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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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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iM뱅크 행장 연임 성공…임기 1년

은행

DGB금융지주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황병우 현 행장을 추천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3개월간 진행된 검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병우 후보자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특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iM뱅크의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황병우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으며 2012년부터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임원 승진 후에는 DGB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올해 3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재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이다.그룹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11월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12월 초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선정했다.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승계 절차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평가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병우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후보자는 추후 개최되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2024.12.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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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병철 양자” 주장한 허경영, 2034년까지 선거 못 나온다

정책이슈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돼 2034년까지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4월 25일 확정했다.허 대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TV 방송 연설에서 “나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허 대표는 법정에서도 이 같은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1·2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허위 사실을 사회공동체에 유포하거나 장차 이루어지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공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일반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켜야 할 정치(政治)의 영역에서 피고인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허 대표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였다.공직선거법 18조에 따라 선거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 형이 확정된 때부터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판결이 올해 4월 확정됐기 때문에 허 대표는 2034년 4월까지 선거에 나올 수 없다.허 대표는 1991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지능지수(IQ)가 430이라거나 유엔(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하겠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발언한 게 문제가 됐다. 이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2008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10년간 선거에 나오지 못했고 선거권을 회복한 뒤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다시 선거에 도전해왔다.한편, 허 대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신도들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4.06.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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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국경제와 함께해 온 ‘이코노미스트’ 40년

산업 일반

“나는 한국의 새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의 성공을 마음속 깊이 빈다. 제명(題名)에서 보는 것처럼 새로운 전통을 창조하길 바란다. 지금은 경제저널리즘의 새 장을 여는 데 정열을 쏟을 아주 좋을 때다. 성공을 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동의 한국경제와 함께 했다. 역사의 과정을 기록했고, 그 기록들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예고하고 있다. 그 시작점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앤서니 새뮤얼슨이 위와 같은 한 편의 글을 전달했다. 1984년, 한국 이코노미스트 창간을 기념한 그는 이 창간을 ‘경제 저널리즘의 새 장을 여는 것’이라고 지칭했고,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렇게 시작한 이코노미스트에는 한국경제의 역사가 차곡차곡 담기고 있다. “경제현상·이론도 재미있게 전달할 것” 창간사에는 의외의 단어가 등장한다. ‘즐거움’이다. 당시 이코노미스트는 ‘창간에 즈음하여’ 제목의 창간사에서 “이코노미스트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라고 밝혔다. 오직 국가번영과 경제발전을 이야기하던 당시의 무거운 시대상에서 ‘재미’를 찾아 전달하겠다는 것은 새로운 시도였음에 틀림없다. 당시 창간사에 다음과 같이 적혔다.“흔히 경제하면 이해하기 어렵고 경제기사 하면 딱딱하다고 여깁니다. 때문에 경제 소식을 알고 싶어 하는 국민도 이를 외면하는 수가 허다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폐단을 불식하고 아무리 복잡한 경제 현상이나 경제이론이라도 쉽고 재미있게 풀이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교양을 쌓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외국에서 새뮤얼슨이 기고문을 전달했다면, 국내에선 최창락 15대 한국은행 총재가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전두환 정권에서 통화정책의 집행 권한을 정부가 아닌 한은으로 가져오자고 주장하며 역사의 한 면을 장식한 인물이다. 그는 창간 인터뷰 말미에 “중앙은행의 감독 기능도 중요하지만 자율적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최 전 총재는 이코노미스트를 통해 한은의 자율성, 즉 독립적 통화정책의 시작을 알렸다. 한발 앞서 외환위기 예고이코노미스트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영삼 당시 대통령은 1997년 11월 10일에 이뤄진 강경식 경제부총리와의 통화 이전까지도 닥쳐올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11월 4일 “태국의 경제회생대책 ‘약효’ 의문” 제목의 기사를 독점 게재했다. 태국 정부의 경제 회생을 위한 종합대책이 미흡하다는 내용이다. 태국의 외환 반출 등 위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전했고, 그렇게 태국에서 발원한 금융위기 태풍은 동남아 국가들을 거쳐 한국을 강타했다. 정부는 1997년 12월 3일 IMF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중요 내용도 이코노미스트에 담겼다. 당시 이코노미스트는 한 재벌그룹 관계자의 전언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회생이 절대적 과제지만 재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를 달성할 생각은 전혀 없다. 즉 재벌기업을 특혜 지원해 수출을 늘려 달러를 벌어들여야 하는 방안과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생산과 고용을 창출하는 것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면 후자를 택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재벌 특혜는 없고 정부가 재벌 문제에 ‘관여’하고 ‘시정’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렇게 IMF 이후 재벌 중심의 사회는 오히려 다소나마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획을 긋고 사라진 기업인도 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그런 인물이다. 김 회장은 1984년 이코노미스트 제5호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나는 없어지더라도 대우재단의 이름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김 회장은 한국 최대의 종합무역상사를 비롯, 자동차·중공업·전자 등 25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 총수였고 나이는 48세에 불과했다. 잘 나가던 대우는 급작스러운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 이코노미스트는 김 회장의 퇴진과 관련해 1999년 8월 3일 “대우의 위기는 ‘김우중의 실패’”라고 명명했다. 또 대우그룹 여신만 당시 기준으로 49조3000억원, 담보부족액은 7조5000억원에 달했다고 전하면서 “언제 은행들이 대우의 재무제표를 보고 돈을 빌려줬냐”라는 김 회장의 말에 주목했다. 이 말이 ‘제2의 금융위기’ 불안감을 키운, 잘 알려지지 않은 대우사태의 또 다른 진원지였던 것이다. 그렇게 샐러리맨의 우상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곽재선 KG그룹 회장 “세상을 올바르고 따뜻하게” 이코노미스트는 창간 후 격주로 발행됐다. 1994년 10월 5일부터는 주 단위로 발행하며 주간지 면모를 갖췄다. 이후 큰 변화 없이 경제주간지로 운영된 뒤 2021년 3월 말 온라인 전환에 나섰다. 주간지를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기사를 제공하는 온라인 체계를 갖추게 됐다. 더 이상 종이 매체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언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그 결과 지금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뉴스콘텐츠 제공(CP)사로 100만 구독자를 확보한 온오프라인 경제 미디어로 성장했다.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6월 13일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중앙그룹으로부터 KG그룹에 인수되며 이데일리 자매사 이데일리M에 ‘일간스포츠’와 함께 편입됐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이데일리M 출범식에서 “성냥 하나라도 켜는 것이 언론계 종사자들의 제 역할이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가자”고 했다.이코노미스트는 2023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CEO가 머무는 공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CEO의 방’이라는 의미의 ‘C-스위트’(C-SUITE)는 업무를 보는 집무실이라는 의미를 넘어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경영자의 창의적 공간을 말한다. 2023년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등 CEO 44인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아 ‘CEO의 방’을 책으로 출간했다.

2024.05.03 06:00

4분 소요
틸 셰어 회장 “이해관계자와 협력 강화할 것”

산업 일반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는 2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총회를 열고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제16대 KAIDA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1990년대부터 자동차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틸 셰어 회장은 홍콩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내 다양한 브랜드의 주요 직책을 맡으며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수입자동차협회(JAIA)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2021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국에 부임하며 KAIDA의 정회원이 된 틸 셰어 회장은 2022년 3월 제15대 협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틸 셰어 회장은 KAIDA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내외 자동차 업계 및 유관기관과 교류하며 상호 협력 증진에 힘써왔다. 특히 자동차 분야의 전동화 전환 등 업계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 또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KAIDA를 전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틸 셰어 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일관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회원사 및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그 과정에서 협회가 중요한 시장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한편, KAIDA는 이번 총회를 통해 이사진 선임을 완료했다. 현 KAIDA 이사진 중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김광철 FMK 대표이사,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의 협회 이사진 연임이 확정됐고,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ㅇ

2024.02.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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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예요] ‘정치인 키즈’ 총출동 하는 총선…YS 손자부터 김구 증손자까지

정책이슈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 정치인 가족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 사위부터 이제 중진이 된 정치인 2세 현역 의원까지 각 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YS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다.서울 강동갑에 출마하는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대 국회의원이자 국가보훈처장이었던 전석홍 전 의원의 딸이다.현역 중진 의원인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5선) 의원과 정우택(청주 상당·5선) 의원도 공천을 신청했다.정진석 의원은 고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 정우택 의원은 고 정운갑 전 의원의 아들이다. 5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아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부산 중·영도에서 7선에 도전한다.김현배 전 의원의 딸 김수민 전 의원은 청주 청원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 김성동 전 의원은 서울 마포을에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서울 종로에 도전장을 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은 부친이 의원을 지냈던 경기 의정부갑에 예비후보로 다시 등록했다.문 지회장은 지난 총선에도 같은 곳에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이 오영환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의 아들 정호준 전 의원은 서울 중구성동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재선을 노린다.서울 마포갑 현역인 노웅래 의원은 5선에 도전한다. 부친 고 노승환 전 의원도 서울 마포구에서 국회의원으로 5번 당선됐다.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막냇동생 정희균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백범 김구의 증손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도 영입해 지역구 배치를 고심하고 있다.

2024.02.09 12:42

2분 소요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15대 은행연합회장에 선출

은행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제15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읽치로 조 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차기 회장 후보로 조 전 회장을 단독추천한 바 있다.조 회장은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경영지원그룹 전무,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3년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현 신한자산운용) 대표, 2015년엔 은행장 등을 거쳐 2017년에 신한금융 회장 올랐다. 한편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2023.11.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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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만장일치 결정”

은행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륩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 6명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6인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윤종규 회장은 지난 10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조 전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조 후보자가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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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편의점, 최신 트렌드 주도 ‘1등 공신’

유통

BGF리테일을 이끌고 있는 이건준 사장은 편의점 CU를 근거리 쇼핑 채널로서 상품경쟁력 향상, 고객 소통 콘텐츠 강화, 온라인 생태계 구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방점을 두고 편의점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 사장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최근 유통업계 최고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과 ‘고대1905빵’을 탄생시킨 것이다. CU가 지난해 1월에 선보인 연세우유 크림빵은 편의점 크림빵 열풍을 일으키며 출시 약 1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 출시한 고대1905빵은 지금까지 300만 개가 팔려나갔다.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특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득템 시리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주요 품목에서 현재 30여 종을 운영 중이며 고물가 시대에 올해 1500만 개를 판매하며 고객 만족과 점포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CU는 브랜딩에서도 업계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편의점 주요 고객인 MZ세대를 타깃으로 만든 유튜브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은 단일 브랜디드 콘텐츠 최초로 무려 1억 6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를 리뉴얼해 배달·픽업·홈배송·주류 예약 등의 기능을 탑재해 오프라인 점포와 고객을 연결하는 O4O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2 아이어워즈’에 심사 등록된 총 181개 모바일 앱 중 전체 1위로 꼽히는 ‘최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ESG 경영 측면에서는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라는 모토로 전사적인 ESG 경영 전략을 적극 추진해 한국ESG기준원의 ‘2022 ESG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 편의점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도 신규 편입되며 차별화된 지속가능경영 실천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점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철저한 상권 분석으로 우량점 개점에 집중하고 기존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상생안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류, 금융, 가정간편식(HMR) 특화 등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 모델도 개발 중이다.

2023.08.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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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그룹 재계 6위’ 이끈 김석원 전 회장 별세…향년 78세

산업 일반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8세.26일 성곡언론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새벽 3시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부친인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의 별세로 1975년 회사를 이어받았다. 레미콘 사업 등을 영위하던 쌍용그룹은 김 전 회장의 취임 이후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재계 6위까지 사세를 확장했다. 쌍용중공업, 쌍용종합건설, 효성증권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해 쌍용자동차를 설립했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컸던 김 전 회장의 역작이었다.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도 진출했으나, 자동차 사업 확대 이후 그룹이 경영 위기에 빠지자 1998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영에 복귀했다. 이후 쌍용차 매각 등을 타진했으나 1997년 외환위기 등을 겪으며 그룹 전체가 존폐 기로에 섰고, 결국 재무구조 개선에 실패해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은 한국 스카우트 발전에도 공을 세웠다. 1974년 용평 스키장을 만들어 국내 동계스포츠와 레저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1982년엔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 선출돼 스카우트 운동에 헌신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청소년캠프 본부장을 맡아 청소년들의 국제교류에 기여했다. 2000년부터 2년간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의장직을 맡아 한국스카우트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유가족에는 부인 박문순씨, 아들 김지용(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김지명(JJ푸드 시스템 대표)·김지태(태아산업㈜ 부사장)씨가 있다.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강원도 용평 선영이다.

2023.08.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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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도 ‘실패’ 인정...‘왕년의 스타’ 제네시스 G70[백카(CAR)사전]

산업 일반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사실상 실패했다.” 현대자동차 내부에서 나온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에 대한 평가다. 현대차의 자존심과 같은 제네시스. 이 브랜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형급 스포츠 세단 G70는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을까.제네시스 G70는 2017년 9월 출시됐다. 2015년 11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을 선언하고, 세 번째로 나온 신차다. 브랜드 독립 후 첫 선을 보인 모델은 최상위 모델 EQ900(현 G90), 두 번째 모델은 2016년 7월 출시된 준중형 세단 G80(지 에이티)다.한국의 첫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으로 불린 제네시스 G70는 출시 4개월 만에 4554대가 출고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2018년 1만4417대, 2019년 1만6975대가 팔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글로벌에서도 상품성을 인정 받은 제네시스 G70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출범 3년 만인 2018년 12월. 1949년 창간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가 ‘2019 올해의 차’로 제네시스 G70를 선정했다. 한국차가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린 것은 6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더욱이 스포츠 세단의 최고봉이라고 평가받는 BMW 3시리즈 등 글로벌 우수 브랜드의 18개 차종과 경쟁해 얻은 타이틀이라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모터트렌드는 제네시스 G70를 두고 ‘스타가 탄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신생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파고들었다’고 전했다. 2015년 말 시작된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전통의 강자들을 모두 제치며 한국 자동차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다.제네시스 G70가 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주행 성능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있다.모터트렌드 평가단은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롭다.”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제네시스 G70의 주행 성능을 평가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벤츠처럼 뛰어난 인테리어다.” “잘생겼다.” “강렬한 스타일과 정돈된 인테리어를 갖췄다.” 등의 평을 받았다.당시 모터트렌드의 평가는 충격적이었고, 업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자연스럽게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네시스 G70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2019년 국내에서만 1만6975대가 팔리며 ‘올해의 차’ 수상 효과를 보기도 했다.그렇게 꽃길만 걷게 될 것 같았던 제네시스 G70. 1년 뒤인 2020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해 국내에서 7910대가 팔리며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4% 감소한 수치다. 같은 해 10월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판매 실적이 역성장했다. 2021년 7429대, 2022년 6087대로 하락세는 계속됐다.올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제네시스 G70의 상반기 국내 누적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한 2099대에 머물렀다. 지난 5월 두 번째 부분변경이라고 할 수 있는 상품성 개선 모델(슈팅 브레이크 포함)이 출시됐음에도 말이다. 지난 6월 제네시스 G70의 국내 판매 실적은 469대로 나타났다. 현대차 내부에서 벌써부터 ‘실패’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업계에서는 세단 시장의 약세를 제네시스 G70의 판매 부진 원인으로 꼽는다.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KAMA)가 집계한 연도별(2019~2022년) 국내 세단 시장 규모는 2019년 82만2415대, 2020년 83만6964대, 2021년 70만1999대, 2022년 67만6748대 등이다. 2020년 소폭 성장세를 보인 뒤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의 경우 대형급 세단만 성장세를 보였다는게 KAMA 측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단종이 결정된 기아 스팅어도 마찬가지인데, 현대차와 기아에서 만든 스포츠 세단은 성능 부분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기술 수준이 월등히 높다”며 “다만 스포츠 세단 자체의 국내 수요가 많지 않다. 큰 차와 SUV 중심의 선호도 증가, 상향 평준화된 차량의 성능 등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2023.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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