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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위안화적립식정기예금 출시

농협, 위안화적립식정기예금 출시

위안화 적립식 정기예금 가입하는 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
농협 ‘위안화적립식정기예금’은 가입고객에게는 위안화 환율 스프레드와 해외송금수수료를 30%를 우대, 위안화 거래가 잦은 가입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계약기간은 1개월부터 24개월 이내이며 최초 가입금액은 1,000위안 이상이다. 이 예금은 계약기간 내에는 금액·횟수에 상관없이 추가 적립이 가능하며, 1개월 이상 예치할 경우 계약 기간 만기 전에 자유롭게 인출이 가능하다. 연 이율은 최대 2.47%이다. 5월 15일 현재, 영업 8일간 신규 가입금액은 110만위안(약 2억원)이다.

‘위안화 적립식 정기예금’은 원화가 아닌 위안화로 예금하는 상품이다. 위안화로 예치했다가 만기시점의 환율에 따라 예치금과 금리를 받는다. 이자 수익 외에 환율변동으로 인하여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예금 만기에 위안화 환율이 가입 시 환율보다 상승할 경우에는 이자수익 외에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예금 만기에 위안화 환율이 현재 환율보다 떨어질 경우 환율변동으로 인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위안화 예금 꾸준한 증가세
낮은 금리와 대외 거래 확대로 외화예금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개인의 외화예금 잔액은 65억 달러로 전월 대비 4억7000만달러, 7.7% 증가했다. 외화예금 잔액은 작년 11월 말 57억3000만 달러까지 떨어진 후 4월 말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의 외화예금도 615억4000만달러로 전월대비 48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기업과 개인을 합하면 680억4000달러로 전월말 대비 53억4000만달러가 증가한 셈이다. 통화 별로 살펴보면 미 달러화가 415억 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9% 증가했고, 그 다음으로 위안화가 198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6.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내국인과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 등의 대외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위안화 보통·정기예금 상품을 집중적으로 내놓았다. 국민은행의 ‘KB플러스 스타 위안화 외화예금’, 신한은행의 ‘차이나 플러스 외화정기 예금’, 하나·외환은행의 ‘하이차이나 위안화 정기 예금’ 등이 대표적이다.

NH농협은행은 ‘위안화 적립식 정기예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0∼100만원 상당의 NH기프트 카드 추첨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가 종료되는 6월30일까지 적립액이 가장 높은 고객에게 20∼5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 김성숙 포브스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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