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테크 업체 암브로시아, 16~25세 그룹에서 채취한 혈장을 35세 이상자에게 판매 젊은 피가 심장병·알츠하이머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지만 과학계에선 강한 의구심을 나타낸다.실리콘밸리는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젊고 신선한 피를 끊임없이 수혈받고자 한다. 한 스타트업이 이 비유를 문자 그대로 현실 세계의 사업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노인 회춘 용으로 십대의 피를 판매하는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바이오테크 업체 암브로시아는 16~25세 그룹에서 채취한 혈장을 회당 약 900만원에 35세 이상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젊은 피가 심장병·알츠하이머 그리고 일부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이론에 근거한다.
암브로시아의 창업자인 의사 제시 카마진은 장수한다거나 또는 노화 증상이 반전된다는, 즉 젊음을 되찾는다는 과장된 주장까지 펼치지는 않았지만 최근 더 젊은 사람의 피가 종종 노화에서 비롯된 질병을 예방하리라는 희망을 토대로 한다고 말했다.
혈장(혈액 중 세포 없는 용액 부분)을 채취해 수혜자의 정맥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매체 쿼츠 기사에서 설명됐듯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 세포에서 건강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떨어져 종종 알츠하이머병의 아밀로이드반과 비슷하게 기형이 생기고 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혈장이 더 어리고 신선할수록 세포가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이 더 우량하다.
현재 암브로시아는 평균 연령 60세인 80명 정도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불과 한 달 수혈 후 피험자들이 기운을 되찾은 느낌이라고 답했으며 실험실 검사에선 암을 유발하는 항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이 요법은 아직 전문가 검증을 거치지 않았으며 과학계에선 그 결과와 그 이론적 바탕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낸다. 수혈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또는 단순히 위약효과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생쥐를 대상으로 어린 혈장의 회생 특성을 연구하는 스탠퍼드대학 면역학자 토니 와이스-코레이는 “과학계 판 가짜뉴스(fake news)”라고 말했다(온라인 매체 쿼츠 보도). 카마진 창업자도 그 결과를 혈장 요법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로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시인하면서 추가 연구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IT 업계 원주민뿐 아니라 대부분 은퇴연령 대의 사람 100명 정도가 십대 혈액을 수혈 받으러 몰려들었다. 그러나 이 생명연장 요법은 HBO 드라마 ‘실리콘밸리’에도 등장한다. 캐릭터 중 한 명이 회의 중 ‘블러드 보이(피를 공급하는 젊은이)’를 이용한다. 일정 부분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자인 피터 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캐릭터다. 틸 창업자는 과거 십대의 혈액이 큰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
암브로시아는 문제의 수혈 시험을 계속해 더 확실한 결과를 내놓고 언젠가 비용도 더 낮추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제임스 빌링턴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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