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7거래일 만에 3000선 탈환…7만전자 회복
삼성SDI, 카카오 1% 넘게 상승세…LG화학 하락출발
15일 코스피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날보다 23.98포인트(0.80%) 오른 3012.62에 거래를 시작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443억원, 142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5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 6만9400원보다 1.59% 상승하며 7만원선(7만500원)을 회복했다. 지난 12일 6만원대로 내려간 지 사흘 만에 ‘7만 전자’를 회복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3분기 매출 4146억7100만대만 달러(약 17조5239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08% 상승했다. 지수 상승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도 2.13% 상승 중이다. 삼성SDI(1.30%)와 카카오(1.23%)도 오르고 있다. LG화학(1.53%)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69%) 오른 990.24로 장 초반 상승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5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 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1.24%)는 오르는 중이며 카카오게임즈(-1.60%)와 펄어비스(-1.58%)는 하락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6%), 나스닥지수(1.73%),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71%)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 증시 상승은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상승해 예상치(+0.6%)를 소폭 하회하자 증시에는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TSMC 등 미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LG화학, 나주공장 알코올 생산 설비 가동 중단..."비용 절감"
2여야의정협의체, 20일 만 와해...의료계 "정부·여당 해결 의지 없어"
3일주일에 네 번 나오라던 포스코...팀장급 주5일제 전환
4양육비 고민? '정우성', 이정재와 공동매입 '청담동 건물' 170억 올랐다
5 대한의학회·의대협회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중단"
6한국은행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 2% 밑돌며 안정"
7"월급 안 들어왔네"...직장인 10명 중 4명 임금체불 경험
8국내 기업 절반, 내년 '긴축 경영' 돌입...5년 새 최고치
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산 증액, 정부가 수정안 내면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