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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한화솔루션, 큐셀 적자로 주가 하락세

2분기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화큐셀 646억원 적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지은 태양광 발전소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시장 전망치보다 큰 적자를 내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한화솔루션 주가는 3만965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3.76% 하락했다.  
 
증권사 역시 한화솔루션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큐셀 적자로 인해 한화솔루션의 2분기 실적이 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크게 못미쳤다고 30일 분석했다. 목표주가 역시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렸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3% 감소한 221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2794억원이었다. 
태양광 사업을 전개하는 한화큐셀의 적자가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다. 한화큐셀은 2분기 64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분기(497억원 영업손실)와 비교해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 발전 모듈 판매로 인한 적자가 866억원이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중 웨이퍼의 평균 가격이 전분기보다 42% 상승한 반면 모듈 가격은 10% 오르는 데 그쳐, 모듈 판매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큐셀이 3분기에도 영업손실 55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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