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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족’ 증가에 수입 와인 인기…10명 중 7명 “대형마트서 구매” [체크리포트]

칠레산 와인 가격 35.5% 저렴해져
와인 앱, 스마트오더로 가격 비교 쉬워진 영향
소비자 절반 가량 월 1회 이상 와인 구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홈술’ 문화 확산으로 수입 와인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들의 와인 주요 구입처가 ‘대형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 편의점 등 유통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수입 와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수입 와인의 표본 소비자가격 동향과 소비자인식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칠레산 와인 가격이 100ml당 3185원으로 2018년도보다 약 35.5% 내리며 가장 저렴해졌고, 프랑스산(12.3%), 이탈리아산(10.0%), 미국산(0.1%)이 그 뒤를 이었다.  
 
가격 모니터링 대상 21개 제품 중 2021년 6월을 기준으로 2018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제품은 16개로 최대 40.3%까지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와인 가격 하락 추세에 대해 “초저가 와인 출시와 와인 관련 애플리케이션, 주류 스마트오더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1000명의 구매실태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4%가 월 1회 이상 수입 와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와인의 주요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72.8%)였고, 백화점(10.8%)과 주류전문판매점(9.1%)이 그 뒤를 이었다. 원산지별 와인에 대한 만족도는 프랑스가 가장 높았고 칠레, 미국, 스페인 등의 순이었다.  
 
국세청이 지난해 4월 도입한 ‘주류 스마트오더’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스마트오더는 고객이 모바일 등을 통해 결제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인도받는 형태의 판매방식이다. 스마트오더로 수입 와인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61.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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