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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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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근 포스코 사장 “세계 최고 경쟁력, 기반은 언제나 안전”

산업 일반

이희근 포스코 신임 사장이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드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에게는 위기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DNA 있고, 창립 과정에서부터 냉천 범람 수해 복구까지 불굴의 의지와 하나된 마음으로 수많은 위기를 헤쳐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취임사에서 이 사장은 가장 먼저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돼야 하며, 그 기반에는 언제나 안전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안전은 회사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작업계획 단계부터 위험요인과 조치 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안전활동을 제거해 실질적인 안전 활동이 되도록 지속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다음으로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설비강건화 기반의 제조원가 혁신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철강 본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이 사장은 “최근 설비의 안정 없이는 회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정과 제품, 품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저가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 구축 및 스마트 고로,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와 같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확산해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당부했다. 그는 “위험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며 “임원·직책자·모든 직원까지 끊임없이 학습하고 소통하면서 통찰력과 추진력을 길러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좋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확보 할 수 있는 판매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날로 심화되는 경쟁여건에서 우리 고객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포스코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고 전했다.이어 “노사는 무엇보다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직원의 행복과 회사의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협력사·공급사·고객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협력의 문화를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끝으로 이 사장은 “우리에게는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노사가 따로 없이, 우리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헌신과 열정을 다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대변혁의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모든 임직원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굳건히 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5.01.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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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 오전부터 재가동

산업 일반

불이 나면서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이 24일 재개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예열을 거쳐 24일 오전 2시 2고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3고로와 4고로를 재가동했다. 고로 재개에 따라 쇳물을 받아 철과 제품을 만드는 후속 생산설비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에서는 23일 오전 7시 7분쯤 2고로 주변 전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10분 만에 꺼졌다.이 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정전이 발생하면서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됐다.포스코는 정전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자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 농도가 높아져 폭발할 위험에 대비해 자동적으로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공장 주변이 검은 연기로 뒤덮이고 굴뚝에서 화염이 분출됐다.이후 포스코는 복구 작업을 벌여 23일 오전부터 파이넥스 2·3 공장 가동을 재개했고 나머지 설비 복구에도 힘을 쏟았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화재에 따른 설비 가동 중단 시간이 짧았던 만큼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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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임원 인사…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 승진

산업 일반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7대 핵심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적 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이번 인사에서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전략과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로서 이차전지 소재와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이,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내정됐다.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시키고, 추진반장으로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으로 이동했다. 포스코그룹은 신성장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 인재 영입도 확대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삼성SDI 기술 전략 담당 윤태일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와 CCS(탄소 포집‧저장) 전문가인 한국석유공사 김용헌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 원칙으로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세대교체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복구에 크게 공헌한 포항제철소 이영걸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포스코그룹은 현재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 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2023.1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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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위기 모면한 철강업계…협상 진전 기대감

산업 일반

올해 임금 협상을 두고 갈등해온 국내 철강업계 노사가 파업 위기를 모면했다. 포스코 노사는 대표자 만남을 통해 올해 임금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고, 현대제철 노사 역시 올해 임금 협상 상견례를 갖는 등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국내 철강업계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협상 재개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부에선 “올해 임금 협상을 두고 철강업계 노사의 입장 차가 커, 파업 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20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전날 임금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스코 노동조합 측은 “노사 대표자가 만남을 통해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며 “성실하고 적극적인 교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이 전날 만나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셈이다. 포스코 노조 측은 “사측은 금주 중 교섭 재개 시 최대한의 제시안을 준비하기로 했다”며 “마지노선은 10월 5일”이란 입장이다. 이 기간 안에 포스코 노조 측이 노조가 받아들일 정도의 제시안을 마련하는 게 관건이란 얘기다. 현대제철 노사 역시 올해 임금 협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달 15일에 임금 협상 상견례를 가져 본격적으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 측은 “7차 교섭이 진행될 때까지 회사가 교섭 해태(懈怠)를 자행하고 있다”며 투쟁 수위를 높여왔다. 현대제철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파업 관련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 등으로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인데, 협상 재개로 대규모 파업 등의 극단적인 상황은 벌어지지 않은 것이다. “협상 장기화” vs “극적 타결”철강업계에선 올해 철강업계 노사의 임금 협상 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에선 “철강업계 파업은 자동차, 조선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철강사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을 타결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반면 다른 한편에선 “올해 협상에 대한 철강업계 노사의 시각차가 뚜렷한 만큼, 부분 파업 등의 진통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일부에선 “철강업계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길어지면서 해를 넘길 수 있다”는 다소 비관적인 말도 들린다. 포스코 노조 측은 올해 임금 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 23건의 요구안을 제시했는데, 포스코 측이 노조가 수용할 정도의 제시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올해 초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돌입했지만, 철강 시황이 본격적으로 좋아진 국면은 아니라 노조 요구를 대거 수용할 여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2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대제철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길어질 수 있다는 말도 나돈다. 현대제철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격려금 지급 등을 놓고 갈등을 겪다가 올해 초에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협상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 노사가 올해 사상 최대 임금 인상에 합의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 내 다른 계열회사 노조 역시 임금 인상 규모를 늘리기 위해 투쟁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2023.09.20 18:00

3분 소요
포스코 창사 첫 파업 위기에 산업계‧협력업체도 ‘우려’

산업 일반

올해 초 극적으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를 완료하고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는 포스코가 사상 첫 노동조합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포스코 노동조합 측이 올해 임금 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 총 86건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6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 측은 이날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절차를 밟고 있다. 포스코 안팎에선 “노조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 수준인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가 들린다. 포스코 협력업체에서조차 “포스코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협력업체의 고용과 근로 조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포스코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과 관련해 지난달 23일 열린 20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포스코 측은 당시 교섭에서 포스코 노조의 86개 요구사항 중 38건에 대한 제시안을 전달하고, 그 외 5건을 추가로 제시했다. 또한 임금 인상 규모 등은 다음 교섭에서 제안한다고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 포스코 노조가 반발하면서 교섭이 중단된 것이다. 포스코 노조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 행위(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깊이 있게 충분한 논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가 일방적으로 교섭 결렬을 선언한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며 “회사는 포스코 노조에 교섭 결렬 철회 및 교섭에 복귀할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과 3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 노조 측에 공문을 보내 교섭 복귀를 요청했다. 이 회사 교섭 대표는 이달 1일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복귀를 설득했으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4일 서한을 통해 전 직원에게 노사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포스코만의 문제?…협력업체도 ‘직격탄’철강업계 안팎에선 “포스코 노조의 파업이 현실이 되면 포스코뿐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철강과 연관된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관제철소 특성상 1년 내내 쉬지 않고 가동이 돼야 하는데, 파업으로 조업이 중단되면 전후 공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코는 생산량의 50% 정도를 수출하고 있어, 제철소가 멈추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실제 지난해 태풍 피해로 포항제철소가 멈추자 일부 고객사는 포스코와 거래를 끊고 현재까지도 재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해 기준 포스코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1억800만원으로 국내 상위 5%에 속하는 만큼, 파업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소 냉정한 분위기다. 국내 근로자 평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포스코 근로자들이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목표 달성 성과급 200% 신설, 조합원 문화행사비 20억원 지원 등 총 86건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포스코 협력업체들도 포스코 노조 파업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포스코 노조 측이 과도한 임금 인상을 지속 주장한다면 원‧하청 상생 노력이 무색해질 수 있다”는 말도 들린다. 김재열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장은 “포스코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지속해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협력업체의 고용과 근로 조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2023.09.06 15:49

3분 소요
수해 아픔 씻고 매출 100조원 시대 연다

CEO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1984년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 품질‧생산 등 철강 사업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철강 전문가’로 통한다. 역대 포스코그룹 회장들의 이력에 빠지지 않는 서울대, 엔지니어 출신이라, 일부에선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로 거론하기도 한다.김 부회장은 포스코그룹 철강 사업 성장과 함께한 인물이다. 2021년 말에 부회장으로 승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포스코그룹 역사상 30년 만에 부활한 부회장직에 올랐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 내부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포스코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초에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를 완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김 부회장은 지난 7월 새로운 비전(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그는 “철강이 전통적인 굴뚝 산업, 탄소 다(多)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앞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 것”이라며 “신(新)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이자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불확실성이 일반화된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왜 그 길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시대의 변혁에 대응하고 미래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철강 사업의 친환경 경쟁력을 키우고, 동시에 친환경 사업 확장을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장기 성장 전략 등을 토대로 2030년까지 포스코의 글로벌 조강 생산 능력을 5200만톤(t)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김 부회장의 구상이다. 또한 2030년까지 합산 매출액 100조원을 달성하고,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과 비교해 3배 수준으로 키운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2년의 2배 수준으로 높여 조강 생산 능력 글로벌 톱(Top) 5, 수익성 글로벌 1위 철강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꾸준히 경영 능력을 입증해온 김 부회장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지 주목된다.

2023.08.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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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렸던 주주 입에서 ‘사랑합니다’…약속 지킨 최정우 회장

산업 일반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 포스코그룹의 기업 가치가 수직 상승하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그룹 지주사 전환 추진 당시에 주가 하락 우려 등으로 적잖은 비판을 받았는데, 2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주가 상승을 이끌어 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재계 안팎에선 “지주사 체제 전환 후 기업 가치 상승을 공언했던 최정우 회장이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켜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상장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전일보다 2.49% 오른 65만8000원이다. 이달 초까지 40만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최근 들어 급등한 것이다. 소폭 하락 마감한 이달 20일을 제외하면 12일부터 이날까지 지속 상승했다. 21일과 24일에는 전일과 비교해 10% 넘게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5조6479억원으로, 코스피 4위다. 포스코그룹에서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사업을 맡고 있는 포스코퓨처엠 주가 역시 질주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10.33%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6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018년 7월 27일 35조2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7월 24일 115조원으로 3배 넘게 사상승했다. 특히 같은 기준으로 그룹 내 친환경 미래 소재 사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시가총액은 14배 넘게 급증했으며,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시가총액은 5배 성장했다는 게 포스코그룹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그룹은 “대부분 상장사 시가총액이 5배 넘게 올라 자본시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에 쏠린 눈 포스코그룹 상장사의 기업 가치가 지속 상승하면서, 최정우 회장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8년 비(非)엔지니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정우 회장은 사상 최대 실적, 사상 최초 지주사 전환 등을 달성한 인물이다. 재무통으로 유명한데 재계 안팎에선 지주사 전환 당시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그룹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지주사 전환 이후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최 회장의 바람대로 포스코그룹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수해를 입은 아픔을 겪었지만, 수해 복구 완료 후 실적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포항제철소 정상화 등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 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 기조를 보였던 작년 2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지난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3.07.25 18:00

2분 소요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1조원 ‘복귀’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1% 줄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2분기 실적에 대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 정상화 및 판매 정상화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 1분기보다 3.8%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초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완료 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철강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88.1% 급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 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 기조를 보였던 작년 2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지난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저탄소 제품 1050만톤 생산 목표 및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국내외 100만톤 생산체제 확대를 발표하는 등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편, 포스코그룹 상장 6개사(社)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100조원를 돌파했다.

2023.07.24 11:04

1분 소요
포스코홀딩스, ESG 성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토대로 핵심 ESG 이슈에 대한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포스코홀딩스와 7개 주요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통합 검증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스페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 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 사항에 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특히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물리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사례를 소개했다. 물리적 리스크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업이 보유한 실물 자산에 직접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뜻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 등도 담았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친환경 중심의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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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집중 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출연

산업 일반

포스코그룹이 집중 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포스코그룹은 최근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재해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4월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경북‧강원 지역 산불 및 수도권 집중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20억원의 성금을 출연했다.

2023.07.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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