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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쳐선 안될 만화책 원작 드라마

놓쳐선 안될 만화책 원작 드라마

‘블랙 라이트닝’부터 ‘워킹 데드’까지 시청자 사로잡는 작품 5
‘블랙 라이트닝’의 악당 토비어스 웨일 역을 맡은 마빈 존스 3세. / 사진:CW
요즘 미국에선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TV를 휩쓸고 있다. 모든 방송국과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한 작품쯤은 방영하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창성을 지키기가 어려워지는 한편 시청자 입장에선 너무 많은 작품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현재 방영 중인 작품만 10편이 넘는 데다 올해 안에 몇 편이 더 나올 전망이다. 뉴스위크가 놓쳐선 안될 만화책 원작 드라마 5편을 꼽았다.
 블랙 라이트닝
사진:MARVEL/NETFLIX
마라 브록과 살림 아킬이 제작한 ‘블랙 라이트닝’은 초능력을 빼도 흠잡을 데 없는 드라마 시리즈다. 여기에 초능력까지 더해 시청자의 수용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짜릿한 슈퍼히어로 드라마가 탄생했다. ‘블랙 라이트닝’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회·정치적 문제에 진정성 있게 접근한다. 하지만 만화책을 바탕으로 한 작품답게 시종일관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데어데블
사진:DC UNIVERSE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데어데블’ 시즌 3에서 찰리 콕스는 전에 없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거기에 데보라 앤 월과 빈센트 도노프리오 등 조연 배우들의 호연까지 보태져 ‘데어데블’ 시즌 3는 마블의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틀어 최고의 시즌으로 꼽힐 듯하다. 악당 피스크는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고 또 다른 악당 불스아이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지면서 데어데블은 이전에 볼 수 없던 흉포한 면모를 드러낸다.



‘데어데블’ 시즌 3에서 데어데블로 돌아온 찰리 콕스.
 타이탄스
사진:CW
‘타이탄스’는 언뜻 어둡고 침울한 하이틴 드라마 ‘리버데일’의 아류처럼 보이지만 뜻밖의 독특함이 숨겨져 있다. 이 드라마가 슈퍼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다시 쓰진 않지만 기존의 맥락에서 보면 예상을 뒤엎는 측면이 있다. CW나 넷플릭스의 드라마 같지 않은 특이한 작품이다. DC 유니버스 최초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이 드라마는 CW 차기작들의 기준이 될 듯하다.



‘타이탄스’에서 레이철 로스(레이븐) 역을 맡은 티건 크로프트.
 애로우
사진:JACKSON LEE DAVIS/AMC
‘애로우’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스토리가 복잡해지지만 ‘리안 유’ 섬의 회상 장면이 언제나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러나 그 과거 회상 장면이 시즌 5에서 끝난 후부터 드라마가 미궁 속을 헤매다 시즌 7에서 미래 장면이 삽입되면서 이야기가 정리되기 시작했다. 제작자 베스 슈워츠는 이 장치가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사실상 그린 애로우가 등장하지 않으며 에피소드마다 깜짝 쇼가 계속되고 있다.



‘애로우’는 원래 과거 회상 장면으로 유명했지만 최근엔 미래 장면이 삽입되기 시작했다.
 워킹데드
새 제작자 영입, 상당한 시간의 도약, 위스퍼러(속삭이는 자들)의 등장이 모두 ‘워킹데드’ 시리즈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줬다. 시즌 9은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뉴스위크의 ‘워킹데드’ 전담 기자 크리스 그루에 따르면 요즘이 드라마 팬들 사이에 새로운 호기심이 형성되고 있다.



‘워킹데드’ 시즌 9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 오텀 노엘 켈리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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