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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가능한 투자중개형 ISA 가입자 100만명 돌파 [체크리포트]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Individual Savings Account) 가입자 수가 출시 5개월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투자 중개형 ISA 가입자 수는 121만9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87만9336명)과 비교해 약 34만명 증가한 수치다.
 
투자 중개형 ISA가 출시됐던 2월 말 가입자는 1만4950명으로 약 5개월 사이 가입자 수가 80배 넘게 늘었다. 7월 말 투자 중개형 ISA 가입자는 신탁형(78만2157명)과 일임형(25만6141명) ISA를 합친 것보다 많다. 투자 중개형 ISA는 가입자뿐만 아니라 투자금액도 늘었다. 2월 말 기준 62억원에서 7월까지 1조5477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2016년 3월 출시된 ISA는 하나의 계좌로 예·적금이나 펀드 등 금융 상품에 투자해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을 받는 제도다. 당시 고객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과 금융사가 제시하는 상품을 기반으로 투자전문가에게 자금을 위임하여 운용하는 일임형 상품이 출시됐다. 그러나 이들 상품은 투자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가입자의 자금 운용 선택지가 좁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 제도를 개편한 투자 중개형 ISA를 출시했다. 출시 후 은행 ISA 가입자들은 증권사로 이동했고, 최근에는 증권사 ISA 가입자가 은행 가입자 수를 추월했다. 6월 말까지만 해도 은행의 신탁형·일임형·투자 중개형을 합친 전체 ISA 가입자 수(99만4919명)가 증권사(95만400명)를 앞섰다. 그러나 7월 증권사 ISA 가입자 수는 128만7389명으로 은행(97만65명)보다 많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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