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to GREAT’. 신한카드의 새 슬로건이다. 기존 카드사와 차별화된 참신한 패러다임이 담긴 말이다. 슬로건은 ‘규모의 1등을 넘어 고객을 위한 가장 작은 부분까지 생각하는 위대한 1등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업계 최다 고객과 1등 시장점유율 등 규모의 1등인 것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위대한 기업은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 하나하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뜻도 품고 있다. 현재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다.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발빠르게 선보인 결과다. 현재 신용카드 시장을 선도하며 업계 최다인 2200만 고객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다음 단계로 기업을 변화, 발전 시킬 계획이다.

먼저 고객 집단의 카드사용 정보 등을 기반으로 빅데이터(Big data)를 조성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는 대한민국 경제활동 인구의 대부분을 포괄한다. 이런 방대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면 고객 생활 패턴과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짚어낼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은 물론,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까지도 선제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고객으로부터 받은 풍부한 데이터로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만들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발상이다.

지난해 출시된 ‘큐브(Cube)’와 ‘콤보(Combo)’가 신한카드 빅데이터 활용의 좋은 사례다. ‘큐브’는 주유, 할인점, 교육, 요식 등의 10대 업종 중 최대 5개까지 고객이 선택해 기본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다. 여기에 추가 요금을 내면 ‘콤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콤보’는 커피, 편의점, 영화 등의 다양한 업종 중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다.

‘신한 S-Choice 체크카드’ 역시 면밀한 고객 분석을 거쳤다. 체크카드 주요 사용계층인 젊은층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 만든 것이다. 대중교통, 커피전문점, 쇼핑 등의 업종에서 고객이 선택한 한 가지에 할인 혜택을 집중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업 특성을 살린 경영으로도 주목받는다.

콘서트, 뮤지컬, 연극, 야구·축구, 골프 등에서 차별화된 문화·스포츠 마케팅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편, 고객 체험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부 전용 사이트 ‘아름인(www.arumin.co.kr)’과 기부전용 카드 ‘아름다운 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국 345개 ‘아름人 도서관’과 ‘아름다운 청소년 선발 사업’,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우리들의 행복한 동아리’ 등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축인 아동·청소년들의 희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6월 ‘금융소비자 보호 헌장’을 선포하고, 기존 소비자보호센터를 소비자보호본부로 격상시켰다. 카드사 최초로 ‘따뜻한 금융 고객 패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때 고객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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