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멕시코·미국 등지의 강력한 지원 정책으로 발전용량 향후 5년간 대폭 증가할 듯 신재생 발전용량 증가의 약 40%를 담당한 중국은 지난해 시간 당 평균 2개의 풍력 터빈을 신설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 데이터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원 기반의 발전용량 설치가 전 세계 석탄 기반 발전용량을 넘어섰다. IEA는 지난 10월 말 성명에서 지난해 신재생 발전용량이 석탄 기반 용량을 추월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5년간 신재생 에너지 발전의 성장 전망을 대폭 확대했다.
성명은 IEA의 중기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보고서 2016을 토대로 했다. 보고서는 원유가가 사상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신재생 에너지 용량 설치가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중국·인도·멕시코·미국 같은 나라들의 지원정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설치용량과 실제 전력생산에는 차이가 있다.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는 일단 땅 속에서 뽑아 올리면 하루 24시간 전력 생산이 가능한 반면 바람이나 태양광 같은 외부요인에 의존하는 신재생 에너지원은 다르다. 세계 전체 발전용량에선 신재생 에너지원이 선두지만 실제 발전량은 여전히 석유 그리고 석탄 순이다.
그러나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가 세계 추가 발전용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건 결코 가볍게 봐 넘길 일이 아니다. 보고서는 향후 5년 사이 태양광 발전비용은 25% 하락하는 한편 육상풍력발전 비용은 같은 기간 동안 15% 내려간다고 전망한다. 신재생 에너지가 실제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총 비중은 2015년 23%에서 2021년 2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53GW의 추가 용량 설치는 대부분 풍력(66GW)과 태양광(49GW)에서 비롯됐다. 바꿔 말해 지난해 매일 약 50만 개의 태양 전지판이 설치됐다. 추가 용량의 약 40%를 담당한 중국은 지난해 시간 당 평균 2개의 풍력 터빈을 신설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세계 전력시장이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바뀐다”며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신재생 에너지 성장의 무게중심이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IEA는 또 한편으론 경고음을 울렸다. 상당수 국가의 정책적 불확실성, 상당수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기반 생산전력과 기존의 구식 공급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 특히 개도국에서 자금조달 비용, 그리고 난방과 교통 분야에서 신재생의 더딘 발전 등을 문제점으로 거론한다.
- 히만슈 고엔카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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