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57

‘AI 인사이트 포럼’ 성료… 한국 인공지능 경쟁력 해법 제시

산업 일반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와 한국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열렸다.한국경영학회와 한국경영정보학회, 그리고 AI경영학회는 최근 서울 aSSIST 핀란드타워 아트홀에서 공동으로 ‘AI Insights Forum : 글로벌 도전과 한국의 경쟁력’을 개최해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빠르게 확산되는 인공지능 시장 환경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기술 주도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중국의 ‘딥시크’(DeepSeek) 모델 개발 성공 이후 AI 주권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산업, 정책, 국제 협력 차원의 해법이 공유됐다.1부 세션에서는 AI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IonQ의 Ariel Braunstein 수석부사장은 AI 진화를 가속화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서 양자컴퓨팅의 중요성을 소개했다.장민용 LG CNS 상무는 AI를 통한 제조업 혁신 사례를 제시하며, 공급과잉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AI를 강조했다. 이어 KT의 윤경아 상무는 산업 전반에 걸친 AI 플랫폼의 진화 경로와, 교육·의료·금융·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이어진 세션에서는 AI 관련 정책과 규범적 대응이 중심이 됐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은 정부의 AI 정책 추진 경과를 설명하며,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와 차세대 모델 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 전략을 제시했다.법률 분야에서는 강성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글로벌 규제 흐름에 맞춘 AI 법적 리스크 대응 방안을 공유해,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무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국제적 관점에서의 AI 경쟁력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류성한 노팅엄대학교 교수는 중국 딥시크 사례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연구지원 전략과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AI 전쟁 2.0’ 시대에 들어선 지금, 각국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소버린 AI’ 전략의 중요성을 짚었다.포럼은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와 공동 주최 학회장들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으며,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인사이트 공유가 이어졌다.양선학 타임교육 정보전략본부장 전무는 “교육 콘텐츠 질을 높이면서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AI 활용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은곤 한국경영정보학회 교육부회장 교수는 “AI는 이미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한국은 기술 변화의 파도를 타고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평가했다.이번 포럼은 올해 연말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25.03.28 10:58

2분 소요
네이버 AI 센터장

IT 일반

"딥시크 R1이 수집하는 정보가 매우 광범위하다"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맡고 있는 '하정우 센터장'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딥시크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하 센터장은 "이 AI 모델은 사용자의 장치 정보는 물론 키보드 입력 패턴, 리듬, IP 정보, 장치 ID, 쿠키까지 모두 수집한다"며 "이러한 정보는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용자는 이 같은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딥시크 R1은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딥시크는 제한된 예산과 장비로 챗GPT와 견줄 만한 성능을 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이 회사는 미국의 고성능 칩 수출 규제로 사양이 낮아진 엔비디아 H800 GPU를 사용했으며, 약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 원)의 비용으로 '딥시크 R1'을 개발했다. 이는 메타의 라마(Llama)3 훈련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성능 면에서 딥시크 R1은 일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챗GPT의 추론 AI 모델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록했다. 미국 수학경시대회(AIME) 벤치마크에서는 챗GPT의 'o1'이 79.2%를 기록한 반면, R1은 79.8%를 얻었다. 코딩 부문에서도 R1은 65.9%의 정확도를 기록해 o1(63.4%)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딥시크 R1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된 점은 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개인정보 수집 논란은 AI 칩 제조업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성능 AI 칩 수요 감소 우려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27일 뉴욕 증시에서 16.97% 급락했다.전문가들은 AI 기술을 사용할 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과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5.01.28 12:31

2분 소요
올해 IPO 최대어 LG CNS…자율이동로봇 기술로 물류 혁신 나선다

산업 일반

이준호(왼쪽) LG CNS 상무와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힌다. IT 컨설팅·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전문 기업인 LG CNS의 최종 공모가가 최상단인 6만19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76조원이 몰려 경쟁률이 11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청약이 흥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이 실시된다. 상장을 앞둔 LG CNS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가장 최근에는 자율이동로봇(AMR)으로 물류 산업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LG CNS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2만대의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로봇 트래픽을 제어하는 자체 로봇 플랫폼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간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 공간에 최대 1000여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군집제어 기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함께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대형·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대형 자율이동로봇은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적용하게 된다. 소형 자율이동로봇은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게 된다. 양사의 협약을 통해 개발하게 되는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은 물류 비용과 시간 절약 등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상품을 나르고 분류할 수 있는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AI가 물품의 모양을 학습해 여러 종류의 물건을 오류 없이 집는 ‘AI 피킹로봇’, 제품의 불량 패턴을 학습한 AI가 불량품 등을 찾아내는 ‘AI 비전카메라’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물류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한 LG CNS는 전통적인 물류 자동화 설비와 다양한 로봇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이동로봇이 최적의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산하는 '수학적 최적화’ 기술, 실제 물류설비를 3D로 컴퓨터에 구현해 설비 이상 유무를 원격으로 즉시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다.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는 “로봇 솔루션의 현장 적용 경험과 노하우가 물류 산업 경쟁력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베어로보틱스의 우수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 LG CNS의 스마트물류 노하우를 결합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0 11:20

2분 소요
“루이비통부터 구찌·HMG가 운영하는 미술관”…아트와 협업하는 기업들

산업 일반

단순히 상품을 찍어 내기만 하면 팔리던 때는 지났다. 상품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시대. 아트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장인 정신과 브랜드의 가치관과 역사를 녹여내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 겔랑, 미우미우 등 명품 브랜드들은 지난 10월 아트바젤 파리를 통해 특별한 전시를 선보였다. 먼저 루이비통은 그랑팔레에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와의 협업 부스를 마련해 물고기 형상 조각을 포함한 특별 전시를 선보였다. 이 전시에서 루이비통은 프랭크 게리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더한 ‘루이비통 바이 프랭크 게리 컬렉션’ 백을 공개했다. 겔랑은 백남준, 박서도, 이배 등의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굿모닝 코리아’ 전시와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이우환 화백과 협업한 전세계 21병 한정판 향수 ‘르 플라콘 콰드리로브 파 이우환’을 공개했다. 구찌 역시 지난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에서 열린 ‘2024년 아트+필름 갈라’를 공식 후원했다. 구찌는 무려 13년간 LACMA를 공식 후원하며 예술과 영화의 업적을 기리는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왔다. 이렇듯 최근 명품 브랜드들은 후원을 넘어 미술관을 직접 운영하며 아트와의 연계를 이어가고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2014년 약 1억 4300만 달러를 들여 파리 외곽에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미술관을 건설했다. 에르메스, 구찌도 중요 거점 도시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갤러리 공간을 함께 마련하는 등 아트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기업들도 아트와의 협업에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유니레버(Unilever)와 테이트 모던의 콜라보가 대표적인 예다. 유니레버는 런던을 대표하는 미술관 테이트 모던에 60억원을 후원했다. 명품 브랜드가 아닌 생필품 기업인 유니레버의 미술관 스폰서십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후원이었다. 테이트 모던은 유니레버의 지원을 받아 미술관 입구에 거대한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 ‘더 유니레버 시리즈’를 진행해 왔다. ‘유니레버 시리즈’는 새 전시가 열릴 때마다 흥행에 대성공했고, 유니레버는 뮤지엄 마케팅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겼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15년부터 현대자동차가 ‘현대 커미션’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현재까지 장기 파트너십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한 명의 동시대 미술 작가를 선정해 대규모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는 아홉 번째 작가로 이미래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한화그룹 역시 여의도 63빌딩(현 63스퀘어)에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을 유치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 Michel Wilmotte)의 디자인으로 완성될 퐁피두센터 서울은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채비를 마친 상태다. HMG 그룹에서 주최하고 있는 화제의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네델란드 크뢸러뮐러 미술관 소장의 원화 70여 점을 그대로 옮겨와 연대기 순으로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 고흐 전시다. 이에 ‘불멸의 화가, 반 고흐’는 오픈런 열풍까지 일으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한모 HMG 그룹 회장은 아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하우징 사업을 선도해 나갈 수 없다는 기업 비전과 철학 하에 대규모 반 고흐 전시를 성사시켰다. 김 회장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의 진품 원화를 소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일상 속 찰나지만 예술이 주는 감동과 공감을 통해 오늘을 위로 받고 또 내일을 맞이할 힘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의 개막식에는 정치, 경제, 예술, 종교, 문화계를 망라하는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하정우, 고소영, 최지우, 김미숙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 ‘렉서스’와 명품 브랜드 ‘피아제’도 공식 후원사로서 참여했다. 기업과 아트의 협업 스펙트럼이 점점 확장됨에 따라 아트가 소수만 즐기는 비주류가 아닌 아닌 대중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아트의 문화적, 상업적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4.12.30 18:22

3분 소요
전기차에 이어 로봇까지… LG엔솔 美 로봇 기업에 배터리 단독 공급 계약

산업 일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망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로봇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공급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엔솔은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베어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LG엔솔은 이곳에 원통형 배터리를 내년부터 단독 공급하게 된다.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인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에 원통형 배터리(2170)을 공급할 예정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했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LG전자 등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22년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해 주목받기도 했다.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물류용 자율주행로봇 카티100을 출시해 물류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10월 발표한 전기차 넘는 영역 확대 비전 구체화 첫 사례LG엔솔은 지난 10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비전 공유회를 열고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전기차의 성장 둔화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그동안 주력했던 전기차용 배터리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비전기차 사업으로 고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발표한 비전은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분할 출범한 뒤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당시 김동명 사장은 “배터리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순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비전 발표를 구체화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LG엔솔은 이번 계약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과 고도의 안전성 등의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서비스 로봇이 사람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제공하게 될 LG엔솔의 원통형 배터리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제품이다. 기존 리튬·니켈·코발트·망간으로 구성된 NCM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추가한 고품질의 NCMA 양극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LG엔솔 고유의 특허 기술인 세라믹이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LG엔솔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처음으로 개발한 후 최근 2170 원통형 배터리뿐만 아니라 46시리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노트북부터 전기자전거, 전기차, 상용차 등 다양한 분야에 채택하고 있다. LG엔솔은 하반기에 다양한 계약 소식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10월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10년간 총 50.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고, 얼마 후 포드와 총 109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전기차 기업 리비안과 5년 동안 총 67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2024.11.18 13:03

2분 소요
LG엔솔, 美 ‘베어로보틱스’에 배터리 단독 공급

산업 일반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공급 계약 및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영역으로의 사업적 포트폴리오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아울러 글로벌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100%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100를 출시하며 물류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품질 NCMA 양극재를 사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 고유의 특허 기술인 세라믹이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뒤 높은 생산성, 품질 관리 능력 등 다방면에서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2170 원통형 배터리뿐 아니라 46시리즈 배터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노트북 PC부터 전기자전거, 전기차, 상용차에 이르까지 그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베어로보틱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24.11.18 09:16

2분 소요
‘하정우 와인’ 인기에…세븐일레븐, ‘콜미레이터’, 레드도 출시

유통

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의 레드 와인 버전인 ‘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쇼비뇽’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와인은 하정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세븐일레븐과 단독 출시했으며, 이번 와인 역시 그의 작품이 들어간 아트와인이다.‘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 쇼비뇽’은 나파밸리의 대항마로 주목 받는 ‘파소 로블스’에 설립된 ‘브로드사이드’ 와이너리표 레드 와인이다. 해당 지역은 태평양에 인접해 온화한 기후와 해무, 석회 점토질 토양 등이 결합되어 까버네 쇼비뇽, 메를로 등 다양한 레드 품종을 길러내기 완벽한 조건을 갖춘 레드 와인 왕국으로 불린다. 오크에서 오랜 시간 숙성을 거쳐 잘 익은 과일 향과 따뜻한 흙내음, 향기로운 포르치니 버섯향 등이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지난 8월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콜 미 레이터 러시안 잭 쇼비뇽 블랑’의 2차 물량도 확보해 선보인다. 출시 당시 30개 점포 한정으로 선 판매를 시작하며 와인 시장의 관심을 받았으며, 당시 점포별로 오픈런 현상이 일며 30분도 채 되지 않아 초도 물량 전체가 완판되었다. 이후 9월 전 점에 도입되면서 준비된 정식 물량 역시 3일만에 물량이 소진되었다.와인 관련 커뮤니티 및 SNS에는 ‘콜 미 레이터’에 대한 다양한 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구매 인증 게시글을 포함해 “5곳을 돌아도 없어 지인들이 총동원되어 결국 구매했다”, “와인은 역시 라벨맛이다” 등 각종 바이럴이 다수 발생했다. 이에 정식 물량이 판매된 기간(9/14 ~ 9/16) 동안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내 ‘우리동네 상품찾기’ 와인 재고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4배 증가했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 쇼비뇽’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상품 결제 시 카카오페이머니, 현대카드, NH카드, 하나카드를 소지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쥬루팀 와인담당MD는 “이번 콜 미 레이터 와인을 계기로 와인시장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오른 것을 느끼고 있다”며 “진하면서도 우아한 향이 가을과 특히 잘 어울릴 것 같고 다 드신 후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2024.10.24 15:47

2분 소요
120억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아모레家 3세, 하정우와 이웃사촌 되나

정책이슈

'아모레퍼시픽가(家)' 3세 서민정과 배우 하정우가 서울 이태원동의 초호화 빌라 '어퍼하우스 남산'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4일 한 언론매체 보도와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120억원에 달하는 '어퍼하우스 남산' 1가구를 분양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어퍼하우스 남산의 정확한 분양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잔여 가구가 최근 120억원에 분양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서 담당은 2021년 9월 분양을 받아 지난 8월 19일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별도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분양대금을 치른 것으로 파악된다.배우 하정우도 2022년 9월 동일 빌라의 1가구를 분양받았다. 하정우는 34억1000만원의 담보대출을 받아 매수했으며, 지난 8월 30일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았다.이 외에도 여러 재계 인사들이 '어퍼하우스 남산'에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성재 삼우 부회장은 지난해 5월 1가구를 분양받아 지난달 2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한앤컴퍼니의 한상원 대표도 2022년 1월 1가구를 분양받았으며, 마찬가지로 전액 현금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6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하늘이 남편 강모 씨와 공동명의로 1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어퍼하우스 남산'은 시행사 신원종합개발이 남산체육관 부지에 조성한 19가구 규모의 하이엔드 고급주택이다. 프라이빗한 주거 환경과 함께 호텔식 서비스, 트레이닝, 스파, 데일리 케어, 펫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초고가주택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00억원 이상 거래는 14건으로 지난해(5건)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5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242건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2024.10.04 09:02

2분 소요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증폭시킬 수 있을까[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전문가 칼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2년. 이 짧은 시간 동안 AI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 생성형 AI지만, 광고 마케팅업계는 이를 빠르게 받아들였다. 8월 21일부터 3일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의 광고축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 행사다. 이 행사는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AI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그 활용 여부가 성공의 열쇠가 됐음을 보여줬다.AI, 광고의 NEW 파트너로 부상"AIM: AI로 마케팅의 성공을 겨냥하다"라는 이번 Mad Stars의 주제는 행사 전반에 걸쳐 생생하게 구현됐다. 주제 영상과 음악이 모두 AI의 손을 거쳐 탄생했고, 국내외 AI 전문가와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주제의 선명성에 무게를 더했다. 박애리 HS애드 대표는 'AI가 주도하는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시대'를 주제로 강연했고, 헤드 수잔나 아펠바움 구글 크리에이티브&이노베이션은 'AI와 크리에이티브'의 관계를 조명했다. 하정우 네이버 AI센터 센터장은 '생성형 AI 시대가 불러온 산업 변화와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대형 광고회사들의 AI 솔루션 도입 현황이었다. 이미 워크플로우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중국의 광고회사는 논외로 하더라도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와 같은 국내 대형 광고회사는 물론, 중소 회사들까지도 AI 솔루션을 적극 개발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HS애드가 발표한 AI 기반 솔루션 '대시'(DASH)는 큰 주목을 받았다. DASH는 크리에이티브 개발부터 전략 수립, 실행에 이르기까지 광고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이는 AI가 더 이상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광고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다.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세계적인 광고 캠페인을 탄생시킨 페르난도 마차도의 기조연설이었다. 버거킹 캠페인과 유니레버의 브랜드 ‘도브’의 '리얼뷰티' 캠페인으로 유명한 마차도는 마케팅에서 'AI와 창의성이 혁신을 어떻게 이끄는가'라는 주제로 청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마차도는 칠레의 유니콘 스타트업 '낫코'(NotCo)의 사례를 통해 AI와 인간의 창의성이 결합하면 어떤 혁신이 나올 수 있는지 설명했다. 'NotCo'는 AI 플랫폼 '주세페'(Giuseppe)를 활용해 '낫마요'(NotMayo)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했다. 비건, 알레르기환자, 건강지향적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하고, AI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수천가지 식물성 원료조합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했다. AI는 인간이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원료의 조합을 제안하고, 여기에 요리사들의 경험적 지식이 결합돼 실제 마요네즈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맛과 식감을 구현해 냈다. 결국 NotMayo는 단순한 제품 혁신을 넘어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고 또 환경보호, 동물복지, 건강한 식생활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냈다. 나아가 NotCo는 '낫터틀'(NotTurtle)이라는 제품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이가 식용으로 쓰인다. 이에 AI를 활용해 거북이 고기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재현한 대체 식품을 개발했다. 이들 제품들은 AI와 인간의 창의성을 통한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였다.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지평으로HS애드 박애리 대표는 AI가 광고업계의 고질적 문제들을 해결할 강력한 도구라고 역설했다. AI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줄여주며, 창작자들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아이디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이제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AI의 활용은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관건은 이를 얼마나 효과적, 창의적으로 활용하는가에 있다. AI는 이미 우리의 현실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는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성공을 좌우할 수 있다.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허비 행콕의 말은 AI 시대를 맞이한 광고 마케팅업계에도 큰 울림을 준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안전지대를 벗어나세요. 그곳에 기쁨과 모험이 있습니다." 행콕은 신시사이저라는 전자음악 기기를 재즈에 도입하며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의 도전 정신은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마주한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광고 마케팅업계는 AI와 함께 미지의 영역을 향한 흥미진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 여정 속에서 누군가는 더욱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낼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인간의 창의성은 한층 더 빛을 발할 것이다.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학교 교수)

2024.08.31 10:02

3분 소요
세븐일레븐, ‘하정우 와인’ 콜 미 레이터 단독 출시

유통

세븐일레븐은 앙리마티스 와인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60만병을 기록하며 와인코너의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3년만에 새로운 아트와인으로 배우 하정우와 손잡고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을 출시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하정우는 2010년 첫 개인전 이후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거쳐 한국국제아트페어, LA 아트쇼 등의 국내외 여러 아트페어에도 참가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와인애호가로도 소문이 나있는 만큼 본인의 이름을 걸고 출시하는 이번 상품의 라벨 또한 그의 작품으로 장식했다.이번에 출시하는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의 라벨은 하정우의 개인전 ‘HIT THE ROAD’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영화 촬영을 위해 모로코로 떠난 하정우가 현지 전통 공예인 형형색색의 도자기와 카펫의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재치 있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해당 와인은 뉴질랜드 와인의 품질을 세계적으로 알린 명망 있는 와이너리 그룹 ‘마틴보로 빈야드’에서 제조됐다. 이들은 소유한 모든 밭을 유기농 경작하고 생산시설 일체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방식으로 설계하여 엄격한 ‘SWNZ(지속 가능 와인 재배 뉴질랜드)’ 인증을 받았다. 특히 해당 상품의 경우 뉴질랜드 최고 품질의 와이라우, 아와테레산 포도로 엄선해 아로마틱하면서도 싱그러운 향이 특징이다.세븐일레븐은 오는 17일부터 1차적으로 30개 점포를 한정해 선판매를 시작한다. 세부 점포명은 세븐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병에 한해 구매 가능하며, 내달 1일 정식 출시 이후에는 전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 와인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 행사도 별도로 선보인다. 9월 한 달간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을 네이버페이 포인트, 머니 또는 현대,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와인MD는 “콜 미 레이터 와인이 기획된 초기부터 화제성이 높을 것을 예상해 발 빠르게 움직여 단독 소싱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와인명가 세븐일레븐과 와인마니아 하정우씨가 만난 만큼 맛부터 와인병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4.08.14 08:50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