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와 조지의 장난감 가게와 올리밴더 지팡이 상점, 플로린 포트슈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 곳

‘해리 포터’의 마법사 상업지구 다이애건 앨리는 17세기 국제 마법사 비밀법령 발효 이후 리키 콜드런이라는 펍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마법사들은 펍 안뜰의 벽돌 하나를 두드리면 영국 마법 세계의 가장 중요한 쇼핑가로 들어갈 수 있다. 프레드와 조지의 장난감 가게와 그린고트 마법사 은행 등이 있는 곳이다. 그린고트 은행에서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그 은행을 지킨다는 용의 전설이 사실이라는 걸 증명하기도 했다.

다이애건 앨리는 1500년대 초에 건설됐다. 처음 200년 동안 이곳은 머글들의 눈에도 보였다. 머글들이 마법사들과 나란히 앉아 리키 콜드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1692년 국제 마법사 비밀법령이 발효된 이후 두 세계는 분리됐다. J.K. 롤링은 다이애건 앨리의 위치를 현대식 서점과 고서점들이 모여 있는 차링 크로스 로드 근처로 정했다. 롤링에 따르면 리키 콜드런은 1800년대 차링 크로스 로드를 건설할 때 파괴될 위기에 처했지만 마법사 협회의 활약으로 살아남았다.

웬만한 성당 만큼 넓은 그레이트 홀은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7년 동안 어떤 마법을 배우게 될지 처음 감지하게 되는 곳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공중에 떠다니는 수백 개의 촛불과 마치 하늘처럼 보이는 천장에 마음을 빼앗긴다. 한편 그레이트 홀은 학교의 중요한 소식이 전달되고 특별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J.K. 롤링에 따르면 그레이트 홀에는 에드먼드 그럽이라는 유령이 산다. 그럽은 뚱뚱한 빅토리아 시대의 유령으로 학생들의 음식 먹는 능력을 시기해 때때로 그들이 그레이트 홀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덤블도어 교장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후에는 호그와트 송으로 개학식 만찬을 주도하지 않는데 이는 갈수록 암울해지는 마법 세계의 상황을 반영한다.

영국 리브스덴에 있는 워너 브러더스 스튜디오는 팬들에게 1년에 한 번 호그와트 그레이트 홀 세트에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할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한다. 그레이트 홀은 그리핀도어 기숙사 배정부터 결투 클럽 가입, 제4회 트리위저드 대회 우승자라는 사실 공표, 호그와트 전투에서 볼드모트 경을 상대로 한 최종적인 승리까지 해리 포터에게 가장 중요한 일들이 일어난 곳이다.

- 팀 베이커 뉴스위크 기자



※ [이 기사는 뉴스위크 특별호 ‘해리포터-마법세계 탐험(Harry Potter-Exploring the Wizarding World)’에서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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