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들어가는 더현대 서울…‘방구석’ 백화점 구경할래요?
‘백화점답지 않은 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또 다른 타이틀이다. 전체 영업면적의 절반 정도인 4만여 평을 실내 조경과 고객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더현대 서울은 쇼핑에 한정되지 않고, 힐링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탄 더현대 서울은 평일 오전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출을 삼가거나 시간 여유가 없어 아직 방문하지 못한 이들 또한 많다. 가보고 싶지만 못 가본 이들을 위해 이코노미스트 생활경제팀이 대신 가봤다. 더현대 서울에서 놓쳐선 안될 장소 6곳과 함께 포토존도 소개한다.
백화점 안에 숲과 폭포가?
백화점 1층 내부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가 떨어지는 ‘워터폴 가든’이 있다. 방문객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는 대표적인 명소이기도 하다. 같은 층에 위치한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스와인’의 전시도 포토스폿으로 꼽힌다. ‘스프링 포레스트’라는 주제의 전시에선 사방에 놓인 거울과 함께 나무를 형상화한 조형물에서 떨어지는 비눗방울을 볼 수 있다.
5층에 있는 ‘사운즈 포레스트’는 힐링 공간으로 꼽힌다. 사운즈 포레스트에서는 새소리가 흘러나오고, 푸른 나무와 잔디도 조성돼 있다. 한층 올라가면 포토존이 있다. 이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사운즈 포레스트가 한눈에 담긴다.
독서와 음악을 함께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지하 2층에 위치한 ‘LSR X STILL BOOKS’는 책과 턴테이블·LP판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선 비틀즈, 제이슨 므라즈, 오아시스 등 유명 가수들의 LP판을 현장에서 듣고, 마음에 들면 바로 살 수 있다.
더현대 서울에 최초로 들어선 1호 매장
더현대 서울에는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단 매장들도 입점해 있다. 2층에 위치한 영국 스파(Spa) 브랜드 뱀포드(BAMFORD) 1호 매장은 화장품·의류·잡화를 비롯해 다양한 스파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 브랜드의 모든 뷰티·샤워 제품은 천연·유기농 성분으로 제작됐으며 매장 안쪽에서는 스파를 받을 수 있는 힐링 공간도 있다.
지하 2층엔 스웨덴 H&M그룹의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의 아시아 1호 매장이 있다. 아르켓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표방하며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장 내부에는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즌 음료와 친환경 베이커리가 마련된 카페도 있다.
‘헌 신발’ 팔아요…신발 마니아의 성지
지하 2층에 위치한 '브그즈트랩’(BGZT LAB)은 신발 마니아들의 성지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더현대 서울에 프리미엄 스니커즈 리셀 스토어를 열었다. 이곳에선 스니커즈 300여 종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매장 앞은 대기 번호를 받고, 입장하기 위한 사람들로 연일 붐빈다.
아트 전시관이 통째로
6층 350평 규모 복합 문화공간(ALT. 1)에선 ‘앤디 워홀-비기닝 서울’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미국 팝 아티스트인 앤디 워홀은 대중적이면서도 사적인 소재들을 이용해 팝아트의 진수를 보여준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그의 초기작인 〈캠벨 수프 통조림〉부터 〈마릴린 먼로〉까지. 전시는 앤디 워홀을 대표하는 판화작품을 비롯해 총 153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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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가지고 나가면 자동 계산되는 무인점포
‘언커먼스토어’ 매장 내부에는 직원이 없다. 입장 시 안내를 돕는 직원만 존재한다. 무인매장이기 때문이다. 매장 시스템은 아마존 웹서비스 기반의 응용기술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자체 기술로 구현해냈다. 구매 과정은 간단하다. ‘현대 식품관 투홈’ 모바일 앱을 다운받고, QR코드 체크인 기능을 사용해 매장에 들어간다. 그 후 선택한 상품을 가지고 매장을 나가면 끝이다. 사전 등록해놓은 결제수단으로 5분 내 자동 결제된다.
글·사진 김두현·임수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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