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륙 양용차가 달려온다
자동차로 수상스키를 탄다? 신세대 수륙 양용차만 있으면 가능하다. 속도는 떨어지지만 수륙 양용 캠핑카도 선보였다.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로터스 에스프리는 현실이 아닌 꿈의 자동차였다. 지금까지 대량 생산에 성공한 수륙 양용 승용차는 앰피카(Amphicar)뿐이었다. 서독 업체 슈빔바겐(Schwimmwagen)이 1961~1968년 중 3,878대를 제작했다. 귀엽고 앞이 뭉툭한 컨버터블형 앰피카의 육상 최고 속도는 시속 113km였지만 물 위에서는 11km에 불과했다. 비교적 최근에 선보인 수륙 양용 자동차들의 수상 속도는 훨씬 빨라졌지만 여전히 상용화와 거리가 멀다.
93년 41세였던 뉴욕주 시러큐스의 자동차 전문가 리처드 도버틴(Richard Dobbertin)은 아내와 함께 우유 운송 트럭으로 세계를 일주할 생각이었다. 그는 4,000달러에 11만4,000ℓ짜리 중고 우유 트럭을 구입했다. 그리고 2년에 걸쳐 타원형 강철 컨테이너를 개조했다. 트럭 앞에 매끄러운 원뿔형 코를 달았다. 운전석에는 제트 전투기 못지않은 계기반과 디지털 모니터를 갖췄다. 똑같은 모양의 운전대 두 개가 계기반에서 돌출돼 우아함은 다소 떨어졌다. 운전대 하나는 육상용이고 다른 하나가 수상용이었다.
내부에는 침대 ·작은 주방 ·변기도 마련했다. 물 150ℓ와 디젤유 1,300ℓ를 비축할 수 있는 용기도 따로 갖췄다. 서피스 오비터(Surface Orbiter)로 명명한 수륙 양용 트럭은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여행은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플로리다 주립공원을 통해 대서양으로 진입한 지 얼마 안 돼 트랜스미션이 고장났다. 도버틴 부부는 상어떼에 둘러싸인 채 멕시코만류를 따라 표류하다 해안 경비대의 도움으로 육지까지 예인됐다.
다시 바다로 나갔을 때 서피스 오비터는 5m가 넘는 파도도 잘 견뎌냈다. 콜롬비아에 상륙한 부부는 기관총을 멘 게릴라들에게 제지당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야생 당나귀들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 했다. 녀석들이 라디에이터에서 흘러나온 부동액을 마시러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영광의 순간들도 있었다. 그들은 짙푸른 카리브해 한가운데서 서피스 오비터 주변을 맴돌며 헤엄쳤다. 우유 트럭으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 최초의 여행자가 되기도 했다. 도버틴은 “육상으로 가로지르지 굳이 통과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러나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버틴 부부는 돈이 떨어지자 산 넘고 물 건너 시러큐스로 돌아왔다. 세계 일주라는 애초 목표에 턱없이 못 미친 여정이었다.
요즘 도버틴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다. 세계 최초의 고성능 수륙 양용차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물 위에서는 수상 스키어를 끌 수 있을 만큼 빠르고 육상에서는 스포츠카처럼 기동력이 뛰어난 모델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도버틴만 야심찬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돈 많은 뉴질랜드 기업인 앨런 기브스(Alan Gibbs)도 물과 뭍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자동차 제작이 꿈이다.
이름은 아쿠아다(Aquada)로 지었다. 기브스는 90년대 초반 뉴질랜드 텔레컴(New Zealand Telecom) 인수로 거금을 거머쥔 인물이다. 98년 그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건너가 전문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수륙 양용 신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60건 출원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구동축에서 바퀴를 자동 분리한 뒤 90도 회전시켜 차체 안으로 접어넣는 시스템도 있다. 모든 작업은 센서가 물을 감지한 뒤 5초 안에 이뤄진다.
기브스는 99년 기브스 테크놀로지스(Gibbs Technologies) 본사를 영국으로 이전했다.
그는 영국 공장들이 고성능 차량의 한정 생산에서 한층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아쿠아다는 템스강에서 멋지게 첫선을 보였다. 버진 그룹(Virgin Group)의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회장이 즉시 아쿠아다 한 대를 주문했다. 그는 마음에 드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안 사고는 못 배기는 성미다. 30만 달러짜리 4인승 아쿠아다로 영국해협을 처음 횡단하는 인물이 되는 게 브랜슨의 목표다.
기브스는 올해 아쿠아다 100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 위에서 아쿠아다의 최고 속도는 시속 64km다. 기브스는 승용차 시장의 15%, 다시 말해 세계적으로 연간 600만 대 정도를 수륙 양용차가 차지할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럴 경우 다른 수륙 양용차 제조업체들은 자신의 기술을 라이선스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아쿠아다가 레저광뿐 아니라 교통체증에 신물이 난 운전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으리라 보고 있다.
주차장 같은 도로를 벗어나 강물 따라 목적지까지 질주한다고 상상해보라.
차량 개조 전문 체인인 캘리버 컬리전(Caliber Collision)의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마치(David March)는 2002년형 카마로(Camaro) 차체로 수륙 양용 모델을 만들었다. 그가 제작한 워터카의 수상 최고 속도는 시속 72km다. 수상스키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도버틴은 자신이 제작한 하이드로카(Hydrocar)에 막바지 손질을 가하고 있다. 올 여름 시운전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현재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istol-Myers Squibb)의 한 공장에서 상근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 그가 출퇴근할 때 타고 다니는 89년형 시보레 아스트로 밴(Astro Van)에는 화판이 하나 갖춰져 있다. 거기에 하이드로카를 둘러싼 아이디어가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도버틴은 하이드로카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1만5,000달러를 썼다. 자금을 더 마련하기 위해 서피스 오비터는 플로리다주의 한 자동차 수집가에게 팔았다. 그 수집가는 도버틴의 세계 일주를 도와줄 생각이다.
도버틴은 프로펠러 추진형인 하이드로카의 속도를 능가할 경쟁 모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 위에서 하이드로카의 속도는 시속 97km 이상이다. 공기로 가득 찬 고무보트가 내려지면서 타이어를 감싼다. 차체 자체가 가벼워지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 결과 양력은 높아지고 마찰력이 떨어진다. 도버틴은 “속도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운전하기가 좀 어려워도 빠르고 끝내주는 데다 상식에서 벗어난 차이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속도와 무관한 색다른 수륙 양용차도 있다. 전장 13m의 캠핑카 테라 윈드(Terra Wind)가 바로 그것이다. 테라 윈드는 모든 면에서 편안함을 추구한 모델이다. 외관상 여느 캠핑카와 다를 게 하나 없다. 일단 물 위로 미끄러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존 길잼(John Giljam)은 97년 이래 수륙 양용차를 제작해왔다. 그는 현재 85만 달러 이상의 주문형 캠핑카를 제작하고 있다.
플라스마 스크린 TV ·위성 안테나 ·대리석 욕실 바닥재 같은 사양을 추가할 수도 있다. 너무 안락한 나머지 물 위에서 시속 8km밖에 속도를 내지 못해도 신경 쓸 고객은 없으리라는 게 길잼의 주장이다. 지난 2월 길잼은 포드 익스커션(Excursion)을 개조한 훨씬 실용적인 수륙 양용차도 선보였다. 대형 요트 뒤에 싣고 다니다 크레인으로 내려 타고 갈 수 있다.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로터스 에스프리는 현실이 아닌 꿈의 자동차였다. 지금까지 대량 생산에 성공한 수륙 양용 승용차는 앰피카(Amphicar)뿐이었다. 서독 업체 슈빔바겐(Schwimmwagen)이 1961~1968년 중 3,878대를 제작했다. 귀엽고 앞이 뭉툭한 컨버터블형 앰피카의 육상 최고 속도는 시속 113km였지만 물 위에서는 11km에 불과했다. 비교적 최근에 선보인 수륙 양용 자동차들의 수상 속도는 훨씬 빨라졌지만 여전히 상용화와 거리가 멀다.
93년 41세였던 뉴욕주 시러큐스의 자동차 전문가 리처드 도버틴(Richard Dobbertin)은 아내와 함께 우유 운송 트럭으로 세계를 일주할 생각이었다. 그는 4,000달러에 11만4,000ℓ짜리 중고 우유 트럭을 구입했다. 그리고 2년에 걸쳐 타원형 강철 컨테이너를 개조했다. 트럭 앞에 매끄러운 원뿔형 코를 달았다. 운전석에는 제트 전투기 못지않은 계기반과 디지털 모니터를 갖췄다. 똑같은 모양의 운전대 두 개가 계기반에서 돌출돼 우아함은 다소 떨어졌다. 운전대 하나는 육상용이고 다른 하나가 수상용이었다.
내부에는 침대 ·작은 주방 ·변기도 마련했다. 물 150ℓ와 디젤유 1,300ℓ를 비축할 수 있는 용기도 따로 갖췄다. 서피스 오비터(Surface Orbiter)로 명명한 수륙 양용 트럭은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여행은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플로리다 주립공원을 통해 대서양으로 진입한 지 얼마 안 돼 트랜스미션이 고장났다. 도버틴 부부는 상어떼에 둘러싸인 채 멕시코만류를 따라 표류하다 해안 경비대의 도움으로 육지까지 예인됐다.
다시 바다로 나갔을 때 서피스 오비터는 5m가 넘는 파도도 잘 견뎌냈다. 콜롬비아에 상륙한 부부는 기관총을 멘 게릴라들에게 제지당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야생 당나귀들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 했다. 녀석들이 라디에이터에서 흘러나온 부동액을 마시러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영광의 순간들도 있었다. 그들은 짙푸른 카리브해 한가운데서 서피스 오비터 주변을 맴돌며 헤엄쳤다. 우유 트럭으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 최초의 여행자가 되기도 했다. 도버틴은 “육상으로 가로지르지 굳이 통과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러나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버틴 부부는 돈이 떨어지자 산 넘고 물 건너 시러큐스로 돌아왔다. 세계 일주라는 애초 목표에 턱없이 못 미친 여정이었다.
요즘 도버틴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다. 세계 최초의 고성능 수륙 양용차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물 위에서는 수상 스키어를 끌 수 있을 만큼 빠르고 육상에서는 스포츠카처럼 기동력이 뛰어난 모델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도버틴만 야심찬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돈 많은 뉴질랜드 기업인 앨런 기브스(Alan Gibbs)도 물과 뭍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자동차 제작이 꿈이다.
이름은 아쿠아다(Aquada)로 지었다. 기브스는 90년대 초반 뉴질랜드 텔레컴(New Zealand Telecom) 인수로 거금을 거머쥔 인물이다. 98년 그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건너가 전문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수륙 양용 신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60건 출원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구동축에서 바퀴를 자동 분리한 뒤 90도 회전시켜 차체 안으로 접어넣는 시스템도 있다. 모든 작업은 센서가 물을 감지한 뒤 5초 안에 이뤄진다.
기브스는 99년 기브스 테크놀로지스(Gibbs Technologies) 본사를 영국으로 이전했다.
그는 영국 공장들이 고성능 차량의 한정 생산에서 한층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아쿠아다는 템스강에서 멋지게 첫선을 보였다. 버진 그룹(Virgin Group)의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회장이 즉시 아쿠아다 한 대를 주문했다. 그는 마음에 드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안 사고는 못 배기는 성미다. 30만 달러짜리 4인승 아쿠아다로 영국해협을 처음 횡단하는 인물이 되는 게 브랜슨의 목표다.
기브스는 올해 아쿠아다 100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 위에서 아쿠아다의 최고 속도는 시속 64km다. 기브스는 승용차 시장의 15%, 다시 말해 세계적으로 연간 600만 대 정도를 수륙 양용차가 차지할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럴 경우 다른 수륙 양용차 제조업체들은 자신의 기술을 라이선스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아쿠아다가 레저광뿐 아니라 교통체증에 신물이 난 운전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으리라 보고 있다.
주차장 같은 도로를 벗어나 강물 따라 목적지까지 질주한다고 상상해보라.
차량 개조 전문 체인인 캘리버 컬리전(Caliber Collision)의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마치(David March)는 2002년형 카마로(Camaro) 차체로 수륙 양용 모델을 만들었다. 그가 제작한 워터카의 수상 최고 속도는 시속 72km다. 수상스키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도버틴은 자신이 제작한 하이드로카(Hydrocar)에 막바지 손질을 가하고 있다. 올 여름 시운전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현재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istol-Myers Squibb)의 한 공장에서 상근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 그가 출퇴근할 때 타고 다니는 89년형 시보레 아스트로 밴(Astro Van)에는 화판이 하나 갖춰져 있다. 거기에 하이드로카를 둘러싼 아이디어가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도버틴은 하이드로카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1만5,000달러를 썼다. 자금을 더 마련하기 위해 서피스 오비터는 플로리다주의 한 자동차 수집가에게 팔았다. 그 수집가는 도버틴의 세계 일주를 도와줄 생각이다.
도버틴은 프로펠러 추진형인 하이드로카의 속도를 능가할 경쟁 모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 위에서 하이드로카의 속도는 시속 97km 이상이다. 공기로 가득 찬 고무보트가 내려지면서 타이어를 감싼다. 차체 자체가 가벼워지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 결과 양력은 높아지고 마찰력이 떨어진다. 도버틴은 “속도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운전하기가 좀 어려워도 빠르고 끝내주는 데다 상식에서 벗어난 차이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속도와 무관한 색다른 수륙 양용차도 있다. 전장 13m의 캠핑카 테라 윈드(Terra Wind)가 바로 그것이다. 테라 윈드는 모든 면에서 편안함을 추구한 모델이다. 외관상 여느 캠핑카와 다를 게 하나 없다. 일단 물 위로 미끄러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존 길잼(John Giljam)은 97년 이래 수륙 양용차를 제작해왔다. 그는 현재 85만 달러 이상의 주문형 캠핑카를 제작하고 있다.
플라스마 스크린 TV ·위성 안테나 ·대리석 욕실 바닥재 같은 사양을 추가할 수도 있다. 너무 안락한 나머지 물 위에서 시속 8km밖에 속도를 내지 못해도 신경 쓸 고객은 없으리라는 게 길잼의 주장이다. 지난 2월 길잼은 포드 익스커션(Excursion)을 개조한 훨씬 실용적인 수륙 양용차도 선보였다. 대형 요트 뒤에 싣고 다니다 크레인으로 내려 타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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