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SK하이닉스 3분기 호실적에 상승세, 코스닥 ‘천스닥’ 회복
엘앤에프, 천보, 에코프로비엠 상승 중
두산중공업·KB금융·LG생활건강 하락
26일 코스피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날보다 19.28포인트(0.64%) 오른 3039.82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 7만200원보다 0.43% 상승하며 7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호실적에 2% 상승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7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0.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2% 늘어난 11조8053억원으로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3152억원으로 205.7% 증가했다.
이번 3분기 호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배경이다. 서버 및 모바일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제품 가격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적자를 이어오던 낸드 부문 역시 흑자 전환했다. 두산중공업(-1.75%)과 KB금융(-0.85%), LG생활건강(-0.58%)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1포인트(0.60%) 오른 1000.32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코스닥지수는 지난 21일 종가 993.70을 기록한 지 4거래일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207억원, 3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2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0.76%)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엘앤에프(4.15%), 천보(4.13%), 에코프로비엠(3.12%) 등 2차전지 소재주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테슬라 실적과 주가가 우상향하자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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