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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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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확대 나선 대우건설…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부동산 일반

대우건설이 해외수주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자력발전소, 베트남 신도시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팀코리아’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 체코 상용원전 건설사업 수주가 9부 능선을 넘은 모습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식재산권 분쟁 절차를 중단키로 하면서 오는 4월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순항하면 대우건설은 올해 안에 수조원 규모 시공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 체코전력공사(CEZ)가 발주한 체코 원전 입찰에 ‘팀코리아’로 참여해 프랑스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체코 정부는 한수원 컨소시엄(한수원·한전기술·한전원자력연료·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인 ‘팀 코리아’를 24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두코바니 5·6호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해외 원전 수출의 명맥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체코 원전 시공 주간사로 참여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이다. 팀 코리아는 두코바니에 추가로 건설되는 원전 2기(5,6호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됐다. 추후에 체코 정부가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 추진을 결정할 경우 팀코리아가 발주사와 단독 협상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6년부터 상업 운전하는 게 목표다.대우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75명의 직원을 투입했다. 투입된 직원들이 21회에 걸쳐 체코 현지 출장을 다녀왔고, 2019년 6월부터 체코 프라하사무소에 1명, 2021년 1월부터 경주 합동사무소에 10명의 직원을 파견해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긴밀하게 협력했다. 대우건설의 원자력 경력 보유 직원은 15년 이상이 450명, 10년 이상이 710명에 이른다.대우건설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및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와 같은 대형 상용원전 시공을 필두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용원자로를 일괄 수출한 경험이 있다. 또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및 원전해체 분야도 수행하는 등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향후 발주 예상되는 폴란드와 네덜란드, 핀란드, 슬로베니아 등 다른 해외 원전 시장에도 국내 업계의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폴란드원전에도 한수원과 팀 코리아로 참여 중이다.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다. 우선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가 올해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로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톤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지난해 10월 낙찰자 선정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이라크 해군기지 건설 프로젝트도 주요 인프라 사업 중 하나다. 이라크 해군 기지 건설 프로젝트는 이라크 알포(Al Faw) 신항만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조8000억원 규모다. 현재 이라크 항만공사(GCPI)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수주가 목표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라크를 중동 지역의 거점 시장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3년 말 미국 뉴욕에 투자법인 ‘대우이앤씨USA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며 미국 및 캐나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베트남 시장 공들이는 대우건설대우건설은 베트남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000㎡ 규모의 주거·상업·아파트·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로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 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다.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이뤄가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주도해 주거·상업·교육·녹지·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신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으로 전체 개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된 배경엔 정원주 회장의 적극적인 해외 세일즈 전략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원주 회장은 최근에도 일주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대우건설이 2단계 개발을 추진 중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과 올해부터 투자를 시작하는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베트남 정부가 향후 추진하는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목적이 크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체류 기간 중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을 만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위축 속에 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해외로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며 특히 베트남을 주된 전략 시장으로 선택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정 회장이 최근 3년간 모두 6차례 베트남을 방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25.03.30 06:01

4분 소요
시중은행 해외 진출 확대…다음 공략지는 동유럽

은행

국내 시장에서 성장 한계에 다다른 은행들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 돌파구를 찾았지만 점차 유럽과 같은 선진 금융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폴란드 등 동유럽이 국내 은행들의 차기 거점 지역으로 떠오른다.우크라 전쟁 발발 후 폴란드 진출 활발 국내 은행들이 최근 들어와 폴란드 등 동유럽권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고,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폴란드 정부와 우리 정부와의 교류가 활발해져 기업 진출이 늘자 은행들이 금융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도 국내 은행들은 손쉽게 마진을 남길 수 있는 동남아권에서 해외법인 수익의 60~70%를 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폴란드나 주변 국가의 한국 방위산업 관심이 커졌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과의 교류가 확대되며 금융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것으로 은행권은 분석 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23 폴란드 진출전략 보고서’에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의 폴란드 투자 진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LG화학 배터리 공장 투자 후 전기차 관련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2019년부터 폴란드가 유럽 전체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기업뿐만 아니라 배터리 정밀 금형, 사출, 프레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들의 투자 진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 간 교역 규모는 2017~2021년 사이 연평균 15% 성장률을 보였고, 2021년에는 86억 달러를 초과해 역대 최대 교역액을 달성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뒤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한국과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으로 교역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한 은행 관계자는 “폴란드 지역이 동유럽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국내 업체들의 주요 해외 진출 시장으로 여겨진 것에 이어 전쟁으로 인해 방산 허브로 부상했다”며 “국내 금융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폴란드가 동유럽으로 여겨지지만 유럽에서는 중앙 유럽(Central Europe)로 인식한다”며 “그만큼 물류와 자본이 거쳐 가는 지역이 폴란드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쟁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도 예상되는 만큼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며 영업조직을 만드는 모습이다.국책은행도 동유럽 확장 집중 최근까지 가장 활발하게 폴란드 진출을 신경 쓴 은행은 IBK기업은행이다. 지난해 5월 1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을 포함해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폴란드 재무부 차관 및 투자청장, 주요 국내기업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무소를 통해 기업은행은 유럽에서의 새로운 사업전략 거점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 지역이 폴란드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로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 외에도 국내 300여 개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다. 기업은행은 국내 기업들의 금융지원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폴란드 사무소를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기업은행에 앞서 신한은행은 2014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개설했고, 우리은행은 2017년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개설해 기업들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3월 25일 폴란드 카오은행(Bank Pekao)과 코리아데스크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페카오은행은 폴란드 현지 2위(자산기준) 은행으로 기업금융, 무역금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리아데스크 설치로 동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폴란드 진출 한국계 기업과 협력사에 현지 통화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프랑스 등 선진 금융권도 노린다 금융권은 올해도 동유럽과 함께 프랑스 등으로 금융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목적으로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하나은행은 헝가리가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기지라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까지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 매입 사업장 신규 건설) 해외 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헝가리가 유럽 7개국과 국경이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인건비 대비 높은 수준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하나은행은 부다페스트 사무소를 통해 동유럽 시장 네트워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금융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향후 동유럽 지역 시장조사 및 헝가리 진출 기업과의 관계 확장을 위한 현지 교두보를 만들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유럽의 다양한 국가 금융기관과도 손을 잡고 있다. 지난 3월엔 프랑스에서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분야 선도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유럽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한다고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최초 은행”이라며 “1968년에는 런던 지점을 개설했고 파리 지점을 50년간 운영해 오는 등 유럽 금융시장에서 7개국 최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9 06:00

4분 소요
은행연합회, 폴란드 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 MOU 체결

은행

은행연합회가 폴란드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과 폴란드 간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국 협회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 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교육·연수 관련 업무제휴 등을 추진한다.또한 MOU 체결 이후 양국 협회는 지난 25일 '디지털금융 및 경제·은행산업 현황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 한국 측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회 사원기관 기관장·부기관장 및 임원 등이, 폴란드 측에서는 타데우즈 비알렉 폴란드은행협회 회장, 폴란드은행협회 사원은행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세미나 주제로 한국의 디지털금융 환경과 디지털뱅킹 현황을, 폴란드 측은 폴란드 경제 및 은행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과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더불어 폴란드 은행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등 한 단계 높은 금융협력을 위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폴란드 간 금융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진출 희망기업 활로 모색 등 양국 간 금융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은행권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0:02

1분 소요
컴투스, 미디어 쇼케이스 오는 25일 개최…글로벌 퍼블리싱 신작 3종 공개

IT 일반

컴투스는 오는 1월 25일 미디어 쇼케이스 ‘The NEXT STAGE’(더 넥스트 스테이지)를 개최하고 올해 자사가 선보일 글로벌 퍼블리싱 게임 3종을 공개한다.이번 쇼케이스는 각 퍼블리싱 게임의 콘텐츠와 특징, 개발 방향 등을 설명하고 컴투스의 강화된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컴투스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신작 출시를 기다리는 일반 유저도 각 게임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행사에서 발표되는 퍼블리싱 신작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 총 3종이다.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있으며, 실사 비율의 미소녀 캐릭터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글로벌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이 접목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세계 게임팬과 K-POP 팬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글로벌 누적 300만 장 이상 판매된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인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원작 개발사인 폴란드 11비트 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페이지를 열었다.한편 컴투스는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각 게임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컴투스의 퍼블리싱 역량과 각 게임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세계 시장을 다각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19 16:19

2분 소요
현대건설-한수원, 신한울 3‧4호기 발전소 공사 수주

건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국내 3조1000억원 규모 대형원전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방사선보건원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3조1000억원 규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의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15개월이다. 현대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한다. 주간사인 현대건설의 수주 금액은 전체 규모의 55%에 해당하는 1조7157억원이다.이번에 진행된 신한울 3‧4호기 입찰은 국내 원전건설 최초로 공사 수행 능력, 시공 계획 및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기술력 중심의 선진적 입찰제도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심사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입찰가를 제시했지만 기술 분야에서 높은 배점을 얻었다.현대건설은 1970년 최초의 원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최다 원전 건설’ ‘해외 첫 원전 수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이번에 수주한 신한울 3·4호기 원전을 포함하면 국내외 한국형 대형원전 36기 중 24기에 시공주간사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신한울 3‧4호기에 적용하는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을 새울 1‧2호기, UAE 바라카 1~4호기, 신한울 1·2호기에 성공적으로 시공했다.대형원전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 생애주기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축해온 현대건설은 2021년 미국 원자력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착수, 동유럽 등 15개국 이상 공동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원전 선진사로 도약하기 위해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원전 반세기를 이끌어온 현대건설의 초격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재 준공을 앞둔 신한울 2호기에 이어 3‧4호기까지 무결점으로 시공해 원자력 발전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주목받는 K-원전의 위상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최근 유럽지역은 그린 택소노미에 이어 넷제로 산업법까지 원전이 포함되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원전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 중이다. 이미 UAE 바라카 원전 등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현대건설은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폴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에 지사 설립을 추진해 유럽 원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은 신한울 1‧2호기에 이어 3‧4호기를 울진군에 연속 시공하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오프라인 네트워크로 결속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플랫폼을 신규 구축하여 협력사, 자재, 인력 정보 등을 공유하는 등 동반성장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3.12.25 11:10

2분 소요
대우건설, 신규등록 협력회사 품질교육 진행

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1월 20일 올해 신규 등록한 협력회사 대표를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로 초빙해 품질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선 ▲대우건설 품질관리시스템, 품질관리 미흡사례, 우수실패 사례 공유 ▲대우건설 업무 절차 및 품질 기준 전파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사고 예방 등의 커리큘럼을 진행했다.대우건설은 ‘협력사의 성장이 대우건설의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 등록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각 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우선 신규 등록 단계부터 서류, 역량평가를 통해 사전 검증절차를 진행한다. 검증을 마친 후, 내부 기준에 적합한 회사를 등록하고 승인받은 협력사를 각 공종별 등급을 부여해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의 품질수준을 높이기 위한 주요 사례전파 교육, 포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공사 초기 협력회사와의 착수회의에서 해당 프로젝트의 품질사항과 특이사항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우건설은 품질 불량사례를 공유해 협력회사가 같은 사례를 반복하지 않게끔 교육한다. 공사 진행 단계에서도 협력회사 대표이사와 실무진 교육을 통해 최신 품질 이슈와 우수‧실패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가 품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품질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회사가 품질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현재 수주추진중인 국내 원전사업인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와 체코‧폴란드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사의 우수한 품질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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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첫 글로벌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가동 시작했다

산업 일반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분야의 고부가 소재사업을 펼치고 있는 SKC가 투자한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기업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에 건설한 첫 글로벌 동박 생산 거점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SKC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동박 생산공장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 공장은 10월 23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동박은 구리로 만든 얇은 막으로 전기차·IT기기·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재 소재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동박 단일 생산으로 세계 최대인 연산 5만7000톤(t) 규모를 자랑한다. 원가경쟁력과 지역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 등을 고려해 첫 글로벌 동박 생산 거점으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했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 5월 시운전을 거쳐 지난 10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한 1공장과 내년 2분기 완공 예정인 2공장을 갖추고 있다. 1공장과 2공장은 같은 규모와 구조로 되어 있어 ‘쌍둥이 공장’으로 불린다. 10월 말 현재 임직원 325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 가운데 90%가량이 말레이시아 현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SKC는 2020년 SK넥실리스를 인수한 후 정읍 5공장과 6공장을 증설한 이후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내년에는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에 동박 생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신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동박 시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원가를 낮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말레이시아 공장은 세계 어느 공장과 비교해도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말레이시아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인력 수준도 높다”면서 “특히 (공장이 있는) 사바주는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도 거의 없고, 한국과 가깝고 북미나 유럽 등지로 가기에도 편리한 전략적인 위치”라고 설명했다. 풍진제 사바주 산업부 장관은 “SK넥실리스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사바주 정부와 말레이시아 연방 정부가 SK그룹을 위해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최고의 부지 선정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8월 한국에 방문했을 때 SK그룹 자회사 등 한국 기업들과도 협력 논의를 했고, 최근에 더 많은 기업이 사바주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2023.11.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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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폴란드·우크라 지사 설립…동유럽 SMR 진출 박차

건설

#현대건설이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연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지사 설립을 추진한다.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현대건설은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해 SMR의 동유럽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동부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이번 사절단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당시 두다 대통령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꾸려졌다. 현대건설은 포럼 참여자들이 SMR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해 동유럽 차세대 에너지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연내 폴란드 바르샤바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신규 원전 사업과 인프라 사업 수주 기회를 확보한다. 동시에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주변 국가로 SMR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원자력연구원과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료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우크라이나 SMR 구축을 필두로 에너지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환보해 K-원전 건설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3.09.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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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역량 바탕으로 ‘미래먹거리’ 선점

CEO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주택사업본부장 시절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라는 서울 용산구 소재 한남3구역 수주전에 직접 나서며 ‘주택사업 전문가’로 업계에 각인됐다. 그러나 윤 사장은 조직 내부에서 재경본부 등을 거치며 사업관리와 영업 등 업무를 두루 섭렵한 ‘통합형 인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상 여파로 건설업황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도 윤 사장의 리더십하에 현대건설은 우수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 13조1944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5.7%, 14.5% 증가했다. 이는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화되고 그동안 수주한 주택부문 실적 역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매출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견고한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현대건설이 불확실성이 환경 속에서도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로 경영 안정성을 다지며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어 가능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몇 년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4조3184억원, 유동비율은 176.9%을 기록했다. 윤 사장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최근 약 95조원을 기록한 수주잔고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한국형 대형원전 사업 경험과 해외 공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 원자력 전 분야에서 ‘글로벌 원전 선도 업체’로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윤 사장은 2023년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SBTi 기반 탄소중립 2045를 선언하며, 안전·품질·지배구조·기후변화 등 분야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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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원자력연구원, 원자력 선진기술 공동개발 나선다

건설

대우건설은 18일 오전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및 원자력 기술개발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선진원자력 연구개발 공동참여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의 주요 협력분야는 차세대 SMR과 해외 연구용 원자로, 사용후핵연료 저장 및 처분기술 등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연구 시설 및 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연구협력 분야에서도 선진기술 국책과제를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 자사의 설계‧연구인력 등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선행주기인 원자력 설계부터 상용원전, 연구용원자로, 중입자‧양성자 가속기, 핵연료,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및 제염·해체 기술축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며 원자력분야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대우건설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전문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원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최근 원전산업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이어가며 원전시장 공략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한전KPS와 원자력분야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해외원전에서 체코·폴란드 원전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2024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11일 공고된 신한울3·4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에도 공들이고 있다. 국내 원전사업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고난이도) 특례안 공사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다양한 원전분야의 경험을 기술제안서에 반영해 수주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MOU를 통해 원자력 선진기술 연구개발에 함께 참여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양사가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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