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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rld in Watercolor 수채화로 그려낸 목가적 삶 Though victorian artist Samuel Palmer found inspiration in the work of poets from Homer to Milton, it was an 1822 meeting with William Blake that transformed his art. A new exhibit at London? British Museum, ?amuel Palmer: Vision and Landscape,?traces his development from rare early sketchbooks !crammed with picturesque illustrations to his innovative landscapes, with their rich forms and vivid colors animated by Blake? powerful vision of the divine in nature. Living in the fertile south of England with a band of @like-minded #eccentrics -- the Ancients, who sought a purer, more $pastoral life -- Palmer created some of his best-known, dreamily poetic works, such as ?he Magic Apple Tree.? 빅토리아조의 화가 새뮤얼 파머는 호머에서 밀턴에 이르는 위대한 시인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러나 파머의 작품을 변화시킨 계기는 1822년 윌리엄 블레이크와의 만남이었다. 런던 대영박물관의 새 전시회 ‘새뮤얼 파머: 비전과 풍경’은 파머의 작품이 독창적 삽화로 !가득한 희귀한 초기 스케치북에서부터 혁신적인 풍경화로 발전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파머의 풍경화는 자연의 신성에 대한 블레이크의 강력한 비전으로 활기를 띠는 생생한 색채와 풍부한 형태가 특징이다. 파머는 비옥한 잉글랜드 남부에서 @비슷한 취향을 가진 #괴짜들(더욱 순수하고 $목가적인 삶을 추구한 ‘고대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마법의 사과 나무’처럼 꿈꾸는 듯한 시적인 대표작들을 그렸다. This first full-scale retrospective of his art, however, also highlights a darker side of Palmer? rural %idyll. In ?he Shearers?he depicts a group of farm laborers struggling with their sheep, touching on a brutal side of country life rarely portrayed by his ^contemporaries. Determined to show that watercolors could challenge the perceived superiority of oils, Palmer filled his later works with deep tones and striking &textures. As the exhibit shows, Palmer? early *bucolic landscapes and his benign God are warm and compelling. But by the end of his life, his sorrow was etched in every star and shadow. TARA PEPPER 그러나 파머의 작품 전체를 처음으로 회고하는 이번 전시회는 파머가 그린 전원 %목가의 어두운 면도 들춰낸다. ‘양털 깎는 사람들’에서 묘사된 양들과 씨름하는 농부들의 모습은 ^동시대 화가들이 거의 손대지 않았던 시골 생활의 난폭한 면을 보여준다. 파머는 유화가 수채화보다 낫다는 일반적 인식을 불식하겠다는 일념으로 후기 작품을 깊은 색조와 두드러진 &질감으로 채웠다. 이번 전시회가 보여주듯 파머가 초기에 그린 *전원 풍경화들과 인자한 신은 따뜻한 감동을 준다. 그러나 생애 막바지 작품에 이르러서는 작품에 그려진 모든 별과 그림자에 깊은 시름이 새겨져 있다. Big-Screen Nic Fiends? 청소년 흡연의 주요 동기는 영화? ?he ring?was (one frightening )flick. But to James Sargent, the scariest part was all the smoking by stars like Naomi Watts (about 29 cigarettes, reports SceneSmoking. org). A professor of pediatrics at Dartmouth Medical School, Sargent has examined how on-screen smoking influences adolescent behavior. In the next issue of Pediatrics, Sargent and his colleagues report on a survey they conducted of 6,522 kids between 10 and 14, asking who? tried smoking and which films they? seen from a list of 50 with smoking scenes. After taking other ?ariables into account, the researchers calculated that 38 percent who? tried smoking did so because of their exposure to smoking in movies. ?uoyed by the data, the American Legacy Foundation, an advocacy group established by the 1999 tobacco settlement, along with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and the National PTA plan to urge the movie industry to adopt ? ratings for tobacco imagery. Dan Glickman, CEO of the 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 says it? unfair to use a ?lanket rating. But, he adds,?ur industry shouldn? be encouraging or ?lamorizing smoking.?JENNIFER BARRETT ‘링’은 (아주 무시무시한 )영화다. 그러나 제임스 사전트가 가장 섬뜩하게 느꼈던 대목은 나오미 와츠 같은 스타들의 흡연 장면이었다(약 29개비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고 SceneSmoking.org가 발표했다). 다트머스 의대의 소아과 교수인 사전트는 영화의 흡연 장면이 청소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미국 소아과 학회지 다음 호에서 사전트와 동료들은 10∼14세 청소년 6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조사 대상 청소년들은 흡연 시도 여부와 흡연 장면이 포함된 50편의 영화 중 어떤 작품을 봤는지 질문받았다. 연구자들은 다른 흡연 유도 悶嶽琯湧?감안한 뒤 흡연을 시도한 청소년의 38%는 영화에서 흡연 장면을 봤기 때문에 담배에 손을 댔다고 추산했다. 1999년 미국 정부와 담배업계의 합의에 따라 설립된 금연단체 미국 유산 재단은 그 자료에서 拜岵?얻어 미 심장협회·미 국립 PTA와 함께 흡연 장면이 나오는 영화에 ?등급을 매기도록 영화업계에 촉구할 계획이다. 미국 영화협회의 CEO 댄 글릭먼은 奔耽萱?등급 적용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업계가 흡연을 장려하거나 賓京?漫??안 된다”고 덧붙였다. Why do you get bags and dark circles under your eyes when you're sleep-deprived? 잠을 못 자면 눈 아래 살이 처지고 거무스레한 둥근 원이 생기는 이유는? Dermatologists have many explanations for these signs of a restless night. First, the skin around our eyes is thin, making the dark blood vessels underneath more visible. Also, we all have fat pads under our eyes, and when we haven? had enough sleep, these pads can become puffy, creating shadows that look like dark circles. NICOLE JOSEPH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그렇게 밤잠을 설친 표시가 나타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눈 주변의 피부가 얇아져 그 아래의 짙은 혈관이 더 잘 보이게 된다. 또 눈 아래에는 지방층이 있는 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그 부분이 부풀어 거무스레한 둥근 원 같은 그늘이 만들어진다. Welcome to the Age Of Flash Memory 플래시 메모리의 시대 The iPod Nano is already behind the cutting edge -- and that? good news. What makes this slender device so cool, of course, is Apple? use of so-called !flash memory chips, which can hold songs and other data even if the battery runs out. Hard-disk drives in the bigger iPods do the same thing, of course, but they?e bulkier and, because they have mechanical parts, are prone to crashing in the same way PC drives do. Apple put 16 2-gigabit flash memory chips in each iPod Nano -- enough to hold 1,000 songs. But the 2-gigabit chips are already obsolete. After the Nano @hit the shelves, Samsung introduced a single flash-memory chip that holds 16 gigabits -- eight times more than the iPod chips. In light of the new chips, the Nano appears to be a #harbinger of a new generation of slender, portable devices based on flash memory. i팟 나노도 이미 한물 갔다. 그 얘기는 희소식이다. 물론 이 날씬한 기계가 더 없이 멋진 이유는 배터리가 나가도 노래와 자료를 잃지 않게 해주는 !플래시 메모리 칩이라는 기술을 애플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크기가 좀 더 큰 i팟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도 물론 같은 기능을 한다. 그러나 부피가 크고 기계적 부품들이 들어 있는 탓에 PC 드라이브처럼 멈춰서기 쉽다. 애플은 2기가비트 플래시 메모리 칩 16개를 i팟 나노에 장착했다. 노래 1000곡 저장이 가능한 용량이다. 그러나 2기가비트 칩은 이미 시대에 뒤졌다. i팟 나노가 @출시된 후 삼성은 16기가비트 플래시 메모리 칩을 출시했다. i팟에 내장된 칩보다 용량이 8배다. 이 새로운 칩으로 미뤄볼 때, i팟 나노는 플래시 메모리에 기반한 보다 얇은 새로운 휴대용 기기 세대의 출현을 미리 알려준 #선발대였지 싶다. Flash memory has been around for years -- it? what holds the data in most cell phones, digital cameras and MP3 players. In recent years, though, flash chips have been too expensive and too small to hold the kind of data needed in PCs. But the chips have adhered well to $Moore? Law -- that computers double in speed and capacity every 18 months. Samsung, for instance, introduced 4-gigabit chips two years ago and 8-gigabit chips last year. Its new 16-gigabit chips have features (wires and transistors) that are only %50 nano-meters wide, one two-thousandth the thickness of a human hair. The smaller the feature size, the more memory can be ^crammed onto each chip. Placed on a single &printed-circuit card, 16 of these 16-gigabit chips can store 8,000 MP3 music files or 20 DVD movies. 플래시 메모리가 등장한 지 이미 몇 년이 흘렀다. 현재 대부분의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MP3 플레이어의 저장장치로 사용된다. 그러나 얼마 전만 해도 플래시 칩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용량도 작아 PC에 저장되는 종류의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나 플래시 메모리 칩도 $무어의 법칙(컴퓨터가 18개월마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에서 두 배가 된다는 법칙)을 충실히 따랐다. 예컨대 삼성은 2년 전에 4기가비트 칩을, 지난해에는 8기가비트 칩을 내놓았다. 신제품 16기가비트 칩에 들어있는 전선과 트랜지스터의 폭은 %50나노미터(머리카락 두께의 2000분의 1)에 불과하다. 전선과 트랜지스터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각 칩에 더 많은 메모리를 ^채워넣을 수 있다. 하나의 &인쇄회로 카드에 장착된 16기가비트짜리 칩 16개는 8000곡의 MP3 음악 혹은 20편의 DVD 영화를 저장할 수 있다. As a result, prices of flash memory have dropped about 50 percent (per unit of memory) for each of the past two years. A 1-gigabit chip now sells for about $6 *wholesale. Thanks to the Nano, demand will only continue to rise. Samsung (knocked 30 percent off the price of its 2-gigabit chips for Apple -- which plans to buy 40 percent of Samsung? output of these chips for the Nano -- largely to spur adoption of its particular type of flash technology, called )NAND, which is faster and holds more data, at the expense of the ?OR technology promoted by Intel, which can handle data more easily. Samsung? gamble on NAND technology, which a few years ago was used mainly in digital cameras and MP3 players, is paying off. In the last two years, the global market for NAND chips grew fivefold to $10 billion and is likely to expand to $16 billion in another two years. Flash memory has helped ?ropel Samsung to second place among chipmakers. Although its $16 billion in chip revenues is roughly half Intel?, Samsung? sales, fueled largely by flash memory, are rising faster -- almost 50 percent, compared with just over 12 percent for Intel, say analysts. Intel is now considering investing in factories to make NAND rather than NOR chips. 그 결과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매년 약 50%씩(메모리 단위별) 떨어졌다. 1기가비트 칩은 현재 *도매가로 6달러다. i팟 나노 덕분에 시장수요는 계속 늘 전망이다. 삼성은 애플에 공급하는 자사의 2기가비트 칩 가격을 30% (할인했다(애플은 i팟 나노에 장착하기 위해 삼성의 2기가비트 칩 생산량 중 40%를 구매할 계획이다). )NAND라고 불리는 특정 플래시 기술의 시장점유율을 진작시키려고 한다. 데이터 처리가 더 용이한 인텔의 ?OR 기술 대신 속도와 용량 면에서 앞서는 NAND 플래시 기술의 채택을 촉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몇 년 전에는 주로 디지털 카메라와 MP3에만 사용됐던 NAND 기술에 대한 삼성의 도박은 현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세계 NAND 칩 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로 5배 성장했으며, 앞으로 2년 후에는 160억 달러 규모로 확장될 전망이다. 플래시 메모리 덕분에 삼성은 칩 제조 분야에서 세계 2위 기업으로 蒡봉洋杉? 삼성의 칩 매출은 160억 달러로 현재 인텔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지만, 플래시 메모리에 힘입어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매출 증가율이 인텔의 경우 12%가 조금 넘지만 삼성은 거의 50%다. 현재 인텔도 NOR 칩이 아닌 NAND 칩을 제조하는 공장 설비 투자를 고려 중이다. Flash memory is now poised to enter ?he big leagues of mass-data storage. In the coming months it may start replacing the ?readed hard-disk drive on laptops and other mobile devices. Unlike hard drives, which have an annoying tendency of dying suddenly and without warning, flash memory is far more reliable because it has no moving parts. Samsung plans to ?nveil a new notebook PC that uses powerful memory chips instead of a hard-disk drive. The chips can make the device 10 to 15 percent lighter than current models and 30 percent faster -- and it will have 40 gigabytes of storage, putting it in the same league as conventional hard-disk drives. Song Myung Sup, a technology analyst in Seoul, says the new notebook ?ill be as sensational as the new iPod.?As chipmakers continue to drive down costs with bigger chips, 2006 may turn out to be the year of flash. 이제 플래시 메모리는 대용량 저장장치의 丙킴?경쟁 속으로 진입할 태세다. 몇 달 뒤면 노트북과 여타의 휴대용 기기에서 趺盧灼?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대체하기 시작할지 모른다. 아무런 경고 없이 갑자기 멈춰버려 사용자를 짜증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는 하드 드라이브와 달리 플래시 메모리는 움직이는 부품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정적이다. 삼성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대신 강력한 메모리 칩을 장착한 새로운 노트북 PC를 氷군맛?계획이다. 그런 칩을 장착하면 기존의 최신 사양 제품보다 무게가 10∼15% 가볍고 속도도 30% 빠르며, 40기가바이트의 저장공간 마련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전통적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에 전혀 손색이 없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술 관련 분석가 송명섭씨는 이 새로운 노트북 컴퓨터가 “신형 i팟처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칩 제조사들이 대용량 칩의 가격을 계속 내리기 때문에 2006년은 ‘플래시’의 해가 될지 모른다. Maybe I Am Sorta Itchy Been having trouble sleeping? !Agitated? It? probably nothing -- unless it? fatal familial insomnia. Rogue proteins attack your thalamus, preventing you from sleeping and ultimately killing you. But wait; there? more! The disease is inherited, so if a relative died of it, you?e @bound to develop ordinary insomnia lying awake, wondering: is it the espresso -- or am I about to discover total dementia? There are 44 other afflictions -- autoimmune, bacterial, parasitic, viral, genetic, toxic -- outlined in ?he Hypochondriac? Pocket Guide to Horrible Diseases You Probably Already Have,?and author Dennis DiClaudio makes you #wince and giggle at each diagnosis. Fear not, those with enterobiasis: the pinworms ?ust want to be $left alone to live inside your colon … It? not really much with which to concern yourself.? DiClaudio %got the guide idea researching infectious and tropical diseases for a medical publisher in Philadelphia where he? worked for more than two years. His reporting has infected him with a ?ertain amount?of new worry, although he says most of the conditions he details ?appen elsewhere in the world to more unfortunate people. Hypochondria is a First World problem. People have the luxury of being hypochondriacal as opposed to actually being sick.?But, hey, we?e got real potential problems here... like our seafood. Nausea? Headache? Check out page 164 -- ^amnesic shellfish poisoning, ?n which you eat some bad scallops and then forget you had anything to eat at all.?It? enough to make you lose your &appetite. Though if you do, you may have bacillary angiomatosis, cyclic vomiting syndrome or furious rabies. What a *handy index. BRET BEGUN 어째 몸이 근질근질한데… 잠을 잘 못 자는가? !마음이 산란한가? 아무 병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치명적인 가족 불면증일지도 모른다. 불량 단백질이 시상(視床)을 공격해 잠을 못 자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앗아간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이 병은 유전된다. 따라서 가족 중 그 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일반적인 불면증에 걸린다. 그러면 밤에 잠을 못 이루며 에스프레소 커피 때문인가, 아니면 치매는 아닌가 하고 안달하게 된다. 이 외에 44가지의 끔찍한 질병이 ‘자신이 이미 갖고 있을지 모르는 끔찍한 질병에 대한 우울증 환자의 소형 안내서’에 소개된다. 자기면역성, 박테리아성, 기생충성, 바이러스성, 유전성, 독성 등등 원인도 갖가지다. 저자 데니스 디클라우디오는 각각의 증상을 설명하면서 독자들을 #질겁하거나 낄낄거리게 만든다. 요충 기생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요충은 “$간섭받지 않고 결장 속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할 뿐이다…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 디클라우디오는 필라델피아의 의과서적 전문 출판사에서 2년 이상 일하면서 전염병과 열대성 질병을 연구하다가 %이 안내서를 펴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갖가지 질병을 조사하다가 ‘어느 정도의’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 그러나 자신이 설명하는 질병 대부분이 “세계의 다른 곳에 사는 좀 더 불행한 사람들이 걸린다. 우울증은 제1세계의 문제다. 사람들은 실제로 병을 앓는 대신 우울증에 걸리는 사치를 누린다”고 디클라우디오는 말했다. 하지만 바로 거기에 진짜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먹는 해산물이 일례다. 구토증이라고? 두통? 164쪽을 보라. ^기억상실성 조개 식중독이 나온다. “상한 조개를 먹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병이다.” 그 정도면 &식욕을 잃기에 충분하다. 식욕을 잃어 아무것도 못 먹는다고 해도 간균(杆菌)성 혈관종, 순환성 구토증, 또는 분노성 광견병에 걸릴지 모른다. 얼마나 *유용한 안내서인가. Science and Your Health Soy May Stave off Fractures in Seniors Eating large amounts of soy protein each day may reduce the risk of bone fractures in postmenopausal women, according to a study in the September 12 issue of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one of the JAMA/Archives journals. For the study, Dr. Xianglan Zhang, from the Vanderbilt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and colleagues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y food consumption and bone fractures in 24,403 postmenopausal women drawn from the Shanghai Women? Health Study, which was conducted from 1997 to 2000 and included 75,000 Chinese women aged 40 to 70 years. Researchers divided participants into five categories, according to their soy intake. The lowest intake group consumed less than 5 grams of soy per day, and the highest group ate or drank more than 13 grams of soy per day. They found that those in the highest soy protein intake group had a 37 percent lower risk of fracturing a bone than those in the lowest intake group. 콩 섭취로 폐경 여성들의 골절 위험 줄인다 폐경된 여성들이 매일 콩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골절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 의학협회지 JAMA/아카이브스의 자매지 중 하나인 내과 아카이브스 9월 12일자에 게재된 논문의 요지다. 밴더빌트대 의과대학원의 장샹란 박사와 동료들은 그 연구를 위해 폐경 여성 2만4403명을 대상으로 콩식품 섭취와 골절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1997∼2000년 상하이 여성건강연구에 참여한 40∼70세 중국 여성 7만5000명 중에서 선별됐다. 연구 대상자들을 콩 섭취량에 따라 5개 부류로 나눠졌다. 콩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은 하루 5g 미만,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하루 13g 이상을 마시거나 먹었다. 연구자들은 콩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골절 위험이 37%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Key Word of The Week cybercoolie 인도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회사 인포시스테크놀로지는 얼마 전 네덜란드의 금융회사 ABN 암로와 1억4000만 달러에 소프트웨어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포시스의 유럽 공략이 시작됐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해 법률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인도의 ‘아웃소싱’ 산업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기사에서 지금까진 주로 단순한 컴퓨터 문서 작업이나 콜센터 업무가 전부였던 데서 탈피해 특허 등록, 지적재산권 조사, 사업 계약 등으로 확대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날로 욱일승천하는 아시아 ‘제2의 용’ 인도의 모습이 그렇게 낙관적이기만 할까? 한 사례를 보자. “Hi, I am Peter. How may I help you?” “Hi, I am Jane. Nice and warm today in Atlanta! And what can I do for you?” 그러나 이들의 실제 이름은 피터나 제인이 아니다. 이들의 업무는 전화나 컴퓨터로 처리하는 간단한 일에 국한된다. 물론 근무지도 미국 애틀랜타가 아니다. 인도 방갈로르 등지의 사무실에 마련된 칸막이를 친 좁은 공간이다. 애틀랜타 현지 날씨는 컴퓨터 화면에 뜬 현지 기상 상황으로 파악한다. 이 ‘의욕적’인 인도 젊은이들은 미국이나 영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에 지은 수많은 콜센터 직원들이다. 전화나 컴퓨터 등으로 단순 작업을 하는 고학력·저임금 노동자를 가리키는 이른바 ‘cybercoolie’들이다. 이들은 입사 후 미국식 영어를 교육받지만 그렇다고 꼭 인도식 영어도 아니다. 길고 혹독한 발음 훈련을 통해 ‘중성화’된 결과다. 영어를 사용하는 학교에서 교육받은 인도 중산층 자녀이면서도 영어를 잘한다는 점 외엔 특별한 재능이 없다. 더러는 외국 현지 시간에 맞추려 밤낮이 바뀐 생활을 오래 지속하다 보니 수면 장애에 걸리기도 한다. 때로는 미국 고객의 언어 폭력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심하게 말하면 자본 이동이 노동 이동을 대체한 ‘21세기판 신종 노예’일지도 모른다. 1833년 영국 의회가 폐지한 노예제는 적어도 대영제국 안에선 ‘새로운 노예제’로 대체됐다. 값싼 노동력을 피지·모리셔스·서인도제도의 대규모 농장으로 실어날랐다. 2차대전과 인도 독립 후에는 인도인들이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영국으로 대거 이주해 히스로 공항 화장실 청소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지금은 형식만 달라졌을 뿐 다국적 기업들은 이런 단순한 일들을 인도 현지에서 아웃소싱한다. 영국의 사회평론가 조지 몬비오트는 저서 ‘인도로의 탈주’(The Flight to India)에서 “영국의 산업화는 인도의 생산능력을 파괴함으로써 가능했다. 인도가 가난하기 때문에 우리는 부를 누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인도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기술은 인도의 정체성을 버리고 다른 정체성으로 빠져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8월 30일 뉴요커지엔 재미있는 카툰 한 편이 실렸다. 천국에 사는 두 천사가 방금 도착한 소포 꾸러미를 열었다. 소포엔 천사들이 새로 주문한 날개가 들어 있었다. 그러자 한 천사가 다른 천사에게 말했다. “디자인은 여기서 해도 인건비는 지옥이 훨씬 싸다니까!” 인도의 ‘사이버쿨리’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뉴스위크 한국판 2005년 11월 30일자 30쪽 참조). 강태욱 t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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