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CHNOLOGY - 인터넷은 잊어라, 아우터넷이 온다

지금까지 당신이 알던 인터넷은 잊어라. 특히 접속하기 위해 돈을 내야 했던 부분 말이다. 미디어개발투자펀드(MDIF)라는 뉴욕시 회사가 ‘큐브샛’이라는 저가의 소형위성들을 띄운다. 수백 개 위성으로 지구주위 궤도에 아우터넷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상 사람 모두가 무료로 이용할 수있는 무선 웹연결망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15년 6월에는 아우터넷이 구축될 수 있다.
각 큐브샛은 세계 각지의 지상 기지국망으로부터 데이터를 받는다. 그리고 새정보가 수신될 때까지 이 정보를 반복적으로 전송한다. 아우터넷 이용방식이 TV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형태에 더 가까우리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의 우선순위 리스트를 작성하고 새 콘텐트를 제안하게 된다는 점이 다르다.
기술의 대부분은 다른 소형위성 프로그램과 실험에서 이미 개발됐다. 아우터넷 프로젝트의 지도자 중 한 명인 사이에드 카림이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에 말했다. “우리는 관련 비용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수의 우주선을 개발한 경험도 있다”고 사이에드 카림이 말했다. “사실상 불가능한 문제는 전혀 없다.”
아우터넷은 무료 접속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다. 중국과 북한 같은 나라 사람들이 검열법을 우회할 수 있다. MDIF는 또한 긴급사태와 자연재해 때 아우터넷이 글로벌 경보 시스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단파 라디오의 현대판 모델 또는 우주의 비트토렌트(p2p 파일 공유 프로그램)다.” 아우터넷의 공식사이트가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접속 가능 인구는 60%에 지나지 않는다. 구글과 페이스북 모두 자체적으로 야심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한다. “지식과 정보에의 접근은 인간의 권리다. 아우터넷은 정보공급에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함으로써 이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아우터넷 웹사이트가 주장했다. “누구든 인터넷 접속 기능의 부재로 인해 시사문제, 트렌드를 이루는 토픽, 혁신적인 아이디어 정보를 입수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MDIF는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아우터넷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위성의 초기 모형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아우터넷 기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테스트를 허가해 준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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