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2차전지 부품주 지아이텍, 상장 첫날 ‘따상’ 성공
시초가 2만8000원으로 공모가보다 두 배 높아
최근 3년 간 영업이익 증가율 222.5% 달해
2차전지와 수소전지 전극용 부품을 제조하는 지아이텍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뛴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지아이텍은 공모가(1만4000원)보다 두 배 높은 시초가 2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오후 1시 47분부터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3만6400원에 마감됐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에 사용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시 포토레지스트 도포에 사용되는 슬릿노즐이다.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아이텍은 12~13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6조8306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2968.4대 1이었다. 지아이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시설 투자, 우수 연구인력 유치, 해외 지사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아이텍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억원, 53억원이다.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39.4% 영업이익 증가율은 222.5%에 달한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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