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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올해 개장하는 세계의 관광 명소들

TRAVEL - 올해 개장하는 세계의 관광 명소들

박물관, 테마파크, 관광지 … 새로운 세계 명물로 자리잡을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펀타지 아일랜드 -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 개장: 2014년 말

싱가포르 해안에서 약 16km 거리에 있는 리아우 제도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진행 중인 ‘펀타지 아일랜드(Funtasy Island)’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세계 최대의 ‘친환경 테마파크’가 탄생한다. 또한 이 섬은 세계 최초로 섬 전체에 울타리를 치고 입장료를 받는 섬이 된다.

810에이커의 부지에 413개의 호텔 스위트와 빌라, 회의장, 식당, 스파와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진행될 친환경 활동에는 섬 주변의 수중생물 관찰 투어와 훼손되지 않은 섬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자연탐사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메리터스 호텔 & 리조트 측은 리아우 제도의 70%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싱가포르의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환경에서 벗어나 조용히 쉴 수 있는 자연 속의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게 할 계획이다.



IMG 어드벤처 월드 -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개장: 2014년 하반기

부유하고 화려한 도시 두바이는 야심찬 도시개발계획 앞에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걸 무엇보다 좋아한다. 2014년 개장이 예정돼 큰 기대를 모으는 IMG 어드벤처 월드도 예외가 아니다. 두바이랜드(미국 디즈니랜드의 8배 규모)에 들어서는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로 면적이 14만㎡에 이른다. 마블, 로스트 밸리(Marvel, Lost Valley), 공룡 어드밴처(Dinosaur Adventure),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 IMG 불러바드(IMG Boulevard)의 4개 지역으로 나뉜다.

공원 측은 아찔한 롤러코스터와 특정 테마를 한껏 살린 놀이기구들, 휘황찬란한 라이브 공연 등 기존의 놀이공원 시설에 더해 많은 ‘세계 최초의’ 특징들을 갖출 예정이라고 홍보한다. 2014년 하반기에 문을 여는 이 공원엔 기업체의 행사를 위한 회의시설도 들어선다. 공원 측은 하루 방문객이 2만 명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하이 롤러 회전식 관람차 - 미국 라스베이거스 개장: 2014년 봄

하이 롤러(High Roller)는 높이 167m의 회전식 관람차로 싱가포르의 플라이어(Flyer)보다 약 3m가 더 높아 2014년 봄에 개장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가 된다. 이 원형 관람차에는 28대의 폐쇄형 곤돌라가 설치되는데 각 곤돌라의 수용인원은 40명이다. 1회전 관람에 약 30분이 소요된다.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하는 시설물답게 미래형 디자인의 곤돌라 안에 평면 스크린 TV를 갖추고 음악을 곁들인 영상쇼를 방영한다.

또 관람객들은 관람 도중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이 관람차에는 1500개의 LED 전구가 설치돼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환히 밝힐 전망이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의 하이 롤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라는 명성을 누릴 시간은 2년도 채 안 될 듯하다. 2016년 5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높이 190m의 대형 관람차가 문을 열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스테츠키 아스널 - 우크라이나 키예프 개관: 2014년 말(일부는 이미 개관)

18세기에 지어진 이 무기고는 한때 제정 러시아와 소련의 극비 군사 목적에 이용됐으며 이제 리노베이션을 거쳐 유럽 최대의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2014년 말 전면 개관하는 25에이커의 이 미술관에는 디지털 도서관과 미술 실험실도 들어선다. 개관 기념으로 에드바르 뭉크와 귀스타프 클림트, 프리다 칼로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동안 키예프를 국제 미술의 중심지나 가치 있는 여행지로 여기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이 미술관이 그런 생각을 바꿔줄 것이다.



브로드 미술관 - 미국 로스앤젤레스 개관: 2014년 말

억만장자 수집가 엘리 브로드가 1억4000만 달러를 들여 설립 중인 이 미술관은 이제 공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뉴욕의 디자인 회사 딜러 스코피도+렌프로가 설계한 벌집 모양의 외관이 로스앤젤레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듯하다. 또 이 미술관의 내부를 장식하게 될 브로드 미술재단의 소장품 2000점 중엔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장 저명한 미술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2014년 LA 현대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듯하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9·11 추모박물관 - 미국 뉴욕 개관: 2014년 봄

올 봄 개관을 앞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로워 맨해튼을 굽어보는 이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면 테러에 주눅들기를 거부한 이 도시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거기서 541m 아래 지상에 곧 문을 열게 될 국립 9·11추모박물관은 방문객들에게 9·11 테러를 반추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박물관은 9·11 테러로 목숨을 잃은 2977명을 기릴 뿐 아니라 당시에 제기돼 줄곧 우리가 사는 세계를 새롭게 정의해 온 질문과 문제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치네치타 월드 - 이탈리아 로마 개장: 2014년 상반기

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인 로마의 치네치타 월드테마파크는 ‘벤허’ ‘달콤한 인생’ ‘갱스 오브 뉴욕’ 등의 영화와 ‘로마’(HBO 방송) 등의 TV 드라마를 포함해 치네치타 스튜디오가 제작한 약 3000편의 작품을 주제로 한 놀이기구들이 특징을 이룬다.

이 공원은 4단계에 걸쳐 개장한다. 모두 완성되면 로마 근처에 있는 최대 규모의 현대적인 관광명소로 연간 15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비오무세오 - 파나마 파나마시 개관: 2014년 상반기

2월 중에 개관 예정인 파나마시의 자연사 박물관 비오무세오(Biomuseo)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라틴아메리카에 처음 선보이는 건축물이다.

게리는 이 박물관이 “파나마의 생물학적 다양성과 북미와 남미 대륙을 이어주는 생물학적 교량으로서의 역사적 역할을 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덟 개의 전시실은 파나마 지협의 형성 과정과 이 지역의 생물학적 다양성, 1만5000년의 문화 등을 주제로 꾸며진다. 한편 근처의 파나마 운하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카툰 네트워크의 아마존 - 태국 방사라이 개장: 2014년 말

청록색 바닷물이 아름다운 태국의 해변에는 매년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린다. 이 동남아의 관광 명소에 카툰 네트워크가 최초의 테마파크를 연다.

14에이커의 워터 파크는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카툰 네트워크의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물을 첨벙거리며 놀 기회를 제공한다.

파타야에서 자동차로 20분, 수바르나부미 방콕 국제공항에서는 90분 거리다. 30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공원은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 중인 방사라이의 최대 명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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