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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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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진기주 눕힌 채로 눈 맞아...“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정책이슈

서강준과 진기주 사이에 심상치 않은 로맨스 기류가 흐른다.1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4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과 오수아(진기주)의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만남으로 사제 로맨스를 발동시킨다.지난 3회 방송에서는 편의점에서 만난 해성과 수아의 티키타카로 안방극장의 웃음 지수를 드높였다. 이들은 음료 하나를 두고 티격태격하던 중 수아가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라며 과거 드라마 ‘로망스’를 연상케 하는 말로 유쾌함을 더했다. 이에 3회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6.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해성이 구 사장(조재윤)을 학폭위 현장에 끌고 온 엔딩 장면은 7.8%까지 치솟으며 4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오늘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해성과 수아의 달달함이 묻어나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입을 맞추기 직전 긴장감 넘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물론 해성이 수아의 어깨를 잡자 당황한 듯한 그녀의 모습이 흥미롭다. 4회 방송에서는 해성과 수아가 혐관을 벗어던지고 가까워지는 사연들이 그려진다. 특히 수아가 해성의 집에 가정방문을 가게 되면서 예상을 뒤엎는 일들이 연달아 벌어진다고.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뜻밖의 사고(?)로 입맞춤하는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수아는 해성의 미심쩍은 행동을 의심하는 등 우당탕탕 해프닝으로 웃음 폭탄을 날린다.두 사람의 설렘 모멘트가 담긴 본방송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해성과 수아의 관계 변화를 맞은 이유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해성이 국정원 요원이라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고 수아에게 본격적으로 마음을 주기 시작한 것인지 예상을 뒤엎는 이들의 만남이 그려질 4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언더커버 하이스쿨’ 4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일간스포츠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2 10:18

2분 소요
'감히 반발해? 나가!' 팬들 쫓아낸 소속사, 대체 왜?

정책이슈

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유영현과 최근까지 함께 일해온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페포니뮤직 최정준 대표는 지난 13일 잔나비 팬카페에 공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최 대표는 “페포니뮤직은 유영현 군의 음향 보조 인력건에 대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일을 진행함에 있어 팬분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 또 잘못된 판단과 미흡한 대처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라고 사과했다.이에 따르면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지난 2019년 5월 학폭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유영현을 사운드 엔지니어로 두고 협업해온 것이다. 소속사는 특히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팬들을 팬카페에서 강제 탈퇴시켜 논란이 커졌다.최 대표는 지난 12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다. 최 대표는 “전 멤버 유영현은 현재 사운드 엔지니어로서 공연 현장과 밴드 합주 현장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처음부터 이 일에 관해 숨기고 은폐하려고 한 적은 일절 없었다. 다만 영현 군의 이전 이슈 관련하여 진행 중인 사안이 있었기에 그 일이 마무리된 후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했다”고 해명했다.잔나비 멤버 최정훈도 사과했다. 최정훈은 “그(유영현 학폭 논란) 속내를 있는 그대로 여러분들에게 다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사태와 부조화는 일어나지 않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 친구를 옳지 못한 과정으로 스태프로 품고자 했던 것을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08:29

2분 소요
‘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SNS 재개 “프랑스 여행 중”…노홍철 “찰떡”

산업 일반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멤버 간 괴롭힘 의혹 등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을 빚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이날 곽튜브는 인스타그램에 유튜버 빠니보틀과 의상을 맞춰 입은 사진을 게재하고 "프랑스 오토바이 여행 중이다. 항상 감사하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그가 공개적으로 SNS 활동을 개시한 것은 논란에 직면했던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해당 글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좋아요'를 눌렀고, 노홍철은 "저 바이크 사주고 싶다. 이렇게 찰떡이라니"라고 댓글을 남겼다.앞서 곽튜브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의 이탈리아 로마 여행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곽튜브는 학교폭력 의혹을 받는 이나은에게 "내가 학폭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져서 너를 차단했다가, (의혹이)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푼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했었는데 정작 (가해자로)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좀 그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곽튜브가 학폭 가해자를 옹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올려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후에도 비판이 일자 곽튜브는 "제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당시 교육부는 곽튜브가 등장하는 학폭 예방 공익 광고를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 이어 곽튜브도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 등 예정된 일정에 불참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2024.10.17 22:18

2분 소요
모래 먹이며 괴롭혔는데…시의원 자녀엔 솜방망이?

정책이슈

경기 성남시의원의 초등학생 자녀가 동급생들에게 모래를 섞은 과자를 먹이는 등의 가해를 했음에도 사과와 학급 교체 처벌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16일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학생 4명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동급생을 상대로 괴롭힘을 지속했다.가해 학생들은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해당 사실을 확인한 교육당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었지만, 4명 중 2명에게는 사과와 학급 교체등의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 나머지 학생들은 가해 정도가 덜하다고 판단해 서면사과 및 학교봉사 4시간 등을 명령했다.이에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는 성남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시의원에 사과를 요구했다.이들은 "해당 시의원은 자녀가 학교폭력에 연루된 사실이 명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거취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이어 피해 학생까지 학급교체 처분한 것에 의문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결과를 재심의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해 학생에 대한 학급교체는 징계지만, 피해 학생의 학급교체는 보호자가 피해 학생과 협의한 뒤 이뤄진 조치"라고 전했다.

2024.10.16 17:21

1분 소요
'학폭 가해자' 이다영, 내년부터 미국 리그서 활동

정책이슈

배구선수 이다영이 내년 1월부터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그전까지는 그리스 무대에서 잠깐 활동할 예정이다.11일 그리스 구단 파니오니오스에 따르면 지난 9일(한국 시각) 한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톱스타 이다영이 그리스에 도착했다. 그러면서 "이다영은 올해 말까지 파니오니오스에서 뛰고 이후 샌디에이고 모조로 떠난다"고 영입 소식을 전했다.이다영은 지난 9월 미국 여자 프로배구 PVF(Pro Volleyball Federation) 샌디에이고 모조와 계약했다. 당시 샌디에이고 타이브 하니프-박 감독은 "이다영은 빠른 공격을 유도하고, 블로커를 따돌리는 창의적인 토스를 한다"며 "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PVF의 새 시즌은 2025년 1월부터 시작한다. 이다영은 리그 개막 전까지 짧게 그리스에서 뛸 예정이다.이다영은 한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세터이자 프로배구 V-리그 스타였다. 하지만 지난 2021년 2월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고, 국내 무대에서는 설 자리를 잃었다. 이다영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은 올해 은퇴를 선언했다.이후에는 해외로 넘어가 선수 경력을 이었다. 2021-20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를 시작으로 2022-2023시즌에는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지만 부상 탓에 입지가 좁아졌었다. 2023-2024시즌에는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 유니폼을 입고 팀을 리그 4위로 이끌기도 했다.한편, 이다영은 2014~15시즌 현대건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세터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이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고, 국가대표에서도 제외되며 국내 리그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았다.이다영은 구단을 통해 "그리스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 빨리 파니오니오스 유니폼을 입고 최선을 다해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10.11 09:10

2분 소요

정책이슈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한달 여 만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안세하는 지난달 초 불거진 학폭 의혹으로 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소속사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강조하며 강경대응에 나서 왔지만 지난 8일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에 안세하의 모교인 경남 창원의 모 중학교 동창들 인터뷰가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뉴스페이스’ 인터뷰에 나선 동창생들은 “안세하는 선배들과 연합을 맺고 학교 앞 공동묘지에 가서 이유 없이 때리고 금품 회수 지시도 내렸다”거나 “수틀리면 손부터 나가는 사람”이라며 “눈만 마주쳐도 맞는다는 얘기도 들었다. 당시엔 폭군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인터뷰한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겠다. 학폭 의혹을 최초 폭로한 글쓴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서울에서 조사가 끝나 창원으로 사건이 넘어갔다”고 전했다.안세하는 관련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뮤지컬에서 잠정 하차한 것은 물론, 시구와 홍보대사 등 공식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또 그의 부인이 운영하는 도시락 가게도 잠정 휴업에 들어갔다. 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13:36

1분 소요
‘나락 다이어트’ 무섭네... 곽튜브 3주 만에 홀쭉

정책이슈

학폭 대리 용서 논란 이후 3주 만이다.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의 여러 구설수에 대해 옹호 입장을 취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판 때문인지 잠시 모습을 감췄던 208만 유튜버 곽튜브(32, 본명 곽준빈)가 타 유튜브 채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유튜브 채널 '더 밥 스튜디오'에 '리얼 갱으로 거듭난 5인의 살벌한 진실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영상에 출연한 곽튜브는 방송인 김풍, 빠니보틀, 침착맨, 키드밀리 등과의 대화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방송인 김풍은 곽튜브에게 음료를 건네며 "너 요즘 다이어트 하니?"라고 물었고, 곽튜브는 별다른 대답 없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빠니보틀도 이어서 "얼굴이 4분의 3이 됐다"고 말했고, 곽튜브는 그제서야 "많이 빠지진 않았나 보다. 4분의 3이면"이란 농담을 던지며 대꾸했고, 빠니보틀은 웃으며 "반쪽이라고는 못 하겠다"고 받아쳤다. 이후 정장으로 환복한 곽튜브는 바지가 헐렁한 듯 애매한 핏을 보였고, 멤버들은 이 모습에 "지금 허리가 남는다"고 말했다.곽튜브는 "왜 이렇게 큰 걸 샀냐"며 웃었다.한편, 곽튜브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올렸지만, 이후 왕따와 가해 의혹이 있는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대리 사과 논란이 일었다. 게재한 영상에서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네가)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나은도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고 말해 더 논란이 커졌다.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내리고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으나,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예상 못한 암초를 만났다.그러나 비판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이나은은 마녀사냥 당했다"는 관계자의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곽튜브 사태’는 진정 국면을 맞고 3주가 지났다.이러한 가운데 곽튜브는 8일 진행된 ‘전현무계획2’ 세 번째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10 09:51

2분 소요
‘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어쩌나...부산 콘서트도 취소

정책이슈

구독자 209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여행 콘텐츠를 올린 뒤 역풍을 맞고 있다. 앞서 곽튜브를 전면에 내세운 학교폭력 공익 광고가 비공개 처리된 데 이어 이번주 예정됐던 부산 토크 콘서트도 돌연 취소됐다.23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8일 토요일 14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 유튜버(곽튜브)와의 토크 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부산국제트래블페어’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1336평 규모의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A홀 전시장에서 ‘세계 로컬 여행, 부산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주최 측은 ‘부득이한 사정’이라고 취소 이유를 밝혔지만, 현장에서 취지에 맞지 않는 질문 등이 나올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튜브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곽튜브는 지난 16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내용의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한 여행’이라는 영상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곽튜브가 그룹 내 ‘따돌림 사건’ 관련 의혹을 받았던 이나은을 옹호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논란이 된 발언은 곽튜브가 해당 영상에서 이나은을 향해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만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말한 내용이다. 곽튜브의 발언에 이나은은 “날 오해하고 차단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속상하고 슬펐다”고 맞받아쳤다.곽튜브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자신의 외모와 가난 등을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복수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학교폭력의 상처를 딛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유명 인플루언서로 성공한 곽튜브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곽튜브는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하지만 곽튜브 관련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캠페인 공익 광고를 비공개 처리했다. 부산광역시는 행사가 임박했음에도 곽튜브가 출연 예정인 토크 콘서트를 취소했다.

2024.09.23 20:32

2분 소요
곽튜브, ‘왕따 논란’ 이나은 감쌌다가 ‘역풍’…교육부도 ‘손절’

정책이슈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2·본명 곽준빈)이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여행을 하는 콘텐츠를 올려 역풍을 맞았다. 이 가운데 곽튜브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학교폭력 공익 광고가 비공개 처리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17일 교육부는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캠페인 공익광고가 비공개 처리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3일 ‘2024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매년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곽튜브가 출연한 올해 영상은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구의 고통에 공감하며,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는지, 또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쏟아지자 유튜브 측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내용의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그룹 내 ‘왕따 사건’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곽튜브는 해당 영상에서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면서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이나은은 “날 오해하고 차단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속상하고 슬펐다”고 말했다.곽튜브는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창시절 내내 자신의 외모와 가난 등을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그 여파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고 고백했다. 학교폭력의 상처를 딛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유튜버로 성공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았다.비판이 쏟아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이나은은 앞서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과 함께, 학창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상에 게재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그녀의 가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피의자가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이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며 불송치를 결정했다.이후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이 2022년 7월 검찰에 재수사를 위한 이의신청을 했고,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는 있었으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사실 여부가 판단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과문을 공개하면서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24.09.17 17:06

2분 소요
항문에 물건 넣으라 강요…학폭 못 참은 10대, 가해자 동창생 살해

정책이슈

몸 곳곳을 라이터 불로 지지고 항문에 물건을 넣으라고 강요하는 등 인격을 말살하는 폭력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동창생을 살해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권상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3년을 선고했다.A군은 지난 14일 새벽 2시 30분경 중학교 동창생 B(19)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3시간 전, B군과 C(19)군은 A군이 사는 삼척시의 아파트를 찾아왔다. B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A군을 괴롭히던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그날 B군은 집이 더럽다는 이유로 냄비에 물을 받아 거실과 방에 뿌리며 A군에게 물을 닦으라고 강요했다. 이어 A군의 머리카락을 면도기와 가위로 강제로 자르고, 성기와 귀, 눈썹 등을 라이터 불로 지졌다. A군에게 옷을 벗게 하고 자위행위를 시키며 항문에 물건을 넣으라고 강요했다. A군이 주저하자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때렸다.B군은 A군의 입에 소주를 강제로 들이붓는 등 약 3시간 동안 가혹행위를 이어갔고, 결국 A군은 옆방에 물건을 가지러 간 틈을 타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B군을 찔러 살해했다.A군 측은 법정에서 "지적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고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복용 중이었으며, 사건 당일 피해자의 강요로 다량의 음주를 하여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군이 수사기관에서 "사건 당일 심하게 괴롭힘을 당해 극한의 분노가 치밀었다"며 "계속 B군을 흉기로 찔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점을 들어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서는, A군이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소주를 강요당해 마신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건 경위를 구체적으로 기억한 점 등을 고려하여 변별능력과 행위통제능력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A군이 중증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중고교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해 졸업한 점도 고려됐다.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형사공탁을 했으나 피해자 유족이 수령을 거절해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의 부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은 이 사건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문제를 제기했으나 아무런 제지를 받지 못해 괴롭힘이 심해진 상황에서 범행이 발생했다"며 "사건 당일 피해자가 인격 말살에 이를 정도의 폭력과 가혹행위를 가했고, 범행 동기와 우발적인 요소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A군은 항소했으며, 징역 장기 12년에 단기 6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A군의 아버지는 "아들은 평소에는 일반인처럼 잘 지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다"며 "그래서 3시간 가까이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도망가거나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 약을 복용하면 정신착란 현상이 있는데, 사건 당시 소주를 2병가량 마셔 정신 분열이 일어났다"며 "아들을 일반인과 똑같이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한편, 사건 당시 A군을 괴롭히는 데 가담한 C군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오는 10월 1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C군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2024.09.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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