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단기사채 발행 322조원… 1년새 35.2% 증가 [체크리포트]
올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32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8조6000억원보다 35.2% 증가했다. 단기사채(STB, Short-Term Bond)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전체 단기사채 가운데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26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6조8000억원)보다 44% 늘었다.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53조7000억원)은 지난해 동기(51조800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외화표시 단기사채발행량(5억450만 달러)은 전년 동기(3억6790만 달러) 대비 37.1% 늘었다.
만기별 발행현황을 보면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은 322.4조원 전체의 99.9%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93~365일 이내 만기 물의 발행량은 0.2조원(전체의 0.1%)이다.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량은 203조4000억원(전체의 63.0%)이고, 이중 1일 물 발행량(129조1000억원)은 전체 발행량의 40%를 차지했다. 8~92일 이내 만기 물은 119조원(전체의 36.9%)이다. 신용등급별 발행량은 A1(305조7000억원), A2(13조2000억원), A3(3조3000억원), B 이하(4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94조6000억원), 유동화 회사(53조7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47조8000억원), 일반·공기업 등(26조5000억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강필수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어린이날 제주 여행 날아갔다…기상악화로 항공편 40편 결항
2재건축 인기 시들해지자 준공 20년 넘은 구축 아파트 ‘약세’
3최대 5억원 저리 ‘신생아 대출’…3분기엔 고소득 부부도 된다
4“방울토마토·참외 사기 무섭다”…1년 전보다 42%·36% 올라
5어쩌면, 가장 소중한 존재
6인공지능 변호사 시대를 맞이하는 법조계의 고민
7‘5년간 5000만원 만들어 볼까’…‘청년도약계좌' 갈아타기 50만명 육박
8 추경호 원내대표 선거 출마… "민생·정책정당 명성 되찾을 것"
9한국은 왜 모를까...해외서 난리난 K-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