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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大 그룹 5년간 162조원 투자 등

4大 그룹 5년간 162조원 투자 등

노무현 대통령(오른쪽 끝)과 주요 그룹 회장들이 청와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투자를 늘려줄 것을 요청한 뒤, 재계가 일제히 투자계획을 쏟아냈다. 지난 5월25일 노대통령이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4대 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경제단체장 1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노대통령은 이날 재계에 투자 협력을 강력히 요청했다. 간담회 뒤 4대 그룹에서 밝힌 투자액은 앞으로 5년간 162조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대통령 눈치 보느라 투자 확대를 밝힌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정부가 경영환경 대선 대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거액의 투자계획은 급조라는 인상이 짙다는 평이다.

공적자금 1조원 낭비 공적자금 관리기관들의 관리 소홀과 방만한 경비집행 등으로 지난 2001년 이후 3년간 1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예금보험공사·우리은행 등 12개 공적자금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회수된 공적자금 37조5,000억원에 대한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미회수금 8,231억원, 부당한 경비 집행 2,529억원 등 지적금액이 1조7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는 관리 소홀로 인해 부실금융기관에 빌려준 돈 3,3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기도 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40% 급감 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 1분기 신용카드 이용액이 40% 이상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9,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6,410억원에 비해 41%나 줄었다. 신용카드 하루 평균 이용액이 1조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0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는 카드 이용한도가 줄어들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높아진 데다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2분기에 감소세로 전환한 뒤 3분기 32%, 4분기 36.8% 등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강경식·김인호씨 환란 무죄 확정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초래 혐의로 기소됐던 강경식·김인호씨에 대한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는 지난 5월27일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와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상고심에서 “외환위기 실상을 은폐·축소해 보고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보철강, INI스틸 품으로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이 한보철강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보철강은 지난 5월25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낸 7개 업체 중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동국제강 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4월 소득수지 적자 사상 최대 외국인에게 지급되는 배당금과 이자가 불어나면서 4월 중 소득수지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소득수지는 14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3월 적자 폭(7억2,000만 달러)의 두 배 수준이었다. 월별로는 사상 최대 적자다. 한은 측은 “해외 배당금 지급 증가는 국내에 외국인 투자가 많았다는 뜻으로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고 밝혔다.

[숫자로 보는 경제]40% 여성 직장인 10명 중 4명이 기혼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인크루트가 등록·상장된 기업 114개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여직원 중 41.2%가 기혼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직원 중 기혼여성 비율은 금융업(49.8%)이 가장 높았고, 외식·식음료(45.9%), 조선·기계·자동차·철강(45.7%), 전기전자(39.4%) 등의 순이었다. 114개사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19개사(1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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