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적분할 거쳐 11월 1일 공식 출범
SK하이닉스 투자 ‘족쇄’ 풀 방법으로 꼽혀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

두 회사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쪼개진다. 존속회사가 신설회사의 지분을 모두 갖는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주주의 지분 비율대로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그룹보단 일반 주주들이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인적분할 안을 확정한다. 그리고 이변이 없는 한 11월 1일 신설법인 SK스퀘어가 공식 출범한다.
SK스퀘어는 반도체와 ICT 산업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 ▶새로운 ICT 포트폴리오 발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순자산가치를 75조원 규모로 키우겠단 것이다. 현재 규모의 세 배다.
이런 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반도체다. 그간 SK하이닉스는 유망 업체 인수·합병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행법상 지주사(SK㈜)의 손자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하려면 지분 100%를 모두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중간지주회사(SK스퀘어)를 만드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으로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계획인 ‘K반도체 벨트’ 조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ICT 산업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데도 투자한다. 기존에 성과를 내고 있던 영역에선 성장을 가속한다. 앱마켓(‘원스토어’), 커머스(‘11번가’), 융합보안(‘ADT캡스’),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분야가 대상이다. 이들 분야에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도 협력하게 된다. 또 양자암호,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미디어 콘텐트 등 미래기술에선 투자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SK스퀘어 CEO로 선임될 예정인 박정호 SKT CEO는 “새롭게 출범하는 SK스퀘어는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반도체 등 미래 핵심산업을 진흥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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