체 건설자재 ‘케이에코바’도 순환경제의 사례로 함께 전시됐다.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 솔루션이 압축적으로 적용되는 순환경제 모델도 눈길을 끈다. 태양광,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고 발생하는 폐기물은 에너지화·자원화해 처리하는 탄소중립산업단지가 대표적이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통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자원화 함으로써 2040년에는 탄소중립이 실현된 산업단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도시에 이르기까지 폐기물을 에너지로 다시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는 다양한 자원으로 전환시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순환경제 디자이너로서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기술과 솔루션은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하나의 청사진으로 연결돼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전반의 밸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지속가능한 도시와 순환경제를 디자인하는 대표 환경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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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 출시

건설

SK에코플랜트가 다양한 산업군의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WAYBLE)’을 공식 런칭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열린 SK그룹 CEO 세미나를 통해 ‘웨이블’ 브랜드를 최초 공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영어로 길을 뜻하는 Way, 폐기물을 뜻하는 Waste와 ‘가능하다’는 뜻의 Able을 합성한 단어로, 폐기물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통해 폐기물의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았다. 그동안 국내 폐기물 산업은 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 등 밸류체인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고, 관련 데이터 확보도 쉽지 않았다.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각 기업이 자체적으로 관리해 왔지만 기존의 전화 중심 소통과 중복되는 수기 문서작업 등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중요 데이터를 선별하는 것은 요원한 상황이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 단계의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함으로써 폐기물 데이터를 확보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솔루션 웨이블을 개발했다. 현재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소각시설 및 관련 운송업체, 폐기물 배출기업 등 70개 현장에서 웨이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4개월여간 운영을 통해 약 8500톤의 폐기물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지난달에는 유통·물류서비스기업 쿠팡풀필먼트와 웨이블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친환경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폐기물 처리 업무 간소화 등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폐기물 처리 데이터 수집 활성화, 폐기물 처리 전 과정 투명성 강화 등 효과가 예상된다. 웨이블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수기로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올바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덕분에 필수로 등록해야 하는 폐기물 처리 관련 정보의 신고 누락 및 오입력·부정입력 우려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스마트배차’ 기능은 기존 전화/Fax 소통보다 효율적인 배차를 할 수 있고, 처리 의뢰한 폐기물이 소각, 매립장까지 제대로 운송되는지 경로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장이 여러 곳인 기업의 경우,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된다. 폐기물을 유형과 상태별로 구분한 데이터, 자원화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친환경 성과 증명에 쓰임이 많은 분석 리포트도 제공된다. 국제표준환경평가인 폐기물의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대응과 폐기물매립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검증 획득 등에도 웨이블로 수집된 폐기물 데이터를 공식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웨이블은 폐기물 운송차량 경로 이탈 알림 및 실시간 무게 추적, 시각 인식 인공지능(Vision AI)을 활용한 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등을 통해 폐기물의 적법 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AI 기술로 폐기물 성상(性狀)을 파악, 분류해 자동으로 재활용·소각·매립 등 최적화된 처리가 가능한 폐기물 처리업체를 매칭해주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환경 인프라·기술과 연계해 재활용률을 제고하고 탄소배출을 줄여주는 컨설팅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폐기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0.27 23:10

3분 소요
폐기물 연소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새 자원으로 활용한다

부동산 일반

SK에코플랜트가 기후위기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를 자원화 하는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고려대 산학협력단 심상준 교수 연구팀과 ‘환경에너지사업소(폐기물 소각시설) 배기가스의 생물전환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탄소 포집 및 활용)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와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 단장, 심상준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고려대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미세조류를 배양한 뒤, 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소각시설을 활용해 CCU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세조류는 플랑크톤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단세포 미생물로 빛과 이산화탄소를 먹이 삼아 생장한다. 자기 몸무게의 2배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광합성을 하고, 산소와 포도당을 생산해낸다. 미세조류는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남으면 포도당을 지방으로 전환해 저장하는데, 이 지방의 분자구조가 석유와 비슷해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에 미세조류 광배양기술을 적용, 그동안 저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던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실증을 통해 미세조류를 활용한 CCU 기술의 경제성 등이 확보될 경우에는 국내외 소각시설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기술의 경쟁력은 배양기술을 최적화하고 균주를 개발해 미세조류 생산량을 극대화 시키는 데 있다. 미세조류 생장에 필요한 배양기 제작비용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심 교수 연구팀은 세계적인 수준의 미세조류 광배양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로 미세조류 균주를 성공적으로 배양하고, 여기서 나오는 부산물을 플라스틱 대체재로 활용하는 실증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미세조류를 건조해 식물체 바이오매스를 20% 이상 함유하는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Bio-based plastics)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국 등 해외에선 푹신한 운동화 밑창이나 각종 포장재·비닐 등에 활용되는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 소재에 미세조류를 혼입한 제품이 이미 출시돼 있다. 미세조류로 대체되는 만큼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등 혁신기술을 통해 환경사업을 고도화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소각시설의 경우 폐기물을 태우고 남는 열을 활용해 전기나 증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것은 물론, AI 솔루션을 도입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소각 후 남는 소각재를 단순 매립하는 대신 보도블록 등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추가로 폐기물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재활용함으로써 소각시설을 순환경제의 작은 모델로 만들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자연에서 공급되는 태양광 에너지와 감축이 필요한 이산화탄소만으로 유용한 자원을 만드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며 “SK에코플랜트는 혁신기술을 통해 환경사업을 고도화하고, 순환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0.24 10:40

2분 소요
친환경 소각로 운전 최적화 솔루션에 AI 적용 산업 고도화 성과

부동산 일반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초 친환경 소각로 운전 최적화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관련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기술혁신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환경에너지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이 가장 먼저 적용된 곳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산하 소각시설 충청환경에너지다. 인근 산업단지 등에서 배출되는 산업폐기물이 하루 평균 90여t 소각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오염물질을 선제적으로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해법으로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개인의 경험과 노하우에 의존하던 소각로 운전의 편차를 최소화 하기 위한 복안이었다는 설명이다. AI는 9개월 동안 60여개의 알고리즘을 학습한 결과 소각로 온도를 950~1050℃ 내외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오염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 결과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은 모니터 화면에 소각로 온도가 떨어지거나 떨어질 기미가 보이면 폐기물의 ‘투입’, 온도가 너무 높거나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면 폐기물 ‘투입 대기’를 안내해준다. 소각로 최적 온도 유지를 위한 AI의 가이드 덕에 실제로 충청환경에너지에서 배출하는 일산화탄소는 약 66%, 질소산화물은 약 36% 감소했다. 환경부 배출 허용 기준에 맞출 뿐만 아니라 그보다 엄격한 관리를 통해 투명하게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지역 내에서 신뢰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충청환경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 AI 솔루션 덕에 질소산화물 36% 줄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은 물론 스팀 생산량 증가, 소각로 안 내화벽돌 등 시설의 내구연한 증가 등 긍정적 효과도 나타났다. 소각로의 설비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곳곳에 부착된 센서들이 소각로의 전류와 진동 등 소각시설의 데이터를 분석해 비정상적인 동작을 미리 감지하거나, 최적의 정비계획을 구현해 소각로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하 소각시설 전체에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총 10곳의 산하 소각시설에 적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은 향후 국내외 소각사업자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국내 전체 소각시설 약 300곳에 솔루션이 적용될 경우 기대되는 일산화탄소 저감량은 약 1307t, 질소산화물 저감량은 약 1952t으로 추산된다. 연평균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약 11만7812t으로 예상된다. 60년간 벌채하지 않은 중부지방 소나무 기준 약 94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SK에코플랜트는 지속적으로 AI를 활용한 환경사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하·폐수 처리시설의 탄소저감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 등도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추진 중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업 전체를 혁신하고, 플랫폼과 친환경 솔루션을 만들어 전 세계 환경사업에 적용시키는 것이 SK에코플랜트의 궁극적 목표”라며 “환경업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폐기물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 down@edaily.co.kr

2022.09.28 08:00

2분 소요
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소각재 건설골재로 재활용

부동산 일반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처리하고 남은 소각재를 이용해 친환경 건설골재를 생산한다. SK에코플랜트는 13일 ㈜씨엠디기술단과 소각재를 재활용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엠디기술단은 친환경 건설재료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녹색기술인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면서 “환경사업을 단순한 폐기물 처리사업이 아닌 순환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한편 그 토대가 되는 환경 기술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씨엠디기술단은 소각재 재활용 블록 골재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 양사는 이미 여러 발열성 화학 반응 재료로 혼합과 양생 실험을 지속한 바 있다. 그 결과 오염물질과 악취를 제거하는 동시에 압축강도를 대폭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씨엠디기술단이 자체 개발한 비소성 무기결합재와 팽창저감용 반응재 등 안정화 처리 기술이 활용됐다. 실제 SK에코플랜트 산하 소각장에서 나온 소각재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하자, 골재 품질 변화 없이 소각재를 혼입할 수 있는 비중은 기존 20% 수준에서 최대 60%까지 증가했다. 앞으로 SK에코플랜트가 자사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소각재를 제공하면 ㈜씨엠디기술단은 이 소각재를 콘크리트와 혼합하는 방식으로 대형 옹벽블록과 보도블록 등을 제조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안정성 검토를 거쳐 SK에코플랜트 건설 현장에서도 사용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태우고 바닥에 남는 소각재의 양은 약 215만9000톤에 달한다. 그동안 소각재는 오염 성분이나 악취, 이물질 문제가 있거나 콘크리트에 혼입할 경우 팽창이나 균열이 생기는 등 강도가 떨어지는 단점 탓에 재활용이 어려웠다. 때문에 지금까지 소각재 재활용 비중은 약 24%에 그쳤으며 남은 소각재는 매립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소각재 매립량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소각재 발생량의 50%만 재활용해도 100만톤 이상의 소각재가 매립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대형 옹벽블록과 보도블록 생산에 필요한 시멘트, 천연골재를 소각재로 대체함으로써 원가가 절약될 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7.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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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신기술 개발해 하폐수 처리위한 전력 소비 줄인다

부동산 일반

국내 1위 환경기업으로 거듭난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하·폐수 처리 시 소비전력을 대폭 줄이는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7일 하·폐수 처리에 필요한 분리막(Membrane) 제조기업인 (주)퓨어엔비텍과 에너지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와 장재영 (주)퓨어엔비텍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분리막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인 MABR(Membrane Aerated Biofilm Reactor)의 신기술과 특허를 확보하기 위한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은 처리수조 바닥부분에 송풍기로 공기를 발생시켜 미생물에게 산소를 공급했다. 이 방식으로는 산소와 미생물의 접촉시간이 짧아 전달효율이 떨어지고 송풍기를 작동하는 데 소비되는 전력도 컸다. 이에 비해 MABR은 분리막 표면에 생물막(Biofilm)을 붙여 미생물을 성장시키고 분리막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미생물이 직접 산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생물이 알아서 하·폐수를 정화할 때 필요한 산소를 전달하게 되므로 기존 방식보다 미생물에게 전달되는 산소량이 3배 많고 송풍기 가동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해당기술은 수에즈(Suez), 듀폰 옥시엠(Dupont Oxymem), 플루언스(Fluence) 같은 해외기업만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국내 하수처리시설은 처리용량 65% 이상이 운영 연한 25년이 경과돼 처리 수량을 증가시키고 처리 수질을 강화하기 위한 증설 및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SK에코플랜트와 (주)퓨어엔비텍은 MABR 기술을 국산화하고 환경신기술 인·검증에 성공해 국내 수처리 시설의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 2019년 수처리 용량 기준으로 국내 공공하수처리시설 20%에만 MABR을 적용해도 매년 전력 소비량이 약 264GWh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약 7만1600가구의 1년 전력 소비량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자사 산하 소각시설에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바 있다. 그 결과 소각시설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66%,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36% 감소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소각시설에 AI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수처리 분야에서도 전력소비를 줄이는 신기술 솔루션 개발을 통해 환경사업 기술 차별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국내 1위 환경기업으로서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을 고도화하는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7.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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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아마존웹서비스와 탄소·폐기물 ‘제로시티’ 구현

건설

국내 1위 환경기업으로 거듭난 SK에코플랜트가 아마존과 손잡고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SK에코플랜트는 아마존 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로시티(The Zero City)를 구현하는 디지털 솔루션 및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제로시티는 탄소와 폐기물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순환경제 모델이다. SK에코플랜트는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제로시티를 현실화하기 위한 환경 및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폐기물을 자원화, 에너지화 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하려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 같은 환경산업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 및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AW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되는 디지털 솔루션은 전 세계 환경 사업자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이미 AWS와 폐기물 소각로 운영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해당 솔루션을 SK에코플랜트가 운영 중인 4개 소각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그 결과 소나무 약 1만2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의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SK에코플랜트와 AWS는 국내외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폐기물 발열량을 예측하고 하·폐수 처리시설에선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같은 솔루션 적용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환경산업은 단기 이익을 추구하는 단순 폐기물 관리 사업이 아닌 순환경제에서의 새로운 에너지 사업”이라며 “소각장은 발전소로, 매립장과 폐기물 처리시설은 메탄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설로 개발하는 등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환경기업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우리의 환경기술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중대한 환경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운영 중인 SK에코플랜트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SCA 체결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디지털 솔루션 개발 및 확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6.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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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中 상하이, 일일 코로나19 폐기물 처리량 1천400t 이상으로 확대

차이나 포커스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중국 상하이 생태환경국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상하이의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처리량을 기존의 하루 300t에서 1천400t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관련 폐기물은 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지정 병원, 발열 클리닉, 집중 방역 및 치료 현장 등에서 배출된다.상하이 생태환경국은 시내 의료폐기물 수송차량도 기존 127대에서 546대로 늘렸으며 시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의료폐기물 긴급처리 시스템으로 통합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방역 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폐쇄관리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2022.04.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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