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증시이슈] ‘너무 올랐나’ 고점 찍었던 신세계I&C, 조정 국면에

“전기차충전·스마트리테일 등 신규 사업에 성장 기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둘째)이 지난 7일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을 방문해 무인편의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의 시스템통합(SI) 회사인 신세계I&C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이 업체 주가는 전날보다 3.02%(8000원) 떨어진 2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전인 14일 장중 한때 28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지만,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이 업체 주가는 올해 들어 크게 올랐다. 지난 1월엔 13만원대에 그쳤지만, 반년여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값어치를 키웠다.  
 
빠르게 주가가 오른 이유는 모회사인 신세계 때문이다. 이 업체는 내년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2023년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자는 매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이 업체가 맡게 된 것이다. 지난 6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온라인 유통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도 호재다.  
 
이 업체가 준비하는 또 다른 사업은 무인편의점이다. 이마트24는신세계I&C와 함께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에 완전 무인편의점인 스마트코엑스점을 열었다. 무인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꼽은 뒤 QR코드를 받아 입장하면 결제할 때 따로 바코드를 찍을 필요도 없도록 했다. 또 라이다 장비로 고객 동선을 추적한다. 아마존의 완전 무인매장인 ‘아마존 고’를 연상케 한다.  
 
이런 신규 사업에 증권가에선 신세계 I&C 주가가 장기적으론 더 오를 것으로 본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의 공격적 투자 행보는 동사(신세계I&C)의 매출 증가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카카오뱅크에서 기프티콘 거래한다고? 나만 몰랐던 ‘꿀팁’

2창사 40주년 SKT…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노린다

3‘100년 기업 꿈꾼다’…40돌 국내외 기업들 살펴보니

4독재로 억압받던 1984..위기 속에서 찾은 기회

5100일 넘긴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 125만장

6국산 카네이션 거래 작년보다 37% 감소…수입산과 가격경쟁 밀려

7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8최상목 부총리 "1인당 GDP 4만불 달성 가능할 것"

9높아지는 중동 긴장감…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임박 관측

실시간 뉴스

1카카오뱅크에서 기프티콘 거래한다고? 나만 몰랐던 ‘꿀팁’

2창사 40주년 SKT…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노린다

3‘100년 기업 꿈꾼다’…40돌 국내외 기업들 살펴보니

4독재로 억압받던 1984..위기 속에서 찾은 기회

5100일 넘긴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 125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