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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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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기아 목표가 10만원으로 하향…“높아진 불확실성 반영”

증권 일반

IBK투자증권은 26일 기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판매 감소 우려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저가 매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최근 주가 조정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미국내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 세타2 엔진 평생보증 이후 주기적인 충당금 부담 가능성, 러시아 시장에서의 퇴출 가능성 등 높아진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글로벌 경쟁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의 우려사항 등을 감안해 할인율 적용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상대적으로 믹스개선, 낮은 재고수준,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PER도 5배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므로 저가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3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액(23조2000억원)을 경신했지만, 세타2 엔진 관련 품질비용(1조5400억원) 추가 반영으로 영업이익(7700억원)은 컨센서스(1조9500억원)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품질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조3100억원, 조정 영업이익률은10.0%”라며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분기 영업이익(2조23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이고, 품질비용 반영 발표 전 영업이익 컨센서스(2조3200억원)에도 부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2022.10.26 09:43

1분 소요
기아, 3분기 영업이익 42.1%↓…엔진 품질비용 반영

산업 일반

기아가 판매 증가 및 우호적 환율 등에 힘입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엔진 품질비용 반영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기아는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3분기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이 ▶판매(도매 기준) 75만2104대(전년 대비 9.9%↑) ▶매출액 23조1616억원(30.5%↑) ▶영업이익 7682억원(42.1%↓) ▶경상이익 7300억원(54.6%↓) ▶당기순이익 4589억원(59.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아의 판매 실적은 국내에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13만276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7% 늘어난 61만9336대를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9.9% 증가한 75만2104대를 판매했다.국내 판매는 EV6 및 신형 니로의 신차 효과와 더불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으로 주요 SUV 모델들의 대기 수요가 일부 해소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러시아 권역의 판매 중단 영향이 본격화됐지만, 타 권역으로의 물량 전환 및 인도공장 3교대 전환 등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증가했다.매출액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 EV6 및 신형 스포티지 판매 본격화, 전반적인 판매 차종의 사양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이 이뤄진 가운데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전년 대비 30.5% 증가한 23조161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큰 폭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포인트 개선된 79.7%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최근 엔진 품질비용 재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반영과 기말환율 상승 영향으로 판매보증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5%포인트 상승한 17.0%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품질비용 확대로 전년 대비 42.1% 감소한 7682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세타 GDI 엔진 관련 추가적인 충담금 설정 등을 위해 1조5400억원 규모의 품질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4.2%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기아 측은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 확대, 상품성과 브랜드력 제고에 따른 사양 및 트림 믹스 강화,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설정을 통한 ‘제값받기’ 가격 정책, 대당 판매가격 상승 등 높은 수익 구조 개선을 지속해 손익 악화를 최소화했다”며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38원으로 전년 대비 15.6% 상승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217만1590대(전년 동기 대비 2.0%↑) ▶매출액 63조3949억원(20.4%↑) ▶영업이익 4조6088억원(18.5%↑) ▶당기순이익 3조3724억원(4.0%↓)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으나,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친 강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0.25 14:43

3분 소요
키움證, 현대차 목표가 21만원으로 하향…“실적 기대 이하”

증권 일반

키움증권은 25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동차 부문의 일회성 품질비용 반영, 금융 부문의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게 됐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7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매출액 38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를 하회했다”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세타2 엔진 품질비용 약 1조40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고, 금융 부문 영업이익률은 6.5%로 급격히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신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HCA의 완성차 매입 비용부담이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체율, 대손비용 상승 추세 또한 향후 금융 부문의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유지하지만 2분기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한다”며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완성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현대차가 연말에 발표할 내년 산업수요 전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4분기 매출액 39조1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9%, 101.2%씩 증가한 수치다. 금융 부문의 수익성 악화 추세는 지속되지만 자동차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2022.10.25 08:52

1분 소요
현대차, 3분기 매출 37조7054억…역대 최대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를 필두로 전반적인 판매량이 증가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4분기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실적을 개선해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들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37조705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0.6%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누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6조4605억원, 매출 104조39억원으로 각각 25.5%, 20.1% 증가했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이 완화된 것이 차량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봤다. 여기에 인센티브 감소와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1338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혼합 개선,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다양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수정 발표했다. 2022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지정학적 리스크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을 반영해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 및 판매 혼합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기존 목표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다. 2022년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기존 제시한 5.5~6.5%에서 6.5~7.5%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비용 1조 3602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판매 실적 개선과 인센티브 절감 등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이 점차 개선세를 보이면서 4분기 판매는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3분기 품질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 글로벌 판매량 102만5008대 현대차는 2022년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50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계(1~9월) 기준 판매량은 290만4049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6만2439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대비 5%의 성장을 이뤄냈다. 계절적인 판매 비수기임에도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와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그랜저,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수익성을 더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어난 86만2569대가 판매됐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0.5%를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 관리비는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 비용 반영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높아진 15.4%를 기록했다. ━ 4분기 부품 수급 안정화 기대 현대차는 4분기에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전망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물가상승 확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4분기 유럽 시장 판매 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7세대 그랜저의 성공적인 출시를 포함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개선을 통해 점유율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10.24 15:05

4분 소요
하나證, 현대차‧기아 목표가 하향…“3분기 실적 예상치 감소”

증권 일반

하나증권은 19일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8%, 10%씩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진 품질비용 반영으로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내려간 게 목표주가 변경의 배경이다. 앞서 지난 18일 현대차그룹은 3분기에 엔진에 대한 추가 충당금 비용으로 총 2조9000억원(현대차 1조3600억원‧기아 1조5400억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2011년~2014년식 세타엔진에 대한 충당금은 1조1638억원, 2015년~2018년식 세타엔진의 충당금은 1조7406억원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정확히 2년 만에 동일한 이슈에 대해 추가 충당금을 반영하게 됐다”며 “엔진 관련 품질 충당금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8조6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충당금 추가 반영의 배경은 차량 잔존연수 증가와 엔진 교환율 상승, 그리고 환율”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이 하향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3조5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낮췄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역시 기존 2조4800억원에서 9400억원으로 내려갔다. 송 연구원은 “대규모 엔진 충당금 비용 재발에 따른 실적 신뢰성의 하락 등을 감안해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22만5000원, 9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환율 상승과 원재료‧물류비 하락 등으로 이익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2022.10.19 09:10

1분 소요
현대차·기아, 세타2 엔진 결함 품질비용 2.9조 반영

산업 일반

현대차와 기아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올해 3분기 실적에 세타2 GDI 엔진 교체율 증가 등에 따른 2조9000억원의 품질비용을 반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약 1조3600억원, 기아는 1조5400억원을 품질비용에 반영해 충당금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 현대차와 기아가 고환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각각 3조원,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이번 품질비용 등의 반영으로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1조원 중반 수준으로, 기아는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자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알렸다. 세타2 엔진은 앞서 떨림과 시동 꺼짐 등 품질 논란을 겪었다. 문제 지적이 이어지자 현대차와 기아는 2019년 해당 엔진을 탑재한 차량에 대해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당시 이와 관련해 양사는 품질비용으로 현대차 2조1352억원, 기아 1조2592억원 등 약 3조3944억원을 2020년 3분기 실적에 충당금으로 반영한 바 있다. 이번 품질비용 반영도 3년전 평생보증(세타2 엔진 문제점 발견시 무상 수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중고차 사용 기간이 길어지고 폐차율이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엔진 교체율이 높아지는 등 평생보증 프로그램 비용이 증가했고, 품질비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하고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타2 엔진을 탑재한 차량으로는 ▶쏘나타(2011~2018년형) ▶투싼(2013~2018년형) ▶싼타페(2013~2018년형) ▶K5(2011~2018년형) ▶쏘렌토(2011~2018년형) ▶스포티지(2011~2018년형)가 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0.19 08:25

2분 소요
'반도체 공급난'에 판매 주춤한 현대차…3분기 영업익 1조6067억원 선방

산업 일반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의 여파로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7~9월) 판매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부가 가치 차량 판매 확대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 등으로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28조86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해 1조606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에 품질 비용 반영 등으로 3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89만 89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9.9%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GV70,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 품귀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감소한 15만474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부진했던 신흥국 판매 비중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ASP)에 일부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기차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향후 ▷전사 역량을 동원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지속 추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감소 최소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유동성 관리 중심의 경영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2021년 판매 전망을 기존 416만대에서 400만대로 낮추는 등 올해 초 도입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기존 14∼15%에서 17∼18%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4∼5%에서 4.5∼5.5%로 상향 조정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2021.10.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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