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매출 성장에 사상 최고가 경신
2분기 호실적에 주가 장중 13만8800원 기록, 사상 최고가
해외 법인 매출 성장세 가팔라, 2021년 전체 실적 견인 전망
치과용 임플란트 기기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해외시장을 공략한 성과가 드러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1시 9분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5.93%) 오른 13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엔 13만8800원까지 올랐다. 이 회사 주가의 사상 최고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2015억원, 영업이익은 44.7% 늘어난 34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효자 노릇을 한 건 수출 실적이다. 중국에선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566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러시아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102.1%, 151.6%나 됐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미국·러시아 등 해외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하며 올해 전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무엇보다 미국법인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의 경우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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