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기상도 분석 … 3D 프린팅, IoT 뜬다 [체크리포트]
코트라 전기전자산업 해외 시장동향 및 시사점 발간
반도체 장비·3D 프린팅·IoT 센서 고성장 점쳐
세계 IT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분야별 이슈는 제각각이다. 이는 코트라가 지난 2일 발간한 ‘전기전자산업 해외 시장동향 및 시사점’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해 16.0%(2019년 595억 달러→2020년 690억 달러) 성장한 반도체 시장은 올해 역시 견조한 성장(2021년 718억 달러)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장 폭은 4.1%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탓이 크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과감한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다가올 반도체 호황기를 미리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3D 프린팅 시장은 극적인 성장률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2020년 370억 달러를 기록한 이 시장은 2024년엔 84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3D 프린팅 기술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면서다. 대당 평균 가격(2015년 6297달러→2018년 2615달러)이 점차 낮아져 대중화를 꾀하기도 쉽다. 특히 금속 3D 프린터 기술이 발전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 혁신을 촉진할 전망이다.
세계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역시 고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1391억 달러를 기록하고, 2023년엔 1566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 키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시장의 전망도 장밋빛이다. 2025년까지 매년 19.1%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제조업 등 전통산업에서 IoT 센서의 제품 니즈가 커진 데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센서 솔루션을 응용해 적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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