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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e sex & power] 누가 거짓말을 하나? 성범죄의 재구성

[crime sex & power] 누가 거짓말을 하나? 성범죄의 재구성


성폭행 사건의 경우 누가 거짓말을 하고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어떻게 판단할까? 무명의 악한에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같은 거물 피의자까지 주요 성범죄 수사를 다루는 뉴욕시경의 맨해튼 특수피해자 전담반의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수사관들은 인근의 노숙자 쉼터에서 스트로스칸 옆에 앉힐 비슷한 사람들을 동원했다. 충분한 수의 사람을 찾는 데 몇 시간이나 걸렸다.

뉴욕시경(NYPD)의 대변인은 수년 만에 가장 센세이셔널한 성범죄 혐의에 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삼가면서도 넌지시 속내를 비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는 자못 근엄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노련한 우리 수사관들이 고소인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지금도 계속 그렇게 판단합니다.”

무슨 뜻인지 풀자면 이렇다. 맨해튼 중심부의 특급호텔인 소피텔에서 방청소를 담당하는 아프리카계 여종업원(32)이 지난 5월 14일 오후 차기 프랑스 대통령으로 유력한 인물이 알몸으로 자신에게 돌진했고, 자신의 몸을 잡고 더듬었으며, 오럴 섹스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을 때 경찰이 그녀의 말을 믿었다는 뜻이다. 그녀의 진술을 근거로 NYPD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였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을 JFK공항의 비행기에서 끌어내린 뒤 성폭행 미수, 불법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스트로스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며칠 뒤 IMF 총재직을 사임했다. 프랑스에서 그의 대권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

NYPD의 특수피해자 전담반(성범죄, 아동학대, 증오 범죄를 수사한다)은 왜 호텔 여종업원의 주장을 그토록 쉽게 믿어 주었을까? 그들은 사건 자체에 관해 언급할 수 없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스트로스칸은 IMF 일로 뉴욕에 출장 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갔을까? 이 사건을 다루는 맨해튼 특수피해자 전담반의 애덤 램보이 반장은 “그가 왜 뉴욕에 왔는지 아직 모르지만 반드시 알아내겠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들은 스트로스칸이 체포되기 전날 저녁을 날씬한 금발 미녀와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그 문제에 관해선 수사관들이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뉴스위크는 여러 차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들로부터 자신이 모든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을 상세히 들었다. 그들의 세계는 스트로스칸의 사건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극악무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들은 매일 할당 받는 사건을 ‘특이한 일’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들에겐 전혀 특이하지 않다. 잔혹한 변태행위, 내숭떠는 기만, 입에 담기 어려운 폭력, 뻔한 자기 기만 등. 일부는 사건 자체의 끔찍함 때문에 언론에 대서특필된다. 예를 들어 2007년 컬럼비아대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던 대학원생이 아파트로 뒤따라 들어온 노숙자에게 19시간 동안 성폭행과 고문을 당했다(그녀는 눈꺼풀이 베어졌고 몸은 끓는 물에 화상을 입었다). 어떤 사건은 관련자의 지명도 때문에 언론에 오른다. 예컨대 아카데미상을 받은 작곡자 조셉 브룩스(‘유 라이트 업 마이 라이프’)는 최소 11명의 여성을 오디션을 미끼로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지난주 재판을 받기 전 자살했다. 그러나 대다수 사건은 타블로이드 언론에도 실리지 않는다. 가장 소름 끼치는 일부 사건도 마찬가지다.

특수피해자 전담 수사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뉴스위크는 스트로스칸이 공격했다고 주장한 여종업원 같은 고소인의 신뢰도를 어떻게 그들이 판단하는지, 또 그들이 정서적으로 가장 힘든 수사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피해자/고소인’(수사보고서에서 그렇게 부른다)이 자신이 당한 일을 얼마나 지난 뒤에 이야기하는가? 피해자/고소인이 우는가? 그런 점이 신뢰도 판단에 중요하다. 그러나 때로는 몇 달 심지어 몇 년 전에 발생한 범죄도 있다. 때론 몇 분 사이에 감정이 널뛰기를 한다. 침착하고 이성적이다가 히스테리를 부리고 그러다가 다시 침착하게 돌아간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여성수사관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들을 일단 의심한다. “경험에 비춰볼 때 여성 피해자가 여성 수사관을 찾으면 십중팔구 그녀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다”라고 램보이가 말했다. 거짓말을 하는 여성은 여성경찰이 더 잘 믿어주리라고 생각한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특수피해자 전담반은 늘 인원이 부족하고 예산도 적고 일도 넘친다. 수사관들은 사무실의 지저분한 매트리스나 간이침대에서 자는 경우가 흔해 자신들이 피해자인 듯 느끼기도 한다. 한 수사관은 “약간의 여유라고 가지려 하면 곧바로 일이 떨어져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일부 수사관은 고소인을 동정한다. “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브루클린의 한 수사관이 말했다(그는 스트로스칸 수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참지 못하고 한마디 거들었다). “대개 피고 측은 자신이 돈이 있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항변한다. 나로서는 힘 없고 사회 약자인 피해자의 말이 더 잘 믿어진다는 사실이 기분 좋다.”

수년 동안 수백 건의 사건을 수사하다 보면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기가 어렵다. “이 일을 할 능력이 있고, 반드시 해야 하며,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앨런 산도미르(54)가 말했다. 그는 스트로스칸이 성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여종업원의 진술을 조사하는 선임 수사관 두 명 중 한 명이다. 산도미르는 특수피해자 전담반에서 16년간 일했다. 경찰 재직 기간은 27년이다. 7년 전에 퇴직할 기회가 왔지만 남기로 했다. 그는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고, 1980년대 초 미군 정보요원으로 동독에서 정탐활동을 했다. 이디시어를 쓰는 집안에서 자랐고, 자신의 유대인 뿌리와 시오니즘, 그리고 휴대하는 권총에 자부심이 강하다. DNA 분석기술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그는 늘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어한다. “이 일은 진정으로 고매한 명분을 위한 투쟁”이라고 그가 말했다. “피해자, 목격자, 정보원, 피, 정액, 타액, 비디오를 좋아한다면, 형사만화 주인공 딕 트레이시가 되고 싶다면 특수피해자 전담반이 제격이다.”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들은 종종 전체의 일부분만 이야기한다. 아니면 없던 이야기를 꾸며낸다. 술이나 약에 취했다면 기억이 확실치 않아 기소가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주의 경우가 그랬다. 순찰 중인 NYPD 경찰관 두 명이 약에 취한 여성을 집으로 안내하던 중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검사는 기소하지 못했다.

브루클린 특수피해자 전담반의 로버트 존슨 경위는 “누군가를 성폭행범으로 단정했다가 그가 무죄로 밝혀지는 경우”가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런 사람은 이미 낙인이 찍혔기 때문에 사회적인 매장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속단은 금물이라고 그가 말했다. 기소에 성공하더라도 수사관은 자신이 목격하고 행한 일 때문에 심적인 부담에 시달리기 쉽다. 산도미르가 몇 년 전에 맡은 사건이 그런 예다. 9세부터 13세 소녀들과 섹스하기를 좋아한 남자를 체포했을 때다. 그는 자신의 딸 중 한 명이 그 나이에 이르렀을 때 그녀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그녀가 나이를 더 먹자 그는 그 동생을 성폭행했다. 자신도 두 딸이 있는 산도미르는 그를 감방에 처넣었다. 하지만 “딸들이 그를 여전히 아버지로 사랑하기 때문에 가정이 붕괴됐다”고 그가 말했다. “너무 괴로웠다. 내가 그 가정을 찢어놓았다. 하지만 내 탓인가 그의 탓인가?”

스트로스칸은 보석금 100만 달러와 500만 달러의 채권을 걸고 감옥에서 나와 월세 5만 달러인 뉴욕시 트라이베카의 고급 타운하우스에서 호화판 가택연금에 들어갔다. 반면 수사관들은 그를 체포해 처음 데려간 할렘 경찰서의 지저분한 한 구석에 그대로 머물며 아직도 증거를 취합하는 중이다.

2층 사무실 문에는 ‘맨해튼 특수피해자 전담반 MSVS, 세계 최고 수사관들의 사무실’이라는 빛 바랜 포스터가 붙어 있다. 하지만 문을 열면 파일이 가득한 박스더미와 옷걸이에 걸린 잡다한 옷이 눈에 들어온다. TV 드라마 ‘로 앤 오더: 성범죄 전담반(Law & Order: Special Victims Unit)’의 세트와는 전혀 딴판이다. 그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 수사관들은 냉소적이면서도 약간 슬픈 미소를 짓는다. 한때는 이곳에 수사관 28명이 근무했다. 지금은 예산 삭감과 관할지역 변경으로 9명이 맨해튼 전체를 담당한다. 다른 곳으로 전근한 한 여성수사관은 지난해 이 사무실에 할로윈 장식을 했다. 아니 지난해가 아니라 그 전해였던가? 그 장식을 떼어낸 사람도 없고 언제 붙었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도 없다. 회의실 문 위에는 ‘해피 할로윈’이라는 종이로 오린 글자가 아직도 붙어 있다.

지난주 어느 날 오후 일곱 살 난 의붓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한 멕시코계 이민자가 ‘박스’에 대기했다. 수사관들은 심문실을 그렇게 부른다. 그는 짝이 맞지 않는 의자 두 개가 놓인 둥근 테이블 앞에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스트로스칸이 체포된 첫날 밤을 지낸 바로 그 자리였다. 한 수사관이 동료에게 그 피의자를 사무실 맞은편 유치장으로 옮겨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 피의자를 그냥 둬!”라고 리즈 구티에레즈가 말했다. 남아 있는 유일한 여자수사관이다.

구티에레즈는 곱슬머리를 짧게 깎았고 화장은 거의 하지 않은 얼굴이었다. 정장 재킷 아래 찬 권총이 보였다. 그녀는 독신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문제에 관해서 더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늘 특수피해자 전담 수사관이 되고 싶어 했다. 자신이 일을 가장 잘할 만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그녀가 말했다. 하지만 구티에레즈는 사건마다 감정과 추측, 직감을 억제하려 애쓴다. “저 박스에 들어가면 침착해야 한다”고 그녀가 말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늘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그녀는 심문 전에 그 멕시코인을 철창이 아닌 그 박스에 두고 싶어했다. “그가 울먹인다. 곧 비디오 앞에서 울 거다”라고 구티에레즈가 말했다. 자백을 받으면 완벽하게 사건이 마무리된다. 브루클린의 특수피해자 전담 수사관이 말했듯이 자신의 범죄 사실을 설명하고 속죄 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동정심을 보이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온다. “가장 악랄한 행위를 자백하는 사람을 봤다”고 그 브루클린의 수사관이 말했다. “그러곤 그냥 편히 잠들어버렸다.”

스트로스칸이 그 박스에 들어갔을 때 그는 이미 변호사를 부른 상태로 진술을 거부했다. 그 첫날 밤이 깊어가도록 심문도 받지 않았다. 결국 그는 스크램블드 에그와 햄치즈 샌드위치를 받아들였다. 그는 악취가 진동하며, 변기와 바닥이 누런 때로 뒤범벅인 화장실에도 다녀왔다. “그는 제대로 된 신사였다”고 램보이 반장이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힘 센 사람 중 한 명을 여기에 데려왔는데 그는 위엄 있게 처신했다. 그 점만큼은 분명히 하고 싶다.”

자백이 나오지 않으면 초기의 수사는 고소인의 신뢰성 문제로 변한다. 그리고 피해자의 첫 면담은 거의 언제나 동정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입을 다물어버린다”고 램보이가 말했다. “아무리 터무니없이 들려도 피해자가 하는 모든 이야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뒤 수사관들은 그 이야기를 검증할 작업을 시작한다.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 요소는 피해자가 경찰에 가기 전에 자신이 당한 일을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상대자다. 그 증인이 들은 이야기가 피해자가 경찰에게 하는 이야기와 일치하는가? 최근의 한 지명도 높은 사건에서 센트럴 파크에서 강간당했다고 주장한 현지 TV 기상캐스터 하이디 존스의 경우 그녀의 말을 처음 들은 사람의 이야기와 경찰이 그녀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서로 달랐다. 수사관들은 그녀를 의심했다. 존스는 현재 허위 신고 혐의를 받는다. 지난주 맨해튼 특수피해자 전담반에선 그 전날 남자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열네 살 소녀의 사건에서 처음 그 이야기를 들은 증인을 면담했다. 스트로스칸의 사건과 달리 그녀의 사건은 아무런 뉴스가 되지 않았다.

특수피해자 전담반 소속이 아닌 다른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소피텔 여종업원의 경우 첫 증인은 호텔 직원이었다. 그 여종업원은 모두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산도미르는 자신이 그녀를 면담할 때 이렇게 말했다고 돌이켰다. “지금부터 게임을 해봅시다. 당신이 캠코더라고 생각하세요.” 그는 장소, 섹스 행위, 공격자의 외모만이 아니라 단서로 사용될 만한 술, 먼지, 향수 등 그가 풍기는 냄새에 대해서도 모든 세부적인 사실을 분단위로 심지어 초단위로 설명해주기를 원했다. 그런 세부 사항과 함께 모순점이 발견된다. 면담이 반복되면서 거짓말의 경우 이례적인 사항이 불어난다. “혐의를 주장하러 이곳에 올 때는 우리가 장면 하나하나씩 따지리라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고 스트로스칸 사건의 다른 선임 수사관인 스티븐 레인이 말했다.

맨해튼 특수피해자 전담반의 한 심문실은 혐의자의 얼굴 확인을 목적으로 하는 그와 용모가 비슷한 사람들을 정렬시키는 장소로도 사용된다. 경찰은 스트로스칸이 체포된 날 밤 몇 시간이나 걸려 그의 곁에 앉힐 사람을 찾았다. 종종 그들은 노숙자 쉼터에서 동원된다. 그런 다음 옷이나 머리 색이 확인되지 않도록 똑같은 모자 달린 옷을 입힌다. 그런 다음 얼굴만 보이도록 한다. 정렬한 사람들은 숫자가 큼직이 적힌 카드를 든다. 스트로스칸의 사건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그 여종업원은 옆방(복사기도 설치돼 있다)에서 한쪽에서만 보이는 유리창 뒤에 서서 그를 곧바로 지적했다고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날 오후 경찰은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성폭행 피해자를 다루는 훈련을 받은 간호사들이 그녀에게 먼저 질문했다. 멍이나 다른 증거를 찾으려고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살폈다. 정액 흔적이나 다른 DNA 샘플을 찾으려고 그녀의 옷을 가져갔다. 스트로스칸의 호텔 방에서 경찰은 싱크대와 카펫에 타액과 정액의 혼합체를 찾으려 했다. 스트로스칸의 DNA는 청소부의 셔츠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언론에서 보도한 대로 만약 여종업원과 몸싸움을 하다가 묻은 스트로스 칸의 혈액 흔적이 있다면 그의 희망은 여종업원의 증언을 반박하는 방법뿐이다. 이미 그의 변호인단은 성행위가 합의로 이뤄졌다고 주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여종업원이 마지막에 가서 재판에 협조하지 않기로 결심할 가능성도 있다. 특수피해자 사건에서는 질문에 지치고 사건을 다시 떠올리기에 신물이 나면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주 소피텔 여종업원의 변호인은 로이터 통신에 스트로스칸을 상대로 민사소송 제기를 검토할 목적으로 더 많은 변호사를 고용한다고 말했다. 민사소송을 걸면 큰 보상을 받을지 모른다. 그러나 형사기소 문제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각 사건마다 대응 방식이 다르다”고 산도미르가 말했다. “때로는 기분 좋게 끝내고 때로는 마무리하고 나서도 찜찜하다.” “맞는 얘기”라고 레인이 맞장구를 쳤다. “그 두 개의 감정이 동시에 일어날 경우도 있다.”

번역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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